루푸스 치료 성적은 최고 수준…치료전략 및 치료제 접근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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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푸스 치료 성적은 최고 수준…치료전략 및 치료제 접근성 부족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3.05.1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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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대한루푸스연구회, ‘LUPUS & KCR 2023’ 개최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전 세계에서 전문가 1,500여 명 참가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루푸스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5차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17차 국제학술 심포지엄(LUPUS & KCR 2023)’이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병원신문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루푸스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5차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17차 국제학술 심포지엄(LUPUS & KCR 2023)’이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병원신문

“국내 루푸스 환자의 치료 성적은 세계 정상급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치료전략 및 치료제 접근성이 부족해 연구역량 확대가 필요하다.”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루푸스연구회가 주관하는 ‘제15차 세계 루푸스 학술대회‧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17차 국제학술 심포지엄(LUPUS & KCR 2023)’이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5월 17일 학술대회 공식 오프닝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마티스학회는 우리나라 루푸스 환자 치료 수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부족한 치료재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신석 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국내에서 루푸스는 희귀질환으로 시장 규모가 작아 FDA에 승인받은 치료제의 접근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학회를 포함해 연구자들이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정부도 환자가 소외당하지 않도록 까다로운 보험 규정 등이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유치하는 것도 학회와 환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측면도 있다”면서 “환자들의 수가 적다보니 제약사도 정부도 소극적인 면이 있다”고 토로했다.

배상철 류마티스학회 회장도 “해외와 비교해 봤을 때 국내 루푸스 치료 성적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약제나 치료전략 모두 서양에서 오고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만의 연구역량을 키우지 못하면 우리나라가 최고의 의료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신석 이사장은 “2017년 처음으로 국제학회를 시작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고 우리의 수준과 위상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며 “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할 수 있는 학회라고 말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루푸스 학술대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 공동 개최되는 것으로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돼 전세계 50개국에서 1,500여 명의 루푸스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Stairway to the end of the war’로 루푸스를 비롯한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등을 통해 질환과의 전쟁을 끝내고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으로 통일의 염원을 담았으며 코로나19 종식의 의미도 담았다는게 류마티스학회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루푸스의 병인기전, 진단, 치료 관련 세계적인 석학들의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또한 주목해야 할 정책 연구내용으로 학회는 △보건의료체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전세계 협력체계 구축 △루푸스를 앓고 있는 가임기 여성의 질병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 △사망위험을 높이는 동반 질환(코로나19 감염, 심혈관 질환)의 적절한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노력 등을 학회는 꼽았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체계 불균형 해소를 위한 노력 △루푸스를 앓고 있는 가임기 여성의 질병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 사회적 인식제고 △사망위험을 높이는 동반질환과의 적절한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노력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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