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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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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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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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건국대병원이 92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 개원 92주년 기념식 성료…맞춤형 치료 제공 위해 정진 다짐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이 92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건국대병원은 5월 12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개원 9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대용 의료원장, 유광하 병원장 등 원장단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원장 축사와 병원장의 기념사를 비롯해 연구업적상, 진료업적상, 장기근속상, 모범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원격의료 및 연결장치의 발전이 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재편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환자 개인맞춤형으로 전환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개개인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올해는 건국대병원이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해”라며 “지난 92년간 끊임없이 발전한 것처럼 앞으로의 100년도 구성원의 단결된 노력과 병원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 임플란트 치료기간은 얼마나 필요할까

- 경희대치과병원 백장현 교수

백장현 교수
백장현 교수

임플란트의 치료 과정은 크게 치아의 발치, 임플란트의 식립 및 보철 작업, 정기 검진으로 나뉜다. 우선 안 좋은 치아를 뽑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단단히 고정되면 보철 작업을 시행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주요하게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은 후 단단히 고정하는 기간이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가 뼈에 붙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지가 치료 기간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 기간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환자의 뼈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잇몸뼈의 상태에 따른 뼈 이식 여부, 골이식재의 종류, 위턱 혹은 아래턱에 심는지, 앞니 혹은 어금니인지 등으로 치료기간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우선 치아의 발치부터 살펴보면, 치아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과 발치한 자리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심는 방법이 있다. 잇몸뼈에 염증이 심한 경우 이를 뽑고 잇몸과 잇몸뼈가 아무는 것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게 되며, 그 기간은 4주~8주 정도 걸린다. 다만 뼈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경우에는 3개월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다음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수술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이 치료 기간 결정에 제일 중요하다. 백 교수는 “뼈의 양도 충분하고 상태도 괜찮다면 임플란트를 심고 뼈에 붙는 기간을 짧게는 4주 정도로 잡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느 정도 안정성 있게 굳을 때까지 기다리고자 하면 3개월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며 “잇몸뼈가 부족해 부분적인 뼈이식을 하게 된다면 4~5개월 정도의 기간을 잡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뼈의 상태에 따라서 임플란트를 잇몸에 완전히 묻어놓는 방법과 힐링 어버트먼트(healing abutment)라고 불리는 임플란트의 임시 상부 지대주를 연결해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들어갈 공간 주위의 잇몸을 미리 형성해 주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되면 상부 보철물을 제작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한 개의 임플란트는 2~3주 정도 걸리지만,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거나 맞춤형 지대주를 제작할 경우에는 중간 구조물을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해 몇 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이렇게 상부 보철물이 제작돼 체결되면 임플란트 치료는 마무리된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체결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은 꼭 필요하다. 백 교수는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므로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임플란트 내부의 나사 연결부가 풀어지거나 파절되는 등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처음 완전히 체결된 후, 1개월 후에 첫 체크를 진행하고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황반변성 주사치료 중단, 신중해야

- 안저출혈과 함께 실명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 필요

- 김안과병원 김재휘 전문의, 독일 학술지에 논문 게재

김재휘 전문의
김재휘 전문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 중단의 예후와 위험성을 연구한 결과가 공개됐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김재휘 전문의팀은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치료를 중단했을 때 안저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시력보다 더 나빠질 수 있어 치료중단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치료를 중단한 148명의 신생혈관성 황반변성 환자와 다발성 맥락막 혈관병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56.8개월의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저출혈 발생률과 위험요인,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황반변성 주사치료를 중단했을 때, 약 16%의 환자들에게서 망막하출혈(안저출혈)이 발생했다. 출혈이 발생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뚜렷한 시력저하가 생기고 심하면 실명까지 올 수 있다. 황반에 생긴 신생혈관의 유형별로 안저출혈 발생률에 차이가 있었으며, 그 중 망막혈관종증식형 황반변성의 출혈 발생률이 3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인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고 성질이 변하면서 기능이 떨어지는 진행성 질환으로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이 중 신생혈관성, 즉 습성 황반변성은 이상 혈관으로부터의 출혈과 망막이 붓는 현상을 동반하며 급격한 시력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심한 경우 수개월 이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라는 약제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 과정에서 자주 병원에 내원하여 주사를 맞아야 하고,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진행억제를 목표로 장기적인 치료가 이뤄진다. 환자입장에서 치료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 따를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지불하는 약제 가격 또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주사치료를 처음 시작할 때 기대했던 것만큼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 치료 중단을 고민하는 환자도 많다.

김재휘 안과전문의는 “황반변성 치료중단 후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심각한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단여부를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출혈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망막혈관종증식형 황반변성의 경우 비록 치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치료를 중단하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긴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지치지 않도록 사회적 지원과 가족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논문은 독일의 SCI 국제 학술지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IF 3.535)’ 최신호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대퇴골두 골괴사 보존술+보조제 효과 규명

- 다발성 천공술과 함께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 2형’ 투여 시 임상적 효용성 검증

대퇴골두 골괴사에 대한 관절 보존술과 골재형성 보조제 투여를 병행했을 때의 임상적 효용성을 밝힌 연구가 나왔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도 알려진 ‘대퇴골두 골괴사’는 대퇴골의 머리 부분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골세포 괴사에 따라 관절이 파괴돼 관절염을 유발한다. 아직 질환의 진행을 막거나 늦추는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관절 보존 수술이나 인공관절 전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간 대퇴골두 골괴사에 대해 다발성 천공술과 같은 관절 보존술의 치료 성과를 높이기 위해 수술과 함께 골재형성(bone remodeling)에 도움이 되는 생체공학적 보조 약물의 투여를 시행해왔다. 다만, 다발성 천공술과 함께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 2형(rhBMP-2)’이라는 특정 보조 약물을 투여했을 때 대퇴골두 골괴사에 어떠한 임상적 효용이 나타나는지에 관한 연구는 전무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준영 교수(사진 왼쪽),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준영 교수(사진 왼쪽),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준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박관규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한 대퇴골두 골괴사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연구를 시행했다. 대상자는 다발성 천공술만 시행한 대조군과 rhBMP-2 투여를 수술과 병행한 실험군으로 나눠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최종 관찰까지 연구에 참여한 사례 중 9건(45%)에서 골괴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11건(55%)에서 골괴사가 진행해 대퇴골두가 붕괴된 것을 확인했다. 대퇴골두의 생존은 다발성 천공술만 시행한 10건 가운데 5건(50%), rhBMP-2를 투여한 10건 가운데 4건(40%)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를 통해 대퇴골두 골괴사의 치료에 있어서 rhBMP-2의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 보존술 시행과 생체공학적 보조제인 rhBMP-2 투여 병행 시의 임상적 효용을 처음으로 밝혔다는 점, 그리고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대퇴골두 붕괴 여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관절 보존술 시행 이후 대퇴골두 생존율을 나타낸 그래프. 다발성 천공술만을 시행한 경우(빨간선)와 단발성 천공술 및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 2형의 투여를 함께 시행한 경우(파란선) 대퇴골두 생존율의 차이를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해 확인했다.
관절 보존술 시행 이후 대퇴골두 생존율을 나타낸 그래프. 다발성 천공술만을 시행한 경우(빨간선)와 단발성 천공술 및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 2형의 투여를 함께 시행한 경우(파란선) 대퇴골두 생존율의 차이를 최소 2년 이상 추적 관찰해 확인했다.

박준영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세브란스의 우수한 인력과 최고 수준의 치료 환경을 바탕으로 연간 100례 이상의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추후 골괴사에 대한 줄기세포 적용 가능성을 연구하는 등 관절 보존술 및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더 나은 치료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964)’에 최근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조선대병원-이대서울병원, ‘스마트병원 운영시스템’ 협력 모색
 - 이대서울병원 최첨단 시설 및 스마트 시스템 벤치마킹 위해 방문

조선대병원, 이대서울병원과 스마트병원 운영시스템 협력 모색
조선대병원, 이대서울병원과 스마트병원 운영시스템 협력 모색

조선대학교병원은 5월 11일 스마트병원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해 김경종 병원장, 김진웅 스마트병원추진단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을 방문했다.

최근 조선대병원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새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며 최첨단 스마트병원을 구축을 위해 스마트병원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스마트병원추진단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으로 2019년에 새병원을 개원하고 일찌감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은 물론 AI기반 스마트 모바일 플랫폼도 적용하면서 스마트병원의 의료환경을 갖추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을 벤치마킹하고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대병원 방문단은 이대서울병원을 찾아 주웅 진료부원장, 조도상 이화의료데이터사업단장(신경외과), 조수범 전략기획 부본부장(영상의학과), 윤하나 국제의료사업단장(비뇨의학과), 노경태 대장암센터장(외과), 김한진 의료원 경영관리부장 등을 만나 병원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새병원 건립 및 최첨단 스마트병원 추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수술실, 응급중환자실, VIP병실, 웰니스 건강증진센터 등 첨단 주요시설과 수술실과 전산실의 스마트 시스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웅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대서울병원은 조선대병원이 새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대서울병원을 모델삼아 조선대병원 새병원 건립에 활용해 나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백의회 제51회 정기총회 개최
 - 간호부 주최로 ‘Together We Can’ 행사도 함께 열어

전남대병원 간호부 투게더 위캔 행사
전남대병원 간호부 투게더 위캔 행사

전남대학교병원 백의회(회장 최명이 간호부장)가 지난 5월 9일 전남대 의과대학 명학홀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안영근 병원장, 박용현 감사,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화순전남대병원 김인영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등 임직원과 간호사 3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기총회에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제18대 나이팅게일상에 빛고을 전남대병원 중앙수술실 김진숙 간호사가 수상했으며 간호역량강화우수부서, 간호업무개선 우수부서, 조직문화활성 우수부서 등 총 15개 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전남대병원 백의회는 지난 1956년 창립한 이래 67년째 활동하고 있다. 백의회는 지난 1년간 간호역량 강화를 위한 부서활동과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주력했고, 간호사의 날을 기념해 한마음 축제-溫(따뜻할 온)택트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이날 병원 행정동 가든에서 직원들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협력을 제고하기 위해 ‘Together We Can’ 행사를 개최했다.

간호부는 이날 직원들에게 점심 및 커피를 제공했으며 △타로카드 △감사한 순간의 기록 △‘사랑해요’ 포토존 △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명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은 “끊임없는 역량 개발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미래 간호를 리드하는 간호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국내 학술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유성현 교수
사진- 왼쪽부터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승일 교수와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유성현 교수

정승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성현 교수가 최근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제21차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와 유 교수는 ‘수술전 무균뇨 환자에서 경요도전립선수술의 감염합병증에 대한 국내 다기관 연구(Korean Multicenter Study of Infectious Complications after Transurethral Prostate Surgery in Patients with Preoperative Sterile Urine)’를 주제로한 논몬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인 정 교수는 책임연구자로 다기관 연구를 진행했으며 유 교수는 논문의 제1저자로 참여했다.

중년 남성의 삶의 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전립선 비대증의 근본적 해결 방법은 수술적 치료이다. 현재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인 루프를 사용한 경요도적 내시경하 전립선 절제술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홀뮴레이저를 사용한 내시경적 전립선 절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두 수술 방법은 비교적 안전하면서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 특성상 요로계 감염과 나아가 패혈증 발생의 가능성이 있어 적절한 예방적 항생제 요법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립선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요법으로 시술 직전 한 번의 항생제 요법을 권고하고 있지만, 꾸준히 감염 합병증이 발생하고 있고 수술 방법에 따라 빈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논문에서는 국내의 대규모 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전립선 수술 후 감염 합병증을 분석하고, 수술 방법에 따라 현재 실정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기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 대한피부과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에스더 전공의, 김영호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에스더 전공의, 김영호 교수

김영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와 김에스더 전공의로 구성된 연구팀이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치료심포지엄 부문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에스더 전공의는 이날 3D 프린터로 출력한 TPU와 니켈-티타늄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새로운 내향성 손발톱 교정기구(Ingrown nail correction device using 3D-printed thermoplastic polyurethane and nickel-titanium shape memory alloy, 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김영호 교수)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환자 맞춤형 교정기구를 내향성 손발톱 위에 부착하는 형태로, 형상기억합금에 의해 휘어진 손발톱을 펴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서도 시술 중과 시술 이후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간편하고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다.

김영호 교수는 “잦은 재발과 통증으로 고생하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새내기 간호사 손축복식 개최

대전성모병원 손축복식
대전성모병원 손축복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간호부는 5월 12일 병원 9층 상지홀에서 입사 1년이 된 새내기 간호사 111명을 대상으로 ‘손축복식’을 진행했다.

손축복식은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의 손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치유의 손’임을 되새기고 그들의 손을 통해 환자의 육체적 질병뿐만 아니라 마음의 고통까지 덜 수 있도록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번 축복식에서는 대전성모병원 원목실 김제동 신부와 이은기 신부가 참석해 새내기 간호사들이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고귀하고 성숙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복하고 기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굿피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MOU 체결

중앙대병원-굿피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MOU 체결
중앙대병원-굿피플,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의료지원 MOU 체결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은 5월 9일 굿피플(회장 최경배)과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정신질환 치료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 김한구 부원장, 굿피플 최경배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우울증, 자해, 자살 충동 등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종합 심리검사 및 상담, 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외래 진료를 받거나 지역사회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청소년 중 경제적인 부담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 굿피플에 연계하고, 굿피플은 종합 심리검사 및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굿피플 최경배 회장은 “마음의 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굿피플과 중앙대병원이 함께 뜻을 모았다”며 “굿피플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권정택 병원장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건강한 것은 성장기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앙대학교병원은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와 상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 전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법에 근거하여 IRB의 구성과 운영 실적을 평가해 인증하고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높여,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이다.

건양대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2022년 평가 및 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서 2개 영역, 5개 범주, 40개의 세부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증 기간은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이다.

손지웅 임상시험위원장(호흡기내과 교수)은 “건양대병원 IRB는 앞으로도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안전한 연구 환경을 바탕으로 임상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수준 높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정신약물학회 영문학술지(CPN) 창간 20주년 공로상 수상

박원명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원명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박원명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CPN)’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국내 정신의학계에서 영문학술지가 전무하던 2003년 CPN 창간을 주도했다.

이후 2012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취임 후 CPN의 SCIE 등재를 학회 최우선 학술사업으로 선정하고 재임 기간인 2015년 SCIE에 등재 시키는 등 국내외 정신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정신약물학회 상임집행위원장,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KBF) 대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즘 프로젝트 총괄위원장 및 성인 ADHD TF 총괄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울증 교과서, 양극성 장애 교과서, 임상신경정신약물학 교과서와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지침서 등의 대표 저자로 국내 정신의학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JYP엔터테인먼트,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억 기부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10일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왼쪽)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JYP엔터테인먼트가 취약계층 소아청소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2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10일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왼쪽)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번 기부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며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치료를 잘 받고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많은 팬들과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Every Dream Matters!(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아픈 아이들을 위한 치료비와 정서적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JYP엔터테인먼트의 후원금을 만 19세 미만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비와 치료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항혈소판제’ 시대 열려
 - 혈소판-혈전 연구회 공동연구팀, 8,163명의 세계 최대 규모 연구 결과 발표
 - 스텐트 시술 후 나쁜 예후와 연관된 유전자, 한국인 환자 62%에서 발견

국내 연구팀이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간의 장기 예후와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연관성을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했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혈소판-혈전 연구회(Platelet-Thrombosis Research Group, PTRG) 핵심과제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서울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팀을 주축으로 진행됐으며, 미국심장학회지(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IF: 11.195) 최근호에 실렸다.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

스텐트를 이용한 재관류술의 발전과 보편화로 심혈관계질환 환자의 단기 및 장기 예후가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항혈소판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항혈소판 약물 치료의 핵심약물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에 대한 반응이 낮은 환자들은 재발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클로피도그렐 저항성’은 약물 투여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미리 식별이 가능해 ‘유전자 맞춤형 항혈소판 치료’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여러 대규모 임상연구의 결과가 명확하지 않아 이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실제 데이터(real-world data, RWD)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심혈관계질환 환자에서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의의
심혈관계질환 환자에서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의의

CYP2C19 유전자 검사에서 대사기능 떨어진 환자, 클로피도그렐 사용 시 장기예후 좋지 않아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고 클로피도그렐 기반의 항혈소판제 치료를 받은 국내 심혈관계질환 환자 중에서 CYP2C19 유전자 검사를 시행 받은 816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클로피도그렐은 CYP2C19를 포함한 대사과정을 통하여 체내에서 활성화되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며, CYP2C19 유전자 검사를 통해 클로피도그렐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CYP2C19 유전자 검사 결과는 혈소판 활성도(PRU, platelet reactivity unit)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줬다. 클로피도그렐 반응성이 좋은 고효율/정상 대사자는 전체 환자에서 불과 38%뿐이었으며, 62%의 환자는 중간/저효율 대사자로 확인됐다. 검사에서 확인된 중간/저효율 대사자는 고효율/정상 대사자와 비교하였을 때, 5년간의 장기 관찰 기간에 심혈관계사건 위험성이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텐트 시술 후 재발을 예방하는 클로피도그렐 약제에 대한 반응성을 CYP2C19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사전에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는 곧 환자의 장기 예후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입증했다.

급성 관동맥증후군 환자, 시술 후 1년간 CYP2C19 유전자검사가 환자 예후 결정해

연구팀은 급성 관동맥증후군 및 안정형 협심증으로 환자를 나누어 임상 예후와의 관련성을 추가적으로 분석했다. 급성 관동맥증후군에서 중간/저효율 대사자는 정상/고효율 대사자에 비해 심혈관계사건 위험이 약 90% 정도 높았으나, 안정형 협심증에서는 이런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임상적 의의는 스텐트 시술 후 1년 동안 명확하게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CYP2C19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항혈소판제 종류를 특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사실과 특정 환자군 및 기간을 세계 최초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연구 결과는 CYP2C19 유전자 기반의 맞춤치료에 대한 최근 진료지침 및 전문가합의문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임상 근거로, 향후 심혈관계질환 환자에서 유전자 기반의 맞춤형 항혈소판제 치료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혈소판-혈전 연구회 회장으로 이 연구에 참여한 중앙의대 정영훈 교수는 “2009년 한국인에서 유전자 검사(CYP2C19) 결과가 클로피도그렐 효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라는 것을 발표하고 어언 14년이 지났다”며 “대규모의 한국인 코호트를 대상으로 급성 관동맥증후군에서 초기 1년 동안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가짐을 확인했고 이는 향후 출혈 위험성이 높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항혈소판제 선택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혈소판-혈전 연구회 컨소시엄(PTRG consortium)은 국내 32개의 대학병원이 참여한 클로피도그렐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로서, 혈소판 기능검사 또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가진 13,160명의 환자를 포함한 세계 최대의 연구 레지스트리이다. 현재 다양한 연구 주제에 대해 항혈소판제 효과의 임상적 의의를 확인하는 분석 작업을 진행중이며 향후 연구 결과의 임상적 적용이 기대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골대사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 개최
 -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전세계 골다공증‧근골격계질환 전문가 교류
 -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의 기조강연 및 특별 심포지엄 마련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이수영, 이사장 하용찬)가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 및 제35차 춘계학술대회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

대한골대사학회는 골다공증을 비롯한 근골격계대사질환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학술연구단체로, 지난 2013년부터 국내외 골대사 분야의 전문가들이 골대사 및 골다공증에 대한 기초 연구부터 최신 치료 지견까지 모두 아우르는 국제적 학술 교류의 장 SSBH를 개최해왔다.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 SSBH 2023 포스터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 SSBH 2023 포스터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의 기조강연 및 특별 심포지엄 마련

이번 SSBH 2023에서는 세계 각국의 근골격계질환 분야 최정상 석학들을 비롯해 국내외 저명한 학계 인사 119명을 초청해 총 35개 세션에서 70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뼈, 연골, 인대의 발달에 따른 세포 분화를 중점 연구하고 있는 데이비드 로(David W. Rowe) 교수(미국 코네티컷대학교) △골다공증, 여성 건강 및 노화의 역학 전문가인 스티브 커밍스(Steve R. Cummings) 교수(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샌프란시스코) △골 전이암 연구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토시유키 요네다(Toshiyuki Yoneda) 교수(일본 오사카대학 치과대학원) 등 각 분야 최고 권위자 3명이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에 걸쳐 기조 강연에 나선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별 공동심포지엄도 마련돼 주목된다. 오는 5월 19일 오후 1시 25분부터 한·미·일 골다공증 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SBMR-ASBMR-JSBMR 공동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대한골대사학회는 미국골대사학회(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ASBMR), 일본골대사학회(Japanese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 JSBMR)와 함께 근골격계 노화의 기초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그리고 20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대한골대사학회-대한류마티스학회 공동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양 학회는 골관절염 치료의 최신 지견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 하용찬 이사장(서울부민병원)은 “국제학술대회 SSBH는 근골격계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 임상전문의 및 산업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최신의 연구결과와 지식을 공유하며 생산적인 토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학술교류의 장”이라며 “올해 SSBH 역시 우리나라 전문가들을 포함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탁월한 연구결과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세션들이 마련된 만큼 최신 지견의 교류와 학술적 네트워크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우리 학회는 근골격계 질환 극복을 통해 우리 사회 전체의 건강과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과 정책세션을 공동주최해 골다공증 지속치료의 지속급여 및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제도개선 등 국가 골다공증 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적 토론과 제언을 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첫날인 5월 18일 오후 1시부터 보험-정책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한 정부의 골다공증 정책 방향과 대안을 논의하는 ‘노인 골절 예방’ 선순환을 위한 골다공증 정책개선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골다공증 지속급여를 통한 치료 환경 개선 방안’을, 두 번째 세션은 ‘대국민 골다공증 인식조사 결과발표 및 국가건강검진 골밀도검사 개선성과 및 사후관리 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골대사학회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정책 제언에 이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회, 언론 등과 함께 골다공증 골절 환자들이 패널토론에 참여해 다각도에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으로 대한골대사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중계한다. <오민호‧omh@kha.or.kr>


◆[동정]하트세이버 인증서 받아
-윤영순 고신대복음병원 수간호사

윤영순 수간호사
윤영순 수간호사

윤영순 고신대복음병원 수간호사가 5월 12일 간호사의 날을 맞아 빠른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공을 인정받아 부산소방재난본부로부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윤 수간호사는 심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선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 등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바 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가 발생한 사람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해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응급처치를 시행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소방청은 급성 뇌졸중·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하트세이버와 브레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등 총 3가지의 세이버 인증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봄·희망 오월의 축제 & Renew 2022’ 행사 가져
-메리놀병원 간호부

‘봄·희망 오월의 축제 & Renew 2022’ 행사
‘봄·희망 오월의 축제 & Renew 2022’ 행사

메리놀병원 간호사회는 5월 13일 병원 5층 마리아홀에서 ‘봄·희망 오월의 축제 & Renew 2022’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Renew 2022’는 2022년에 입사한 간호사를 축복하는 자리로 격려사, 돌반지 증정식, 2022년 입사 간호사의 감사글 낭독, 모범간호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간호부 관계자는 “2022년에 입사한 간호사들이 코로나19와 새로운 전산시스템과 맞서야 했던 어려운 시간을 묵묵히 이겨내주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며 축하했다.

한편 메리놀병원은 간호사를 위해 기숙사 제공, 동아리활동 지원, 장기근속자 표창, 힐링휴가 등 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창원파티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인증’ 획득
-창원 지역 최초 2022년도 2차 평가 통과

창원파티마병원(병원장 박정순)이 창원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1주기(2021~2023년) 2022년도 2차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평가를 통과하며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평가·인증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역량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최종 승인한다.

이번 보건복지부 1주기(2021~2023년) 2022년도 2차 평가 대상기관은 74개로 그 중 창원파티마병원을 포함한 37개 기관이 최종 평가에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창원파티마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해 5가지 범주(설치와 독립성, 지원, 구성, 운영, 역할 및 기능) 내 총 40개 기준에 대해 서류평가와 현장평가를 받아 올해 4월 28일 최종 평가‧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이다.

한편 창원파티마병원 IRB는 지난 2005년부터 설치됐으며, 인간대상·인체유래물연구 관련 심의를 위해 1개의 패널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미국학회 논문 평가위원에 선정
-문화숙 좋은문화병원장

문화숙 병원장
문화숙 병원장

문화숙 좋은문화병원장이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개최되는 ‘제52차 미국부인과내시경학회(AAGL, American Association of Gyencologic Laparoscopist)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초록 및 비디오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위원으로 위촉됐다.

문 병원장이 평가위원으로 선정된 미국내시경학회(AAGL)는 전 세계 110개국 7,500여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부인과내시경학회로, 매년 산부인과 영역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학회에 제출하고 평가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그해 발표 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문 병원장은 현재 SCI 및 SCOPUS급 국제학술지에 25편의 논문이 게재돼 있고, 2023년 5월 현재 1,037회 이상 인용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수련환경평가위 기관평가위원장에 선임
-임인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명예원장

임인석 명예원장
임인석 명예원장

임인석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명예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기관평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임 위원장은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UCLA병원 소아신장 객원교수, 대한소아신장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의학회 부회장 및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 및 조사분과위원장을 맡아 국내 대학병원 전공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에 힘써왔다.

임인석 위원장은 “현재 수련병원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젊은 전공의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진료할 수 있도록 좋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 명예원장은 지난 2020년 대한의학회 보건교육이사로 활동하며 국민 보건의료 질 향상과 의료인력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파킨슨병 위험’도 높다
-삼성서울병원-고신대병원 공동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분석 결과 게재
-비환자군 대비 류마티스 환자군이 파킨슨병 위험 71% 증가

중년 이후 여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류마티스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해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 지속돼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질환을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국제진료센터 류마티스내과 김형진 교수와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강지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7년 사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32만8,080명을 평균 4.3년 추적 관찰해 류마티스관절염과 파킨슨병의 연관 관계를 분석해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 분야 최상위 저널인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자마 뉴롤로지(JAMA Neurology, IF 29.907)’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5만4,680명과 류마티스관절염이 없는 27만3,400명을 대조군으로 두 집단간 파킨슨병의 발생 위험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관찰기간 동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군의 파킨슨병 발생 위험은 대조군보다 74% 높았다.

교신저자인 신동욱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파킨슨병의 위험을 고려해 봐야 한다는 뜻”이라며 “운동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적시에 신경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 류마티스 인자가 양성으로 나온 ‘혈청 양성형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대조군보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2배에 가까운 95%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환자의 약 80%가 혈청 양성 환자에 해당하는데, 이번 연구에서도 전체 환자 5만4,680명 중 혈청 양성인 환자가 3만9,010명으로 71.3%에 달했다. 그만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상당수가 파킨슨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혈청 양성 환자는 음성 환자보다도 파킨슨병 위험이 61% 더 높았다는 사실도 처음으로 밝혀졌다.

제1저자인 강지훈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연구로 류마티스관절염이 파킨슨병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혈청 양성형과 음성형 류마티스관절염의 파킨슨병 위험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약제에 대한 탐색적 분석도 진행됐다.

연구팀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할 때 쓰는 기존 항류마티스제제(tsDMARD)와 생물학적 류마티스제제(bDMARD)를 사용한 환자들의 차이를 비교했다.

그 결과 기존 항류마티스제제를 쓴 환자들은 여전히 대조군보다 파킨슨병 위험 71% 높게 나타난 반면, 생물학적 제제를 쓴 환자들은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형진 교수는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파킨슨병의 위험도가 증가한 것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 보일 수 있는 신경 염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 군은 파킨슨병 위험이 높지 않게 나타난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싱가포르 NCID 초청 세미나 개최
-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한 국가 중앙감염병병원 미래비전 모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은 5월 12일 연구동 3층 대회의실에서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ational Centre for Infectious Disease, NCID)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한 국가 중앙감염병병원의 미래비전’으로, 다가올 팬데믹을 대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 중심 공공병원으로서 지녀야 할 중앙감염병병원의 미래비전을 싱가포르 NCID와 공유하고 바이오뱅킹 등 양 기관의 국제협력 연구 프로젝트 등을 논의하기 열렸다.

이날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NCID)의 레오 이 신(Dr. Leo Yee Sin) 센터장과 션 바수(Dr. Shawn Vasoo) 겸임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선,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 국내 의료대응과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병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새로운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중앙감염병병원 등 전국 단위 의료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감염병 연구와 의료인력 교류 등 양 기관의 구체적인 업무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레오 이 신 센터장은 한국 코로나19 대응의 우수한 성과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코로나19 위기 시 비코로나 환자 치료, 팬데믹이 불러온 필수의료의 공백, 공공병원 환자의 전원 문제 등 양국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의료대응 현장의 문제점에 공감을 표했다.

나아가 현 코로나19 회복단계에서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과 향후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의 지속 발전 방안,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레오 이 신 센터장이다.

또한 레오 이 신 센터장은 지금까지 싱가포르 NCID가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중앙감염병병원의 건립과 의료대응 체계 구축에 지지를 보냈으며 감염병 중환자 진료를 위한 최고의 의료전문성 확보 등 도심 한가운데에 감염병 병원이 위치해야 할 이유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주영수 원장은 “중앙감염병병원 및 국립중앙의료원의 건립은 의료기관 중심의 국가 대응 시스템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싱가포르 NCID와의 인력교류 및 감염병 연구를 포함한 의학연구에 전반에 대해 양 국가의 중앙감염병병원이 갖고 있는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스마트시대 연 분당서울대병원 20년, 세계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 도약

- 11~12일 양일간 개원 20주년 기념식, 학술 심포지엄, 기념 음악회 성황리 개최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은 개원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5월 10일 첫 공식 진료일을 기념해 11일부터 12일 양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Leo Yee Sin 센터장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신종 감염병 대응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오후에 진행된 기념 음악회에는 후원인, 내원객, 지역주민, 교직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가곡 100년사를 한편의 이야기로 풀어낸 ‘굿모닝가곡’ 공연이 진행됐다. 봉선화, 동무생각, 향수, 아름다운 나라 등 친숙한 명가곡을 자세한 해설과 함께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2일 진행된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뤄온 20년간의 의료 혁신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주요 질환에 대한 생존율, 사망률, 수술 실적을 담은 ‘아웃컴북’을 국내 최초 발간, 환자 알권리 보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매년 지표를 고도화하고 있는 과정을 공유했다.

이밖에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등이 연자로 나서 바이오 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등 현황과 미래 의료가 나아갈 길을 조망했다.

개원 20주년 기념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개원 20주년 기념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김성규 서울대학교 교육부총장, 김정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병욱 국회의원, 윤영찬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과 병원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의 개원 20주년을 축하했다.

송정한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년간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도전의 자세로 새로운 기회를 개척해왔다”며, “첨단 기술의 발전과 대규모 감염병 사태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미래 의료의 리더이자,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담은 개원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가 진행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는 1989년 병원 건립 논의 단계부터 2003년 개원, 그리고 오늘날까지 병원 전체의 성장사를 비롯해 특성화센터, 진료과, 의생명연구원, 공공부문 등 각 부문에서 이뤄온 역사를 담았다.

또한, 장기근속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및 감사장 전달, 개원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가 진행됐으며, 이밖에도 병원 교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구조물과 포토존, 히스토리 월, 축하메시지 월을 설치해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편, 2003년 세계 최초 ‘디지털병원’으로 개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년 동안 우수한 치료 성과와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이후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연구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한 차세대 의학의 핵심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가천대 길병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원외 협의체 실시

- 환자 퇴원 이후 지역사회 돌봄 위한 유관기관 역할 및 활성화 논의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5월 11일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원외 실무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 남동구·미추홀구·부평구청 관계부서 팀장, 남동구보건소 방문보건팀을 비롯해 그동안 사례의뢰 및 연계가 이루어진 남동구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 지역책임의료기관(인천적십자병원) 실무자, 요양병원 실무자 등 10개 기관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회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소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에 대한 추진 현황 보고와 환자 의뢰 및 연계 사례 소개 등이 이뤄졌다. 책임의료기관과 민·관 기관 간의 필수보건의료, 보건, 복지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공공의료연계망’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설명과, 이를 통한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가정으로 복귀 시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돌봄 계획 등 전반적인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공공보건의료사업실에서는 의사,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가 사업 대상자를 선정, 다학제적 평가를 통해 퇴원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연계하고, 1~3개월 간 정기모니터링을 통해 퇴원 후 환자들의 합병증 발생률 감소와 지역사회 연계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 힘쓰고 있다. 암, 뇌혈관, 외상, 기타질환자(급성기 감염, 호흡기, 폐동맥고혈압, LVAD 환자)가 주요 대상이다.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은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과 협력의료, 보건·복지기관, 지자체 등이 통합적으로 연계해 지역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이 중심이 돼 유기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병원, 선천녹내장 수술 방법 성공률 비교 결과 발표

- 네트워크 메타분석 통해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연구 결과 비교

- 광원 마이크로카테터 섬유주절개술, 수술성공률 및 안압 하강 효과 가장 우수해

김영국 교수
김영국 교수

선천녹내장 환아는 안압이 상승하면서 실명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선천녹내장 환아에서 시행되는 수술 방법 중 수술 성공률과 안압 하강 효과가 가장 우수한 수술법이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김영국 교수팀은 2022년 4월까지 발표된 선천녹내장 수술 관련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논문의 수술 성공률 및 수술 후 안압 감소 효과를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비교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 중 하나인 선천녹내장은 섬유주와 전방각의 유전적 이상으로 안압이 상승하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실명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선천녹내장 환자에서는 안압 조절이 매우 중요하며,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섬유주절개술과 전방각절개술이 주로 선택된다.

다만 이러한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수술법들이 꾸준히 연구되어 왔다.

하지만 선천녹내장을 치료하는 많은 수술법 중 어떤 수술방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등 학술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선천녹내장 수술 효과를 검증한 16개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들을 통합해 표본 710안(485명)을 확보했다.

이후 네트워크 메타분석을 통해 총 13종류의 선천녹내장 수술의 6개월 후 수술 성공률과 안압 감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13종류의 선천녹내장 수술 방법에는 방수유출을 막는 조직을 제거해 방수가 쉘렘관으로 용이하게 배출되게 하는 △전방각 수술(8개), 전방과 결막하 공간이 직접 통할 수 있도록 누공을 만들어 주는 △여과 수술(3개), 전방각-여과 △복합수술(1개), △임플란트 수술(1개)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13종류의 선천녹내장 수술 방법 중 전방각 수술인 ‘광원 마이크로카테터 섬유주절개술(Illuminated microcatheter-assisted circumferential trabeculotomy, IMCT)’의 수술 성공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전적 수술법인 섬유주절개술(CPT)과 비교했을 때, 광원 마이크로카테터 섬유주절개술은 평균 안압을 약 3.10mmHg 더 낮출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선천녹내장 환아에서 ‘광원 마이크로카테터 섬유주절개술(IMCT)’을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치료 근거가 마련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소아안과 김영국 교수(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세대회원)는 “선천녹내장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며, 유소아에서 안압 상승이 지속되면 영구적인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조기 수술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수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선천녹내장의 치료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13.400)’ 최근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보건복지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4년 연속 선정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 참여기관으로 선정

양질의 보건의료데이터 구축을 위해 협력 예정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컨소시엄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전자의무기록(EMR) 등을 통해 축적된 병원 의료데이터를 의료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사업으로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참여해왔으며, 2023년에도 연속 선정(4년)되어 올 12월 말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임상 빅데이터의 활용과 공동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의료기관, 제약 회사, ICT 기업 등 산업, 학계, 연구 기관, 병원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 8개 병원 중 하나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이화여대부속 서울병원과 함께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안전한 의료데이터 활용,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앞장선다.”라는 취지로 데이터 연구 수요가 있는 기관(인공지능(AI)·의료서비스 기업 등)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보라매병원은 올해 △데이터 활용 기반 강화 △데이터 정보 보안 전략 △질환별 맞춤형 데이터 구축 및 향상 △데이터 거버넌스 △의료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의료 데이터 공개 및 활용 연구 지원 등을 통해 효과적 업무 효율화와 의료 데이터 연구 지원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라매병원 김병재 정보화실장은 “이번 사업을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품질의 대규모 의료데이터를 확보하여 신약·의료기기·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연구를 촉진하고 신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낭만닥터김사부3’ 의학자문 활약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의 교수들이 4월 28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SBS 의학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의학자문의로 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의학자문을 담당한 교수들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정동길 교수와 외과 송금종 교수(사진 왼쪽부터)다.

두 교수는 시즌1, 2에 이어 시즌3까지 줄곧 의학자문을 담당함으로써 ‘낭만닥터 김사부’가 완성도 높은 의학드라마로 우뚝 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정동길 교수는 “다양한 임상 경험과 에피소드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작성된 대본 감수를 비롯해 응급환자 처치, 수술 등 의료행위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의료행위 자문을 위해서는 제작진과 배우들을 초청해 응급실과 수술실 등에서 △심폐소생술 △기관내삽관술 △수술기구 사용법 △수술복 착용법 △피부절개 및 봉합법 등의 다양한 실습 기회도 제공했다.

송금종 교수는 “시청자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가 전달되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자문에 임했다”면서, “현장감 넘치는 의학드라마 완성을 위해 종영까지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지역아동센터에 후원 물품 전달

임직원이 만든 친환경 텀블러 등 전달해 환경보호와 나눔의 의미 되새겨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생활 실천과 나눔의 의미를 담은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KMI는 재단본부가 위치한 지역사회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아이들의 환경보호 실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글로벌비전과 함께 이번 사회공헌사업을 마련했다.

KMI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 10일 신당꿈구립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직원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텀블러와 함께, 사내 리유저블 컵(다회용 컵) 수거 캠페인에서 발생한 모금액 등으로 간식 꾸러미를 마련해 전달했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환경보호와 나눔 실천의 의미를 담은 후원 물품을 마련했다”며, “KMI는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간헐적단식,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효과 규명

고려대 안암병원 박현태, 류기진 교수팀

박현태 교수
박현태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시간제한섭식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과를 최초로 규명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유병율을 매우 높지만 아직까지 공인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세계적으로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질환이다. 여러 진료지침에서 ‘건강한 식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연구나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박현태, 류기진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간제한섭식이라는 식이요법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효과를 밝혀낸 것이다.

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칼로리 섭취에는 제한이 없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다는 장점이 있고,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 동물모델에서 4주의 기간동안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다낭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 다낭성난소, 남성호르몬 증가, 황체형성호르몬 박동성 분비의 과활성화, 내장지방 증가와 염증, 그리고 난소 및 시상하부의 여러 생식내분비기능 관련 바이오마커들이 호전되어 정상수치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시간제한섭식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여러 만성질환과 더불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을 통한 연구로서 시간제한섭식의 시간배분에 대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경구피임약과 같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Effects of time-restricted feeding on letrozole-induced mouse model of polycystic ovary syndrome’는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 (IF: 4.99)에 발표됐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

신약 개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함께 노력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성수)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케이메디허브)은 5월 11일 해운대백병원 세미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병원장, 김태오 연구부원장, 김해유 임상시험센터장 그리고 케이메디허브 양진영 이사장, 정명훈 전략기획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간의 공동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수행 및 인력교류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 및 임상 컨설팅 △연구능률 극대화 및 실용화를 위한 상호 기술지원 및 자문 △연구자원 및 시설 인프라 상호 간 지원 △공동 학술 활동 및 국내외 심포지엄·세미나 공동 개최 △네트워크 상호 공유를 통한 성과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케이메디허브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 세계적인 의료산업 R&D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자 국가 주도로 의료 연구개발을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된 지원기관으로서 '아이디어 - 개발 - 임상 -상품화'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한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기능과 전문 연구력을 합하여, 새로운 신약 개발이라는 결과물로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교원들의 연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의료산업의 허브 중 하나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연구 MOU를 진행하였다."며, "신약 개발 등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이우승 전공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이우승 전공의
이우승 전공의

이우승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가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가 발표한 포스터는 주요 우울장애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진단 이행이 일어난 환자들의 뇌파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이우승 전공의는 “우울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에서 양극성 장애를 감별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연구결과가 관련 환자 선별과 치료계획 수립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고양시, '찾아가는 홈스피탈' 업무협약 체결

- 건강 취약 어르신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일산백병원은 5월 11일 고양시와  '찾아가는 홈스피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에 시행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은 5월 11일 고양시와 '찾아가는 홈스피탈'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 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에 시행할 예정이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이성순)과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5월 11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건강 취약 어르신 대상, 맞춤형 돌봄서비스인 '찾아가는 홈스피탈(Home+Hospital)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홈스피탈’ 서비스는 퇴원 이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소에서 대상자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연계해 3개월 동안 집중 통합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상자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민·관 통합 돌봄 네트워크 협력체계 구축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보건의료인 역량강화 등을 협력해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일산백병원 최원주 부원장,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내 5개 종합병원(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이 참석,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보건소와 관내 종합병원 6개소는 구체적인 사업운영 매뉴얼을 마련, 홈스피탈 사업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대어린이병원, 2023 어린이날 행사 성료

- 미니콘서트·대잔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 진행...환아와 보호자에게 즐거운 추억 선사

사진 왼쪽부터 김문숙 소아간호과장,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보호자, 환아,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김성주 후원인, 송숙희 수간호사
사진 왼쪽부터 김문숙 소아간호과장, 최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 보호자, 환아,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김성주 후원인, 송숙희 수간호사

 

서울대어린이병원(어린이병원장 최은화)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자긍심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격려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국가법령으로 지정한 공휴일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입원·치료 등으로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어린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롯데월드 찾아가는 테마파크(5/2) △가수 이승기 미니콘서트(5/3) △소아간호과 어린이날맞이 대잔치(5/4) 순서로 총 3일간 진행됐다.

2일 진행된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에서는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로리가 소아병동을 방문해 환아들을 만나고 페인팅 키트 등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일에는 가수이자 서울대병원 후원인인 이승기가 어린이병원 CJ홀에서 환아와 보호자를 위한 미니콘서트를 개최했다. 개그맨 양세형이 진행을 맡았으며, 후원인의 사연을 공유하고 감사편지를 낭독하는 ‘기부TALK’ 프로그램과 노래 공연이 진행됐다.

4일에는 소아간호과의 주관으로 어린이날맞이 대잔치가 이뤄졌다. 이날 어린이병원 교직원들은 캐릭터 머리띠를 착용하고 환아와 보호자를 즐겁게 맞이했으며, 외래진료를 마친 환아들에게는 선물을 제공했다. 병동과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아에게는 캐릭터 복장을 한 교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어린이병원 1층에서는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 ‘포토존’, 서울대어린이원 캐릭터 판박이를 붙여주는 ‘판박이존’을 운영해 병원을 찾은 모든 환아와 보호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다.

촤은화 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올해 진행된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 개소

 의료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활성화하고, 의료기술에 적용하고자 ‘미래의생명데이터센터’(센터장 김은영 교수, 이하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 5월 10일(수) 내외빈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기념 심포지엄을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부산백병원은 데이터센터 개소를 위해 2019년부터 관련 정책사업을 계획·시행하고, 데이터심의위원회 TFT를 발족하는 등 꾸준한 준비과정을 거쳐왔다.

특히 2022년에는 병원에서 축적되는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강검진 정보 등과 같은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 치료 등 필요에 따라 검색 및 분석하여 활용할 수 있는 CDW(Clinical Data Warehouse)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더해 관련 법령에 따라 보건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조치시스템을 설치하였으며, 데이터 가명처리의 적정성, 외부로의 제공여부 및 방법 등을 심의하는 데이터심의위원회를 함께 개소했다.

김은영 센터장(임상약리학과)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의료데이터를 개방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빅데이터와 의료기술을 접목하면 연구 및 환자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는 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권인호 교수, 국립암센터 내분비내과 황보율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 정규환 교수,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부산대병원 영상의학과 황보리 교수 등 빅데이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빅데이터의 활용과 데이터센터의 운영방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윤종원·yjw@kha.or.kr>


◆ 1~2cm 크기의 대장폴립도 저온 올가미점막절제술로 제거 가능

시술 합병증은 최소화하면서 재발율은 기존 시술보다 개선

순천향대서울병원 김현건 교수 미 소화기주관학회(DDW)서 강연

김현건 교수가 미국 학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현건 소화기내과 교수가 5월 9일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 (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ASGE) 초청으로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주관학회(Digestive Disease Week, DDW)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가 공동주관한 ‘대장종양의 내시경적 진단과 치료의 최신 지견’ 세션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측 연자로 참여하여 “1~2cm 크기의 대장 폴립에 대한 최적의 내시경 치료법”을 주제로 강의하였다.

김현건 교수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를 방문한 환자 419명의 폴립 1,028개를 제거해 분석한 임상 데이터와 기존 연구들의 분석을 통해 그동안 1cm 미만의 작은 대장 폴립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던 저온 올가미 대장 폴립 절제술이 1~2cm 크기의 폴립에도 안전하고 완벽하게 적용 가능한 최적의 술기임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장 폴립의 크기가 1cm 이상일 경우 암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폴립 절제술보다 얕게 절제하는 저온 올가미 절제술은 치료 효과가 낮다고 인식돼왔으나, 영상증강 내시경을 이용한 암(癌)성 변화만 정확히 배제된다면 1~2cm 크기의 대장 폴립도 저온 올가미절제술을 시행해 출혈 및 장천공 등의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저온 올가미 점막절제술의 경우 병변의 경계를 정확히 확인하여 잔여 병변 없이 완벽하게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 1.5~2cm 크기의 비교적 큰 병변을 제거하는데 아주 유용한 시술임을 강조했다.

올해 한미 공동 세션은 COVID-19 감염증으로 4년 만에 재개되었으며 특히 미국 측 연자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ASGE)와 미국소화기학회(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ACG) 전임 회장들이 직접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였다.

한편, DDW(미 소화기주관학회)는 매년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는 2년마다 DDW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공동 세션을 개최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충북대병원, 홍보대사로 마라톤 최경선 선수 위촉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5월 15일 마라톤 최경선(31세, 제천시청)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다.

충북대병원은 ‘오뚝이 마라토너’로 알려진 최경선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병원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충북대병원 홍보대사로 마라토너 최경선 선수 위촉
충북대병원 홍보대사로 마라토너 최경선 선수 위촉

특히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최경선 선수가 보여준 끈기와 투혼이 충북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하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최경선 선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마라톤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메달리스트로 2021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여자부 국가대표로 출전, 레이스 도중 넘어졌음에도 끝까지 완주해 ‘오뚝이 마라토너’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재활을 거쳐 대구 국제마라톤대회 여자부 국내 부문 1위 등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가을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로 선출됐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최경선 선수의 끈기와 의지를 바탕으로 충북대병원 홍보대사로서 건강과 쾌유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최경선 선수는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홍보대사로서 가장 큰 사명인 것 같다”며 “자리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

충남대학교병원은 5월 15일 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대강당에서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유성구갑),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강도묵 충남대학교 총동창회장, 김영일 대전광역시의사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신임 조강희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병원의 모든 구성원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될 때까지 최전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이제는 ‘따뜻한 진료-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경험하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환자들의 아픔을 녹여주는 인술(仁術) 구현 등 진료 행정 시스템을 전면 쇄신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친절한 병원으로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1,000병상 규모의 새 암병원 건립 준비와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최적의 공공의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조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 인구 비율이 높은 세종시 인구 특성을 감안해 여성 및 어린이 전문병원, 호흡기 감염병 센터 신설 등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선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직원들과 소통, 화합을 기반으로 한단계식 목표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학교총장(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충남대학교병원이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제24대 조강희 병원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 발돋움하게 되길 바란다”며 “조강희 병원장의 취임은 충남대학교병원 미래 발전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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