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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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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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은평성모병원, 방사선‧조영제 저감 최신 CT 도입
 - 첨단 장비 ‘소마톰 엑시드’ 국내 첫 가동, AI 기반 솔루션 고해상 영상 제공

은평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신 CT 검사기 소마톰 엑시드
은평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신 CT 검사기 소마톰 엑시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방사선 노출 최소화 및 극소량의 조영제 사용을 통해 환자 안전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최신의 CT 검사기 소마톰 엑시드(SOMATOM X.Ceed)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은평성모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신 CT 검사기 소마톰 엑시드는 기존 CT 검사 대비 최대 40% 감소된 방사선량으로 20% 높아진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뛰어난 조영증강 효과를 바탕으로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48%까지 줄여 조영제 투여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솔루션을 탑재해 촬영 목적에 따른 검사 영역 자동 지정, 최적의 프로토콜 선택, 영상 후처리 등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검사 시간 단축은 물론 일관된 최적의 검사가 가능하다.

특히 응급환자 검사 시 의료진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 진단할 수 있도록 검사 영상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고해상 이미지를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한다.

은평성모병원은 방사선 피폭과 조영제 투여에 취약한 소아청소년, 고령 환자군을 비롯해 중증질환 및 응급환자에 대한 최신 CT 검사 적용을 확대하고 환자 안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최승혜 은평성모병원장은 “최신 첨단 장비 도입으로 더욱 안전하면서도 효율적인 검사 진행이 가능해졌다”면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을 위해 병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5월 2일 본관 2층 영상의학과에서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CT 검사기 도입 기념식 및 축성식을 가졌다.<오민호‧omh@kha.or.kr>


◆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 ‘NO EXIT’ 마약 예방 캠페인 참여

의정부성모병원 한창희 병원장이 마약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의정부성모병원 한창희 병원장이 마약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한창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이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NO EXIT’ 마약 예방 캠페인에 참여했다.

‘NO EXIT’ 캠페인은 지난 4월 26일부터 올 연말까지 경찰청에서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진행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으로, 참여 방법은 ‘마약은 출구 없는 미로’라는 뜻의 ‘노 엑시트(NO EXIT)’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하고 SNS에 게시하면서 후속 주자 2명을 지목하면 된다.

지목을 받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캠페인 이미지를 내려 받아 참여가 가능하다.

1호 참여자인 명예경찰(명예치안감) 배우 최불암 씨를 시작으로 유관기관장과 유명인들이 후속 주자로 지명 받아 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한창희 병원장은 SNS 참여 후 캠페인 후속 주자로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고덕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을 지목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창희 병원장은 “최근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러한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써 마약 근절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해체
 - 2020년 1월 국내 최초 발족…1,204일간 코로나19 대응 주도

명지병원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해체식
명지병원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해체식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의 코로나19 대응을 진두지휘한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이 1,204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체됐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에 발맞춰 5월 8일 오전 긴급 전략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해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19에 맞는 진료 시스템으로의 신속하게 전환했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다음날인 2020년 1월 21일 국내 병원 가운데 가장 먼저 발족해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상황실은 발족 5일 뒤인 1월 26일 코로나19 국내 첫 한국인 환자(3번 환자)와 이후 17번 환자 치료에 유기적이고 신속한 치료 방침을 마련하고 환자들을 완치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의 관리 및 치료에 대한 지침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완치 경험을 바탕으로 언론에 경과를 보고해 정부 및 의료계, 국민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건물 한 동 전체를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하는 방침을 세워 ECO병동(Exclusive Covid-19 Ward)으로 지정하고, ‘거북선’으로 이름 붙여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 건물에는 선별진료소를 비롯해 응급 음압격리병실,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입원환자 선별구역인 ASU(Admission Screening Unit) 등을 배치했다.

ECO병동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 치료 공간을 이원화한 ‘듀얼트랙 헬스케어 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 DTHS)’도 도입해 중증 및 응급환자 치료를 이어갔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국제병원연맹(IHF)에서 선정한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로 선정돼 ‘코로나19 대응 우수병원’ 배지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격리에 들어간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를 비대면으로 진료하는 MJ버추얼케어센터 구축과 호흡기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재택치료지원센터,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신속 PCR 검사센터 등 혁신적이고 전방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대응을 이끌어왔다.

오미크론 대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명을 돌파한 2022년 3월에는 호흡기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를 중심으로 14개 과가 다학제 진료에 참여하는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국내 최초로 개소해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관련 각종 심포지엄이나 연구 및 논문 발표로 학계에 코로나19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코로나19 소식지 ‘일간 신코파발’을 발간해 최전선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병원직원들에게 병원 소식을 신속히 전파해왔다.

명지병원 코로나19 대응에 앞장 서온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당시만 해도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장시간 지속될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싸움에도 코로나19 상황실을 중심으로 헌신해준 병원과 함께 노력해 준 의료진 및 임직원 덕분에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을 거치며, 감염병 발생에 실전과 같은 준비태세가 있었기에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의 기민하고 혁신적인 전략이 나올 수 있었다”면서 “국내 병원들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조직으로는 가장 처음 활동을 시작해 가장 마지막까지 활동을 마친다는 일념으로 203회에 달하는 회의를 진행해 왔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자퇴’ 검색량이 국내 남·여 청소년 자살과 밀접해
 -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 검색 패턴과 자살 사망 연관성 첫 규명

국내 의료진이 인터넷 포털 검색량 데이터를 활용한 첫 연구를 통해 13~18세 국내 청소년의 ‘자퇴(Dropout)’ 인터넷 검색량이 자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최원석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최원석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현주 교수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사망한 13세부터 18세 학생들의 익명화된 자살사망 데이터(교육부,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를 네이버 데이터랩(Naver Datalab)에서 추출한 총 26개 국내 청소년 자살 및 자해 관련 단어 검색량과의 연관성을 비교하고 검색어 변화와 실제 자살 시점과의 시간차를 확인하기 위한 교차 상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남성과 여성 간의 검색 패턴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여성의 경우 자살(Suicide), 자해(Self-harm) 및 자살 위험인자 관련 단어들(성적, 학교폭력 등) 간의 상관성이 높았다. 즉 자살 관련 단어를 검색할 때, 자해 관련 단어를 함께 검색하는 경향이 여성 청소년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

특히 인터넷 검색량과 자살 사망과의 연관성은 ‘자퇴(Dropout)’ 검색량이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전체 인구 모두에서 자살과 연관성이 있었다.

‘자퇴’ 검색량 변화와 실제 청소년 자살 사망 간의 시간 간격은 아주 짧았으며 청소년 자살 사망과 검색량 간의 상관성이 가장 높은 시간 간격은 남, 녀, 전체 인구에서 모두 0일이었다.

추가로 여성 청소년의 경우 ‘자해(Self-harm)’ 및 ‘성적(Academic Score)’ 관련 검색량이 자살 사망과 연관성을 보였으며 각각 사망시점으로부터 0일과 -11일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인구에서는 ‘자해(Self-harm)’와 ‘자살방법(Suicide method)’ 검색량이 각기 사망시점으로부터 +7일과 0일에서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반면 다른 국가와 달리 국내에서는 ‘우울(depression)’ 검색량과 자살과의 연관성이 보이지 않았는데 이는 국가 자살예방정책의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연구팀은 해석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제1저자)는 “이전 연구들은 구글 검색 기반이나, 본 연구는 국내 인터넷 검색 점유율 1위 데이터를 활용한 것으로 국내 현실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자퇴(dropout)를 고려하고 있는 국내 학생들에게 자살사고나 자살 가능성에 대한 사전 평가가 자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살은 10~20대 국내 사망 원인 1위로,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학생들의 우울, 외로움 및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과 같은 문제가 늘어나는 등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IF 7.077)’ 4월호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정유진 화순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유진 화순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동정]대한응급의학회 ‘김승호 학술상’ 수상

정유진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논문의 양과 질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응급의학과가 수여하는 ‘김승호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승호 학술상’은 대한응급의학회 학회장을 지낸 故 김승호 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최근 1년간 SCI(E)급 학술지에 제1저자와 교신저자로 게재한 논문들의 피인용지수를 종합해 가장 우수한 연구자 1명에게 수여한다.

‘김승호 학술상’이 제정된 지난 2016년 이후에, 비수도권 의료진이 수상한 것은 정유진 교수가 최초다.

정 교수는 2022년에 주저자(제1저자·교신저자)로 총 13편의 논문을 SCI(E)급 학술지에 게재했으며,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합산이 43.1점으로 최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정 교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에게 구급대에서 기도삽관을 하는 것이 예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국가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Association of prehospital airway management technique with survival outcomes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patients, Plos one 2022 Jun) △병원 밖 심정지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환자를 가장 가까운 병원이 아닌 심정지센터로 이송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지에 대해 국가데이터를 이용한 연구(Direct Transport to Cardiac arrest center and survival outcomes afte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by urbanization level, JCM 2022 Feb) △광주광역시의 심정지 환자에 대한 새로운 구급정책(다중출동+현장심폐소생술강화)이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켰는가에 대해 국가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Effect of implementation of multi-tier response system and prolonged on-scene resuscitation for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JEM 2022 Jan) 등의 논문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예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혈액내 바이오마커의 농도가 질환의 발생이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를 비롯해 ‘뇌손상환자의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외상성 뇌손상환자가 응급실에서 시행한 lab상 낮은 vitamin D가 측정될 경우 vitamin D를 투여하는 것에 대한 기초연구’ 등에 대한 논문을 발표, 그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정 교수는 “좋은 상을 받아 영광이다. 데이터 수집을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좋은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전공의 선생님들과 선후배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면서 “또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연구아이디어를 제공해주시며 훌륭한 교신저자의 본을 보여주신 류현호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연구자, 좋은 교수, 좋은 교신저자가 되도록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기초의학신진학술상 수상

김영훈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김영훈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75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30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은 기초의학 전공자를 양성하고, 기초의학 연구발전을 통해 의학교육의 균형 있는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의협이 제정한 상으로,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IF=7.7)’에 발표된 ‘줄기세포성의 변화가 엡스테인바 바이러스 양성 위암과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 사이의 상호 배타성 유발(Alteration in stemness causes exclusivity between Epstein-Barr virus-positivity and microsatellite instability status in gastric cancer’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험실 환경에서 두 가지 분자적 특성을 동시에 지닌 위암세포주를 제작해 분석함으로써 두 가지 위암이 유사한 후성유전자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상호배타적으로 존재하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해운대부민병원, ERCP(내시경적 담췌관조영술) 300례 달성

해운대부민병원(병원장 강대환)이 최근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내시경적 담췌관조영술) 300례를 달성했다.

ERCP는 십이지장 내시경을 이용하여 담관과 췌관의 출구인 십이지장 유두에 도관을 삽입하고, 담관 및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해 질환을 진단‧치료하는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 ERCP를 활용하면 질환을 더욱 정확히 진단하고 다양한 기구와 술기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강대환 병원장이 ERCP 시술을 하고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강대환 병원장이 ERCP 시술을 하고 있다.

ERCP를 흔히 활용하는 경우는 담석으로 인해 급성 담관염이 발생했을 때다. 담석이 담관을 막아 담즙이 배액 되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이 발병할 수 있다. ERCP를 활용하면 담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필요 시 스텐트 삽입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담관이 막혀 황달이 생긴 경우나 담석으로 인한 급성 췌장염, 담관암 및 췌장암과 같은 악성종양의 조직검사에도 적용되는 등 활용도가 높은 치료법이다.

해운대부민병원은 2022년 7월 강대환 병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의학박사)을 중심으로 ERCP센터를 개소한 이후 적극적으로 시행해 왔다. ERCP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고난도 시술로 손꼽힌다.

담석 질환은 내시경 시술과 복강경 수술 모두 필요한 경우가 많아 소화기내과와 외과의 긴밀한 협진이 필수적이다. 해운대부민병원 ERCP센터는 내·외과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진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진단 후 2∼3일 안에 시술 또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담석 질환 중 황달, 열, 복통 등이 동반되어 급하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급성 담도염, 급성 담낭염 환자를 대비해 이와 같은 응급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ERCP센터와 응급 수술팀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해운대부민병원은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치료내시경인 ERCP 시행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 천공, 시술 후 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병률을 대폭 낮춰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강대환 병원장은 “ERCP 300례 달성을 통해 부산에서도 담관과 췌장 질환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안전한 시술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전남대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획득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마크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 마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22년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획득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IRB) 평가·인증제는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 조성 및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 확보를 위한 제도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각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전남대병원 IRB는 이번 평가·인증에서 서류·현장·종합평가 등 3단계를 거쳐 2개 영역, 5개 범주 및 40개 세부 평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인증 기간은 오는 2026년 4월 27일까지 3년간이다.

전남대병원 IRB는 지난 1993년 설치됐으며 △인간대상·인체유래물 연구 △의약품·의료기기·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시험 △인체유래물은행 △배아생성의료기관 관련 심의를 위해 4개의 패널(panel)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이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외 임상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고, 신뢰성 높은 연구 수행이 동반됨으로써 의료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 ‘찾아가는 희귀질환 설명회’ 성료

충남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설명회ㅣ
충남권역 희귀질환거점센터 설명회ㅣ

충남대학교병원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센터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5월 8일 유성구 보건소에서 희귀질환 환자·가족·관련 종사자와 평소 희귀질환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귀질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의 홍보와 희귀질환 진단 및 산정특례 적용 과정, 희귀질환 지원 정책 방향에 대하여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희귀질환을 다루는 전문 클리닉 운영이 주로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많은 환자들은 증상 발현 후 최종적으로 희귀질환으로 판정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의 정신적·시간적·경제적 자원이 낭비되고 사후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선미 유성구 보건소장은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대상자들이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한혁 충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장은 “희귀질환은 조기 진단과 조기 중재적 치료 및 관리를 위하여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환자와 가족, 산정특례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충남권의 각 보건소와 협력하여 정기적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강원대병원, 춘천 문화파출소로부터 수공예품 기부 받아
- 완화의료병동에 의미 있는 작품 기부…어버이날 행사 선물로 전달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춘천 문화파출소로부터 다양한 공예 물품을 기부받았다고 5월 9일 밝혔다.

춘천 문화파출소(대표 김정훈)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자수 손수건, 꽃병, 비누, 천 아트 가방 등 수공예품 59개를 말기 암 환자가 입원한 완화의료병동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훈 대표는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미 있는 작품을 전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재능기부 음악회, 직원 소진 예방 활동 등에도 함께 협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대병원은 기부받은 수공예 물품들을 완화의료병동에서 진행한 ‘캐리커처와 함께하는 어버이날 행사’에 참여하는 가족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센터(팀장 장희령)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완화의료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아 2012년부터 입원형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 가정형 호스피스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동성심병원, 어버이날 맞이 카네이션 행사 진행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들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모든 병동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양대열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들은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 코사지를 어르신 환자들의 가슴에 일일이 달아 드리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양대열 병원장은 “매년 어버이날에는 병원에서 직접 생화를 이용해 코사지를 만들고 있다”며 “카네이션에 담겨있는 의료진들의 사랑과 정성이 전달돼 어르신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의료원, ‘씩씩TV’ 구독자 1만 명 돌파 이벤트 진행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유튜브 채널 ‘씩씩TV’의 구독자 1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감사 이벤트를 5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씩씩TV 영상에 ‘좋아요’와 ‘댓글’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이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벤트에 참여한 구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림대의료원은 검증된 의학 정보만을 전달하고자 2019년 12월 유튜브 채널 씩씩TV를 개설했다.

이후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의료진이 직접 출연해 질환 및 건강정보를 전달하며 신뢰도 높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씩씩TV는 채널 개설 후 지금까지 동영상 콘텐츠 164편을 제작했으며 전체 누적 조회수는 225만 회를 넘어섰다.

특히 족저근막염, 고혈압, 내성 발톱에 관한 콘텐츠 등 5건은 10만 조회 수를 돌파했다.

또한 건강정보 외에도 의사와 함께하는 홈트레이닝과 의료진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콘텐츠 등 다양하고 재밌는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인 씩씩TV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씩씩TV 커뮤니티 피드에 안내된 이벤트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노은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 한국인 970만 명 대상 추적조사…당뇨병 있으면 말단비대증 발생 위험도 증가

노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노은 교수는 ‘당뇨병과 말단비대증과의 연관성 규명(Association between diabetes and risk of acromegaly: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이라는 연구를 통해 한국인 당뇨병과 말단비대증 발생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

말단비대증은 성장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손, 발, 코, 턱, 입술 등 신체의 말단이 비대해지는 질환으로 이마나 턱이 튀어나오거나 치아 부정교합도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는 노은 교수를 비롯해 강준구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등이 공동 참여했으며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말단비대증이 없는 20세 이상 한국인 약 970만 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를 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말단비대증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고 공복혈당장애도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말단비대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 대사 이상이 악화되면 말단비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말단비대증 환자는 진단이 늦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대사 질환이 악화된 후에 발견되는 일이 많으므로 임상적 의심을 통한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질환과 말단비대증 등의 뇌하수체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그는 대한당뇨병학회 간행위원회, 대한내분비학회 진료지침위원회, 학술위원회, 수련위원회, 홍보위원회 등 많은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캠핑의 계절 응급상황 대처법

- 경희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

최한성 교수
최한성 교수

캠핑의 계절이 다가왔다. 무더위와 장마가 찾아오기 전 본격적인 야영 채비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겨우내 묵혀뒀던 장비 점검에 앞서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와 함께 상황별 응급상황 대처방법을 알아보고 미리 대비해보자.

뛰다가 넘어졌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과 골절’이다.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를 세척해 이물질을 우선적으로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연고를 바르고 습윤 밴드를 잘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하다면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것이 좋다. 골절이 의심된다면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므로 일단 부목을 덧댄 후 붕대를 감아다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야 하며,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119에 신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발목 접질림도 마찬가지다. 당장 견딜만한 통증이더라도 방치는 금물이다. 인대가 느슨한 상태에서 아물면 수시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불안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단순 염좌라 하더라도 다음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치아가 빠졌어요

외상으로 인한 치아손상은 다양한 치료가 요구되며 치료기간도 길어진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졌다면 식염수나 차가운 우유로 조심스럽게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식염수나 우유에 보관해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 색이 검게 변했다면 혈관과 신경 손상 가능성이 높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잔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치아에 금이 생겼다면, 장기간 방치하면 안 된다. 균열이 커져 치수염으로 악화되거나 치아색이 어둡게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벌레에 물렸어요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 부종, 가려움증이 생긴다. 비누와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부종과 가려움증을 덜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물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대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가려움증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2차감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깨끗한 거즈를 이용해 상처 주위를 느슨하게 덮어주고 손을 깨끗하게 자주 씻는 것을 권장한다.

벌은 일반적으로 다른 벌레에 비해 증상이 심할 때가 많아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처 처치는 부종과 독의 흡수를 지연시키기 위해 얼음팩을 상처 부위에 대주는 것이 좋다. 꿀벌은 물린 부위에 침이 남아서 독이 서서히 흡수되는데, 이때 핀셋을 이용하거나 손으로 잡아 빼려 하면 안 된다. 독주머니가 수축해 남아 있던 독이 일순간에 흡수돼 버리므로 칼이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가 아프고 구토가 나요

변질된 음식을 먹으면 세균 및 세균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오염된 물질의 독소에 의해 급성 식중독으로 설사를 동반하는 구역, 구토, 복통, 발열, 쇠약감 등이 생길 수 있고, 빈번한 설사로 심한 탈수 및 전해질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소아와 노인은 응급 처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 이송 전에 스포츠 음료나 설탕물에 소금을 타서 소량씩 마시게 하는 게 좋다.


◆ 고려대학교 윤을식 의무부총장,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에 선출

윤을식 신임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이 '제6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을식 신임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이 '제6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최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제6차 대한수련병원협의회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제4대 대한수련병원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제30대 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부터는 제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어 전공의 수련교육 및 수련환경 개선을 이끌 적임자로 인정받아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윤을식 회장의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윤을식 신임 회장은 “지난 1년간 대한수련병원협의회를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주신 전임 정승용 회장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고마움을 전하며, 이를 잇게 되어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세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수련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 만큼, 수련병원들이 겪는 고충 및 전공의들의 교육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임기 동안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 수련을 맡고 있는 전국의 수련병원장들이 정보 공유를 통해 양질의 수련교육 제공과 적정 수련환경을 만들어 의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12월 출범한 단체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어버이날 맞아 입원 환자에 쾌유 기원 카네이션 전달

시화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쾌유를 기원하는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시화병원이 어버이날을 맞아 쾌유를 기원하는 카네이션을 전달했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각 병동 및 인공신장센터, 중환자실에서 시행된 이번 행사는 뜻깊은 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환자 및 보호자의 아쉬운 마음을 대신해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로,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비누꽃 카네이션을 증정하며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카네이션을 받은 환자들은 생각하지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면서도 연신 기쁜 반응을 보였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에 입원 중인 A씨는 “평소 입원 생활을 살뜰히 보살펴 주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자식의 마음으로 카네이션을 선물해 주니 기분이 정말 좋다. 덕분에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시화병원 강승일 병원장은 “어버이날에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울 보호자분들을 대신해 정성껏 카네이션을 준비한 만큼 환자 및 보호자 모두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에 보탬이 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

병동 간호사가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어르신 환자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병동 간호사가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어르신 환자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5월 8일 병원에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오전 8시부터 병동과 인공신장실 등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간호사들은 500여명의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를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이 모씨(71)는 “자식같은 간호사들이 카네이션을 달아주니 기분이 좋아 아픈 몸이 다 낫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애자 간호부장은 “매일 어버이날 같이, 늘 자식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인천지역암센터, 인천 남동구 가족센터와 협약 체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5월 4일 인천 남동구 가족센터와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인천지역암센터 환자교육센터에서 공공보건의료 및 암예방 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가천대 길병원 공공의료본부 이정남 본부장, 인천지역암센터 이재훈 소장 그리고 남동구 가족센터 박동규 센터장을 비롯하여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취지로, 각 기관들은 인천지역 아동학대 예방 및 올바른 양육에 대한 안내, 소아청소년 조기암예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4개 다국어 아동학대 예빵 리플렛 제작 및 배포, 다문화 가정 대상 부모교육과 암 예방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은 “인천지역 아동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해 협력과 지원을 강화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한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서울권 책임의료기관 협의체 출범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은 4월 26일 전문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제1차 책임의료기관 전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이 주관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책임의료기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소개하고자 마련되었다. 이후로도 주기적인 협의를 통하여 책임의료기관의 역할과 과제를 살피고 필요한 시스템과 정책을 발굴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송경준 보라매병원 공공의료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하여 임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문 권역담당교수 등 각 책임의료기관 사업 담당자가 참석하였다. 본 회의에서 2022년도 사업 결과(△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정신건강증진 협력사업)를 발표하고, 기관별 핵심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였다.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이 서울권 책임의료기관이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보건 의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서울케어와 건강돌봄네트워크 사업처럼 유사한 사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2022년 5년 연속 최우수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공공의료본부’ 운영을 통해 필수보건의료 협의체 운영과 네트워크 구축 등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공공병원의 새로운 모델 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선정

- 체계적 임상교육·훈련 위한 센터 구축, 우수 보건의료인력 양성 목표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교육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 지원 대상 병원으로 선정됐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95억 원(국고지원금 187억 5천만 원, 병원부담금 107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약 4,400㎡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자체적으로 구축해 내부 교직원을 대상으로 임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교육 대상과 기능을 더욱 확대하며, 내부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병원 중 최초로 방사선 차폐가 이루어진 교육시설에서 방사선을 활용한 조영술·중재적 시술(인터벤션) 교육이 가능하며, 실제 감염병동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 시뮬레이션룸에서는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도 최소침습 및 미세혈관 수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깊은 교육 프로그램과 기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주요 기술 중 하나인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 뇌혈관, 심혈관 등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실제와 유사하게 훈련하고, 시뮬레이터로 구현하기 어려운 경우 동일 부지 내 전임상실험센터와 연계해 동물을 이용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더욱 효율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교수인 김재용 교육인재개발실장은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을 통해 국립대병원으로서 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보건의료인들에게 체계적인 임상교육과 훈련을 제공해 우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호중 SMART 시뮬레이션센터장은 “원내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한층 강화된 교육 인프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새롭게 건립될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최적의 설계와 교육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우간다 소아 심장병 환자, 시화병원에서 따뜻한 온정으로 건강 되찾아

시화병원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의 상태를 관찰 중이다.
시화병원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이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의 상태를 관찰 중이다.

 

”시화병원 덕분에 심장 수술을 받게 되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4월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우간다 국적 소아 환자의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수술은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심장 수술을 도맡고 있는 시화병원에서의 첫 소아 심장질환 치료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간다 출생의 엘리샤(ABIMANYA ELISHA, 9세·남)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숨이 차고, 격한 운동 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보여 현지에서 선천성 판막질환 진단을 받았으나, 경제적 상황과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수술을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단법인 멘토리스에서 시화병원 국제진료센터를 통해 심장 수술의 권위자인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에게 심장 수술을 의뢰하게 됐다.

심형태 센터장은 시화병원 심장 수술팀을 긴급 소집하고 곧바로 치료 계획을 수립했다. 신속하게 보호자와 한국으로 입국한 엘리샤에게 ‘승모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으나, 검사 도중 삼첨판막(우심방과 우심실 사이) 역류를 추가로 발견하여 ‘삼첨판막 성형술’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약 5시간에 걸친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순조로운 회복을 보인 엘리샤는 수술 7일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여 외래진료를 받고 있으며, 환자 가족에게 큰 걱정거리였던 의료비는 사정을 전해 들은 시화병원 한마음 호스피스, 장례식장 이창익 사장, 신협 등 따뜻한 마음들이 십시일반 모여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주치의인 심형태 심장혈관외과센터장은 ”어린 나이에 심장 수술을 잘 견뎌낸 환자에게 감사하다. 처음 봤을 때와 달리 환한 웃음으로 퇴원하는 엘리샤를 보니 의사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시화병원이 명실상부 지역사회 심장 수술의 메카임을 입증하는 좋은 계기였으며, 앞으로도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에 대한 수준 높은 심장질환 치료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윤용철 교수, 국제학술상 수상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서 최다논문상 받아

윤용철 교수
윤용철 교수

윤용철 가천대학교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 ‘제49차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최다논문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2022년 한해동안 SCI급 국제학술지에 주저자(Main Author)로서 8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골절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윤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에 부임한 이래로 꾸준한 연구활동을 지속해 지금까지 국내학술단체로부터 우수 논문상 4회, 우수 구연상 4회를 수상했으며, 국제골절외상연구학회 학술재단 Arbeitsgemeinshaft für Osteosynthesefragen, AO재단)으로부터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 교수는 “그동안 진료, 교육, 연구 등으로 가족들에게 소홀해서 미안함이 컸는데, 이상으로 고마움을 대신하고 싶다. 특히 곁에서 묵묵히 도와준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겠다. 앞으로도 골절 치료 및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교수는 2022년 12월에는 정형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American Volume, JBJS-Am)’에 ‘Corrective Osteotomy and Intramedullary Nailing with Augmented Plate Fixation for Incomplete Diaphyseal Atypical Femoral Fracture due to Increased Anterolateral Bowing’이라는 제목으로 비정형적 대퇴골 골절 환자에 교정 절골술의 효과를 개재해 주목을 받았다. <윤종원·yjw@kha.or.kr>


◆ 휴스파인, 국방과학기술 이전 성공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대표 오세준·고대의대 연구교수)이 국방과학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휴스파인은 지난 4월 12일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민간 기술이전 사업으로 국방과학연구소 및 기술이전 담당 이버드 특허법인과 함께 ‘운동보조장치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금번 휴스파인이 이전 받은 기술은 근경도센서 및 힘센서를 활용한 착용로봇제어 기술로, 휴스파인이 개발한 척추 감압 견인기에 적용돼 환자의 근육경직도 및 의도를 더욱 면밀히 파악하여 척추 견인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스파인의 가정용 척추 감압 견인기는 척추 디스크 및 만성 허리 통증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씨비에이치, ㈜아이엔티텍 등의 협력업체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금년 중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헌 휴스파인 CTO(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휴스파인의 척추 감압견인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술들과 국방과학기술을 함께 R&D하여 중장기적으로 보다 정밀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세준 휴스파인 대표는 “휴스파인의 비전을 믿고 도움을 주신 국방과학연구소 및 민군협력진흥원, 이버드 특허법인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R&D 협업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롯데웰푸드, 보바스어린이의원 방문 과자 선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5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용인시 기흥구의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환아들에게 푸짐한 과자 선물을 전달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환아들과 그 가족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기 위해 준비한 이번 선물은 꼬깔콘, 칸쵸, 칙촉, 몽쉘, 빼빼로 등 롯데웰푸드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 되었으며, 보바스어린이의원 입원병동, 낮병동, 외래 등에 전달되었다.

보바스어린이의원 윤연중 원장은 “명절, 크리스마스 등 매년 특별한 날엔 늘 롯데웰푸드가 찾아와, 오랜 치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후원을 받은 모든 분들을 대신하여 깊이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 이라는 슬로건 아래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과 보바스기념병원에 정기적으로 제과 나눔 및 환아 치과 무료 검사, 환우를 위한 간식 지원을 비롯하여 코로나 방역 위로 물품 지원, 병원 임직원 교육 물품 지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후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롯데정보통신, 보바스어린이의원 방문 어린이날 선물

 

롯데정보통신이 5월 3일 경기도 용인 동백에 위치한 보바스어린이의원(윤연중 원장)을 방문하여 재활에 희망을 담은 ‘나만의 인형’을 제작하여 전달했다.

5월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이번 특별 선물은 보바스어린이의원 환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사전에 접수 받아, 롯데정보통신에서 재활의 희망을 담아 만든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인형으로 자신이 그린 그림이 인형으로 제작된 것을 놀라워하는 환아와 보호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환호를 받았다.

롯데정보통신은 보바스기념병원을 찾아 취약계층을 위해 2억원 기부, 암투병 환자를 위해 히크만 카테터 주머니 기부, 어린이 재활환자를 위한 선물 전달 등 정기적으로 보바스기념병원과 보바스어린이의원을 찾아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보바스기념병원, 보바스어린이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의료재단은 재활에 힘쓰고 있는 어린이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롯데 계열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영유아 발달진단’, ‘로봇재활치료기 지원’,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 ‘환아 가족을 위한 음악놀이’, ‘환아 가족 여행 지원’, ‘환아 어머니 건강검진’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롯데의료재단은 치료가 시급한 어린이 재활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전국으로 원정을 다녀야 하는 재활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린이 재활환자를 위한 후원금 모금 운동을 비롯하여, 보바스 임직원 기부 운동인 ‘나눔1도씨 캠페인’, ‘병원발전기금 모금 캠페인’ 등을 통해 정부, 기업, 의료기관 모두의 관심과 동참을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제1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창업연구회 성료

김학준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아랫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제1회 고려대의료원 창업연구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학준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아랫줄 왼쪽 여섯 번째)을 비롯한 제1회 고려대의료원 창업연구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4월 27일 고려대 구로병원 신관 10층 회의실에서 ‘2023년 제 1회 고려대학교의료원 창업연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의료계 선진 창업문화를 조성하고, 창업자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고려대 김학준 의학연구처장(고려대 의료기술지주회사 대표이사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고대의료원 이상헌 창업연구회장(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을 비롯해 약 80명에 달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여 그 열기를 더했다.

이상헌 회장의 개회사와 김학준 처장의 축사로 문을 연 행사는 △의사창업연구회의 현황과 발전방향(송해룡 한국의사창업연구회 회장) △최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대한 이해(윤홍근 법무법인 다래 평가전략기획실장) △뉴라이브 창업부터 현재까지(송재준 뉴라이브 대표이사; 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사업화 특강(신재용 에버트라이 대표이사;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현장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연구회는 의료계 예비창업자들에게 ‘준비된 창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의 시간과 더불어, 외부 투자 및 사업화기관들과 기술개발, 사업화에 대한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해 향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의 기대감을 높이게 했다.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창업연구회를 통해 선배 창업기업들의 노하우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우수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수 있는 정례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연구자들의 치열한 연구개발이 창업을 통해 꽃을 피우고, 더 나아가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편, 본 행사를 기획한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 임상현장연계 플랫폼 지원사업 등 정부주관사업을 운영하며 보건의료분야의 기술사업화 성과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어린이날 맞아 환아들에게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는 선물 전달

시화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어린이에게 풍선을 전달하고 있다.
시화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내원한 어린이에게 풍선을 전달하고 있다.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5월 4일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소아청소년과 외래와 소아병동에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은 환아들의 건강과 쾌유를 기원하고 조금이나마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재개했다.

당일 병원 측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병원놀이세트와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 풍선을 증정하고,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강승일 병원장은 “이번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희망의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아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쾌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지역거점중심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 가천대학교,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업무협약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3일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가천대학교 암통합연구간호팀, 인천대공원사업소와 암 생존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도시숲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첫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약식은 인천대공원 산림치유센터에서 최미리 가천대학교 수석부총장,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 이세진 인천대공원사업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암생존자가 가장 자주 경험하는 피로와 수면장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천대 암통합간호연구팀은 ‘도시숲 기반 암생존자의 증상별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헬스케어 시스템 제공을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산림청 R&D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등록자 중 평일 15명, 주말 13명 두 팀으로 나뉘어 주1회 총 8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천대가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 산림치유지도사 교육을 시행하고, 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암 생존자 모집 및 홍보를 진행하며 인천대공원이 장소와 산림치유지도사 지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암성 피로에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중재’라는 근거를 바탕으로 숲을 이용한 △상지 근력운동 △하지 근력운동 △호흡근 운동 △걷기 △명상 △자연물 이용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시작 전과 후에 참여자들의 피로 정도, 디스트레스 수준, 근력과 균형, 심폐 기능을 측정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다.

최수정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부센터장(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인천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생존자분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관리하는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단일공 흉부로봇수술 100례 기념식 및 로봇수술 교육센터 현판식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은 5월 4일 단일공흉부로봇수술 100례 기념식 및 로봇수술 교육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5월 4일 단일공흉부로봇수술 100례 기념식 및 로봇수술 교육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5월 4일(목) 심장혈관흉부외과 외래에서 단일공 흉부로봇수술 100례 기념식 및 로봇수술 교육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과장, 이준희 교수, 인튜이티브 김준우 상무, 김태호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단일공 흉부로봇수술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흉부로봇 수술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에 직접 참여해 개발한 수술법으로 2020년 초기 임상결과를 세계최초로 발표했다.

단일공 흉부로봇수술은 단 한 개만의 구멍만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의 우려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로병원은 이러한 흉부로봇수술분야에서의 뛰어난 전문성과 수준 높은 첨단의료시설환경을 인정받아 2023년 세계최초로 다빈치 제조 로봇사인 인튜이티브로부터 단일공 흉부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수준 높은 로봇 수술 관련 시설 및 술기를 갖춘 병원/의료진을 지정해,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멘토가 돼 수술 참관 및 토의를 주관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기관을 말한다.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과장은 “이번 단일공 흉부로봇수술 100례 달성과 에피센터 지정을 통해 구로병원이 흉부로봇수술의 선두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선의 수술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어린이날 행사 개최

어린이날 행사 단체사진(뒷줄 왼쪽부터 김영실 간호부장, 김진현 사무처장, 정일권 병원장, 김성수 소아청소년과 과장, 이미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명순 소아청소년과 교수)
어린이날 행사 단체사진(뒷줄 왼쪽부터 김영실 간호부장, 김진현 사무처장, 정일권 병원장, 김성수 소아청소년과 과장, 이미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성명순 소아청소년과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5월 4일 제101주년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환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고 희망을 전하기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본원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일권 병원장의 축하메시지 전달 △12색 색연필세트, 멸균 두유, 비타민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 증정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순천향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정일권 병원장을 비롯하여 김성수 소아청소년과 과장, 성명순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미선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환아들과 친숙한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여 외래와 소아 병동,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에 내원한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꾸러미를 직접 전달하고 병원에 대한 친근함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과 진료실 안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정일권 병원장은 “101번째 어린이날을 축하하고 환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며, “우리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언제나 순천향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 광역 새싹지킴이 병원 지정, 햇살아이지원센터 운영,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보건의료지원사업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과 아동보호체계를 통해 24시간 소아환자에게 신속한 진료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 열어

박상흠 병원장과 의료진이 환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박상흠 병원장과 의료진이 환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소아청소년과 병동과 외래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어린이날을 맞아 환아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벤트는 박상흠 병원장, 김애자 간호부장을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20여명이 참가했다.

의료진은 병동을 형형색색 풍선으로 장식해 특별한 분위기를 돋웠으며, 병실과 외래를 직접 돌며 유아용 칫솔세트, 비타민 간식세트 등 작은 선물도 나눠주며 환아들을 위로했다.

병동과 외래의 한 켠에는 뽀로로 캐릭터가 새겨진 포토존도 설치돼 환아와 가족, 의료진이 한데 어울려 즉석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폐렴으로 입원한 환아의 보호자는 “입원해서는 내내 힘들어해 마음이 아팠는데, 선물을 받고 활짝 웃는 아이 모습을 보니 많이 위로가 된다”면서, 이벤트를 열어 준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상흠 병원장은 “기쁨으로 가득차야 할 어린이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의 쾌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무 살’ 개원 20주년 생일 맞아 다채로운 행사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 공식 진료를 시작한 2003년 5월 10일을 기념해 5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의 20년은 압축 성장의 역사다. 2003년 세계 최초로 ‘4 Less(Chartless, Filmless, Slipless, Paperless)’ 디지털병원의 개념을 제시하며 병원 정보화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첨단 의료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며, 의료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2003년 개원 당시 일평균 외래환자 1,300여명, 입원환자 450여명 수준으로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10년차인 2013년 암·뇌신경병원을 개원, 진료의 폭을 넓히며 외래환자 4,700여명, 입원환자 982명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는 하루 외래환자 7천여 명이 방문하고 1,2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산·학·연·병을 연계한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 2019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동물실험 시설을 갖춘 지석영 의생명연구소가 각각 문을 열면서 아이디어 개발부터 전임상(동물실험), 임상,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의학 연구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그리고 개원 20주년이 되는 2023년,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지역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과 ‘첨단외래센터’ 건립을 계획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이번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가, 12일에는 ‘개원 20주년 학술 심포지엄’과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안산병원 김난희 교수, 맞춤형 당뇨병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박차

김난희 교수
김난희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활용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에서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가 선정되어 총 15여억 원의 연구비를 수주하며 맞춤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 마이데이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이헬스웨이’ 시범 사업을 운영하면서 근거 법령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헬스웨이 플랫폼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본인의 건강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원하는 대상(의료기관 등)에게 제공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즉, 환자는 병원을 가지 않아도 자신의 진료 내역이나 투약 이력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타 병원에서의 진료 기록을 현재의 주치의에게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되는 것이다.

한편, 의료 마이데이터의 도입이 가시화될수록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주상담의 및 환자 지원 기술 개발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본 과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실사용 데이터(real word data, RWD)와 공공 빅데이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제공)를 기반으로 당뇨병 발병 및 합병증 예측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돕는 맞춤형 의료정보 시각화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기관 실증 과정을 거쳐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델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 김난희 교수는 “본 과제를 통해 개인의 마이헬스웨이 데이터를 연동하여 비당뇨인에서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 및 위험인자 감소 전략을 제시하고, 당뇨병 환자에서는 각종 합병증 발병 경로 및 확률을 시각적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해당 정보들은 진료 시 환자에게 시각적으로 전달되고, 모바일 인터렉티브 UI를 통하여 반복적으로 교육되어 환자 개인의 당뇨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병증 예방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2030 자궁내막암 증가세…비정상적 질 출혈 주의해야
- 박성택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도움말

박성택 교수
박성택 교수

최근 5년간 자궁내막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18년 1만9,975명에서 2022년 2만4,787명으로 약 5,000명이 늘었다.

특히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던 자궁내막암의 2030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젊은 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실제로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0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박성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함께 2030 자궁내막암 증가세에 따른 주의점을 알아봤다.

- 여성 4대 암으로 꼽히는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암은 말 그대로 자궁의 안쪽 벽(내막)에서 시작하는 암을 일컫는다.

자궁내막은 월경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두꺼워졌다가 얇아지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이 자궁내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게 자궁내막암이다.

흔히 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여성의 주요 4대 암이라고 불릴 만큼 여성에게 흔한 암인 것.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에스트로젠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에는 비만도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도 비만이 자궁내막암 발생과 연관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성택 교수는 “실제로 자궁내막암 환자 중 비만한 환자가 많은 편”이라며 “이외에도 당뇨가 있는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 질 출혈·복부 통증·골반 통증 이어진다면 검사해야

비정상적인 질 출혈은 자궁내막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특히 폐경 이후 질 출혈이 있다면 자궁내막암일 확률이 크기 때문에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한 월경 기간이 아닌데도 부정 출혈을 하는 경우, 월경 주기가 과도하게 불규칙할 경우, 월경 기간이 너무 길거나 양이 많을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복부 통증이나 골반 통증이 이어진다면 산부인과에서 질 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치료, 약물을 사용한 항암 등을 통해 치료한다.

박 교수는 “초기의 젊은 환자일 경우 자궁내막을 긁어낸 후 호르몬제를 사용해 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자궁내막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자궁을 절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절개 부위 잘 아물지 않는 비만 환자, 로봇 수술로 합병증 위험 줄여야

다만 비만한 환자의 경우 개복수술을 하게 되면 피부로부터 수술할 자궁까지의 거리가 멀어 접근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절개 후에도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고, 절개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

이 경우 로봇 수술을 활용할 수 있다.

로봇 수술은 다빈치Xi 등을 활용하는 수술로, 인체에 약 1cm의 구멍을 내고 로봇팔을 삽입해 시행한다.

내시경과 카메라가 달린 얇은 로봇팔이 골반 깊숙한 곳까지 도달해 환부를 촬영하고 집도의는 3D 영상으로 환부를 확인하며 수술한다.

박 교수는 “비만한 자궁내막암 환자는 대부분 로봇 수술로 치료하고 있다”며 “절개 범위가 작은 로봇 수술이 통증과 관련 합병증도 덜하고 회복도 빠를 뿐 아니라 흉터도 작아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자궁내막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대부분 완치되는 등 예후가 좋지만 3기 이상에서는 완치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재발률도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일찍 발견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동남아 출국 한달 전에 감염병 상담 필수예요”
- 코로나1919 완화로 해외여행객 급증…홍역 등, 코로나19 전파력 뛰어 넘어
- 정은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해외여행 클리닉 운영 통해 예방 강조

정은주 교수
정은주 교수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해외여행객 출국자 수는 497만9,386명이다.

지난해 전체 해외여행객 출국자 수가 655만4,031명인데 1분기 만에 75%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코로나19 외에도 각종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즐겁고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정은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설명으로 알아봤다.

- 어렸을 때 홍역 백신 맞았으니 안심해도 된다?

올해 1월 국내에서 3년 만에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역은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는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올해 국내 해외여행객 입국자 중 71%가 아시아지역을 여행했다.

홍역은 홍역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성 질환으로,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임상 경과를 밟지만, 드물게 호흡기 및 중추신경계에 심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무엇보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는 감염성이 있는 환자 1명이 감염 전파 가능 기간에 전염시키는 평균 사람 수를 뜻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바이러스 중 홍역바이러스가 가장 높다.

홍역의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는 12~18로, 수두 바이러스가 5~7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에 따라 다르나 현재 1 내외다.

홍역의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부분.

정은주 교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찾는 많은 국가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홍역에 대한 면역 추정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전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예방접종 인식이 낮은 편”이라며 “홍역은 백신을 2회 접종할 경우 97%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전 홍역에 대한 면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967년 이후 출생 성인 중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고 건강한 일반 성인은 적어도 1회 홍역 백신을 접종해야 하며 해외여행과 같이 홍역 노출 고위험군인 경우 홍역 면역 추정 증거가 없다면 최소 28일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하도록 권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연 감염을 경험했거나 2회 백신을 접종한 경우, 홍역 특이 항체 IgG가 양성인 경우,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있다고 간주할 수 있다.

홍역백신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2002년 이전에 접종했다면 기록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해외여행 최소 한 달 전 예방접종 필수

홍역 외에도 여행지에 따라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 다양한데, 백신에 따라 요구되는 접종 차수가 다르고 지켜야 하는 최소 간격이 있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출국하기 한 달 전에는 해외 여행클리닉을 찾아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황열이나 콜레라 백신은 국제 공인 예방접종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특히 황열 백신은 최소 출국 열흘 전에 접종해야 하고,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장티푸스나 A형간염은 출국 2주 전 접종이 필요하다.

해외여행 클리닉에서는 해외여행 시 여행지, 체류기간, 기저질환과 병력, 이전 예방접종 여부 등을 상담한 뒤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예방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정 교수는 “해외여행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고 여행 후 약 3주 내에 고열, 오한, 설사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우선 신고 한 뒤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전자담배 광고 노출이 전자담배 사용률 높인다
- 국립암센터 명승권 교수 메타분석 연구 결과 발표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왼쪽)과 베트남 출신의 응옥 민 루 대학원생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왼쪽)과 베트남 출신의 응옥 민 루 대학원생.

청소년과 젊은 성인이 소매점,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자담배 광고에 노출이 되는 경우 전자담배를 피우게 될 확률이 1.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신저자)과 베트남 출신의 응옥 민 루(Ngoc Minh LUU) 대학원생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7개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5월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7개의 전향적 코호트연구를 선정했다.

총 2만5,722명의 연구대상자의 대부분은 청소년과 20~30대의 젊은 청년이었는데, 전자담배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전자담배 사용자가 될 확률이 1.53배 높았다(보정 교차비 1.53, 95% 신뢰구간 1.22-1.92).

하부군 메타분석에서는 전자담배 소매점에서 광고에 노출된 경우 2.2배,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에서 노출된 경우 1.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권 대학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2004년 중국에서 전자담배가 최초로 출시되기 시작한 후 전자담배회사는 전자담배가 일반적인 궐련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선전하면서 잠재적 전자담배사용자를 대상으로 TV,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광고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했다.

이와 관련 명승권 대학원장은 “전자담배 광고 노출이 전자담배 사용의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발표됐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관련성이 없다는 보고도 있어 실제로 전자담배 광고 노출이 전자담배 사용을 높이는지, 그리고 얼마나 높이는지에 대한 개별 연구를 종합한 메타분석이 필요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명 대학원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해당 주제에 대한 첫 메타분석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전자담배의 사용은 흡연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소매점,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한 전자담배 광고에 대한 더욱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2대 회장을 역임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도 “전자담배회사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전자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쳐 학습·불안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부 연구에서는 전자담배에 포함된 여러 가지 독성물질로 인해 심혈관질환과 폐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암 발생의 경우 보다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지만 포름알데하이드 등 다양한 발암물질이 있는 전자담배도 안전하다고 볼 수 없어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광고와 마케팅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금연 분야의 저명한 SCIE 국제학술지인 ‘니코틴 및 담배 연구(Nicotine and Tobacco Resarch, 2021 IF 5.83)’ 5월호에 발표됐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치유농업 활용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
- 고양특례시와 원예치유 프로그램 및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 입학식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5월 9일 신관 2층 회의실과 고양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치유농업을 활용한 프로그램(원예치유 프로그램) 입학식을 개최하고 암 환자 사회복귀 지원 활동에 나섰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원예치유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고양특례시와 연계해 원예 활동을 통해 암 환자들의 정서적 치유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복귀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2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다육 테라리움, 미니텃밭 꾸미기, 토피어리만들기, 생화꽃바구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도 신설돼 운영되는데 수강생들이 텃밭 전문가와 함께 뿌리채소(감자, 고구마, 당근, 토란 등), 열매채소(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 쌈 채소, 김장용 채소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계절 특성별로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는 실외 장소인 고양 대화농업체험공원에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제작한 원예작품 및 수확물을 향후 암 환자 사회복귀지원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에서 9월 개최하는 ‘2023년도 리본(ReːBorn) 마켓’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경험할 예정이다.

서홍관 원장은 “치유농업을 통해 암 환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북돋고 사회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 환자의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지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 환자의 사회·경제조직 설립,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려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소아 중환자 진료 지원에 ‘앞장’
- 강원도 및 5개 시·군과 업무협약 체결…지역완결형 진료체계 구축 공감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소아 중환자의 지역완결형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과 5월 9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소아청소년 중증환자에게 24시간 공백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소아 중환자 진료 지원을 통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 지원체계 유지를 위해 관련 업무 분담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이번 협약체결로 소아 중환자 전담 전문의를 충원해 소아 중환자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도내 유일 어린이병원으로서 중증소아에 대한 24시간 공백없는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중증 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아 중증진료 체계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 선정

- 계명대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최근 개최된 2023년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에 선정됐다.

뇌졸중등록사업은 한국의 급성 뇌졸중 및 일과성허혈발작 환자의 데이터를 수집해 한국 뇌졸중 진료의 질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뇌졸중팀은 세계뇌졸중학회와 유럽뇌졸중학회에서 시상하는 ‘WSO 엔젤스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또 뇌혈관센터는 뛰어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 사업’,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지원 사업’ 등 다양한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명대 동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의 뇌졸중 응급시뮬레이션 훈련 장면.
계명대 동산병원의 뇌졸중 응급시뮬레이션 훈련 장면.

손성일 뇌혈관센터장(신경과 교수)은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뇌졸중 진료 질을 향상시키고,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로 뇌졸중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5월 16일 오후 1시 동산병원 시온실에서 내원 환자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3년 춘계 뇌혈관센터 뇌졸중 시민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건강정보]원형탈모, 면역에 주목해야

- ‘모낭’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약물·면역 치료로 증상 개선

유박린 교수
유박린 교수

원형탈모는 원형으로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데 심할 경우 두피 모발 전체가 빠지기도 하고 눈썹, 속눈썹, 체모 등 전신의 털이 다 빠지기도 한다. 원형탈모는 남성형 탈모인 대머리와 달리 부분 탈모에서 전신 탈모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원형탈모, 왜 원형탈모에 대해 집중해야 하는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원형탈모, 면역학적 요인이 핵심

유 교수에 따르면 원형탈모 유병률은 모든 인종에서 비슷하고 남녀의 비율도 비슷하며, 전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추측한다.

유박린 교수는 “원형탈모 환자 수는 연간 17만명(2021년 기준)이며 남성형 탈모와 달리 대부분은 30세 미만에서 발생하고 20대에서 40대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쉬면서 자연치유를 기다리며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 만으로 원형탈모가 발생하거나 심각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유박린 교수는 “원형탈모를 일으키는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학적 요인”이라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떠한 자극 등의 이유로 T세포가 활성화돼 모낭을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해 공격을 가하면서 면역 반응을 유발하게 되고 이 반응이 원형탈모를 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형탈모 발생기전
원형탈모 발생기전

중증 원형탈모 환자, 불안·우울장애 등 정신과 질환 동반

전체 모발의 50% 이상 빠지는 것을 중증 원형탈모라고 하는데, 20% 이상만 빠져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20대 이후에 눈썹과 속눈썹이 빠지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전반에 어려움이 생기고 심각한 경우에는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원형탈모 환자의 10% 미만에서 갑상선질환이나 백반증, 아토피피부염 등 다른 자가면역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유박린 교수는 “원형 탈모증 환자는 만성 자가면역질환 합병증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 일생의 정신과적 장애 유병률이 70%에 이를 정도로 정신적 문제를 동반할 위험도 커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심해야 할 사항은 원형탈모가 재발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특히 탈모 정도가 심하고 유병 기간이 길거나, 어린 나이에 발병한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동반한 경우, 손·발톱까지 침범한 사례의 경우에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박린 교수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자살을 생각하거나 불안, 우울장애 등 정신과 질환을 동반하고 있으며 사회생활에 있어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은 물론, 고용 불안의 위기에 놓였다”라며 “원형탈모는 심각한 질환이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호전 어려운 난치성 원형탈모, 중증 원형탈모 재발 많아

대개 경증 원형탈모의 경우 바르는 스테로이드제로 잘 회복이 된다. 원형탈모 환자들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예도 있다. 원형탈모가 발생한 지 1년 미만이면서 원형 탈모반이 1~2개 이하일 때 자연 회복률이 80% 가까이 된다.

탈모 면적이 넓은 중증 이상의 경우, 바르는 연고 외에 전신적인 치료(경구 약제)가 필요하다. 경구 약물치료에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절제 등이 있는데, 세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 중증 원형탈모의 경우 어떠한 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원형탈모가 간혹 있다. 둘째, 많은 경우 탈모가 회복되고 개선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다. 혈당 증가, 혈압 상승,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와 상의해서 복용해야 하고 주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셋째, 호전돼 약제를 중단하거나 장기간 사용하해 약을 감량 혹은 중단하는 경우 재발이 많다. 따라서 중증 원형탈모 치료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약물·면역 치료로 증상 개선, 평생 조절하는 ‘질환’

최근 중증 원형탈모에 사용하는 신약들이 개발돼 나오고 있는데 효과는 조금 더 우월하고 기존의 면역억제제보다는 훨씬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이 약제들이 기존의 난치성 중증 원형탈모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원형탈모는 평생 재발이 많은 질환으로 호전된 후에도 평생 관리하는 질환으로 생각해야 한다.

유박린 교수는 “원형탈모는 환자에게 큰 짐이 되고 특히 젊은 나이에 발생해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고, 또 치료로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원형탈모 역시 당뇨, 고혈압, 아토피피부염 등의 만성질환처럼 평생 치료하며 조절, 관리한다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탈모 전문의의 진료를 통한 맞춤 치료 계획으로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탈모 범위, 탈모 기간 등에 따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 국립암센터발전기금, JYP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은 5월 9일 JYP센터에서 JYP엔터테인먼트와 취약계층 소아암 환자 치료비 지원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의 사회공헌사업, 발전기금의 모금사업 등과 더불어 소아청소년 암 환자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변상봉 JYP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과 별개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암 환자 치료비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의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암 환자의 수술 및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서홍관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국립암센터와 함께 암 퇴치를 위한 여정에 동참한 것을 환영하고 특히, 소아청소년 암 환자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 매우 감사하다”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팬들이 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암 극복 및 암 퇴치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손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도 함께 열어

강원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5월 9일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기호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의 축전 및 남우동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헌영 강원대병원 이사장(강원대학교 총장), 육동한 춘천시장의 축사 그리고 10주년 기념 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은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나성훈 병원장의 ‘강원대 어린이병원이 나아갈 길’, 이민정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보건사무관의 ‘소아청소년 의료정책의 방향’, 문진수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어린이병원 발전 방향’ 등의 발표로 이뤄졌다.

패널 토론에서는 정성훈 복지부 보험급여과장, 권은진 강원도청 공공의료과장, 김우진 강원대병원 진료부원장이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나성훈 병원장은 “강원도 유일의 어린이병원이라는 자부심이 도민의 자랑이 되는 그 날까지 지난 10년의 노력을 디딤돌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2023년도 ‘리본 유비스데이’ 성료

'리본 유비스데이' 행사 단체사진
'리본 유비스데이' 행사 단체사진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5월 4일 오후 3시 병원 11층 유비스홀에서 입사 1주년을 맞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리본 유비스데이’를 개최했다.

‘리본 유비스데이’는 입사 후 만 1년이 지난 간호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공적인 병원생활 적응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매년 5월에 개최된다. 2017년에 처음 열린 리본데이 행사는 간호사의 안정적인 병원 적응에 대한 병원 차원의 관심으로 한 해 동안의 성장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격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규간호사들이 처음 입사해서 함께 어울리던 모습부터 최근 근무지에서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으며 각 부서에서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다. 이후 조은혜 간호사의 소감 메시지를 통해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백은숙 내시경실 팀장의 ‘후배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1주년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지난해 2월 모여있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기억난다”며 “옆에 있는 동료, 선배들과 의지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새로 들어오는 간호사들의 선배로서 모범이 되는 프로 간호사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병원과 간호부에서 준비한 기념품과 상품권, 간호복 차림의 미니 등신대를 증정하고,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러브 더 카네이션’ 나눔 행사
-508송이 카네이션 환자들에게 증정

H+양지병원 '러브 더 카네이션' 행사
H+양지병원 '러브 더 카네이션' 행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민기 의무원장과 의료진들은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러브 더 카네이션’ 행사를 전개하며 병원 외래 및 입원환자의 마음을 보살피고 가정의 행복과 쾌유, 건강을 기원하는 취지로 장미 508송이를 환자들에게 증정했다. <박해성·phs@kha.or.kr>


◆H+양지병원에 서아프리카 국가 전 대통령 방문
-야이 보니 베냉 7대 대통령, 김철수 이사장 등과 환담

김철수 이사장, 야이 보니 전 대통령, 김정현 국제병원장(사진 왼쪽부터)
김철수 이사장, 야이 보니 전 대통령, 김정현 국제병원장(사진 왼쪽부터)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최근 방한한 서아프리카 ‘베냉’의 토마스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이 종합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5월 8일 병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은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김철수 이사장, 김정현 국제병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외래와 건강증진센터 등 병원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야이 보니 7대 대통령은 “이곳 병원에서 외래 진료와 내시경 검사 등 종합검진을 받아 보니 역시 한국 의료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느낄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수 이사장과 김정현 국제병원장은 야이 보니 전 대통령과의 환담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사례와 외국인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국제병원 역할 등을 설명하고, 베냉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다양한 의료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베냉은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한 국가로, 토마스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제7대 대통령으로 2006년 4월 취임해 지난 2016년 퇴임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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