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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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5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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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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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김성완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성완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동정]환인정신의학상 학술상 수상

김성완 전남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5회 환인정신의학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환인제약은 지난 1999년부터 정신의학 분야의 학술과 저술, 사회활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사람 및 단체를 대상으로 환인정신의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신경정신면역력의 활용’을 대표 논문으로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에 98편의 SCI 논문을 발표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특히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의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조현병 환자의 치료 기술 향상과 코로나19 시대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전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광주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협력해 수행한 여러 연구 성과에 대한 인정으로 생각되며 함께한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정신건강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기관 선정

성빈센트병원 전경
성빈센트병원 전경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가정에서 스스로 복막투석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담 의료진이 자가관리에 대한 교육 및 상담, 비대면 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질환 악화를 막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전담 의료진이 복막투석 환자에게 질환의 특징과 치료계획, 일상생활 및 식이 관리법, 환자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시범사업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석하는 치료법으로, 주 3회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하는 혈액투석과 달리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내원해 자가 투석 결과를 토대로 의료진의 상담 및 진료를 받는다. 투석 장소와 시간, 식이 제한이 적다는 점에서 학업, 직장 생활 등 사회경제 활동이 활발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오민호‧omh@kha.or.kr>


김재현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김재현 건양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 건양대병원 지역 심장혈관질환 인프라 확대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로 심장 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재현 교수가 지난해 3월 건양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면서 지역 심장혈관 진료 인프라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대병원은 김재현 교수 부임 후 약 1년 동안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비롯해 대동맥 질환, 판막질환 등 총 50건의 심장혈관수술을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관상동맥우회로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의 좁아진 심장관상동맥대신 새로운 혈관을 이식하는 수술로, 현대의학 중 난도가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김 교수는 17건의 관상동맥우회로술을 집도했다.

최근에는 감염성 승모판막폐쇄부전증으로 사망위기에 놓인 우즈베스키스탄 국적 25세 여성 환자의 응급수술을 시행했는데,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 흔하지만 평생 보조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에 김 교수는 자가 조직을 활용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또 파열위험이 매우 큰 흉부대동맥류 환자에 대해 철저한 수술전략을 세운 후 외과적 수술 및 스텐트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성공하는 등 기존에 시도하기 어려웠던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

김재현 교수는 “심장혈관수술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응급수술도 가능하다”며 “지역 심장질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의료진을 믿고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충남대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충남대병원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개소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은 5월 2일 의생명융합연구센터에서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을 개소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대전시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중소벤처기업부 노진상 특구지원과장, 대전테크노파크 정흥채 바이오융합센터장를 비롯한 관계자와 이 시설을 사용하게 될 특구사업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현판 제막식, 시설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대전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인프라로 구축한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은 2021년 10월 말 착공해 2022년 9월 준공됐다. 이후 시설 검증을 거쳐 2023년 3월 29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전국 최초로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 공동 운영(충남대학교병원, 대전테크노파크) 허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구시설은 생물안전 3등급 3실(ABL3 2실, BL3 1실)과 사육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5월부터 ‘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2023년 12월 말까지 지정된 규제자유특구 실증 기간 동안은 특구사업자로 지정된 바이오벤처기업에 한 해 충남대병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한 후 유전자변형생물체 개발·실험 승인을 받아 신약 개발 등의 기초연구 및 전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실증 기간 종료 이후에는 충남대병원과 사용계약을 체결한 바이오벤처기업 및 연구자들은 누구나 연구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충남대병원 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는 기업들이 개발한 감염병 대응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한 전임상시험 연구 서비스를 연구설계와 자문부터 안전성 및 효능평가까지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충남대병원에 신종감염병 공용연구소가 운영됨으로써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이 없어 연구를 진행하지 못한 중소 바이오벤처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신종감염병 대응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 등을 개발 및 조기 상용화함으로써 국민 건강증진 및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이른둥이 퇴원기념식’ 개최

중앙대광명병원 이른둥이 퇴원기념식
중앙대광명병원 이른둥이 퇴원기념식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지난 4월 25일 병원 5층 PDR룸에서 ‘이른둥이 퇴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보호자들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외과 등 다양한 과의 의료진과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2월 8일, 25주 3일 738g으로 태어난 루아양과 2023년 1월 3일에 26주 755g으로 출생한 유정양은 이른둥이 중에서도 초극소 미숙아에 속하는 아이들로, 출생 이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여러 진료과의 협진으로 집중적인 치료와 더불어 의사·약사·간호사·영양사로 구성된 영양집중지원팀의 적절한 영양공급으로 루아양과 유정양은 각각 138일, 113일째 건강이 호전돼 건강하게 퇴원했다.

소아청소년과 이나미 교수는 “많은 교직원들이 루아양과 유정양의 회복을 위해 애썼다”며 “퇴원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아이의 세 번째 부모라고 생각한다”며 “아이가 성장했을 때, 이렇게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었다고 말해줄 것”이라고 의료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선병원, 미국 의료진에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 선보여

왼쪽부터 Michael Son 코렌텍 미국지사 부사장, Dr. Mario J. Quesada, Dr. Jonathan R. Saluta,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의료원장
왼쪽부터 Michael Son 코렌텍 미국지사 부사장, Dr. Mario J. Quesada, Dr. Jonathan R. Saluta,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의료원장

선병원이 선메디컬센터 미국브랜치 선서저리 센터에 임용된 국제적인 명성의 미국 의사들에게 한국 의료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

무릎, 고관절 전문의 Dr. Mario J. Quesada와 족부정형 전문의 Dr. Jonathan R. Saluta는 5월 2일 대전 선병원을 방문해 선병원의 진료시스템을 체험했다.

Dr. Quesada와 Dr. Saluta는 유성선병원을 시작으로 선치과병원까지 방문하해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첨단 시설을 살펴봤다. 두 의사는 미국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높은 환자 평가 점수를 받고 있으며, 국제 의료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두 전문의는 국내 최초로 구축된 유성선병원 유리 천장형 참관 수술실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집도의와 환자 보호자가 쌍방 소통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선병원만의 남다른 병동 배치에도 매우 관심이 높았다. 기존 병원은 복도를 두고 양쪽에 입원실이 있지만 선병원은 건물 창문을 따라 입원실이 마련돼 있고 가운데에는 실내 정원이 들어서 있다. 700∼800병상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포기하고 쾌적한 환경과 환자 안정을 택한 선병원의 환자 중심 가치에 큰 감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병원의 세이프티 가드 시스템에도 찬사를 보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안전을 위해 시도한 선병원 자율소방소는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시간 동안 병원 자율소방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초기진압을 하고, 환자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소방 물품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한눈에 모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의 펜던트 시스템과 응급실 내원 시 모든 진료와 검사가 이뤄지는 원스톱 응급의료 등 유성선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적인 의료시스템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Dr. Mario J. Quesada는 “선병원의 고급 의료 기술과 첨단 시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선병원의 전문성과 팀워크가 놀랍다. 이러한 협력적인 환경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Dr. Jonathan R. Saluta는 “선병원은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다. 전 세계에서 선병원의 의료 기술과 시설을 배우고자 하는 의사들이 많이 있다”며 “여기서 얻은 경험을 미국 헌팅턴 서저리 센터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박일중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일중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동정]일본수부외과학회 Traveling Fellow 선정

박일중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2023년 4월 17일부터 4월 22일까지 열린 일본수부외과학회(JSSH) 학술대회에서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됐다.

일본수부외과학회는 매년 국제수부외과학회 회원국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가진 의료진을 선발해 학회 기간 일본 유수의 병원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첫 선발로 미국, 한국, 대만, 홍콩에서 선발된 수부외과의사 6명이 참석했다.

박일중 교수는 연수 동안 2곳의 수부 센터를 방문, 일본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에 대해 참관한 후, 도쿄에서 열린 제66차 일본수부외과학회에서 ‘사체를 이용한 손목관절의 생역학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JSSH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돼 큰 영광이었다”며 “많은 일본 수부외과의들과의 교류를 통해 수부외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일중 교수는 지난 2014년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Americ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Traveling Fellow로 선정되어 미국 유수 병원으로의 3주간 단기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명지·경희 견관절 라이브 심포지엄’ 개최

견관절 심포지엄 포스터
견관절 심포지엄 포스터

국내 최고의 견관절 전문가 20여 명이 실제 수술영상을 통해 견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재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명지·경희 견관절 동영상 라이브 심포지엄’이 열린다.

명지병원과 경희대학교병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5월 13일 서초구 양재 aT센터 3층 세계로 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차를 맞이하는 견관절 심포지엄은 ‘어깨 전공자들의 축제’로 불린다. 어깨 ‘명의’ 이용걸 교수가 경희대학교 재직시절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명지병원은 지난해부터 합류했다.

경희대병원과 명지병원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병원 견관절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견관절 수술과 재활치료법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영상을 함께 보고 논의하는 ‘비디오 라이브 서저리(Surgery)’를 통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가 공유된다.

심포지엄은 ‘회전근개 봉합술’과 ‘방카르트 병변’,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 ‘견관절 치료의 최신경향’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회전근개 봉합술에 대해서는 ‘절개하 회전근개 봉합술’과 ‘패치보강술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 영상이 소개된다. 수술 후 재활을 위한 효과적인 홈트레이닝 방법도 논의한다. 또 통증이 없는 회전근개 파열에 수술이 왜 권유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깨탈구로 불리는 방카르트 병변은 관절경하 봉합술의 효과와 후방중첩술의 필요성, 라타젯수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절개하 방카르트 수술법’ 영상을 통해 수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역행성인공관절 치환술과 관련해 ‘근위부 상완골 골절에서의 역행성인공관절 치환술’ 영상 시청과 근위부 상완골 골절 시 대결절 조각 관리와 상완골 길이 유지, 수술하는 동안 일시적 후경 유지 등 수술 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끝으로 견관절 수술의 최신경향에 대해 ‘하부승모근 이전술’ 영상 공유와 활배근(광배근) 이전술, 극상근 봉합의 발전 등 견관절 수술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윤리적, 경제적 관점에서의 견관절 치료법을 살펴본다.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견관절 심포지엄은 국내 견관절 세부 전공자들에게 있어 유서 깊은 지식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어깨 전공자들의 축제 마당’”이라며 “지식 공유뿐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통해 풍성한 담론의 장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주어지며 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s://shoulderrhee.modoo.at)에서 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성빈센트병원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증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증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최근 열린 2023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 및 신속·최적의 치료 제공을 위해 환자관리체계 및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등 뇌졸중센터의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 인증병원 중 뇌졸중 진료체계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병원을 선정해 추가로 모범병원으로 인증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해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되며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뇌혈관전문의, 영상의학 전문 방사선사, 뇌혈관 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돼 최단 시간 내 진단 및 치료라는 목표를 위해 24시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다중 응급콜 시스템을 통한 자동 소집과 함께 신속하게 신경학적 검사, CT 3차원 혈관촬영, MRI 및 뇌혈관촬영술 등의 진단 작업을 일사불란하게 시행해 진단과 함께 즉각적인 치료에 임함으로써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센터장 성재훈 교수(신경외과)는 “성빈센트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의료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더 신속·정확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2,000매 전달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와 최영준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사랑의 헌혈증 전달’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와 최영준 이사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사랑의 헌혈증 전달’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최근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2,000매를 기탁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2천 매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 김봉학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은 백혈병 소아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등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를 돕고,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지난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헌혈증서를 기탁하고 있다. 누적 헌혈증서는 1만 매에 달한다.

최영준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들의 완치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환자 가정의 경제적 지원, 교육 및 문화 활동 지원 사업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연 병원장은 “사회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항상 온정과 사랑을 베풀어줘 감사하다”면서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전북권역 최초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에 전북권역 최초로 3차원의 체험형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 지역의료 인재 양성을 담당할 ‘임상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대병원은 5월 3일 국립대병원의 의료교육 및 실습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진행한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전공의 등 병원 내 의료인력과 지방의료원 등 지역 의료인력들의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모의실습(시뮬레이션)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교육 및 훈련을 시행하는 교육시설이다.

전북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병원 내 부지 연 면적 6,000㎡에 지하 1층 ~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되며 VR(Virtual Reality)과 AR(Augmented Reality)을 활용해 3차원의 체험형 시뮬레이션 실습이 가능하도록 성인 시뮬레이터 장비 등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VR과 AR을 활용해 심폐소생술과 분만시뮬레이터를 비롯해 혈관조영, 위·대장내시경, 초음파내시경, 복부초음파, 복강경, 관절경, 영상판독 등의 전문 술기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지역의료기관의 수요가 높은 △내시경 및 복강경·관절경 술기센터 △로봇수술 술기센터 △간호·환자경험 학습센터 △심폐소생술 교육센터 등을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ICT 기반의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 정보화 혁신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병원 내 전공의 및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VR/AR을 활용한 상황대처 향상 및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실제에 가까운 임상교육훈련을 제공해 의료인의 숙련도 향상과 더불어 환자안전 및 의학교육의 교수방법 연구 활성화에는 물론 병원 외부 지역 의료인들에게도 의료기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오민호‧omh@kha.or.kr>


◆ 유방암 수술 전 림프절 침범 예측 노모그램 개발
 -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팀,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게재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
강영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

강영준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팀이 초음파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액와 감시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중 진행하는 조직검사(동결 절편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사전에 식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모그램은 곡면으로 나타나는 3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를 평면 위에 나타내도록 고안한 것을 말한다.

유방암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범위를 줄이고자 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ACOSOG,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Oncology Group)-Z0011 연구결과 발표 이후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일부에서 감시 림프절 전이가 3개 미만일 경우 기존에 시행했던 ‘액와 림프절 곽청술(겨드랑이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강영준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중 시행하는 액와 감시 림프절의 ‘동결 절편검사’를 줄이기 위해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의 Z0011에 근거해 노모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수술 전 초음파검사와 PET-CT검사를 시행해 임상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크지 않고 액와 림프절 음성인 침윤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이상의 액와 림프절 전이에 관계되는 요소를 선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노모그램의 모형에 학습시킬 데이터인 ‘트레이닝 셋(training set)’과 이를 검증하기 위한 ‘밸리데이션 셋(validation set)’에 각각 1,030명, 781명의 각기 다른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제작했다.

트레이닝 셋 1,030명의 환자 중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를 가진 경우는 모두 89명(8.6%)이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과 연관이 있는 경우는 더 큰 종양의 크기, 분화도의 높은 등급, 초음파에서 액와 림프절의 전이 가능성 등급이 높을수록, PET-CT에서 액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검사와 PET-CT검사 두 가지 영상 검사를 이용해 림프절 상태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판별 정확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에서 트레이닝 셋의 특이도(Specificity)는 0.856(95% CI, 0.815-0.897), 밸리데이션 셋의 특이도는 0.866(95% CI, 0.799-0.934)으로 각각 나타났다. AUC가 1에 가까울수록 그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각 데이터에서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의 Z0011 조건에 맞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1067명의 환자를 추출해 노모그램을 적용했다.

90명(8.4%)에서 기준(cut-off value)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고 위음성률은 3.8%(37명)였다. 또 특이도는 93.8%, 음성예측도는 96.4%로 이 노모그램이 액와부 림프절 전이가 두 개 이하인 환자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확인했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와 PET-CT검사 결과를 점수화해 3개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여부 및 이에 따른 수술 중 림프절 동결 절편검사의 필요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이번 연구는 초음파와 PET-CT 검사만을 이용해 기존의 노모그램을 개선하고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향후 수술 시간과 비용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 연구는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수술 과정을 축소시킴으로서 불필요한 수술과 그 부작용을 줄여 향후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방암 수술 전에 3개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침범을 예측하기 위한 노모그램(A nomogram for predicting three or more axillary lymph node involvement before breast cancer surgery)’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베트남서 사랑나눔 의료봉사 실시

전남대병원 베트남 의료봉사 단체 사진
전남대병원 베트남 의료봉사 단체 사진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이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베트남 응에안성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병원과 국제로터리 3710지구(총재 손재윤) 초아의 봉사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의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안영근 병원장, 김유일 사랑나눔의료봉사단장과 정형외과·이비인후과·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피부과·구강악안면외과 등 6개의 진료과에서 의사 9명과 간호사·약사·치위생사·행정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베트남 응에안성 몬선읍 보건소에서 3일간 1,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1,900여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또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의료활동 지원은 물론 현지 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300대와 한복, 축구공과 유니폼 등을 전달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베트남 빈의과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의학정보 및 교육의 교류를 통한 상호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여건이 좋지 않은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성공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시술에 성공, 회복한 환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용·안준호·김주한 교수, 환자 오정화, 김형윤·김계훈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시술에 성공, 회복한 환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용·안준호·김주한 교수, 환자 오정화, 김형윤·김계훈 교수.

전남대학교병원(원장 안영근)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ranscatheter Edge-to Edge Repair of mitral valve·TEER) 시술에 성공했다.

승모판 역류증 환자의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고난도 신의료기술로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윤현주)는 심장영상팀(김계훈·조재영·김형윤 교수)과 중재시술팀(김주한·현대용·안준호 교수)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지난 4월 18일 심한 좌심실 기능부전에 동반된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 오정화(여·49)씨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성공했다.

승모판 역류증은 심장 내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심방 내부로 혈액이 역류하게 돼 좌심실에 부담을 주고,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은 줄어드는 질환이다.

승모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출입문 역할을 하는데, 이 승모판에 역류가 발생하면 호흡곤란·피로감·부종·식욕감소·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를 내버려두면 새로운 심부전의 발생이나 이미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심부전의 악화로 전신 장기 손상 뿐 아니라 사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번에 실시한 마이트라클립을 사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로서, 허벅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역류가 발생하는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

승모판막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1~2개의 클립으로 집어서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필요가 없으며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 역시 빨라 시술 후 1주 이내 퇴원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10만건 이상의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이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시술이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이뤄졌었다.

이번 시술을 진행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시술팀은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통해 증상 개선 및 회복, 예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는 고위험군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이 호남권역에서 약물 및 중재치료를 통한 연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 3.1’ 도입

헬시온 3.1
헬시온 3.1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최근 방사선암치료기 링(Ring)타입 선형가속기 ‘헬시온(Halcyon) 3.1’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헬시온 3.1’은 영상유도 기반의 입체적 세기조절 회전치료(VMAT: Volumetric Modulated Arc Therapy)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 암치료장비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방사선 차폐기능) 사용해 방사선 누설 선량을 최소화해 정상 조직에 불필요한 방사선이 닿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지름 100cm의 Bore Size로 유방암 환자와 같이 넓고 큰 고정기구가 필요한 경우에도 조금 더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환자 포지셔닝 및 치료가 가능하다.

김경종 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최첨단 장비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믿음과 신뢰를 주는 지역암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7월 말 ‘꿈의 암 치료기’라는 별명을 가진 방사선치료기 트루빔(TrueBeam)도 추가 도입해 지역 내 암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민호‧omh@kha.or.kr>


◆ 원불교 중앙교구, 원광대병원에 희귀난치성 의료비 지원

원불교 중앙교구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환자 의료비 전달
원불교 중앙교구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환자 의료비 전달

원불교 산하 중앙교구가 5월 2일 원광대병원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환자의 의료비에 사용해 달라며 원광대병원에 1,3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원불교 중앙교구는 지난 4월 28일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을 기념한 ‘제20회 아하!데이 나눔 축제’ 기념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 1천281만 7,500원을 원광대학교병원 원누리후원회에 기탁했다.<오민호‧omh@kha.or.kr>


◆ 일 잘하는 조직 만들려면 직무 스트레스 관리부터 잘해야
 - 서울성모병원 강모열 교수, 국제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 연구 게재

국내 연구팀이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노동생산성 손실도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직무 스트레스는 노동자가 맡은 직무 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 시키고,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 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도 유발시킨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실제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첫 결과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교신저자) 교수팀은 2021년 1,078명의 경제활동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동자가 맡은 직무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직무 스트레스는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을 유발시킨다고 밝혔다.

강모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강모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이번 연구는 실제 우리나라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첫 연구 결과로 주목된다.

이번 연구에서 직무 스트레스는 한국형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Short Form)를 사용했으며 건강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손실은 Absenteeism(결근, 조퇴, 지각 등으로 인한 근로시간 손실)과 Presenteeism(출근은 하였으나, 업무수행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한 생산성 손실)로 나누어 산출했다.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의 상관성을 통계 분석한 결과,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성별, 교육 수준, 가구소득 수준, 기저질환을 통제한 분석결과에서는 직무 스트레스가 낮은 군에 비해, 중간이나 높은 군에서 약 20%p(퍼센트 포인트)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무 스트레스 하위 7개 영역별 조사 결과에서는 직무자율성과 관계갈등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영역(직무요구,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 높은 군에서 보다 큰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있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는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중요하다.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빠진 건강상태는 결국 근로자들의 노동 생산성을 떨어진다는 것이 증명 됐다”며 “향후 조직관리나 병가 정책 등 노동 현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교수는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업무환경과 조직문화가 다르고, 구성원들이 느끼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도 다양한데,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노동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의미로, 결국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로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역학 및 건강분야 국제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 (IF=5.919)’ 3월호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돌파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왼쪽 7번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산부인과 교수들과 의료진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촬영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왼쪽 7번째)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산부인과 교수들과 의료진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촬영

건양대학교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와 김태현 교수는 로봇수술을 도입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000건의 수술을 시행해, 중부권 단일 진료과로는 최단기간 최다수술을 기록했다.

수술 종류로는 자궁암,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이 골고루 이뤄졌다.

1,0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

여성 질환은 골반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에 재지정

원광대병원 전경
원광대병원 전경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재지정 받아 오는 5월 8일부터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시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만 51~70세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의 신청을 받았으며 지자체의 참여 의지, 검진대상자 사전접수 등을 판단하여 최종 18개 시군을 선정했다.

원광대병원은 익산시의 특수건강검진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5월부터 9월까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 대상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51~70세 여성농업인으로 3~4월에 사전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과 일정 등은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홈페이지(http://www.farmerhealth.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진 비용은 정부가 국비로 90%를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기존 건강검진과 달리 여성농업인에게 취약한 근골격계, 심혈관계질환 등에 대한 검진으로 특화되어 있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된다. 농작업의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관리 및 예방을 위해 전문의 상담 등 사후관리 및 교육이 포함돼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미디어 속 자해, 청소년에게 전염된다
 - 방송서 자해 콘텐츠 방영 후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 청소년 증가
 - 서울아산병원 김효원·김남국 교수팀,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 게재

청소년에게 미디어 속 자해 콘텐츠는 자칫 자해가 현실을 돌파할 수단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며, 자해를 쉽게 여겨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디어가 청소년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첫 연구로 의미가 크다.

연구 결과는 미국소아정신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피인용지수 13.113)’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을 이용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로 인한 환자 11만5,647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시점은 2018년 3월 말경으로, 당시 청소년을 주 시청층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내용이 소개돼 청소년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구팀이 월평균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자해 콘텐츠가 방영되기 전(2018년 2~3월)과 방영된 후(2018년 4~12월) 차이가 확연히 나타났다.

자해 콘텐츠 방영 전후 자해로 인한 청소년 응급실 방문 분석
자해 콘텐츠 방영 전후 자해로 인한 청소년 응급실 방문 분석

10~14세의 경우 월별 인구 10만 명당 0.9명에서 3.1명으로 늘었으며, 15~19세는 5.7명에서 10.8명, 20~24세는 7.3명에서 11.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5~19세 여성과 20~24세 남성에서 증가세가 유독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연간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 수는 10~14세의 경우 2015년 인구 10만 명당 8.1명에서 2018년 31.1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19세는 63.5명에서 119.0명으로, 20~24세는 75.7명에서 127.1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자해 콘텐츠가 방영됐던 2018년에 들어 자해 시도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청소년의 자해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10~14세 청소년 가운데 여성은 2015년 46.6%를 차지했던 데 비해 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2018년에는 76.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19세에서는 여성 비율이 55.8%에서 67.8%로, 20~24세는 55.7%에서 61.9%로 늘어났다.

한편 자해 방법으로는 신체 긋기에 의한 자해가 현저히 늘었으며, 약물에 의한 자해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미디어 속 자해 콘텐츠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자해는 해도 되는 것’ 혹은 ‘자해는 멋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자해를 다수의 청소년에게 알린 효과가 있다”며 “미디어에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처럼 미디어 자극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집단에 대해서 전국 응급실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돌발성 자극의 영향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발성 자극과 이에 민감한 사회 계층을 사전에 찾아내고 돌발성 자극이 주는 영향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사업 요양병원 전원프로그램 시연 간담회 개최

충북 스마트 응급의료서비스 요양병원 간담회
충북 스마트 응급의료서비스 요양병원 간담회

충청북도가 추진하고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이 위탁 운영 중인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사업 관련 도내 요양병원 간담회가 5월 2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연제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충북도내 14개 요양병원이 참여했다.

충복도내 14개 요양병원이 참가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계획 중인 요양병원 전원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철 충북스마트 응급의료사업단장은 “응급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요양병원에 충북응급의료협력체를 활용한 전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응급상황시 적절한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구소멸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지역에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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