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의료연대 연가투쟁, 단축진료...5월 17일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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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의료연대 연가투쟁, 단축진료...5월 17일 총파업 예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3.05.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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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로드맵 발표, 1인 시위 지속 및 규탄대회 개최 예정
국민 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늦은 오후로 집회 일정 잡아

 

“5월 3일 1차 연가투쟁에 이어 11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2차 연가투쟁 및 단축진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같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이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5월 2일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투쟁로드맵을 발표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3일 오후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간호법 면허박탈법 강행처리 더불어민주당 규탄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규탄대회로서 의사, 간호조무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요양보호사 등 관련된 직역들이 다 함께 규탄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5월 3일 17시30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가 열리며, 각 지역에서 같은 제목의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직역들이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기관 차원에서 단축진료를 시행하는 등 집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이미 간호조무사들이 연가투쟁을 선언한 바 있어, 의사들도 이에 부응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3일 집단행동이 파업의 1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환자와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급적 시간대를 늦은 오후로 일정을 잡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의료공백으로 인해 환자들이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리고 싶지 않기에 심사숙고해가면서 투쟁의 방법과 강도를 조절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1년 이상 계속해온 국회 앞 릴레이 1인시위의 장소를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옮겨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저부터 시작하여 13개 단체가 대통령실 앞에서 1인시위로 간호악법의 재논의를 강력히 주장하고 호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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