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상용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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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상용화 ‘성큼’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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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공학연구소 주관으로 의료기기 시장 진입 위한 시연회 성황리 개최

근로복지공단이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최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하이코어를 비롯한 여러 민간 휠체어 제조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AI)이 접목된 혁신 휠체어 제품이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화돼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소는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 사업으로 ‘상지 장애인의 조작 편의성 증진을 위한 지능형 휠체어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소는 휠체어 조작능력이 부족한 상지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내외 공간에서 이동지원 및 일상생활 보조를 위한 지능형 휠체어(자율주행)를 개발했다.

특히 다우테크놀러지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추진 중인데,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의 경우 범부처 과제 등 정부 사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KT 등 대기업에서 후원·개발한 제품들도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자로서 재활공학연구소와 하이코어를 비롯한 휠체어 제조사 6개 기관 대표들은 인허가 관련 품목분류, 성능 및 안전성 시험 관련 개선 등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오유경 식약처장에게 건의했다.

이에 오유경 처장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혁신 기술제품들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의료기기 산업에서 혁신제품이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석민 소장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연구소의 첨단 재활공학 기술이 산재장해인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데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개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개소한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첨단 재활보조기구와 편의시설,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 연구개발 등 선도적 재활공학 연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재장해인의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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