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4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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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4월 2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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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현장방문

- 재택의료센터 현장 애로사항 청취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21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인 연세송내과(원장 송대훈)의 장기요양 수급자 방문진료에 동행,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22년 12월 시작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실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다.

보건복지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28개 의료기관에서 올 3월말 기준 1,061명의 장기요양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간호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한 가족은 “11년째 고령의 할머니를 집에서 모시고 있는데 의료진이 집에 오실 때마다 큰 의지가 되며, 재택의료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최종균 인구정책실장은 방문진료에 힘써주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재택의료센터가 댁에 계신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에게 재택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보건의약단체 사공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기부
- 2023년 1차 활동 일한으로 2,000만 원 후원
- 튀르키예 전문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 전달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 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공동위원장 양혜란·현종오)’는 4월 20일 컨선월드와이드에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공협은 지난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긴급 논의를 거쳐 현지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직접 하는 컨선월드와이드 단체에 구호 활동을 위한 기부금을 지정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컨선월드와이드는 세계 극빈 지역의 사람들이 기아와 빈곤에 맞서 싸우며 그들 스스로 삶을 회복시켜 가도록 돕는 국제인도주의 단체다.

특히 2013년도부터 튀르키예 사무소를 설립해 지진 발생 지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신속하게 해당 지역에 구호 활동을 실시하는 단체이기에 사공협에서 기부금 기탁단체로 선정하게 됐다.

양혜란 공동위원장(대한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사공협의 2023년 첫 번째 활동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을 추진하게 돼 의미 깊다”며 “작지만 희망의 빛줄기가 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종오 공동위원장(대한치과의사협회 대외협력이사)도 “강진 발생 후 약 2달이 지난 현재 더 이상의 여진이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다행이지만, 삶의 터전을 잃어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대표는 “튀르키예는 현재 구호 물품 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장기적인 회복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지진의 상흔으로 여전히 고통받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후원으로 마음을 전달해 준 보건의약단체 사공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보건의약단체 사공협은 2006년 복지부를 비롯한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 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 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회원단체로 복지부, 의협, 대한병원협회, 치협,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공단, 2022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정산 실시
- 추가 소득 증감 따라 301만 명 환급, 287만 명 무변동, 1,011만 명 추가납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직장가입자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2년 보수 변동 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를 고지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직장가입자의 2022년 보수 변동분 반영에 따른 보험료 정산금액을 확정하고 4월 18일 사업장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보수가 줄어든 301만 명은 1인당 평균 10만 원을 돌려받고, 보수 변동이 없는 287만 명은 정산이 없으며, 보수가 늘어난 1,011만 명은 1인당 월평균 2.1만 원(10회 분할기준)을 추가 납부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22년분 연말정산 추가 납부자 1인당 추가납부 금액(월 2만1,372원)은 2021년도 정산분 추가 납부액(월 2만80원) 대비 1,292원 증가했는데, 이는 2020년 대비 2021년 추가납부 증가액 3,717원의 1/3 수준이다.

추가 정산보험료 납부 대상인 가입자 1,011만 명은 전년도(2022년)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

가입자 1,599만 명의 2022년 귀속소득 총 정산금액은 3조 7,170억 원으로 전년(3조 3,254억 원) 대비 11.8%(3,916억 원) 정도 증가했다.

보험료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 금액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분할납부 횟수를 기존 5회에서 10회로 확대해 가입자의 부담을 완화했으며 추가금액이 월별 보험료액의 하한인 9,890원 이상(2023년 기준)이면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 연말정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위기 경보 발령을 고려해 10회 분납, 향후 분납 횟수 확대(12회) 등 가입자 부담경감 방안을 추진 검토 중인 건보공단이다.

일시납부 또는 10회 이내로 분할횟수 변경을 원하는 가입자는 사업장의 사용자를 통해 건보공단에 5월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별도 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10회 분할납부가 적용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임금인상이나 호봉승급 등으로 보수에 변동이 생기면 사업장에서 가입자 보수변경 사항을 건보공단에 바로 신고해야 추가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말정산에 따른 추가납부는 보험료 인상이 아니라 전년도에 발생한 보수인상 및 성과급 등을 반영해 보험료를 정산하는 절차”라며 “소득에 따른 정확한 보험료 부과를 위해 2000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지난해 ‘대상포진’ 환자 72만 명에 진료비 1661억 원 기록
- 최근 5년간 각각 2.4%·11.9% 증가…50대 이상이 64.8% 차지

2022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B02)’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72만 명, 이로 인한 진료비는 166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상포진’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진료 인원은 2017년 70만5,661명에서 2021년 72만2,257명으로 1만 6,596명(2.4%)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0.6%였다.

이 가운데 남성은 2021년 28만1,858명으로 2017년 27만5,831명 대비 2.2%(6,027명), 여성은 44만399명으로 42만9,830명 대비 2.5%(1만569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 72만2,257명 중 60대가 23.8%(17만2,144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50대 22.4%(16만1,518명), 40대 15.9%(11만4,682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0.4%, 40대가 16.6%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60대 24.7%, 50대 23.6%, 40대 15.4% 순으로 나타났다.

강연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몸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며 “몸이 약해지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 환자나 심하게 피곤한 사람에게서 대상포진이 잘 생기는데, 특히 나이가 많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일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 또한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이어 “대부분의 논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구 10만 명 당 진료 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405명으로 2017년 1,385명 대비 1.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은 1,079명에서 1,095명(1.5%)으로, 여성은 2017년 1,694명에서 1,716명(1.3%)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를 다시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601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70대가 2,308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이 2,224명, 60대 1,870명 순이었고, 여성은 60대가 3,028명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2,846명, 50대가 2,433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상포진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2017년 1,484억 원에서 2021년 1,661억 원으로 2017년 대비 11.9%인 177억 원이 증가했는데, 연평균 증가율은 2.9%이다.

2021년 기준 성별 대상포진 환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5.4%(42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0.6%(343억 원), 70대 15.4%(256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정윤식·jys@kha.or.kr>


◆ “보건의료체계 붕괴 초래하는 간호법 폐기하라”
-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 4월 셋째 주 국회 앞 1인시위 전개
-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임상병리사협·의협 비대위·응급구조사협 참여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 단체들의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취소법 국회 앞 반대 1인시위는 4월 셋째 주에도 멈추지 않았다.

4월 17일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박명화 부회장이 1인시위의 피켓을 들었다.

박 부회장은 “보건복지 의료단체와의 어떠한 합의 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간호법안이 통과된다면 간호사의 약소직역 업무 침탈이 심화된다”며 “결국 보건의료 직역 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보건의료체계의 붕괴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월 18일에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소속 김상훈 대한임상생리검사학회 부학회장이 1인시위를 이어갔다.

김 부학회장은 “간호사들은 다른 직역과 달리 이미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약자인 척하고 있다”며 “최후까지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 원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하도록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4월 20일에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1인시위에 나섰다.

박명하 위원장은 “간호법은 간호사 처우 개선이라는 그럴듯한 포장 속에 지역사회 돌봄사업 목적이 들어있다”며 “간호법은 커뮤니티 헬스케어 공약과 충돌 우려가 있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입장인데, 아직도 대한간호협회는 대통령의 공약이라는 등 허위사실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용수 대한응급구조사협회 회장은 4월 21일 간호법 반대 릴레이 1인시위를 펼쳤다.

강 회장은 “간호사의 처우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간협의 행동이 결국 소수 직역의 업무 침탈 및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간호사들이 돌봐야 하는 환자를 병원 안에 두고 병원 밖으로 나와 업무 영역을 넓히려는 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법이 과연 부모돌봄법 또는 국민행복법이라고 할 수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취소법 등 의료악법이 철회될 때까지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사 앞 릴레이 1인시위를 비롯해 단체집회, 궐기대회, 기자회견 활동 등을 지속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지역사회 ‘안전운전 최우선’ 캠페인 전개
- 원주시청·도로교통공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안전의식 증진 기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지역사회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수준을 증진하기 위해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심평원은 캠페인의 실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인 원주시청, 도로교통공단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원주시민의 안전운전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원주시 내 교통사고 다발생 지역 3개소를 선정하고 약 2주간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한 심평원이다.

또한 심평원은 도로교통공단과 협업해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안전띠 착용 등의 안전운전 수칙을 담은 리플릿 300부와 졸음운전 경보기, 졸음 패치, 졸음껌, 손지압기 4개 품목으로 구성된 졸음운전 방지 키트 300개를 제작해 원주시 운전면허시험장에 전달·배포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사회 내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심평원이 지속 추진한 안전 활동이다.

김한정 심평원 안전경영실장은 “자율적 생활방역이 본격화되고 따뜻해진 날씨에 봄철 나들이를 가는 지역민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통량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사회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심평원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립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황금연휴 기간 여행 준비는 예방접종으로 하세요”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 도움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모기와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에 의한 감염병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연휴 기간 여행 준비와 즐거운 야외 활동을 위해 필요한 예방접종은 무엇인지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검진센터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이 많다면 파상풍 예방접종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더러운 곳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균이 체내에 들어와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흙, 먼지, 동물의 변에 있던 파상풍균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오염된 도구, 나뭇조각, 이물질 등에 의해 상처가 발생할 때 감염된다.

보통 14일 이내에 발병하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병의 경과가 좋지 않다.

주된 증상은 근육경련, 마비, 발열, 오한, 두통 등이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에 한 번씩 추가접종을 권장한다.

국내와 국외 상관없이 산, 계곡, 바다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캠핑과 같이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전염성이 강한 홍역 예방접종

전염성이 매우 큰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력이 매우 크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오염된 물건에 의해 감염되기도 한다.

전염력이 강해 성인이라도 면역력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홍역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에는 더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보통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접종률이 낮은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국가 간 홍역 전파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홍역 유행국가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접종을 완료 후 출국을 하는 것이 좋다.

△ 모기 조심! 일본뇌염 예방접종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일본뇌염은 주로 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유행한다.

국내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논이나 웅덩이, 동물축사가 있는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5월 제주나 부산 등 남부지역부터 증가해 7~9월 사이에는 전 지역에서 관찰된다.

일본뇌염 위험지역(축사 또는 농가 등) 거주자, 야외 활동이 많은 여행자, 일본 및 중국, 태국, 대만 등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 건강한 여행을 위한 준비

예방접종의 경우 접종 후 면역형성 기간이 최소 2주 정도 소요된다.

그 외에도 여행 국가에 따라 황열, 장티푸스, A형 간염, 말라리아 등의 예방접종이 권고되기도 한다.

더불어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길거리 음식을 멀리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정윤식·jys@kha.or.kr>


◆ 박정율 부회장,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 “전 세계 의료현안 대응과 의사 권익‧안전 위해 노력할 것” 포부 밝혀

박정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이 4월 20일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3회까지 연임 가능하다.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첫 아시아 의장을 배출한 이후 오랜만(37년)에 아시아 지역에서 선출된 의장이 바로 박정율 부회장이다.

세계의사회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모여 1947년 설립해 현재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국제 의료 기구다.

의료현장의 글로벌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박정율 부회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의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제사회에서의 KMA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의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된 것.

박정율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신임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의사들의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해 국내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어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고 전 세계 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각국의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로, 의장은 이사회 및 총회를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 <정윤식·jys@kha.or.kr>


◆ 서울시의사회, 서울시민 ‘감염병 대비’ 앞장선다
- 서울시와 ‘시민 건강 능력 향상 지원사업’ 추진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가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정보 제공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의사회는 4월 20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감염병 대비 시민 건강 능력 향상 지원사업’ 추진 용역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연말까지 언론이나 건강 포럼·강좌 등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감염병 대비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우선 4월 25일부터 매일 오전 7시 55분 TBS 교통방송에서 매달 새로운 주제의 감염병 대비 방송을 송출한다.

특히 오는 7월 4일에는 ‘식중독과 여행 시 설사’, 10월 31일에는 ‘독감과 폐렴 어떻게 예방할까’를 주제로 두 차례의 대시민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 내용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유튜브로도 제공되며, 직접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강좌에 쓰인 건강정보 자료를 배부한다.

이와 함께 감염병에 대한 지식 공유 및 감염병 대처 능력 등을 함양하기 위해 오는 9월에 ‘건강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은 감염병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에 이어 의료계, 학계,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의사회와 서울시는 사업 전체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한 뒤 사업이 끝나면 문제점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 등을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방침이다.

유진목 서울시감염병대비운영위원장(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은 “서울시민들이 신종 감염병 위기에 대비·대응하고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가 간호조무직특별위, 워크숍·역량강화 교육 진행
- 처우 개선 논의…복지부 및 질병청 소속 30여 명 공무원 참여

국가직 간호조무직특별위원회는 4월 20일과 21일 양일간 간호조무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워크숍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소속 3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간호조무직 공무원의 역할 확립을 위한 토론과 타 직렬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처우를 개선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들은 의료법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라 간호 인력으로 인정받아 의료현장에서 환자 요양을 위한 간호와 진료보조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직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와 책임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또한 소속 기관마다 간호조무직 업무 분장을 비교하면서 실질적인 전문성 확보를 위한 간호조무직 업무분장 개선 방안을 토론했다.

특히, 복지부와 질병청 소속 340여 명의 간호조무직렬 중 6급에 해당하는 인원이 단 2명으로 전체 인원의 0.6%에 불과한 것에 주목했다.

중간관리자급 인력 부재로 인한 인력과 업무관리에 한계가 있는 간호조무직의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간호조무사 직급의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

한 워크숍 참석자는 “현재 간호조무직렬 전체 정원의 83%가 9급으로 편중돼 있어 2~30년을 근무해도 대부분 7급으로 정년퇴직을 한다”며 “기관별로 6급의 정원을 확대해 그간 조직에 헌신한 간호조무직렬이 이제는 타 직렬만큼 대우받길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간호조무직렬의 인력 및 업무의 질적 관리로 인사 운영, 업무 효율성 추구, 현장 중심의 경력직 전문인력에 대한 직무 만족, 효능감 고취, 사기 진작 등을 위해 6급 정원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부언했다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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