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 투쟁에 몰입한 간협, 정신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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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 투쟁에 몰입한 간협, 정신차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4.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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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동료의사 자극적인 단어로 묘사한 간협 행태 비판
병원 내 간호사 집회 착취 종용에 대한 조사와 시정 필요해

전공의들이 동료 의사를 자극적인 단어로 묘사한 대한간호협회의 행태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는 4월 11일 성명을 내고 간협이 젊은 간호사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보다 이권 투쟁에만 몰입해 있다며 이제라도 젊은 간호사들의

대전협은 “병원 내 젊은 간호사의 열악한 처우에 대한 혁신이 우선인데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를 중심으로 간협 홈페이지에서 동료 의사를 ‘장례전문가’ 등 자극적인 단어로 묘사해 이권 투쟁에만 골몰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전협은 기성세대의 이권 투쟁에 전념할 시간에 △의료인 무임금노동 개선 △의료인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경직적 조직문화 개선 △연속근무 24시간 제한 및 근로시간 단축 △불법의료 근절 △과도한 이권투쟁 지양 △간협 회장 직선제 도입 △원내 전문의 추가 채용 등에 매진해 줄 것을 간협에 요청했다.

특히 일각에서 간협이 병원 내 간호사에게 집회 참가 등 불합리한 일을 종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니, 이에 대한 조사와 시정이 시급하다는 게 대전협의 요구사항이다.

실제로 대전협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익명 제보 등을 통해 원내 간호사 강제 오프(휴가) 삭제, 서울집회 참여 종용, 대통령 편지 할당량 배정, 서명운동 강제, 출근 전 1인 시위 강제 동원 등의 정황이 포착되는 중이다.

대전협은 “병원 내 착취를 넘어 집회 착취까지 종용하는 행태에 대한 조사 및 시정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리자급 간호사의 젊은 간호사 착취에 대한 개선이 없으면 간호사특혜법 제정 유무와 상관없이 간호사의 처우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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