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4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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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4월 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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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삼성서울병원, ‘카티(CAR-T) 세포치료 100례’ 달성
-2년만의 성과…킴리아 등 카티세포 치료 주도

카티(CAR-T) 세포치료 100례 돌파 기념식
카티(CAR-T) 세포치료 100례 돌파 기념식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은 최근 카티(CAR-T) 세포치료 100례를 돌파하며 4월 4일 박승우 병원장을 포함한 100여 명의 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원석 카티세포치료센터장은 “병원 전체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 100례 달성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승우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많은 비용이 들고 고난도인 카티세포 치료를 어려운 국내 여건 속에서 꿋꿋하게 진행한 세포치료센터 의료진을 치하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카티세포 치료를 시작한 이후 2년 만에 100례를 넘어서며, 4월 6일 현재 109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간호사와 함께 환자들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카티세포치료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치료 연구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카티세포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카티세포치료를 수행한 바 있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중 가장 먼저 거대 B세포 림프종 카티세포치료를 시작한 만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데도 적극적이다.

윤상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3)에서 재발성·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카티세포치료 경험을 공유해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윤 교수는 기존의 구제 항암 요법보다 효과와 부작용 측면에서 우월한 성적을 보인 국내 첫 리얼월드데이터(Real-world data) 발표로 ‘학회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카티세포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카티세포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 오히려 건강에 좋다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에 따른 2형당뇨병 예방효과 규명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이,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에 따른 2형 당뇨병 예방효과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위암 수술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경험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한다. 그런데, 수술 후 관리를 통한 적당한 체중감소는 오히려 2형 당뇨병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최근 고려대-경북대-대구대 비만-당뇨병 연구팀(고려대 권영근 교수, 하버드대 하재인 연구원, 대구대 김도향 연구원, 경북대 권진원 교수, 고려대 박성수 교수)은 국가검진데이터를 활용해 위암 수술 후 체중감소와 이에 따른 2형 당뇨 발생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고 최적의 체중 구간을 제시했다. 위암 치료후 대사질환 예방의 가이드를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위암수술을 받고 5년 이상 생존한 환자 중 수술 당시 당뇨병력이 없고, 보조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대상자 5,61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수술 후 3년 간의 체중감소 비율과 2형 당뇨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위암 수술 후 체중 변화가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체중감소가 5%미만인 경우 2형 당뇨의 위험이 10% 낮아졌으며, 체중감소가 5%이상 10%미만인 경우 2형 당뇨의 위험은 32% 감소했다. 특히, 수술 후 체중감소가 10%이상 15%미만인 환자들의 2형 당뇨 발생 위험은 3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5%이상 체중이 감소한 환자들은 2형 당뇨 위험이 11% 낮아지는 것에 그쳐, 체중감소율이 클수록 2형 당뇨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이 있다는 것이 규명됐다.

박성수 교수는 “한국은 세계에서 위암 생존율이 가장 높은 국가이며, 위암 치료 후 기대여명이 길기 때문에, 위암 치료 후의 대사질환관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권진원 교수는 “체중이 많이 줄어들수록 대사질환 예방에 좋다는 것이 아니라, 위암 수술 후 체중관리의 최적의 구간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관리와 체중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밝힌 값진 연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려대-경북대-대구대 공동연구팀은 위절제수술과 비만/당뇨병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다학제 연구팀이다. 권영근 교수는 “의학, 약학, 통계학 전문가들이 모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논문 ‘The association between weight change after gastric cancer surgery and type 2 diabetes risk: A nationwide cohort study‘은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신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견, ‘생명사랑간호사’ 확대 양성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인천광역시간호사회 협력 간담회 개최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정신건강의학과)가 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와 4월 4일 간호분야의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생명사랑간호사’는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자살 위험을 살피고,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고위험군을 도움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등 지역사회 자살고위험군 의뢰체계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 확대를 위한 협약 이후 △2022년도 주요 성과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생명사랑간호사 자살예방 협력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간호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가천대길병원 소속 간호사 중심으로 91명의 생명사랑간호사를 양성한 바 있다. 향후 생명사랑간호사 숫자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 자살사망자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가 사망 전 방문한 기관 중 병원(77.8%)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시 의료기관에서 자살 사망은 전체의 1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살 고위험군과 접촉이 많은 보건의료 인력 간호사 중심의 생명지킴이 양성 확대와 필요성이 강조됐다.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인천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확대해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자살 고위험군 의뢰체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라며 “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자살예방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살피는 간호이념과 일치한다”며 “생명사랑간호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설치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신규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지원과 인천광역시 지정 생명사랑간호사 위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지킴이 모니터링을 통한 자살예방 정보제공 및 활동 독려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원·yjw@kha.or.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건강자가진단 및 온라인상담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부산백병원,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에 애플페이 결제까지

 “더 빠르고 편하게 수납하세요”…대기시간 줄고, 만족도 높여

부산백병원 이연재 원장이 진료비 하이패스 이용을 위해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있다.
부산백병원 이연재 원장이 진료비 하이패스 이용을 위해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이 3월 말부터 진료비 하이패스(Hi-pass)와 애플페이 결제를 도입하고, 환자를 위한 빠르고 편리한 수납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진료비 하이패스는 진료·검사 후 진료비가 자동으로 결제되는 수납절차 간소화 서비스다. 신용카드를 최초 1회 등록해놓으면 수납창구를 방문할 필요 없이 바로 귀가할 수 있다. 대기시간과 병원 체류시간을 대폭 줄여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도입 10일 만에 등록 건수가 약 700건을 돌파했다.

또한 부산백병원은 3월 31일부터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실물 카드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다. 부산백병원은 선제적으로 NFC 단말기 인프라를 구축해둔 덕분에 애플페이 공식 출시 이후 간단한 업데이트를 거쳐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연재 병원장은 “진료비 하이패스 도입으로 수납 절차가 간소화되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애플페이도 사전 준비를 통해 부울경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부활 계란 나눔

의정부성모병원 부활 계란 축복식
의정부성모병원 부활 계란 축복식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4월 5일 200여 곳의 협력병원과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부활절의 기쁨을 함께하는 부활 계란 바구니를 선물했다.

이 행사는 의정부성모병원 이상훈 영성부원장 신부와 원목팀 수녀들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장식한 계란과 간식 등을 담아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기쁜 소식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0년부터 협력병원을 대상으로 그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도 부활을 맞아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철원 등 인근 지역 협력병원에 교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인사와 함께 바구니를 전달했다.

이상훈 영성부원장 신부는 축복식을 통해 “부활의 상징인 계란 나눔을 통해 힘든 코로나19 시기를 견뎌내고 일상 회복에 힘쓰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사회와 함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창희 병원장은 “매년 부활절이면 계란 바구니 나눔을 실시했는데, 이제는 지역의 명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경기북부 지역 보건의료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병원장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가져

왼쪽부터 내분비대사내과 김도희 과장, 이명용 병원장, 전성완 대한당뇨병학회 대표위원(순천향대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왼쪽부터 내분비대사내과 김도희 과장, 이명용 병원장, 전성완 대한당뇨병학회 대표위원(순천향대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이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고, 4월 4일 본관 2층 당뇨병·내분비센터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이명용 병원장과 대한당뇨병학회 대표위원인 전성완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내분비대사내과)와 김준영 사회복지사(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전문적이고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임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팀원은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및 집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지난 2001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이번 인증으로 오는 2024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이명용 병원장은 “당뇨는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가 스스로 당뇨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숙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은 환자를 위한 맞춤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당뇨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 전립선암 수술 “성기능 보존은 로봇수술이 효과적”
 - 김현회 교수, 제1회 명지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에서 밝혀

명지병원 로봇수술심포지엄에서 김현회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명지병원 로봇수술심포지엄에서 김현회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수술에서 ‘성기능 보존’이라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강경절제술 보다는 로봇절제술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같은 주장은 4월 5일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주최한 제1회 로봇수술심포지엄의 첫 연자로 나선 김현회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악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전립선암’ 발표를 통해 제기했다.

김현회 교수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로봇수술이 크게 늘고 있으며, 특히 국내 전립선암 로봇수술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경 보존 전립선암 로봇수술(RS-RARP)을 소개했으며 복강경과 로봇절제술을 비교한 연구를 토대로 “두 방법 모두 종양제거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회복속도 및 성기능 보존부분에서는 로봇수술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명지병원이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현회) 개소를 기념해 개최한 이번 로봇수술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로봇수술 전문가들이 모여 로봇수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망하고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악성질환과 양성질환의 로봇수술’을 주제로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세계적인 로봇수술 권위자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외과 김선한 교수는 고난도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수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수술 사례와 각국의 다양한 로봇수술을 소개한 김 교수는 “끊임없는 반복연습과 경험을 통해 러닝커브를 극복하고, 안전하면서도 정밀한 수술을 지향할 것”을 당부했다.

부인암 명의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송용상 교수는 ‘부인암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으로 대표되는 3대 부인암의 로봇수술에 대해 발표했다.

송 교수는 “부임암 수술에 있어 가장 관건은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신경 다발을 보존하며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는 로봇수술이 부인암 수술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지병원 외과 김완성 교수는 대표적인 갑상선암 수술 방법인 겨드랑이-유륜 접근법(BABA), 경구강 접근법(TORT), 겨드랑이 접근법(TAA), 후이개 접근법 등 4가지 수술법을 비교 분석했다. 로봇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이 기존 표준 치료법인 갑상선 절제술과 견주어 수술 완성도와 미용적인 부분에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간담췌외과 임마누엘 교수는 양성 담낭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주제로, 담낭절제술의 여러 방법에 대한 비교연구를 발표했다. 특히 명지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빈치Xi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와 수술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했다.

비뇨의학과 이소연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의 로봇수술과, 복강경, 개복수술을 비교했다. 이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의 대표 치료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 홀렙수술(HOLEP), 개복 절제술 등이 있는데, 전립선 크기와 방광, 요도 상태에 따라 수술법을 선택한다”며 “로봇수술은 전립선 크기제한이 없고, 개복 절제술에 비해 도뇨관 사용기간 및 입원기간이 짧으며, 출혈량,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아 거대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침샘종양의 로봇수술에 대해 이비인후과 조기주 교수는 “두경부 종양의 경우, 종양의 제거 뿐 아니라 수술 후 미용적인 측면도 중요하다”며 “후이개 접근법을 통한 로봇수술은 절개선 흉터가 귀 뒷부분 헤어라인에 위치해 비교적 눈에 띄지 않고, 모발에 의해 가려지기 때문에 미용적으로 탁월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이연지 교수는 자궁하수, 일명 ‘골반장기탈출증’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골반장기탈출증이라는 단어가 다소 낯설 수 있는데, 60대 이상 중장년 여성에게서 발생하고 재발도 잦은 질환”이라며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천골질고정술’을 시행할 경우 재발 및 재수술 위험이 낮다”고 소개했다. 또 “비교적 좁은 골반강 내 정밀한 수술을 위해서는 로봇수술이 적합하며, 재발률이 높아 골반장기탈출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현회 센터장은 “명지병원은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래로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로봇수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하며, 보다 넓은 시야를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태 정형외과 수부상지학회장에 취임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APOA, Asia Pacific Orthopaedic Association) 수부상지분과 총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수부상지분과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1월부터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는 대한민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40여 개국 6만 5천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학회로 정형외과 질환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단체다. 새로 창립된 수부상지분과 외 족부·고관절·무릎·척추 등 총 12개 분과로 이뤄져 있다.

전인호 교수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어깨와 팔꿈치 관절 질환을 치료해왔으며, 국제사업실장 및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외국인 환자 진료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인 최초 미국견주관절학회지(JSES) 부편집장, 국제정형외과 외상학회 (SICOT) 견주관절 분과장 및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국내외 어깨·팔꿈치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전인호 교수는 오는 6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될 제1차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수부상지분과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학회 회원들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시북부장애인의료센터, 쪽방 거주 장애인 사업 시작
- 서울특별시립 남대문쪽방상담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이규범)는 4월 4일 서울특별시립 남대문쪽방상담소(소장 박종태)와 쪽방 거주 장애인의 건강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북부센터는 2019년 4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이 지정받아 운영 중이며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주체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남대문쪽방상담소의 경우 쪽방 지역주민의 생활 안정 및 자립을 돕고 있다.

양 기관은 쪽방 지역주민의 의료접근성 및 건강관리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쪽방 지역 장애인을 위한 건강지원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쪽방 거주 장애인 건강지원 사업은 서울시 중구 권역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애등록이 필요하거나, 의료서비스 이용의 어려움을 겪거나, 등록된 장애인 중 건강관리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 중심의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서울시 남대문쪽방상담소는 △장애등록이 필요한 예비장애인 의뢰 △의료적 문제·건강관리 어려움을 호소하는 장애인 의뢰 △국가건강검진 수검 장애인 중 사후관리가 필요한 장애인 의뢰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자원 제공 및 연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북부센터는 △장애등록을 위한 진료 및 검사 제공 및 연계 △의뢰된 장애인의 건강관리 욕구별 보건의료서비스 중심 사례관리서비스 제공 △국가건강검진 결과에 따른 사후관리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쪽방에 거주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취약계층 장애인의 건강지원 중심의 네트워크 구축 및 건강관리 기반 통합사례관리 역할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범 센터장은 “앞으로 쪽방 거주 장애인의 건강지원을 위해 남대문 쪽방 상담소를 중심으로 중구 인근의 지역사회기관과 협력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소장도 “서울북부센터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기존에 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쪽방 거주 장애인에게는 많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마이트라클립 및 타비 시술 연이어 성공
- 14일 만에 고난도 시술 연속 성공…복합심장질환 환자에게 새 희망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심장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하트(Heart)팀이 고령·고위험군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타비 시술을 단기간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하트팀(고윤석·김성애·김현숙·홍지연 교수)은 지난 1월 중증의 승모판역류증과 대동맥판막협착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89세 A씨의 고령·고위험도를 감안해 경피적 경도관 승모판 재건술(Percutaneous Transcatheter Mitral Valve Repair with Clip, 마이트라클립 시술)과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시술)을 14일 간격으로 연이어 시행했다.

당시 A씨는 걷지도, 눕지도 못하는 호흡곤란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흉부 엑스레이에서 심비대와 폐부종이 관찰됐고 심장초음파 검사에서는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이 약물 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 심한 손상이 확인됐다.

대동맥판막협착증과 승모판막역류증 두 질환 모두 중증으로, 수술 또는 시술 없이는 환자의 호흡곤란을 해결할 수 없어 긴급한 상황이었다.

승모판역류증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 승모판막이 고령화 등의 이유로 완전히 닫히지 않아 혈류가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며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이 좁아지며 혈액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심장이 무리하게 수축하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두 질환의 치료는 위험성이 높아 고난도의 술기가 필요하고, 심장이미징·중재시술·마취팀 간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시에 시술하는 것을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두 질환을 모두 가진 고령의 환자로서 신장과 몸무게가 각각 150cm, 30kg밖에 되지 않아 고위험군 수술 위험도와 수술 후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다.

즉, 개흉 수술은 불가능하고 각 시술을 따로 진행하기에도 신체적으로 힘든 상태였던 것.

하트팀은 이러한 A씨의 상태를 고려해 단기간에 순차적으로 타비 시술과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트라클립 시술은 허벅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후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필요가 없고 회복이 빨라 시술 후 1주 이내 퇴원이 가능해 고령·고위험 승모판역류증 환자에게 시행한다.

타비 시술은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 스텐트를 넣는 기존 판막 대체 시술로써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시행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1월 16일 시술 당일 하트팀은 1시간 동안 타비 시술을 먼저 시행하고 환자의 상태를 다방면으로 확인한 후 2주 뒤 약 2시간 30분간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진행했다.

14일 간격으로 두 시술을 진행하면서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고,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개흉술의 부작용과 합병증 발생을 현저히 낮추기 위한 시도였다.

A씨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호흡곤란 증상 없이 예후 또한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윤석 교수는 “고령·고위험군 환자들은 복합적인 심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개흉이 필요하지 않은 두 시술을 단기간에 시행해 환자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두 시술을 단기간에 진행하면 환자의 체력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도 빨라 복합 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훌륭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최첨단 디지털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한 하이브리드 수술 센터를 갖추고 원스톱 24시간 타비 시술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2021년 국내 최초로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경동맥을 통한 타비 시술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 도헌학술원, 김훈 작가 초청 강연 개최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은 4월 5일 ‘나의 삶, 나의 소명’이라는 주제로 CLC 비전홀에서 ‘칼의 노래’의 김훈 작가를 초청해 ‘시민지성 한림연단’을 개최했다.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다.

포럼(forum) 형식을 원용한 공개토의형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 및 전문가를 초청해 매학기 개최한다.

이번에 연단에 선 강연자는 김훈 작가다.

김훈 작가는 1973년 한국일보에 입사 한 이후로 국민일보, 한겨레신문, 시사저널 등에서 오랫동안 기자 생활을 한 후 첫 작품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을 시작으로 ‘칼의 노래’, ‘현의 노래’, ‘개’, ‘남한산성’, ‘공무도하’, ‘내 젊은 날의 숲’, ‘하얼빈’ 등 다수의 작품을 펴냈다.

이를 통해 김 작가는 동인문학상(2001), 이상문학상(2004), 황순원문학상(2005), 대산문학상(2007), 가톨릭문학상(2013)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시민지성 한림연단 전 강좌 수강생에게는 한림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기념품과 함께 증정되며 재학생의 경우 14개 강좌(2개 학기) 이수 시 학점 대체 인증을 신청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강남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 진료 개시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 석학 김동욱 교수, 주 2회 진료

강남을지대병원 전경
강남을지대병원 전경

강남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최호순)이 4월 6일부터 혈액암센터 진료를 본격 개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동욱 교수가 4월은 매주 목요일마다, 5월부터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진료에 나선다.

이로써 을지대학교의료원의 혈액암센터는 21년 9월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대전을지대병원에 이어 이번에 강남을지대병원까지 전면 확대되면서 국내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진료체계가 마련됐다.

혈액암센터 김동욱 교수는 지난해 1월 만성골수병백혈병 완치를 목표로 진행된 ‘애시미닙’ 4세대 표적항암제 글로벌 임상3상을 아시아 최초로 시행했다. 현재 전 세계 두 번째 연구기관인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해당 연구를 지속하며 ‘백혈병 완치’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초대병원장, 대한혈액학회 국제화추진위원장, 세계백혈병연관학회 회장, 대한혈액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럽백혈병네트워크 국제표준지침 재정위원회 패널위원, 을지대학교 백혈병오믹스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최호순 강남을지대병원장은 “서울 한복판인 강남에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의생명과학계의 주목을 받는 백혈병 명의 김동욱 교수가 진료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제주도, 울릉도 등 국내 전 권역에 분포한 환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는 것은 물론 만성 혈액암 치료의 경쟁력까지 확보하며 더욱 탄탄해진 EMC 네트워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초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원한 강남을지대학교병원은 혈액암센터를 비롯한 건강검진센터,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를 운영 중이다. 상반기 중에는 여성 암 회복기센터를 오픈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프라이빗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33개 병상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다. 또한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박해성·phs@kha.or.kr>


▲ 대한임상통증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

권동락 교수
권동락 교수

권동락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 조성철 전공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철 교수, 안용진 전공의/순천향대학교 생화학교실 이윤진 교수)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어깨 오십견 유발 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와 히알루론산 주사치료 효과’ 논문을 발표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20마리 쥐의 어깨를 무작위로 5마리씩 4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정상), 나머지 15마리의 쥐는 3주간 깁스를 한 후 오십견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무작위로 5마리씩 3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2군은 0.9% 생리식염수를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스테로이드 주사를 1주 간격으로 2회 치료한 군, 4군은 히알루론산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이다.

치료 후 2주째 관절 가동범위 확인, 조직학적 소견 확인, 분자생물학적 분석(웨스턴블랏)을 통한 관절에 대한 효과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 3군이 실험군 2‧4군에 비해 어깨 외전 관절 가동범위의 향상, 조직학적 소견에서 관절 활막과 피막의 감소, 염증 발현 감소가 탁월했으며, 대조군(정상)인 1군과 통계학적 차이가 없이 유사하게 호전됐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임상에서 오십견 치료에 흔히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와 히알루론산의 효과를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 향후 오십견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세계 신경과 국제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수상

임성철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교수
임성철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교수

임성철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개최된 ‘제17차 세계 신경과 국제학술대회(World Congress on Controversies in Neur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측두엽뇌전증 환자에서 발생하는 뇌 위축 평가: 기존 수동 방식과 자동화 방법 간 비교 연구(Hippocampal and its adjacent regional atrophy in mTLE: Manual vs. Automatic segmentation)’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측두엽뇌전증 환자의 측두와 그 주변 구조물은 경화와 위축 등 변화가 많아 사람이 직접 구조물을 평가하는 수동 방식을 자동화 방법이 대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이에 임성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자동화 과정을 추적해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적용했고, 이 방법이 기존의 수동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확도가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임성철 교수는 “최근 의학의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자동화 평가 방법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며 “뇌전증 분야에서도 영상 검사를 이용한 뇌전증 발작 발생 부위 및 뇌 손상 부위 평가를 위한 기존의 수동 측정법과 새로 개발된 자동화 측정법 간 비교가 필요해 이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임성철 교수는 뇌영상 검사를 이용한 뇌 미세구조 변화 분석, 뇌파를 이용한 뇌의 기능적 연결 분석, 뇌전증 치료 약물 임상연구 등 뇌전증 질환의 진단, 치료 및 예후에 관련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해운대부민병원, 1kg 거대 자궁근종 절제술에 성공

자궁근종수술 권위자인 김철 해운대부민병원 산부인과 명예원장이 4월 6일 1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건강한 성인의 자궁 무게는 80g 내외로 자궁근종이 1kg 이상일 경우 거대 자궁근종에 해당한다. 이번 수술은 산부인과 자궁내시경클리닉 개설 후 최초 케이스로 최소 침습 절제술로 2시간여 만에 거대 근종을 제거했다.

김철 해운대부민병원 산부인과 명예원장
김철 해운대부민병원 산부인과 명예원장

김철 명예원장은 “환자분은 자궁 근육 내 양성 종양인 근종이 있었다”며 “만 33세의 미혼으로 추후 출산을 염두에 두고 있어 거대 자궁근종 절제 후 자궁재건술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환자는 병원에서 5일 가량 충분히 회복한 후 일상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자궁은 여러 개의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궁근종은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근종이 가장 바깥쪽에 생기면 장막하 근종, 근육과 근육층 사이에 있으면 근층내 근종, 가장 안쪽 점막 아래 생기면 점막하 근종으로 구분한다. 35세 이상 여성의 40∼6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무증상으로 경과 관찰만 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그런데 난임, 생리통, 골반통, 빈혈,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거나 종양의 증식, 암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로 제거해야 한다.

김철 명예원장은 자궁근종은 크기와 위치에 따라 미세개복술, 단일공 복강경 수술, 자궁내시경 수술 중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제안한다.

특히 자궁내시경수술은 자궁 내막의 손상 없이 근종 만을 제거하는 무절개 수술 기법으로 고난도 수술에 해당한다.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장비가 달린 자궁내시경을 진입시켜 근종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이 수술은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없고, 자궁을 보존해 추후 임신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해운대부민병원 산부인과 김철 명예원장은 1988년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자궁내시경을 이용한 자궁근종 수술을 도입한 장본인이다. 현재까지 30년 간 자궁내시경 3,000례, 복강경 및 절제수술까지 합하면 1만여 건 이상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의학계에서는 ‘산부인과 명의’, ‘자궁경 명의’로 통한다. 지난 2021년에는 20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제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철 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부산 성분도병원 산부인과 과장, 일본 가와사끼시 성마리안느대학 자궁암 연수, 춘해병원 산부인과 과장, 동의의료원 산부인과 명예원장, 온종합병원 산부인과 암병원장 등을 역임했다.<오민호‧omh@kha.or.kr>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기부

- 김안과병원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철구)은 4월 6일 김안과병원 우림홀에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김안과병원 임직원들은 3월 2일부터 16일까지 15일간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해 688만원을 마련했고 여기에 김안과병원이 2천만원을 더해 총 2,688만원을 기부했다. 전달된 성금은 난방용품과 식량 등 긴급구호품 지원 및 지진 피해 지역 재건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철구 병원장은 “강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지정

-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 의료진 전원 세부전문의 취득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분당차여성병원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응급의학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병원장 김영탁)은 대한소아응급의학회로부터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소아응급의학회가 응급의학과나 소아청소년과에 소아청소년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인력과 시설,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확인하는 제도다. 올해 첫 도입돼 소아초음파, 소아영상판독, 소아중환자, 소아재난에 대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해 향후 세부 전문의 수련이 가능한 병원임을 인증한다.

첫 실시한 평가에서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교수 7명 전원이 ‘소아응급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련 교육에 참여해 소아 전문 의료진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백소현 소아응급의료센터장은 “우리나라 전체 응급환자 중 소아 환자들이 30%를 차지 할 정도로 많지만 각 증상에 따른 임상 경험이 작아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소아응급의학 세부전공의 수련 병원 인증 제도로 국내 소아 응급 진료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센터장은 이어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센터 모든 교수진이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환자들에게 양질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다른 기관들에게도 소아응급센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어려운 시기에도 지난 한 해 동안 2만3,000건의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했다. 지난 4월 4일 소아전용 응급실 개소 10주년을 맞은 분당차여성병원은 2006년 개원부터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와 분리해 소아 환자를 위한 특화된 소아응급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7년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국내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 응급센터로 동시에 지정됐다. 소아응급 전담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비롯해 지역 협력 의료기관 및 소방서에 소아 환자에 관련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거 수상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방사선사들 최우수상과 우수상 거머쥐어

사진 왼쪽부터 이창현, 김예준, 장믿음, 김태환 방사선사
사진 왼쪽부터 이창현, 김예준, 장믿음, 김태환 방사선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사)대한영상의학기술학회가 주최한 ‘새로운 격자를 찾는 격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에서 김예준·이창현 방사선사가 최우수상을 장믿음·김태환 방사선사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예준·이창현 방사선사는 ‘Pin Protusion Grid-Detector의 사용으로 후방산란선의 감소를 위한 그리드’ 아이디어로 수상했다. 이 내용이 임상에 활용된다면 임산부 출산에 반드시 필요한 X-선 촬영 시 피폭선량을 줄여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믿음·김태환 방사선사는 ‘프로토콜에 따른 수납, 이동이 가능한 그리드’ 아이디어로 기존 격자의 형태를 깬 유연한 형태를 제안해 기존 격자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예준·이창현 방사선사는 “앞으로 영상의학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격자(Grid)란 진단용 X선 검사 시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 인체와 X선 장비 사이에 삽입되는 것을 말한다. <최관식·cks@kha.or.kr>


▲ 동국대일산병원에 3천만원 기부

- 가평 성주사 주지 성수 스님

동국대학교일산병원(병원장 권범선)은 가평 성주사 주지 성수 스님이 4월 5일 발전기금으로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열반에 든 영산당 일공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기부를 결정한 성수 스님은 “격식을 따지지 않고 마음이 일어났을 때 먼저 기부하는 무상보시의 정신을 실천하고 싶고, 기부문화를 잘 발전시키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신 장비구입, 병원증축 등 불교병원 발전에 꼭 필요한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권범선 병원장은 “오늘 같이 궂은 날 직접 병원을 찾아 기부해 주신 스님께 병원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며 “일공 큰스님의 뜻에 따라 병원 발전의 마중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일공 큰스님은 부처님의 자비희사 정신으로 상구보리, 하화중생함을 종지로 하고 정진한 분이다. 한편 독경으로 유명한 성수 스님은 일산불교병원 건립당시 염불시리즈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불교병원 건립불사 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 개최

-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공인덕)은 4월 5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2023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예배에는 유가족 30명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시신을 기증한 19명의 고인에 대한 깊은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원주의과대학은 매년 추모예배를 열어 의학교육을 위해 희생한 시신기증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의료 윤리의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고인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고귀한 희생정신은 인류의 위협이 되는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 “기증인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리고, 그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의학 연구와 수양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의과대학에는 전임 보직교수를 포함한 교직원과 그 가족, 의과대학생, 종교계 인사, 평소 의학발전과 사회공헌에 뜻이 있는 일반 시민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시신 기증 서약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대략 3년 정도며, 모든 연구 과정이 끝나면 학교 측은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화장된 유골을 반환하거나 유택동산에 안장하고 있다.

시신 기증 절차는 원주의과대학 시신기증상담실(033-741-0277)에서 안내받을 수 있으며 생전에 기증 의사를 표명한 분들은 사후 유가족 협의를 거쳐 시신을 학교로 모셔오게 되고 의학교육과 연구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한편 원주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관계자는 “최근 생전에 기증 서약을 하시는 분들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방의 의과대학에서는 여전히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시신을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청강의학상 수상

-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윤종필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0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회전근개 파열받은 환자들에서의 IL-6 및 TP 53 신호전달체계의 특성(Increased interleukin-6 and TP5 levels in rotator cuff tendon repair patients with hypercholesterolemia)’이라는 연구로 ‘청강의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노령화와 과도한 어깨 사용 등으로 인해 최근 국내에서 어깨 힘줄손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분자의학적 특징들을 분석해 이를 어깨 힘줄 손상의 회복과 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강의학상 제정자인 청강 이광진 전 대한견주관절의학회장(사진 왼쪽)과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청강의학상 제정자인 청강 이광진 전 대한견주관절의학회장(사진 왼쪽)과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청강의학상은 해마다 견주관절 분야의 의료진 가운데 학문적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 칠곡경북대병원 최규석 교수와 경북대병원 송승호 교수 연구팀

최규석 교수
최규석 교수

최규석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송승호 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이 최근 경주에서 개최된 제56차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 주제는 ‘직장암에 대한 복강경 수술과 로봇수술의 비교: COLRAR 무작위 대조시험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Comparison of Laparoscopic versus Robot-Assisted Surgery for Rectal cancers(COLRAR): Long-Term Oncologic Outcomes of a Prospective,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다.

지금까지 로봇 직장암 수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에 대해서는 몇 가지 후향적 연구 결과만 보고돼 왔으나 이 연구는 고려대학교의료원(김선한 교수) 및 세브란스병원(김남규, 이강영, 민병소 교수)과 함께 진행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다.

승승호 교수
송승호 교수

연구팀은 1차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올해 1월 3일 세계 최고 권위의 외과 학술지인 ‘외과연감(Annals of Surgery, IF 12.88)’에 게재했다. 이후 연구팀은 ‘5년간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를 주제로 로봇수술의 5년 생존율이 92.4%, 복강경 수술의 5년 생존율은 92.6%라는 것을 밝혀냈다.

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로봇 직장암 수술의 장기 종양학적 결과에 대해 몇 가지 후향적 연구만 보고됐는데, 이 연구 결과는 최초의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연구 결과여서 그만큼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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