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4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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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3년 4월 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4.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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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질병관리청, 수의사회와 원헬스 공동대응

- 기후변화, 항생제 내성, 반려동물 증가 등에 효과적인 대응 기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사람-동물 간 감염병 전파 예방 등 원헬스 관련 감염병 예방·관리 및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사)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4월 4일(화) 질병관리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수의사회는 2020년부터 사람-동물 간 전파가 가능하고 사람에게서 치명률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에 대한 사람-동물 간 전파사례 감시체계 운영에 협력하는 등 사람과 동물 모두의 건강 보호 및 보건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공통감염병뿐만 아니라 매개체 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 및 항생제 내성 등 원헬스 관련 전반에 대한 예방·관리 등에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라 수의사 및 동물병원 종사자, 반려동물 보호자 등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노출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한 감염 예방 및 감시, 교육 및 홍보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원헬스적 관점에서 사람과 동물 및 환경의 안녕을 위해서는 민·관이 하나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원헬스적 접근이 요구되는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보다 긴밀한 협력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 ‘SoLA 2023’ 성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는 4월 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학회 최초로 독자적인 춘계학술대회 ‘SoLA 2023’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질대사와 죽상경화증 관련 임상의학, 관련 질환의 기전을 규명하는 기초의학, 식품영양학, 체육학, 예방의학, 역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학회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정기적으로 발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질대사 및 죽상경화증과 관련된 기초·임상 분야의 최신 지견, 식품영양, 신약개발에 대한 세션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최근 이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우선, 이상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죽상경화증의 치료 발전사를 조망했다.

첫 번째 심포지엄에서는 지질 및 죽상경화증의 최신 연구 업데이트를 두고 이찬주 연세의대 심장내과 교수, 이은정 성균관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김범준 울산의대 신경과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두 번째 심포지엄의 경우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진행했으며 ‘채식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이수용 부산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한성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발표했다.

세 번째 심포지엄의 주제는 죽상경화증 연구의 최신지견이었으며 최재훈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 하창훈 울산의대 융합의학과 교수, 김윤학 부산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참여했다.

네 번째 심포지엄은 심장대사 분야의 새로운 약물치료에 대해 최성희 서울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윤종찬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정창희 울산의대 내분비내과 교수가 연단에 섰다.

다섯 번째 심포지엄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일차 예방을 위한 위험 평가를 주제로 이호규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이다영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오진경 충남의대 심장내과 교수(충남의대 심장내과)가 발표에 나섰다.

마지막 심포지엄은 고위험 환자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초기 병합요법이 주제였으며 정영훈 중앙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김신곤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교수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학술지로 발돋움한 학회 공식학술지인 JLA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정윤식·jys@kha.or.kr>


◆ 신경정신의학회, ‘마음의 날’ 맞아 정신건강 캠페인 전개
-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국민 정신건강 증진 위한 다각적 실천 중요성 강조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오강섭)는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다양한 정신질환 문제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 우울증 극복 및 인식 개선을 위해 4월 한 달간 ‘마음의 날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마음을 잇다, 외로움을 잊다’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3년여 동안 홀로 고독한 시간을 보낸 국민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필요하다면 즉시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의 벽을 허물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숫자 4는 불운하다’는 잘못된 편견이 있는 것처럼 정신질환에 대한 근거 없는 편견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4월 4일을 ‘마음의 날’로 지정한 신경정신의학회는 캠페인 기념식을 시작으로 마음 회복과 치유를 돕는 전시회 ‘마음의 미술관’, 우울과 불안으로 힘든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마음의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가곡 콘서트 ‘겨울이 온다면 봄 또한 멀지 않으리’ 등을 마련했다.

우선 토크콘서트는 4월 8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소담상회 네모관에서 열리며 국민들의 마음 곁을 지켜온 대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3인이 우울, 불안, 중독, 트라우마 등을 테마로 청년 정신건강 문제를 심도 있게 짚어볼 예정이다.

강연자는 김은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청년 정신건강), 천영훈 인천참사랑병원 병원장(중독),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센터장(트라우마)이며 이들은 각각 강연과 함께 관객 참여형 토크를 진행한다.

또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마음의 미술관’ 전시는 국내외 명화와 정신의학적 해설을 더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힘을 찾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가곡 콘서트는 4월 22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개최되며 ‘가곡으로 마음의 위로와 쉼을 전하는 코로나19 극복 봄맞이 공연’이 정식 명칭이다.

이날 콘서트에서 문아람 피아니스트와 젊은 성악가·연주자들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것처럼 음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눈 △강이 풀리면 △고독 △향수 △마중 등 희망의 메시지 19곡을 선사할 계획이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토크콘서트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는 정신건강축제 공식 홈페이지의 강연 신청 메뉴에서 4월 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편 신경정신의학회는 모든 국민이 차별과 편견 없이 최상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신경정신의학회 관계자는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학회,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학회, 윤리적이고 신뢰받는 학회,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학회, 근거와 표준을 선도하는 학회라는 6가지 핵심 가치 아래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신의학 발전과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헌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최준영 교수, ‘제56회 유한의학상’ 대상 영예
- 서울시의사회 선정…젊은의학자상에 최상현 조교수· 고준영 책임연구원

(사진 왼쪽부터) 최준용 교수, 최상현 조교수, 고준영 책임연구원.

최준용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세브란스병원)가 최근 서울특별시의사회 ‘제56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울러 젊은의학자상은 최상현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교실 조교수(서울아산병원)와 고준영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책임연구원이 받게 됐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심사에서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해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했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의학자가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유한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1967년에 제정됐으며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17일 오후 7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천만 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천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수원지원, ‘민들레봉사단’ 창단
- 상생·협력 통해 지역사회에 울림 전하는 사회공헌 실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지원장 정민용)은 최근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민들레봉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민들레봉사단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3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됐으며 창단기념 첫 행사로 관내 화서시장 상인회와 지역경제·전통시장 내수 진작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 체결, 전통시장 물품 구입 장보기, 입양도로 환경정비 활동 등을 펼쳤다.

심평원 수원지원은 향후 1사1촌 농어촌 돕기, 어르신 장수 사진 및 독거노인 명절 차례상 지원,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 등 소외된 이웃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방침이다.

정민용 지원장은 “수원지원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수원지원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심평원 부산지원, ‘제9기 심사·평가 아카데미’ 개최
- 부산·제주 요양기관 종사자와 소통·공감의 장 마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임상희)은 부산과 제주지역의 요양기관 의사 및 약사, 청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4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심사·평가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4월 27일은 부산지원에서 열리고 이어 4월 28일은 제주특별자치도의사회관에서 진행되며 본원과 지원 해당 업무 담당 팀장 또는 변호사가 최신 정보를 교육할 예정이다.

아카데미의 주요 내용은 △요양급여비용 심사 △분석심사의 이해 △요양급여의 적정성 평가와 의료질 향상 활동 △국민건강보험법의 이해와 소송사례 △사례를 통한 현지조사의 이해 등이며 부패·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안내 등 청렴 캠페인도 진행된다.

아카데미 참여는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세부내용은 심평원 누리집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생 선정은 요양기관당 1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되고 확정 교육생은 개별 통보된다.

단, 더 많은 요양기관의 참여를 위해 지난해 8기 수료생이 재신청할 경우에는 후순위로 밀린다.

임상희 지원장은 “이번 강좌가 요양기관 종사자에게 건강보험제도 및 진료비 심사·평가 업무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공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협 서울동부지부, 어르신 대상 건강교육 및 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동부지부(본부장 이미화)는 최근 종로구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교육 및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종합사회복지관에서 3년 만에 진행한 대면 교육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복지관 및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서비스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가 세대 교육이다.

이날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란 주제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교육을 실시했으며 뇌파·맥파 스트레스 검사를 진행하는 등 건강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미화 본부장은 “앞으로도 건협 서울동부지부는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에서 보건 의료정책상 필요로 하는 각종 위탁사업 및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인터넷뉴스 기사 1개 볼 때 광고 9개 노출된다
- 인터넷신문위원회, 8백여 서약사 대상 광고게재 현황 발표
- 전체 광고 중 61%가 애드네트워크사를 통한 광고로 집계

인터넷신문이용자가 접하는 기사 한 페이지 당 광고 수가 PC 기준 평균 9개, 모바일 기준으로는 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자체광고를 제외한 인터넷광고유통사를 통한 광고 비중이 PC기준 61%, 모바일 기준 80%를 각각 차지해 대부분이 애드네트워크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는 최근 8백여 인신위 참여 서약 매체의 광고게재현황 자료를 조사한 후 4월 3일 이같이 발표했다.

인신위 참여서약 매체가 집행하고 있는 ‘총광고량(기사 한 페이지 당 광고물 수에 조사대상 매체를 합산한 수치)’은 7,482개로, 이를 8백여 서약 매체로 나누면 기사 한 페이지 당 9.2개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신문 광고를 매개하는 애드네트워크사를 통해 광고를 집행한 매체는 전체 서약 매체 가운데 61%였고, 모바일 기준으로는 80%를 차지해 대부분이 인터넷광고유통사를 통하고 있었다.

한편, 8백여 인신위 서약 매체사가 제휴하고 있는 애드네트워크사는 총 43개로 확인됐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경기도지부, ‘바다 건너는 이동 결핵검진버스’ 운영
- 안산시와 함께 도서지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보건복지 서비스 개선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지회장 김영준)는 안산시와 함께 최근 대부 보건지소 현장 검진을 시작으로 ‘섬으로 찾아가는 이동 결핵검진버스’ 운영에 착수했다.

결핵협회와 안산시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의해 이뤄진 이번 결핵검진은 월 1회 이동검진버스가 직접 대부도 현지를 방문해 흉부 X-선 결핵검진과 건강진단결과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에 대부도 거주민들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시내에 위치한 보건소까지 내원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주기적인 보건의료 서비스까지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도가 위치한 안산시 단원구는 2021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결핵신환자수가 전국 35.7명보다 높은 36.8명에 이르고 결핵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도 2023년 기준 32%를 넘어서 맞춤형 결핵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검진 서비스를 총괄한 박장호 결핵협회 경기도지부 본부장은 “지역별 인구 특성과 결핵 발생 현황에 대한 분석,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접근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검진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동검진버스가 맞춤형 보건의료 사업의 모범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김종구 전북의사회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쾌척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 회장은 4월 2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회관에서 이필수 의협 회장에게 회관 신축기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종구 회장은 “의협회관이 완공돼 회원의 일원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의료계 상황 속에서도 회관신축이라는 회원들의 오랜 염원을 마무리해 준 이필수 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라북도의사회 회원 모두가 신축회관 건립을 통해 의료계의 위상이 높아지길 기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회관신축기금의 자발적인 납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일이 많지만, 김종구 회장처럼 의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들이 많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회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의사들의 자부심이자 요람인 이촌동 신축회관을 성심성의껏 관리해 전해준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회원 간담회’ 개최
-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향후 추가적 재택의료 논의의 장 마련 예정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이상운)는 최근 화상회의를 통해 ‘1차 의료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회원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건세 건국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송대훈 파주시의사회 총무이사,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위원의 방문 진료 경험과 정책에 관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됐다.

김종구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하게 방문 진료의 소임을 다하고 있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늘 1차 간담회를 통해 방문 진료와 재택의료의 경험, 발전 방향, 개선점 등을 활발히 논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세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시설에 있는 환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방문 진료는 응급이나 일시적인 진료를 포함해 만성질환과 같이 지속해서 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어 향후 재택의료의 영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의에 나선 유원섭 교수는 ‘방문 진료 연관 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원섭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하는 대표적인 방문 진료 시범사업인 ‘1차의료 방문 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으며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주요사업들을 소개했다.

이어 송대훈 총무이사는 ‘방문 진료의 실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송대훈 총무이사는 “방문 진료는 1970년 이전에는 광범위하게 실시되다가 줄어들었으나 2019년 왕진 시범 사업을 통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진료 형태”라며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시작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해 미래에는 돌봄과 의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는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총무이사는 이어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변화된 진료환경을 통해 1차 의료기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재정립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방문 진료에 포함한 새로운 1차 의료기관의 형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충형 위원도 ‘방문진료 정책제안’을 통해 고령 환자의 경우 살던 지역에서 존엄하게 살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모든 ‘보건·의료·돌봄’ 영역이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충형 위원은 “전국 226개 지자체가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를 제한하는 의료법의 개정, 단독개원 의사들의 방문 진료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장기요양보험 내 방문 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수가 및 제도 개선 등의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담회를 기획한 오동호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간사는 “1차 의료기관이 방문 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제도적 지원과 노인장기 요양보험, 다양한 돌봄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4월에 시작되는 1차의료 방문 진료 시범사업 신규 모집에 많은 참여가 필요하니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추가적인 재택의료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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