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2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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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2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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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보령-액시엄스페이스,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 체결
-5월 설립 예정…지구 저궤도 상의 다양한 사업 공동 추진
액시엄의 민간 국제우주정거장 및 차세대 우주 개발 기술 활용

액시엄스페이스의 세계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과 차세대 우주복 'AxEMU’(사진 왼쪽부터)
액시엄스페이스의 세계최초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과 차세대 우주복 'AxEMU’(사진 왼쪽부터)

보령(대표 김정균)이 본격적으로 우주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미국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와 조인트벤처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상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설립을 목표로 세부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향후 조인트벤처를 통해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인프라 및 우주 개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며, 액시엄스페이스가 국내를 비롯해 한국 기업 및 정부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이번에 새롭게 설립될 회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보령이 추진하는 CIS(Care In Space) 사업에서 다양한 우주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하고, 국가적인 측면으로도 지구 저궤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개발 및 사업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국가적인 우주 개발 미션의 수행은 물론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시너지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지구 저궤도(LEO)는 통상 지구의 지상에서부터 2,000Km 이하의 상공을 뜻하며, 대부분의 국가 우주 예산의 집행 및 민간 업체의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우주의 관문이다.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SpaceX), 블루오리진(Blue Origin) 등이 추진 중인 ‘우주인터넷’을 위한 인공위성도 주로 이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으며, 우주탐사의 전초기지인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이 이 고도에 위치해 있어, 현재 국가 및 민간 단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지구 저궤도(LEO)에서 오는 2030년 퇴역 예정인 국제우주정거장을 대체할 인류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Axiom Station’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Ax-1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유인 우주인 사업을 처음으로 실현한 바 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남녀 우주인이 포함된 ‘Ax-2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국가 단위의 우주인 사업 계약도 수주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이 프로젝트들을 통해 지구 저궤도(LEO) 상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액시엄은 민간 우주정거장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확대하며 NASA의 핵심 파트너가 되고 있다. NASA는 지난해 6월 액시엄 스페이스를 아르테미스 3호 우주복 제작 업체로 선정했으며, 지난 15일 액시엄과 협업해 40년 만에 새로운 우주복인 차세대 우주복 ‘AxEMU(Axiom Extravehicular Mobility Unit)’를 공개했다. 오는 2025년 NASA의 아르테미스 3호가 달 남극에 착륙할 때 우주인들은 이 ‘AxEMU’를 입을 예정이다.

보령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액시엄스페이스에 총 6,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집행했으며, 우주에서 인간의 건강과 다양하고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CIS Challenge(Care In Space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액시엄스페이스와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액시엄스페이스 마이클 서프레디니 대표(CEO)는 “액시엄은 현재 ISS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미션뿐만 아니라 향후 자체 엑시엄스테이션(Axiom Station)을 통해 저궤도 상에서 진행하게 될 다양한 우주 개발 및 유인 우주인 사업, 광범위한 연구 및 실험(의약품, 헬스케어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계속해서 저궤도상의 임무 영역 및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 파트너사인 보령은 CIS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우주에서 인간이 장기간 임무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어, 향후 보령과 함께 우주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GC셀, 신임 경영진과 새로운 시대 연다
-글로벌 인재 영입으로 변화와 혁신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주총회서 제임스박 CEO, 김호원 CTO 사내이사 선임 의결

GC셀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R&D센터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GC셀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361억원, 영업이익 443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 달성 등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올해 초 영입한 제임스박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김호원 전 K2B Therapeutics의 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진도 갖췄다.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제임스박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제임스박 신임 CEO는 “2023년은 회사의 지속성장을 결정짓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을 필두로 강력한 실행 지침을 통해 성장 중심의 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창출 중심의 조직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C셀은 R&D 투자 확대를 통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First-in-class 의약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확장(Global Expansion)을 위해 조직의 체질개선, 전략적 시장 공략, 일하는 방식 개선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운영 안정화를 위해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GC셀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선언, GC셀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다.

GC셀은 NK, T,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연구 개발하며, CGT에 특화된 CDMO사업, 검체검사사업, 바이오물류사업 등을 영위하는 바이오기업이다. 국내에선 간암에 대한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 관계사 아티바(Artiva)를 통해 NK세포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고 머크(MSD), 아피메드(Affimed) 등과 협력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일동제약,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과 미팅 진행
-만성질환계 복합제·프로바이오틱스 등 현지 진출 관련 논의

인도네시아 보건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로날두스 무주르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 서진식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
인도네시아 보건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장관(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로날두스 무주르 차관(왼쪽에서 세 번째),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 서진식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최근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인도네시아 보건부 관계자들과 별도 미팅을 갖고 사업 교류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는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장관과 로날두스 무주르(Ronaldus Mujur) 차관, 일동제약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서진식 사장 등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일동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자사의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등과 관련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제약·헬스케어 분야에서 양측이 협력 가능한 현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동제약이 보유한 만성질환계 복합제를 비롯한 의약품은 물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원료와 제품 등의 인도네시아 현지 진출 전략 및 상업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일동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현황 및 전략과 함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위산 관련 위장관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도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요 거점으로서 시장성과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며 “현지 당국과 협력해 사업 확대, 제휴 파트너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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