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라 외과의사회 신임 회장, “외과 의사 생존법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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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라 외과의사회 신임 회장, “외과 의사 생존법 찾을 것”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3.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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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서 신임 회장 추대
악화일로 걷는 외과 의료환경 살릴 정책 전환 필요해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신임 회장. ⓒ병원신문.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신임 회장. ⓒ병원신문.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신임 회장이 외과 의사들의 생존법을 찾기 위해 정부의 의료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외과의사회는 3월 26일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3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세라 총무부회장을, 상임고문에 정영진 명예회장을 각각 추대했다.

이날 이세라 신임 회장은 산적한 의료현안 속에서 외과 의료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 있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외과가 질병 문제의 근원을 찾고 완치를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정부도 이에 맞춰 의료정책 수립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인 것.

이세라 신임 회장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환자실·응급실·수술실에만 집중투자하면 안 되고, 외과 의사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외과 의사들의 생존을 위한 정책이 수반돼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완성된다는 것.

이 신임 회장은 “국민들도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이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부가 외과 의사들만 잘 봐달라는 게 아니라 의료정책의 균형을 맞추는 일에 관심을 갖고 동의해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간호법,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법, 의료인면허취소법 등 많은 법률이 의료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신뢰의 문제이자 정부 정책 부재의 문제”라며 “이처럼 산적한 문제들의 적절한 해결책 마련에 있어서 의사들 스스로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정부도 정책 전환에 신경 써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외과 의사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임기 동안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한 이세라 신임 회장이다.

이 신임 회장은 “외과 의사들이 수술실 밖에서도 외래 진료를 통해 생존할 수 있도록, 외과계 전체 의사들이 협동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회장 임기 동안 다채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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