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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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3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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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 ㈜반센으로부터 마스크 3만4천장 전달받아

사진 왼쪽부터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주)반센 전병현 대표
사진 왼쪽부터 정성관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 (주)반센 전병현 대표

의료법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은 3월 14일 ㈜반센(대표 전병현)으로부터 소아마스크 34,000매를 전달 받았다.

전달식에는 (주)반센 전병현 대표, 최재완 부사장,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남성우 부이사장, 성북우리아이들병원 김민상 병원장, 이진철 기획이사, 김장식 기획조정실장, 신현복 행정부장, 이현숙 간호부장이 참석했다.

전병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우리 병원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를 생각한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사회 아이들이 마스크를 잘 써서 건강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종원·yjw@kha.or.kr>


◆ 한명훈 교수,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 위촉

한명훈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영향력 지수 4.997인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매주 물리·화학·생물·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의 최신 논문을 게재한다.

앞으로 한명훈 교수는 편집위원으로서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신경과학계통 분야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한 교수 본인도 이미 뇌종양, 뇌혈관 질환, 외상성 뇌질환, 척추 질환, 노인성 신경 질환 등 신경외과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신경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 교수는 미세먼지와 뇌졸중의 관계, 뇌지주막하 출혈 후 생기는 수두증과 골밀도와의 관계에 대한 논문들을 뇌졸중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 ‘Stroke’에 여러 차례 출판해 해당 논문들이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한 교수는 아시아 뇌종양학회학술대회 학술상, 대한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논문상, 대한신경외과학회 혈관부분 최우수 논문상(이헌재 학술상) 등을 받았으며 대한뇌종양학회 운영위원, 대한신경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뇌 정위기능학회 정회원, 대한방사선수술종양학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병원 맞춤형 사내강사’ 성과 톡톡

- 세종충남대병원, 체계적 교육전략으로 직급별 교육 역량 극대화

“누구보다 병원 실정을 잘 아는 만큼 꼭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전략 수립은 물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한 구성원들의 역량 개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2021년 6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4명의 제1기 사내강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CS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청렴 교육 등 총 186회, 3,000여 명에 달하는 교육 성과를 거뒀다고 3월 17일(금) 밝혔다.

3월 중에는 제2기 사내강사를 선발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사내강사가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 사내강사가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마다 직원들의 교육 필요성을 인식, 대부분 외부 전문 강사를 섭외해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에는 CS 교육 등에 사내강사를 활용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병원 직원들 중에서 사내강사를 선발해 사내교육 전문가로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병원의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병원을 잘 알고 있는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핵심 가치와 비전 등의 교육을 하는 만큼 병원 상황에 맞는 이론과 실제 사례를 적용한 교육과정 개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사내강사를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구축할 수 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해마다 체계적인 교육전략을 수립해 신규 직원은 물론 직급별 교육을 통한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극대화하고 있다.

개원 3년여에 불과하지만 중부권 최고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든든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신현대 병원장은 “사내강사를 활용한 교육 활동 내용과 효과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해 내원객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환자 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TDF, 악성 림프종 환자 B형간염 예방효과 확인

- 항암제 투여 후 테노포비르(TDF) 성분 사용해 B형간염 예방

악성 림프종 환자의 B형간염 예방에 테노포비르 성분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악성 림프종 환자 중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저하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에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tenofovir disoproxil fumarate, TDF) 성분을 투여했을 때 B형간염을 유의하게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월 1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미국위장관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IF 12.04) 최신호에 실렸다.

악성 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악성 종양이 생긴 질환이다. 악성 림프종의 40%는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이다.

DLBCL 치료에서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암세포를 조준해 공격하는 단클론항체인 리툭시맙을 병행하는 것이 표준 방법이다. 이때 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저하돼 만성 B형간염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각한 경우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그래서 항암치료를 받는 DLBCL 환자의 B형간염이 비활동성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한다.

DLBCL 환자에는 B형간염 활동성을 억제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항바이러스제 라미브딘(lamivudine)과 엔테카비어(entecavir)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인 TDF의 항암제 병용 안전성과 예방효과에 관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 등 20개 의료기관에 전향적으로 등록된 비활동성 B형간염을 동반한 DLBCL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항암제와 TDF 병용 투여의 효과를 관찰했다. 연구를 위해 우선 18주간 항암제를 투여하고 이후 48주간 TDF를 예방 투여했다.

그 결과 TDF를 예방 투여한 48주 동안 B형간염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이로 인한 간 효소 수치 상승하지 않았다.

TDF 예방 투여 중단 후 총 17명(23.2%)에서 B형간염이 재활성화됐는데, 그 시점은 TDF 예방 투여를 중단한 지 90일(중앙값) 이후였다. 또 B형간염 바이러스 증식으로 인해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간 효소 수치(ALT)가 상승한 경우인 6명(8.2%) 또한 TDF 예방 투여를 중단한 지 88일(중앙값) 이후였다.

김진석 교수는 “B형간염을 동반한 상태에서 항암제를 투약한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환자에게 테노포비르를 사용했을 때 합병증 등이 발생하지 않았고 바이러스 재활성화 억제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도영 교수는 “악성 림프종 환자에 항암제를 투여한 뒤 테노포비르 성분 예방 투여 종료 후 부분적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을 관찰했다”며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의 예방적 투약 기간에 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KBGA 박영해·KLPGA 김가현 선수 후원 협약

-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김안과병원은 3월 16일 골프선수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철구 병원장, 박영해, 김가현 선수.
김안과병원은 3월 16일 골프선수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김철구 병원장, 박영해, 김가현 선수.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병원장 김철구)은 3월 16일 병원 우림홀에서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KBGA) 박영해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김가현 선수와 골프선수 후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두 선수와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 이경훈 회장, 박신영 부회장 및 김안과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선수는 계약기간 1년 동안 김안과병원 로고가 부착된 용품을 착용하고 대회 출전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박영해 선수는 시각장애인골프선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제12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골프대회 약시 부문 준우승 등 다수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가현 선수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2019년 5월 KLPGA에 입회해 활동하고 있으며 2023 점프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해 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안과병원은 골프 발전을 위해 지금까지 여러 명의 프로골퍼를 후원해왔다. 또 시각장애인 골프선수들을 위해 매년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철구 병원장은 “두 선수가 운동에 집중해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이번에 후원을 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두 선수가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인사

△진료부원장 전영태 △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 △공공부원장 김태우 △기획조정실장 윤창호 △홍보실장 윤유석 △대외협력실장 공현식 △경영혁신실장 박영수 △외래진료부장 이기헌 △입원진료부장 조유환 △진료협력센터장 이경민 △연구기획부장(정보화실장 겸임) 이호영 △연구지원부장 장윤석 △시뮬레이션센터장 김호중


잇몸 질환부터 구강암까지... 중년이 유의해야 하는 치과질환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과 박관수 교수

박관수 교수
박관수 교수

많은 사람들이 치과 질환을 생각하면 충치, 잇몸 질환 두 가지를 떠올린다. 중년에서도 이 두 질환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잇몸 질환이 가장 흔한 질환이다. 잇몸 질환도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예방과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 잇몸 질환의 예방은 생각보다 간단한데 치석이 생기지 않도록 플라그 단계에서 철저히 제거하는 것이다. 플라그는 치아 주변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생성하는 얇은 세균막을 의미하는데, 이는 꼼꼼하고 철저한 칫솔질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칫솔질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플라그까지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1년에 1회 이상 치석 제거를 위해 스케일링을 받기 권장한다.

박관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치과구강악안면외곽 교수는 “잇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물질이 혈액을 타고 이동하면서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보고가 있다”며, “중년에는 치과 질환 외에도 한두 가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많은데 잇몸 질환에 의해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상태가 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에서도 예방 및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중년에 임플란트나 틀니를 하고 싶지 않다면 미리 잇몸 질환에 관심을 가져 관리해야 하며, 이미 해놓은 임플란트를 오래 쓰고 싶은 경우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젊었을 때 약간의 증상만 있다 사라져 방치했던 매복 사랑니가 중년이 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사랑니 자체에 염증과 세균 감염이 일어나고 주변 치아의 충치나 잇몸 질환에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발치 없이 증상만 치료하고 다시 방치하면 이후에도 속을 썩이는 치아가 될 수 있어 말썽을 부릴 때 과감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매복된 치아의 발치는 수술이 필요하므로 하루라도 젊을 때 해야 회복이 비교적 빠를 수 있다.

중년에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치과 질환이 바로 턱관절 질환인데, 씹을 때나 입을 벌릴 때 턱이 아프거나 불안정하고, 입이 잘 벌려지지 않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다른 관절 질환과 달리 젊은 층에 더 흔하게 발생했으나, 치료 방법의 발달로 나이가 들어도 씹는 기능을 잘 유지하고 있는 중년에게도 발생이 늘고 있다. 또한, 스트레스가 턱과 얼굴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여 턱관절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 데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도 있다.

중년기에 빼놓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구강암에 대한 관심이다. 구강암은 입 안이 헐어서 잘 낫지 않을 때, 입안에 뭔가 돌기 같은 것이 생겨서 없어지지 않을 때, 턱이나 잇몸에 무언가 만져질 때 의심해볼 수 있다. 박관수 교수는 “다른 대부분의 치과 질환이 생명과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면 구강암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며,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앞서 말한 상태가 3~4주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치과 의원에 방문하여 검진하고 필요하면 상급 병원 치과에 방문하여 정밀하게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서울대어린이병원,‘척수이형성증 온드림 가족 캠프’성료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환자 및 보호자·의료진 50명 참석해

 

서울대어린이병원 척수이형성증 클리닉 팀은 최근 1박 2일간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서울대어린이병원 주최, 정몽구 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척수이형성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드림 가족 캠프’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캠프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척수이형성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고 재활치료 또는 외래 추적관찰 중인 환자·보호자뿐 아니라 의료진들이 직접 참여해 소통함으로써 질병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실질적인 관리와 유대감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척수이형성증은 신경계 발생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선천성 신경계 질환으로 하지의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 저하, 대소변기능의 이상, 골격 변형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담당하는 신경외과뿐 아니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지속적인 협진이 필수적이고, 그 과정에서 의료진 간의 원활한 소통과 보호자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

4년 만에 재개된 캠프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 약 50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1박 2일간 진행된 가족캠프는 △강좌 △환자 및 보호자와 의료진들 간의 다학제 통합 상담 △소통의 시간 및 참여소감 나누기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강좌에서는 ‘변비와 실변의 예방(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과 ‘척수이형성증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가족 마음 돌봄(통합케어센터 이정 교수)’ 주제로 질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환자 및 보호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강의가 진행됐다.

이어 다학제 통합 환자 상담 시간에는 다양한 진료과의 의료진들이 참여해 환자 및 보호자들과 충분한 상담을 진행함으로써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평소 궁금했던 점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설명해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가족과의 추억과 치유의 시간을 만들어 준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워킹갤러리, ‘치유의 순간, 봄의 호흡’ 전시회 개최

3월 30일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워킹갤러리에서 <치유의 순간, 봄의 호흡> 전(展) 개최

색감을 가진 잉크의 움직임으로 강한 생명력과 희망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병원과 헬스케어혁신파크를 연결하는 터널 ‘워킹갤러리’에서 '치유의 순간, 봄의 호흡'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월 3일부터 3월 3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치유의 순간, 봄의 호흡' 미디어아트 전(展)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역동적이고 산뜻한 치유의 순간을 선사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이 주최하고 국내 신진 아티스트 그룹 TETTO_(테토)가 기획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All Vibes의 장유정, 김수희 작가와 김희대 작가가 협업해 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전시로, 디지털화면 안에 화려한 색감의 잉크가 퍼져나가는 모습을 통해 강한 생명력과 희망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같은 기간 분당서울대병원 1층에 마련된 갤러리 SPACE-U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전(展)이 개최됐다. <아름다운 동행> 전(展)에는 김자혜, 조희정, 백승아, 안희진, 엄준희, at_ke_y 작가 6인의 회화 작품 총 21점이 전시됐으며, 화려한 색채와 에너지가 담긴 작품들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리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 전시회와 아트페어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송정한 원장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위안을 주려는 의미에서 갤러리 SPACE-U, 워킹갤러리 등 병원 내 다양한 공간에서 문화행사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작품을 감상하시는 동안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테토 위희정 대표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전시를 기획하게 되어 뜻깊은 마음”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김영태 신임 서울대병원장 취임“세계 최고의 미래 병원으로 도약”

- 18대 김연수 병원장 이임식, 19대 김영태 신임 병원장 취임식 개최돼

 

서울대병원 18대 김연수 병원장과 19대 김영태 병원장 이취임식이 지난 15일 오후 3시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렸다.

이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유홍림 총장의 축사에 이어,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지난 4년 여간, 특히 코로나19 위기 때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재난사태의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신임 병원장께서 더 큰 에너지와 비전으로 서울대병원이라는 국가적 자산을 세계적 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시대적 소명을 잘 이끄실 것으로 확신하기에 앞으로도 든든한 응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이임 소감을 밝혔다.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재임 중, 국립교통재활병원 위탁운영, 국립소방병원 위탁계약 체결, 융합의학기술원 개원, 융합의학과·임상유전체의학과·중환자의학과 신설, 배곧서울대병원·부산기장암센터·종합진료지원동·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 추진과 같이 미래의학을 선도할 서울대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며 “특히 필수의료 붕괴 위기와 지역 의료서비스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어 이러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태 병원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위기를 담대하게 극복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은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의 미래 서울대병원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한 서울대병원은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경영원칙으로 전 직원이 서로 존중·소통·협력하여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태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6일부터 2026년 3월 5일까지 3년이다.

<윤종원·yjw@kha.or.kr>


◆ 한림병원, 적십자사랑나눔 후원금 전달

 

한림병원은 3월 16일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에 2023 적십자사랑나눔후원금을 전달했다. 한림병원은 매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적십자사에 전달하고 있다.

이정희 한림병원 이사장은 "한림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통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희 이사장은 현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상임위원으로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적십자 후원금은 힘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구호활동, 사회봉사활동, 지역보건활동, 안전교육 보급 활동 등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에 쓰인다.

한림병원은 매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를 통해 특별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며, 적십자사의 고액 모금 프로그램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참여하고 있다.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여받은 바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산부인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산부인과(과장 전섭)는 3월 26일 오전 8시 30분부터 신라스테이 천안 3층 연회장에서 ‘2023년 산부인과학교실 신춘연수강좌’를 개최한다.

20년 전통의 연수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해 5년만에 열린다. 4개의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강좌에서는 8개의 연제가 발표되며, 올해 2월 정년퇴임한 남계현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의 ‘산부인과 인생 40년’이라는 초청 강연도 마련돼 있다.

1부는 ‘모체 태아의학’ 영역으로 △2023년 산과 Update(순천향대천안병원 김윤숙 교수) △외래에서 접하는 다양한 산전 유전상담(순천향대서울병원 오정원 교수) 등을 다룬다.

2부는 ‘부인종양학’ 영역에서 △비정상 자궁경부질환의 진단 및 치료: 증례중심(순천향대천안병원 양은정 교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무증상 난소 종양(순천향대서울병원 조재현 교수)의 연제가 발표된다.

3부는 ‘일반 부인과학’ 영역이다. △만성 골반통-Common Cause & Common Error(순천향대구미병원 홍정아 교수) △골다공증 치료지침 최신지견(순천향대서울병원 이은실 교수) 등이 다뤄진다.

마지막 4부는 ‘Special Interests’영역이며, △올바른 의료환경 만들기_필수 의료중심(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산부인과 보험청구 잘하기 노하우(직선제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금석 부회장) 등의 연제발표가 이어진다.

전섭 과장은 “순천향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이 대한의사협회, 개원의협의회와 공조해 개원가에 유익한 내용들로 알차게 준비했다”며 개원가의 많은 참여를 요청했다.

연수강좌에 참여하면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을 받는다. 등록은 이메일(117652@schmc.ac.kr)로 받고 있다. 등록비는 전문의 4만원, 전공의는 무료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 달성

- 국내 최고 수준 경험과 노하우, 마취통증의학과 협진 통해 환자 불편감 최소화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순환기내과 오일영, 조영진, 이지현 교수)이 심방세동 치료법인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16일 ‘심방세동 냉각풍선절제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윤창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다수 참석해 1,000례 달성을 축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2019년 첫 냉각풍선절제술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수술 실적 향상과 발전을 거듭하며 2021년 국내 최초로 500례를 달성, 그 후 약 2년만인 2023년 3월 1,000례를 넘어섰다.

심방세동은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한 리듬으로 뛰는 질환으로, 가장 흔한 부정맥의 일종이다. 두근거림, 답답함, 호흡곤란 등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환자의 연령, 증상, 기저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호전되지 않을 경우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이나 냉각풍선절제술과 같은 시술적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액체 질소를 이용해 좌심방의 폐정맥 주변 조직을 차갑게 얼려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기술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해 시술시간이 짧고, 혈심낭, 심낭압전 등 합병증 위험이 낮아 최근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게 냉각풍선절제술 등 시술을 통해 불규칙한 심장 리듬을 치료하는 ‘리듬 조절 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어 향후 시술적 치료를 시행하는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부정맥팀은 시술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고,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위험도에 따라 체계적인 시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10월부터는 냉각풍선절제술 트레이닝 센터로 지정돼 국내 여러 부정맥 전문의들을 교육하고 있다.

순환기내과 오일영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냉각풍선절제술을 비롯한 심방세동 치료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제3세계 의사들을 교육하는 일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알레르기 재발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

-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 알레르기 면역치료 정의 및 종류 소개

이서영 교수
이서영 교수

계절이 변화하면서 일교차가 커지면 기관지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피부 알레르기 환자들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고, 환절기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주변 환경을 회피하는 환경요법이나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이서영 교수와 알레르기 질환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면역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1. 알레르기 질환이란?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유형을 나타내며, 주된 질환으로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음식물 혹은 약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특징적인 증상, 발병 시기, 환경, 노출 물질, 가족력 등이 도움이 된다.

2. 알레르기 면역치료?

알레르기 치료 방법에는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적 자극들을 피하는 회피요법, 항히스타민제, 흡입·비강·피부 도포 스테로이드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알레르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신체의 과민한 면역반응을 덜 예민한 쪽으로 바꾸는 ‘면역치료’가 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뿌리 뽑는 유일한 방법이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증량 투여해 더 이상 원인물질에 반응하지 않도록 면역 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너무 연로하거나 임신 중에는 면역치료는 시행하지 않고 그 이외의 경우에는 누구나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나 항원이 있어, 치료 가능성에 대해 알레르기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다.

면역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레르기 확인 방법으로 ‘피부 반응 검사’ 혹은 ‘혈액 검사’를 먼저 시행한다. 선행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항원이 자신의 알레르기 증상과 일치한다면, 이때 면역치료를 결정하고 진행한다. 알레르기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에서 가장 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천식이나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에도 일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원 측면에서는 특정 항원에 대해 감작이 되어 있는 경우에 면역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집 먼지 진드기, 고양이 혹은 강아지 털, 여러 종류의 꽃가루 등이 면역치료가 가능한 항원이다.

3. 면역치료 종류

알레르기 면역치료에는 크게 피부에 주사를 놓는 ‘피하면역치료’와 혀 밑에 원인물질을 떨어뜨리는 ‘설하면역치료’로 나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3~5년 정도 지속해야 하는 치료다.

피하면역치료는 의료진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주사로 주입하는데, 초기 3개월 정도는 주 1회, 그 이후에는 월 1회 주기로 투여한다.

반면 설하면역치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 추출물을 혀 아래 점막에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집에서도 시행 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설하면역치료는 집 먼지 진드기에 한해서 시행이 가능하다.

4. 알레르기 면역치료의 부작용?

피하면역치료의 경우 주사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붓는 증상이 며칠 지속될 수도 있고, 설하면역치료의 경우에도 국소적으로 혀 밑이나 입술이 붓고 입 주변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알레르기 약을 투여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 면역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된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질환을 뿌리 뽑는 유일한 치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많이 증명되어 있다.

하지만 치료 전 알레르겐과 개인별 증상의 상관관계를 100% 수치화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피부 반응 검사에서 집 먼지 진드기에 대해 반응이 세게 나왔으나,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집 먼지 진드기 이외의 온도 차이나 미세먼지 등의 다른 요인들 때문에 증상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치료를 시작하고 반응을 확인하면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에는 꼭 3~5년 치료를 지속하지 않고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치료 효과가 매우 좋은 경우에는 5년을 채워 치료를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면역치료가 종료된 이후 약 10년까지도 오랜 기간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6. 환자들에게 한마디

“면역치료는 알레르기 염증 자체를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현재 본인이 증상이 있는 상태라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면역치료는 향후 특정 항원에 노출됐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재발 방지 치료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한양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3월 16일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자격을 획득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당뇨병학회에서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의 치료 및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정제도다.

한양대병원 당뇨병센터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합병증 관리, 식이요법, 운동요법, 인슐린 주사법, 저혈당 관리, 영양관리 등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의사·간호사·영양사가 한 팀으로 돕고 있다.

특히 한양대병원은 서울시에서 유일한 정부의 만성대사질환 관리사업인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센터장 김동선)’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성동구 지역의 의료기관들과 협력해 지역 내 당뇨병 환자들의 교육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동선 센터장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당뇨병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 전개
- 노동조합 동참…혈액수급 부족 소식에 두 팔 걷어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과 건국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유주동)이 최근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직원 대상 헌혈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총 14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건국대병원 노조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혈액수급이 부족할 때마다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캠페인이다.

유광하 병원장은 “혈액수급은 환자 안전과 건강에 필수적”이라며 “혈액수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은 건국대병원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동참했으니 헌혈이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주동 위원장도 “생명을 다루는 병원 현장에서 사람을 살리는 헌혈에 노사가 다를 수 없다”며 “기꺼이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

- 안전 문화 확산으로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 도모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보다 안전한 병원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3월 17일 오후 3시부터 4층 도담홀에서 보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한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을 위해 외부전문가 초청 강의를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윤석준 연구교수가 강사로 나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과 안전 문화 개선을 주제로 안전사고 발생 사례를 통한 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고취하고 직원들의 안전 문화 인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안전보건 관리 체계의 중요성과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직원들의 역할과 구체적인 방안들을 공유해 직원들의 안전 문화 확산 및 안전 문화 인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대 병원장은 “안전사고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해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NMC, 제3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개최
- 지역사회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제3기 공공보건의료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을 개최한다고 3월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에 걸친 장기 프로그램으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다학제적 접근 및 융합역량 배양, 인적네트워크 활성화, 사후관리방안 체계 확립에 초점을 두고 기획됐다.

2021년에 시작한 해당 교육을 통해 현재까지 총 62명의 공공보건의료 전문가를 배출했고 올해부터는 공공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시도 지자체 공무원, 보건소 등 유관기관 보직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는 NMC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3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연말에는 1~3기 지역사회 리더 양성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 활동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게 NMC의 설명이다.

주영수 원장은 “2021년 처음 개설 후 매년 교육신청자가 증가하는 것만 봐도 그만큼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 현실과 발전 방향에 대한 관심 범위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리더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 차기회장에 선출

박종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종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종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아시아태평양 경추학회는 미국 및 유럽 경추학회와 함께 경추질환, 외상을 다루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학회 중 하나다.

박종범 교수는 2010년부터 학회의 집행위원 및 학술상 위원장을 맡아오면서 경추분야의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주도, 미국 경추학회의 최우수 논문상을 3차례 수상했으며 유수의 국제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경추연구학회의 초대 간사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경추 분야 발전을 주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박 교수는 회장 임기 동안 국내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축학회 학술대회를 주관해 개최하고 미국 및 유럽 경추학회에서 초청 강연과 학술적 교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추에 대한 연구와 임상 수준이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며 “재임기간 동안 좀 더 많은 대한민국 척추외과의들이 본 학회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개최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3월 25일 병원 5층 김부섭홀에서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프로그램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 개원 1주년 심포지엄 프로그램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암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자로 나서, 최신 지견과 케이스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먼저 첫번째 세션은 부인과와 비뇨의학과를 주제로 박상윤 교수와(국립암센터), 김경도 교수(중앙의대)가, 두번째 세션에서는 소화기내과를 주제로 배재문 교수(성균관의대), 엄준원 교수(고려의대)가 좌장을 맡는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김재열 교수(중앙의대)가 호흡기내과를 주제로, 네번째 세션은 김이수 교수(중앙의대)가 유방내분비외과를 주제로 좌장을 맡아 발표와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 섹션은 각각 김선회 교수(중앙의대), 서경석 교수(서울의대)가 췌·담도암, 간암을 주제로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대광명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서울성모병원 의무기록팀 단체 사진
서울성모병원 의무기록팀 단체 사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2022년도 제18차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 퇴원환자 의무기록조사를 통해 손상 발생 규모 및 역학적 특성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고,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주관 부서인 서울성모병원 의무기록팀은 매년 4,5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를 추출해 퇴원요약정보 및 손상환자정보 등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퇴원손상심층조사 교육 과정 및 질 관리 간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수준 높은 의무기록 관리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보건의료정책 수립 및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심장 조직 재생 위한 신규 패치 개발
 - 가톨릭의대 전흥재 교수팀, 합성 PLGA 나노·마이크로섬유로 구성
 - 기존 48시간에서 4주 이상으로 줄기세포 생착시간 증가, 심장기능 크게 개선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들이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패치’를 개발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근세포의 자가재생능력 결여로 인한 것으로, 최근 약물 및 첨단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손상된 심근의 복구를 위해 대체 공급원 마련을 위한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수한 기초 및 임상시험 등이 지난 20여 년간 이루어졌다. 하지만 심장의 경우 이식된 줄기세포의 생착률이 불과 5~10%로 낮고, 이식된 줄기세포조차도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존율이 매우 낮아 세포 치료제의 효율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캐폴드를 사용한 심장 조직 재생 의학이 새로운 전략으로 등장했다. 스캐폴드는 생체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줄기세포가 점착, 이동, 증식 그리고 분화를 할 수 있는 천연 세포외기질의 인공적 모사체로 심장재건의 경우, 허혈부위에 줄기세포와 함께 점착 시킬 수 있는 패치형(patch) 스캐폴드가 가장 강력한 후보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노섬유를 이용하여 제조된 패치형 스캐폴드가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줄기세포가 삼차원 조직체계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세포의 이동을 어렵게 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전흥재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 세포외기질의 구성성분인 콜라겐 나노섬유와 수술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합성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 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새로운 패치형 바이모달(bi-modal) 스캐폴드를 개발했다. PLGA는 Lactic acid - Glycolic acid의 공중합체로서 약물 전달(Drug delivery system) 연구를 위한 세포 및 조직친화성을 갖춘 생분해성 고분자를 말한다.

특히 개발된 바이모달 패치는 응급의학과(여의도성모병원 위정희 교수), 순환기내과(성빈센트병원 유기동 교수), 그리고 흉부외과(부천성모병원 심성보 교수) 등의 유수의 임상연구진들이 심장조직공학제제로서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위정희 교수,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유기동 교수,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위정희 교수, 성빈센트병원 순환기내과 유기동 교수,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심성보 교수

전흥재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모달 전기방사 스캐폴드는 콜라겐과 Poly(D,L-lactic-co-glycolic acid) (Col/PLGA)로 구성된 나노/마이크로 두 가지 형태의 복합 섬유 패치이다. 이들은 독립적인 노즐 제어 다중 전기방사 장치를 사용 제작됐으며, 줄기세포 함유 심장 패치로 실현 가능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했다.

Col/PLGA 패치의 나노/마이크로 바이모달 분포는 4~6% 콜라겐 농도 범위에서 나타났으며, 콜라겐의 약한 기계적 성질과 PLGA의 소수성 성질은 공동 전기방사에 의해 개선됐다.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BMSC)를 사용한 시험관 내 실험에서 Col/PLGA는 PLGA에 비해 향상된 세포 적합성 및 증식 능력을 보였고 콜라겐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그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노입자 및 GFP(녹색형광단백질)가 표지된 BMSC를 추적한 결과는 Col/PLGA가 장기간 줄기세포 보유 능력을 보유하여 줄기세포가 심근 및 혈관 내피세포로 직접 기능하거나 회복인자를 분비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했고, 결과적으로 조직학적 및 심초음파 소견으로 입증된 심장 기능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BMSC를 사용한 시험관 내 실험에서 바이모달 패치는 세포 적합성 및 증식 능력의 향상을 보였으며, 동물실험에서 나노입자 표지 및 GFP를 이용한 줄기세포의 추적 결과 바이모달 패치는 4주 이상의 장기간 줄기세포 생착 능력을 보여줬다. 기존의 세포치료 방식으로 이식된 세포의 생착 기간이 48시간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 것.

또한 이식된 줄기세포가, 심근 및 혈관 내피세포로 직접 기능하거나 회복인자를 분비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 그 결과 조직학적 및 심초음파 소견으로 심장 기능이 크게 개선됨이 입증됐다.

전흥재 교수는 “본 연구는 공학, 기초 및 임상의학이 접목된 다학제적 과제이고 그 결과를 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구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의 후속으로 진행 중인 대동물 및 CT 등의 영상의학 결과가 포함된 보다 실용화에 가까운 연구 결과를 가까운 시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근 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탑재 나노 및 마이크로 콜라겐/PLGA 바이모달 섬유 패치(Stem cell laden nano and micro collagen/

PLGA bimodal fibrous patches for myocardial regeneration)’라는 제목으로 세계적 생체재료학회지 ‘biomaterials research (IF:15.863)’에 게재됐으며, 최근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등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중증장애인 주거개선 ‘드나들기 하우스’ 진행

드나들기 하우스 대상자 모집 포스터
드나들기 하우스 대상자 모집 포스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주거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평가 및 주거안전교육, 맞춤형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주거개선프로그램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을 진행한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가 공공보건의료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주거환경평가를 통해 맞춤형 주거개선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거장벽 제거 및 접근성을 보장하고 일상생활수행 능력을 증진시켜 ‘일상 및 집으로의 복귀’라는 재활의 궁극적인 목표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특히 저소득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장애인 주택개조사업과 달리 중증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집으로 퇴원을 준비하는 중증장애인도 신청할 수 있다.

재활의학과에서는 지난해에도 ‘드나들기 하우스’ 사업을 실시, 중증장애인 17가구를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욕실 문 확장 및 교체, 욕조제거, 문턱제거, 핸드레일 설치 등의 맞춤형 주거개선을 제공하여 중증장애인들의 실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향상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감소되는 효과를 학인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15가구를 모집하며, 가구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상·하반기 대상자를 모집하고 장애특성, 일상생활 불편도, 주거개선의 시급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대상자를 선정한다. 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업 문의와 신청은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사회사업실(063-250-1747)을 통해 가능하다.

사업 책임자인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김기욱 교수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갑작스러운 장애로 인하여 가정으로 복귀하였을 때 주거환경에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주거 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병원에서 재활치료 이후 원활한 가정으로 복귀를 돕기 위하여 본 사업을 시작하였고, 앞으로도 본 사업을 통하여 중증장애인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MOU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과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과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손잡고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사회복지 지원사업에 나선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정용연 병원장과 김인영 진료처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허정 회장, 김동수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월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노력한다.

또 헌혈 운동과 희망풍차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정용연 병원장은 “‘나눔은 희망이다’는 적십자사의 생명 존중 이념은 병원이 추구하는 것과 같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나눔은 희망이고 사랑이다”고 강조했다.

허정 회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역민들의 건강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랑과 헌혈, 소외계층 지원 등 적십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가장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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