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건산업 종사자 지난해 처음 100만명 넘겨
상태바
국내 보건산업 종사자 지난해 처음 100만명 넘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3.03.14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흥원, 2022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전년보다 3.2% 증가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2만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년 동기대비 3.2%(3만1천명) 증가, 전산업 종사자 수 증가율 2.3%보다 증가율이 0.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3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3월 14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
보건산업 종사자 수

서비스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며, 의료서비스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의료서비스(+3.3%), 제약(+1.6%), 화장품(+0.1%) 분야 순으로 종사자 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022년 4분기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84만3천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한방병원과 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 의원의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각각 13.1%, 7.7%로 가장 높았으며, 일반 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6.5%로 뒤를 이었다. 한방병원의 경우 사업장 수 증가율도 7.6%로 가장 높았으며, 종사자 수 증감과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5만9천명으로 남성에 비해 2.9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7.5%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60세 이상이 11.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의료기기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7.1%로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 종사자 수는 타 연령층에 비해 전년 동기대비 11.1%의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2022년 4분기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6,469개 창출됐다. 특히 의료기기와 화장품산업 분야 감소율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6%, 26.4%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5,137개(79.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제약 562개, 의료기기 497개 및 화장품 273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2,912개(45.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849개(13.1%), ‘제조 단순 종사자’ 463개(7.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293개(4.5%), ‘경영지원 사무원’ 289개(4.5%) 순으로 분석됐다.

보건제조업 분야 신규 일자리 수는 ‘제조 단순 종사자’ 비중이 3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무역‧운송‧생산‧품질 사무원’(13.4%, 179명), ‘생명과학 연구원 및 시험원’(9.6%, 128명) 순으로 신규 일자리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한동우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상승 등 부진한 경제상황으로 전산업 고용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보건산업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보건산업 분야 고용현황에 대한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과 세부적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