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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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1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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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바이오남사와 베트남 수출확대 협력
-바이오남사 통해 홈타민, 항암제 등 다양한 제품 수출
-지난해 30% 이상의 높은 성장 기록

유나이티드제약-바이오남 관계자 단체 사진
유나이티드제약-바이오남 관계자 단체 사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방한한 바이오남(BIONAM)사 대표단과 미팅을 갖고 베트남 수출 확대에 대한 상호 협력을 공고히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지난 3월 9일 역삼빌딩 실로스탄룸에서 강덕영 대표와 바이오남(BIONAM) Ngo Duc Vinh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수출 확대 협력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바이오남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홈타민과 항암제 등을 수입 판매하는 현지 제약회사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영업환경이 개선되면서 2021년 대비 30%의 괄목한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개량신약 등 품목 확대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출시 3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오메틸큐티렛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베트남 현지 등록을 위한 절차에 합의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베트남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오랜 기간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기여를 인정받아 베트남 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만큼 등록 난이도가 높은 제품도 신속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2026년 160억 달러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의약품에 대한 신뢰도 및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정부 주도로 의료보험 지출액이 크게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성·phs@kha.or.kr>


◆영진약품-오토텔릭바이오, 고혈압·당뇨 개량신약 공동개발 계약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하는 최초의 복합제 개발 목표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와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와 오토텔릭바이오 김태훈 대표이사(사진 왼쪽부터)

영진약품(대표 이기수)은 지난 3월 10일 오토텔릭바이오(대표 김태훈)와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하는 개량신약 복합제 ‘ATB-101’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토텔릭바이오의 ‘ATB-101’은 고혈압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개량신약으로,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다.

오토텔릭바이오는 2022년 식약처로부터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3상 IND를 승인받고 현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25여개 기관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국내 품목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관한 계약 체결에 따라 영진약품은 ‘ATB-101’에 대한 임상3상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국내 비독점 판권을 가지게 됐다. 영진약품은 ‘ATB-101’ 공동개발을 통해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동력 및 시장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진약품 이기수 대표이사는 “양사의 역량을 통합해 ATB-101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세계 최초 고혈압·당뇨 동반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주자의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서 두 질환을 같이 앓고 있는 환자는 2020년 대비 15만명 증가한 239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약 4.6% 수준이다.

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국내 임상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한 후 미국 등 글로벌 출시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도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웅제약, 칠레서 ‘펙수클루’ 품목허가 획득
-중남미 4위 시장 허가, 주변국 허가도 긍정적 전망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Fexuprazan HCl)’가 지난 2월 20일 칠레공중보건청(ISP) 산하 국립의약품청(ANAMED)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월 14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로 대웅제약은 에콰도르(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중남미에서의 품목허가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중남미 두 국가에서 품목허가신청서(NDA) 제출 10개월만에 신속히 허가를 받아내 해외 진출에서 대웅제약의 완성도 높은 준비가 다시 한번 증명됐다.

아울러 칠레는 중남미 4위 시장규모를 갖춘 데다 아르헨티나 등 남아메리카 주요국의 허가 참조국으로, 향후 펙수클루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필리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개국에서 펙수클루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대웅제약은 나아가 올해 말까지 품목허가 제출국을 2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멕시코, 브라질,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태국, 페루 등에 NDA 제출을 완료한 상황이다. 올해는 항궤양제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 품목허가를 제출할 예정이며, 필리핀을 시작으로 순차적 발매도 계획하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칠레에서 최초로 국산 신약 승인 성과를 거둔 대웅제약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며 국내 제약업계의 발전을 위해 적극 역할을 다하는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라며 “앞으로도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키워 2027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제제다.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 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2개가 있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애브비, 스마트오피스에서 새출발과 도약 다짐
-‘NEW WAY OF WORK’ 도입 등 업무 효율성 및 편의성 증대 기대
-개소식 당일 직원들에게 꽃길과 꽃 선물, 케이크 세리머니 진행

한국애브비 스마트오피스 개소식 세리머니
한국애브비 스마트오피스 개소식 세리머니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직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오피스로의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하며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다짐했다.

3월 13일 열린 스마트오피스 개소식에서는 직원들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회사생활을 응원하기 위한 ‘우리 함께 꽃길만 걸어요’ 이벤트를 마련했다. 첫 출근길을 봄 분위기가 느껴지는 꽃들로 꾸며 꽃길을 만들고, 이 길을 걸어 출근한 직원들에게 각 부서장들이 직접 응원의 마음을 담은 꽃을 선물했다. 이벤트 후에는 강소영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스마트오피스 오픈을 축하하는 케이크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한국애브비 스마트오피스는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업무환경을 조성, 사무실 공간을 모두가 공유하며 본인의 업무 패턴과 상황에 따라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여러 타부서 직원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새로운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 사무공간 외에도 △협업 및 회의를 위한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음성 회의를 위한 폰 부스 △고도로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포커스룸 △방송장비와 스크린을 갖춰 온라인 송출 및 녹화가 가능한 웨비나룸 등을 구축해 다양한 업무와 협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근무 및 휴식 공간을 쾌적하게 조성하는데도 신경 썼다. 개인 체형에 맞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책상과 의자, 개인 물품과 부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사물함과 공용 부서 사물함, 필요한 물품만 휴대할 수 있는 사무실 내 휴대 가방도 마련했다. 로비 및 라운지와 카페, 휴게공간에서는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제공한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이사는 “한국애브비 출범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리노베이션을 통해 스마트오피스에서 직원들과 함께 업무를 하게 되어 기쁘다”며 “부서 간 경계가 없으며, 지정된 좌석이 없는 개방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 그리고 새로운 작업 방식을 통해 환자를 위한 혁신을 강화하고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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