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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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8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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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메디컬아이피 X-ray 기반 폐용적 분석 S/W, 식약처 인증
-‘TiSepX Lung Volumetry’…2차원 X-ray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혁신 기술
-X-ray 통한 간질성 폐질환 등 진단 활용

메디컬아이피 TiSepX Lung Volumetry 메인화면
메디컬아이피 TiSepX Lung Volumetry 메인화면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흉부 X-ray를 활용해 폐용적을 산출하는 의료영상분석소프트웨어 ‘TiSepX Lung Volumetry(티셉 렁 볼류메트리)’의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3월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2차원 X-ray를 3차원으로 분석하는 메디컬아이피의 원천기술 TiSepX(Tissue Separation from X-ray, 티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티셉은 X-ray를 3차원으로 확장해 폐, 장기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혁신 기술로, X-ray 영상 분석을 위한 딥러닝 모델 학습 시 3차원 영상인 CT를 활용해 2차원 X-ray에서 CT와 같은 수치 정보를 산출하도록 개발됐다.

이 가운데 TiSepX Lung Volumetry는 티셉을 ‘폐용적’ 분석에 특화한 제품으로, 폐기능검사(PFT), 체적변동기록법(Plethymography) 등의 추가 검사나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는 CT 촬영 없이 흉부 X-ray만으로 전체 폐용적의 정량 정보를 자동 분석해준다.

메디컬아이피 관계자는 “TiSepX Lung Volumetry를 통해 분석된 결과는 폐용적과 관련 높은 간질성 폐질환 등을 진단하고 관리 및 추적관찰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 폐용적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인력 등 비효율성을 해소해주고 나아가 신체 능력이 제한돼 물리적 검사가 어려운 노인이나 환자에게도 매우 유효한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TiSepX Lung Volumetry의 임상적 유용성은 지난해 의료영상 분야 국제학술지 Radiology에 게재된 논문 ‘Deep Learning for Estimating Lung Capacity on Chest Radiographs Predicts Survival in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호흡생리학의 선구자인 위스콘신매디슨대학의 Ronald L. Sorkness 명예교수는 Radiology 공식 논평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며, 위험도 낮은 폐용적 측정 기술로, 기존의 폐용적 검사법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TiSepX Lung Volumetry는 티셉 기술의 상용화와 식약처 인증까지 완료한 첫 사례로, 회사는 이를 계기로 심장, 뼈, 혈관 등 다양한 특화 제품으로 X-ray 3차원 분석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이미 X-ray 장비 기업과 TiSepX Lung Volumetry의 탑재를 위한 논의가 구체화 되는 등 높은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내 해외 주요 인허가 또한 완료해 글로벌 X-ray 영상 분석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메디블록, 의료정보 모바일서비스 ‘메디패스’ 리뉴얼 오픈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구성으로 앱 전면 리뉴얼
-건강관리와 의료데이터 활용 플랫폼으로 성장

메디블록 '메디패스' 리뉴얼
메디블록 '메디패스' 리뉴얼

메디블록(대표 고우균·이은솔)은 의료정보 모바일서비스 ‘메디패스’의 전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픈했다고 3월 7일 밝혔다.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간편보험청구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는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14개 대형병원의 6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통합 의료정보 모바일서비스이다. 메디패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BI(브랜드 아이덴티티) 전격 개편 △앱 화면 디자인 전면 개편 △건강정보 관리서비스 대시보드 구현 △가족관리 기능 추가 △증명서 발급 △고객 개인화 맞춤서비스 환경 구축 등을 추진했다.

우선 전반적인 BI(브랜드 아이덴티티) 개편을 통해 전반적인 앱 화면 디자인과 심미성을 강화했다. 또한 유저가 본인의 건강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앱의 홈 화면 전면에 건강정보 관리서비스 대시보드를 배치했다. 이외에도 가족관리 기능 등 사용자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반의 건강까지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메디블록은 이번 메디패스 리뉴얼을 통해 단순 간편보험청구서비스에서 의료데이터 전반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활용할 수 있는 ‘의료 슈퍼앱’으로서의 서비스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메디패스의 새로운 BI와 서비스는 메디패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는 “지금까지 메디패스는 보험청구를 간편하게 해주는 편리한 서비스였다면, 앞으로는 이에 더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와 의료데이터를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메디패스의 성장과 플랫폼 확장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메디블록은 최근 차세대 EMR 솔루션인 '닥터팔레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모바일 앱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그리고 하버드 의과대학 실습 수련병원인 MGH 등 국내외 20개의 의료기관과 활발하게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한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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