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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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3월 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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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노연홍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식 개최
-“협회는 산업 성장 콘트롤타워, 지속가능한 미래 열어갈 것” 다짐

노연홍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식
노연홍 제22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식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22대 회장에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취임했다.

노연홍 회장은 3월 2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협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노 회장은 취임사에서 “협회는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촉진하는 콘트롤타워”라며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축적해온 디지털화와 제약바이오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대내외적인 산업 환경 변화를 주도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들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으로 제약주권 확립과 제약강국 실현의 목표를 달성하는 그날을 향해 힘껏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회장은 지난달 28일 제약바이오산업계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회의’에 참석한데 이어 2일 오전에는 고용노동부 등 주최로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한덕수 총리 등과 함께 내빈으로 참석하는 등 취임초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노 회장은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학교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은 바 있다. <박해성·phs@kha.or.kr>


◆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출범
-제1차 회의 개최, 19개 제약바이오기업 참여…‘협업 생태계’ 가속화
-위원장에 한태동 동아ST 상무 선임

제약바이오산업의 R&D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김우연)는 19개 제약바이오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를 발족, 2월 2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는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R&D 현안 논의, AI신약개발 분야의 이슈와 트렌드 공유,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터 활용 대정부 정책과제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AI신약개발 경진대회, AI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 워크숍 등 2023년도 AI신약개발지원센터 사업 추진안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민감한 보건의료데이터 등의 유출 걱정 없이 다른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한국형 AI 신약개발 연구협력모델 구축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한태동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위원장
한태동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위원장

초대 위원장에는 동아ST 한태동 상무가 선임됐다.

한태동 위원장은 “AI신약개발 경쟁력 제고에 꼭 필요한 산-학-연 협력은 정부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산업계와 대학, 그리고 공공기관의 긴밀한 협력연구체계 구축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대학, 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 협업체계가 구축되면 저비용 고효율의 신약개발 R&D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대봉엘에스(박은주 연구소장) △대원제약(길선희 이사) △대웅제약(박준석 센터장) △동아ST(한태동 상무) △동화약품(황연하 연구소장) △보령제약(권석영 상무) △삼진제약(이수민 센터장) △신풍제약(주청 연구본부장) △SK케미칼(유헌승 센터장) △HK이노엔(김봉태 연구소장) △LG화학(곽영신 수석위원) △유한양행(김태균 이사) △일동제약(윤홍철 상무) △일양약품(신재수 상무) △JW중외제약(강진석 센터장) △한독(문병곤 연구소장) △한미약품(최창주 이사) △현대약품(김성헌 연구소장) △휴온스(음현애 이사)로 구성했다. <박해성·phs@kha.or.kr>


◆유유제약, 박노용 대표이사 선임
-유원상 대표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박노용 신임 대표이사
박노용 신임 대표이사

유유제약은 경영지원본부 박노용 상무이사가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너 3세인 유원상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고 3월 2일 밝혔다.

유원상 대표이사는 국내·외 R&D, 영업마케팅, 신규사업개발을 주관하며, 박노용 신임 대표이사는 재경, HR, 홍보, 준법, 전산 등 경영관리 부문 전반과 생산 부문을 주관한다.

박노용 대표는 1970년생으로 폴란드 바르샤뱌경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대우그룹과 경영 컨설팅펌에서 근무했다. 2001년 유유제약에 입사해 기획, 재경, 홍보/IR, 전산, 구매, 수출 등 다양한 부서를 관할했으며, 제천 신공장 이전 프로젝트 매니저, 유유헬스케어 M&A 및 유유테이진메디케어 설립 실무 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2014년부터 CFO를 맡아 여러 차례 우수한 조건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유치해 유유제약 R&D와 시설투자 재원을 확보하며 안정적 기업 운영을 이끌었다.

박노용 대표는 “미국 임상2상이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YP-P10 프로젝트가 성료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82년 역사에 빛나는 유유제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의 자세로 정진하겠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경영으로 유유제약이 100년 장수기업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KIMCo재단, 공동투자사업 본격 추진
-바이오텍 ‘진에딧’에 재단·동아에스티‧휴온스 약 23억원 공동투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오픈이노베이션 가속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이 물꼬를 트고 있다.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신약 창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재단)은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사업은 투자 참여 기업들의 개발역량‧자금력을 투자받는 바이오텍의 우수한 기술력과 결합해 연구·개발·사업화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임상개발·사업개발·제조생산·인허가·투자·법무 등 산업계 임원급 전문가 24명으로 지난해 9월 구성한 KIMCo재단 운영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결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해 투자 대상을 선정‧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달 KIMCo재단은 출연사인 동아ST, 휴온스와 함께 미국 바이오텍 진에딧(GenEdit)에 약 23억 원의 공동투자를 결정했다. 진에딧은 한인 과학자가 창업한 미국 실리콘밸리 바이오텍으로, 유전자치료제를 특정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폴리머기반 전달체 플랫폼을 핵심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진에딧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릴리’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 캐피탈’ 등 국내·외 다수 기관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KIMCo재단은 이 같은 투자를 마중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에 제약기업은 물론, 향후 국내‧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연합까지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KIMCo재단 허경화 대표는 “글로벌신약 개발은 오케스트라 합주와 같아 제약기업과 바이오텍간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빅파마, 바이오텍, 투자자, 바이오허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소통하며 속도감있게 경쟁적 협업과 혁신이 이뤄지는데, K-제약바이오산업 또한 혁신성장을 위한 다자간 협업추진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투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간 협력을 통한 연합지성의 힘으로 시도된 첫 성공적인 협업 사례”라며 “KIMCo재단은 올해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해 산업계의 협업을 통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KIMCo재단은 2020년 8월 56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다. 2월 현재 홍릉강소특구 등 국내외 11개 협업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IMCo재단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 역량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협업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재단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투자사업은 연간 2회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라운드는 현재 바이오텍을 모집 평가 중이고 6월말 투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해성·phs@kha.or.kr>


◆패혈증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특이결합항체 한국 특허 등록
-JW바이오사이언스, WRS 진단 원천기술 이어 세계 최초 특허 확보

JW생명과학의 연구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 조기진단이 가능한 바이오마커인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에 특이결합하는 항체 2종에 대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특허는 ‘WRS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WRS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기술에 대한 권리를 견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WRS는 외부 물질에 의한 감염 시 이를 치료·방어하는 물질인 TNF-알파, 인터루킨-6(IL-6)보다 혈액에 먼저 분비되는 바이오마커다. 국제감염질환저널(2020년)에 등재된 논문에 따르면 WRS는 기존 패혈증 및 염증 진단 바이오마커인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 IL-6보다 조기 발견 및 사망률 예측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JW바이오사이언스와 큐어바이오 테라퓨틱스는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WRS에 반응하는 신규 항체를 발굴했다. 해당 항체는 WRS의 상위 단백질인 ARS(아미노산-tRNA 합성효소)를 비롯한 다른 단백질에는 결합하지 않고 WRS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한다. 이를 활용해 WRS 특이결합항체를 진단키트에 담아 패혈증 등의 감염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WRS 원천기술과 특이결합항체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특허 확보에 앞서 지난 2016년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으로부터 WRS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2017년 한국, 2020년 미국과 일본, 2021년 중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를 확보했다. 현재 WRS 특이결합항체 2종에 대한 특허도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에 각각 출원한 상태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본 항체가 포함된 패혈증 진단키트의 국내 허가를 진행 중이며 패혈증의 신속 진단을 위한 현장 진단장비를 포함하는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WRS 바이오마커 특이결합항체 특허 등록은 JW바이오사이언스의 진단기기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WRS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한 전 세계 유일한 기업으로서 진단키트 상용화에 성공해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보령,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출시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기대감↑

보령이 독점 판매하는 파마마(PharmaMar S.A.)의 '젭젤카'
보령이 독점 판매하는 파마마(PharmaMar S.A.)의 '젭젤카'

보령(대표 장두현)이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를 국내정식 출시했다.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에 쓰인다.

젭젤카는 ‘DNA 전사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 ‘종양 관련 대식세포(TAM, Tumor Associated Macrophage) 내 전사 활성 억제를 통한 암세포 증식·면역관문작용·혈관신생작용 억제’를 동시에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젭젤카는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고, 이번 정식 출시를 통해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이미 2020년 7월에 발매가 이뤄졌다. 젭젤카는 미국 내 대표적인 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자리잡아 현재 소세포폐암 환자 중 40% 이상의 환자들이 2차치료제로 젭젤카를 처방받고 있다. 국내에선 지난 2017년부터 보령이 젭젤카에 대한 판매 및 유통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2차 이상 소세포폐암 치료제 종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젭젤카의 등장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실린 젭젤카 허가 근거 문헌에 따르면, 전체 환자군 기준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35%, 평균 반응지속기간 5.3개월, 매 3주 간격 1회 투여받는 투약 용이성, 관리 가능한 수준의 부작용과 같은 임상적 유익성으로 기존에 국내에서 사용되던 약물 대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젭젤카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고 있는 치료제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의 선택지는 제한적이었다”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 독일·오스트리아 출시
-작년 9월 영국 이어 5개월 만에 2위 시장 독일에 발매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 '나보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Nuceiva, 국내 제품명 나보타)가 선진국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최근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정식 출시됐다고 밝혔다.

북미·유럽 연합 미용 적응증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누시바의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현지 미용의료 전문 유통사인 노비아(Novvi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발매를 준비해왔으며, 이달 중순부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DRG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올해 1,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연간 시장 규모가 6,900억여 원에 달하는 유럽 연합에서도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독일은 유럽 연합에서 가장 인구수가 많은 국가인만큼 이번 출시는 누시바의 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역내 최대 시장인 영국에 이어 독일, 오스트리아에 발매하며 유럽 연합 시장 내 ‘누시바’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누시바가 전 세계 톡신 시장 2위인 유럽 연합에서 K-바이오와 K-톡신의 우수한 제품력을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 박영신 사장 취임
-애브비 면역학사업부 총괄 역임…파이프라인 확장 성과와 리더십 인정

박영신 신임 사장
박영신 신임 사장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3월 1일자로 대표이사에 박영신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박영신 신임 사장은 25년간 제약업계에 몸담으며, 다양한 글로벌 제약 브랜드의 국내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애브비 면역학사업부 총괄을 역임하며, 핵심적인 생물학적 제제 신제품 2종을 국내에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적응증을 확대하는 등 애브비의 면역학사업부 파이프라인 확장 성과와 함께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조직 발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엘러간 안과 및 보톡스 치료 영역을 포함한 제약사업부 총괄책임자로 역임한 바 있으며, GSK 호흡기사업부 영업 마케팅 및 자궁경부암 백신사업부 총괄, 애보트 마취제사업부 제품 매니저, 한국쉐링 피부과 및 산부인과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영업 마케팅 역량을 쌓고,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박 신임 대표는 이화여대 약대와 서울대 약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UCSD)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수료했다.

박영신 신임 사장은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요한 시기에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한국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되어 기쁘고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오랜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의료진과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고,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숙현 전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인정받아 대만과 홍콩의 엘러간 에스테틱스 비즈니스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해성·phs@kha.or.kr>


◆JW중외제약, 마시는 치매치료제 ‘JW도네페질액’ 출시
-도네페질 성분 액제 치매치료제로 급여 적용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JW도네페질액’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JW도네페질액’

JW중외제약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 ‘JW도네페질액’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3월 2일 밝혔다.

JW도네페질액은 도네페질 성분의 액제 제형의 전문의약품이다. 도네페질은 중추신경계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 아세틸콜린을 증가시켜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의 대표 성분으로 사용된다.

건강보험 급여적용 치매치료제로 보험약가는 5·10㎖ 각각 2,060원, 2,460원으로 등재됐다.

성인 기준 1일 1회 취침 전 5㎖씩 투여하며 4~6주 후 1일 10㎖까지 증량할 수 있다. 85세 이상 저체중 여성 환자의 경우 1일 투여량이 5㎖로 제한된다.

특히 JW도네페질액은 기존 경구용 정제나 필름제형 등과 달리 액제 제형으로 목 넘김이 어려운 연하곤란이 심한 고령층 환자에게 유용하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치료제의 대표 성분인 도네페질을 2010년 정제와 속붕정으로 출시한 데 이어 액제로 선보이며 제품군을 강화했다”며 “고령층이 많은 알츠하이머 특성을 감안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액제 제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분석기술 최초 공개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3’ 참가…‘뉴로핏 아쿠아’ 등 뇌 영상 분석 솔루션 소개
-항 아밀로이드 타깃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ARIA 분석 및 모니터링 기술 공개

뉴로핏(대표 빈준길)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3년 유럽영상의학회(ECR 2023)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부작용 분석기술을 최초 공개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이번 학회에서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포함해 PET 자동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Neurophet SCALE PET)’,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클라우드 기반 뇌 영상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Neurophet SegPlus)’를 선보였다.

뉴로핏 아쿠아는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과 MRI(자기공명 영상)를 결합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자동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주력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을 활용해 뉴로핏은 국가 연구 과제인 ‘ATNV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ATNV 프로젝트는 AI 영상 분석 기술로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A)-타우(T)-신경퇴행(N)-혈관성 신경병리(V)’를 정량화해 치매의 종류와 단계를 찾는 프로젝트다.

뉴로핏은 ATNV 프로젝트가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예후 예측뿐만 아니라 치매 신약 개발 및 처방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FDA 가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은 뇌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신약으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부작용인 ‘ARIA(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처방하는데 있어 ARIA에 대한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수적인데 뉴로핏의 ATNV 프로젝트 기술을 통해 ARIA에 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ATNV 프로젝트에서 ‘V’는 뇌 영상에서 혈관성 신경 병리를 정량화는 하는 기술로 뇌 MRI 영상 중 T2-FLAIR 영상에서 주로 발견되는 ARIA-E(부종)와 GRE 또는 SWI 영상에서 주로 발견되는 ARIA-H(미세출혈)에 대한 분석을 통해 ARIA에 대한 감별 및 모니터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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