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회장,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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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회장,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당선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02.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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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1위…최종 득표율 68.32%
‘무거운 마음으로 회원과 힘 합쳐 악법 저지하겠다’ 포부
박명하 의협 비대위 위원장 당선인(왼쪽)과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박명하 의협 비대위 위원장 당선인(왼쪽)과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이 대한의사협회 간호법·의료인 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선봉에서 이끌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월 23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오후 8시까지 진행된 1차 투표 결과에서는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었고 결국 결선 투표로 이어졌다.

1차 투표에서는 전체 대의원 242명 중 227명(93.80%)이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기호 4번 박명하 후보가 97표(42.73%)를 얻어 1위에 올랐고, 기호 3번 임현택 후보 64표(28.19%), 기호 1번 주신구 후보 57표(25.11%), 기호 2번 강청희 후보 9표(3.96%)순으로 집계됐다.

즉, 결선 투표에서 박명하 후보와 임현택 후보가 재차 맞붙게 된 것.

결선 투표는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1차 투표보다 소폭 줄어든 전체 대의원 242명 중 202명(83.47%)이 한 표씩 행사했다.

결국 박명하 후보가 68.32%(138표)의 득표율로 의협 비대위원장에 최종 당선됐다.

1차 투표 결과(위쪽)와 결선 투표 결과.
1차 투표 결과(위쪽)와 결선 투표 결과.

반면, 임현택 후보는 1차 투표 때와 같은 득표수인 64표(31.68%)에 머물러 결선 투표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박명하 비대위원장은 당선증을 수여 받은 뒤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준 대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당선은 됐지만 다른 선거와 다르게 무거운 마음, 무거운 책무가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회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만큼 승리의 불꽃이 타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16개 시도의사회의 조직력과 함께 각 직역의 단결된 힘으로 악법을 저지하고 승리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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