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2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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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3년 2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0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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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한국알콘, 한동욱 서지컬 사업부 대표 선임
-“깊은 인사이트와 리더십 바탕으로 성장 이끌 것”
-18년간 주요보직 거쳐…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두 자리 수 성장 견인

한국알콘은 지난 1월 국내 서지컬 사업부의 신임 대표로 한동욱 대표를 선임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한동욱 서지컬 사업부 대표
한동욱 서지컬 사업부 대표

한동욱 신임 대표는 지난 19년간 의료기기 및 제약 업계에서 활동하며 안과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을 쌓은 전문가로, 수많은 비즈니스 전략을 주도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통찰력과 우수한 리더십을 갖춘 인사다.

한 대표는 2004년 한국알콘에 입사해 18년 동안 마케팅과 세일즈팀의 주요 보직을 모두 역임한 ‘알콘맨’이다. 그는 알콘 서지컬 사업부의 대표품목인 백내장 치료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및 수술 장비 등의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을 이끌었다. 아울러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여러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안과 질환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뛰어난 비즈니스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한 대표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크게 변화한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함으로써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성장을 견인했다. 그 결과 2021년 9월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의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하는 한국 커머셜 총괄(Country Commercial Head)로 선임된 바 있다.

한국알콘 서지컬 사업부 한동욱 대표는 “글로벌 안과 전문기업으로서 전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알콘의 서지컬 사업부 대표직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긴 시간 동안 쌓아온 알콘에 대한 로열티와 다양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안과 질환 치료 시장에서 한국알콘이 지금처럼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 개최
-신약개발부문 대상 ‘대웅제약’, 우수상 ‘종근당’, 기술상 ‘대원제약’

대웅제약 '엔블로정', 종근당 '지텍정', 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대웅제약 '엔블로정', 종근당 '지텍정', 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오는 2월 24일 오루 3시 4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4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해 신약개발분야 성과를 치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은 제2형 당뇨 치료제 ‘엔블로정’을 개발한 대웅제약이 선정됐으며,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은 위염 치료제 ‘지텍정’을 개발한 종근당, 기술상은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코대원에스시럽’을 개발한 대원제약이 수상한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엔블로정’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2형 당뇨 치료제로 국산 36호 신약이다. 엔블로정은 타겟에 대한 높은 결합 친화도로 우월한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 감소 효과가 있으며, 체중 및 혈압 감소와 지질프로파일 및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정제 사이즈를 최소화해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국내 최초로 SGLT2를 경쟁적·가역적으로 제어해 뇨로 배출되는 당의 재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는 ‘엔블로정’은 93조 원 규모의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당뇨 치료제를 대체하는 신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종근당이 개발한 위염 치료제 ‘지텍정’은 국내 9번째 천연물 신약이자 종근당에서 개발한 첫 번째 천연물 신약이다. 불순물 이슈를 극복한 천연물 의약품인 지텍정은 점액분비, 위 점막 재생, 항산화 작용 등 3가지 작용기전을 통한 방어인자효과가 확인됐으며, 임상 2상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우월한 위염 치료 효과를 보였다. 종근당은 개발 초기부터 안전성을 고려한 제법 설계로 소재 선정부터 추출법 최적화, 완제품 처방 및 제조방법까지 자체 개발함으로써 신규 위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지텍정 개발 성공을 통해 2012년 이후 침체됐던 천연물 의약품 연구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제약이 개발한 급성 기관지염 치료제 ‘코대원에스시럽’은 국내 최초의 양약 성분, 생약 성분 복합 시럽제이다. 코대원에스시럽은 기존의 진해, 거담 성분의 양약 성분에 진해, 거담 및 항바이러스 효능을 지닌 생약 성분(Pelargonium Sidoides) 추출물을 첨가해 증상 개선 효과를 향상시킨 제품으로 임상 3상 결과 기존 제품 대비 기침·객담·건성수포음·흉통·호흡곤란 등 총 5가지의 증상개선 효과 확인 지표(BSS) 변화량에서 우월성을 보여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대원제약은 코대원에스시럽 개발을 통해 양약 성분의 중추성 진해제가 가지는 의존성 및 오남용 우려와 거담제가 가지는 부작용을 개선해 호흡기 질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올해 24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으며, 올해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38개사 73개 제품/기술이 수상했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박해성·phs@kha.or.kr>


◆국제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 출시
-3월 1일…‘레바미피드’ 성분의 새로운 치료옵션 제공

국제약품 ‘레바아이점안액2%’
국제약품 ‘레바아이점안액2%’

국제약품은 오는 3월 1일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을 출시한다.

해당 약품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국제약품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이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장점막·구강·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궤양 및 위점막병변의 개선 목적으로 동일 성분의 경구용제가 널리 처방되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이미 점안액으로 출시돼 사용되고 있으나 ‘레바미피드’ 주성분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국제약품의 자체 특허(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 기술로 이러한 단점을 개선했다.

앞서 국제약품 2020년부터 실시된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임상에서 위약대비 우월성이 입증되며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인정됐고, 이후 4개월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 적응증으로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또한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투약을 하는 반면, 이들 제품은 하루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하며 편의성 또한 높였다.

국제약품은 국내에선 그동안 히알루론산이나 디쿠아포솔,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성분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적용되어 왔지만 이번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제 출시로 의료진 및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레바아이점안액2%의 출시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마련됐다”며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 특허 2종 취득
-라이프시맨틱스, ‘닥터앤서 1.0’ 사업 과정에서 발명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 특허 2종 취득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 특허 2종 취득

디지털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는 최근 ‘전립선암 발병·재발 예측 AI솔루션 관련 특허 2종’을 취득했다고 2월 2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예측 데이터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 계획 시스템 △시계열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재발 예측 시스템 2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닥터앤서 1.0’ 사업의 ‘전립선암 병기 및 재발 예측 SW’ 개발 과정에서 발명됐다.

전립선암의 최종 병기 확인을 위해서는 수주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21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암 환자 2명 중 1명은 3기 이후에 전립선암을 진단받았으며, 2019년 암등록통계에서는 전립선암 환자의 33.9%가 다른 장기에 확산된 상태로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인공지능 병기 및 재발 예측 기술을 통해 전립선암의 최종 병기에 대한 판단을 최대 8주 단축시켜, 환자의 치료계획 수립을 돕고 전립선 암의 전이와 확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예측 데이터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계획 시스템’은 2차 검사 없이 1차 검사 데이터만으로 전립선암의 T 병기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예측, 의료인이 수술 전 체계화된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이다.

‘시계열 검진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 기반 전립선암 재발예측 시스템’은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 Prostate Specific Antige) 등 전립선암 진단 및 수술 전후 정기적으로 수집되는 검사 데이터를 시계열로 모델링하고, 이를 딥러닝 신경망에 적용해 전립선암 수술 환자의 재발을 예측한다. 전처리된 양질의 데이터 양이 많아질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딥러닝 특성 덕분에 의료진들의 전립선암 재발 예측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정밀의료 AI 기술과 질환 예측 범위를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정밀의료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전립선암 발병 예측 인공지능 SW’를 개발 중인 라이프시맨틱스는 향후 전립선암 발병부터 전이 및 재발까지 진료과정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AI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해 일선 의료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라이프시맨틱스 김동범 연구기획팀장은 “폐암, 위암에 이어 한국 남성 암 발생률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립선암은 연평균 약 12%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발병 환자의 94%가 60대 이상인만큼, 선제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한 정밀 병기 예측 시스템이 절실하다”며 “국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전립선암 환자들의 특성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의료 AI 기술 고도화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시맨틱스의 ‘전립선암 병기 및 재발 예측 SW’는 허가용 임상적 성능시험 및 추가 실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완료했으며, 안정적인 사업화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신의료기술 평가 추진,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하는 종합병원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제약협동조합, 제59회 정기총회 개최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한 선제적 대응 나설 것

한국제약협동조합(이사장 조용준)은 2월 22일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사의 현안 및 애로사항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조용준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약환경은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약가 상한금액 재평가, 사용량 약가 연동제, 약가인하 이슈 등 중견·중소 제약사뿐만 아니라 제약업계 전체적으로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우리 조합은 보다 적극적으로 현안이나 애로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조합은 지난해 조합사들의 자동선별기를 공동구매함으로써 수익 개선에 일조한 바 있다”며 “올해도 생산 고도화와 데이터 완전성 확보를 통한 품질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및 공동 구매를 적극 활용해 조합사들의 이익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해 시험장비 지속 확보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추진해 조합사들의 품질관리 노력에 일조하고자 한다”며 “조합사들의 물류 창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물류를 담당하는 피코이노베이션을 지난해 완공 및 설립인가를 받아 본격 가동 중이며,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창고 부지 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소·중견 제약사들을 위한 공동 R&D센터 구축을 위해 부지 확보를 추진하겠다”며 “신약이나 개량신약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개별 중견·중소 제약사가 진행하기 쉽지 않기에 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해 우수 인재 확보 및 공동 R&D센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이사장은 “올해 조합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해 발전된 모습으로 변하고자 한다”며 “방배동 조합 건물은 지난해 화재로 복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올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건물 내 엘리베이터 설치 및 증축 등을 통해 건물의 가치 상승 및 새롭게 변화된 조합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지난 1980년 준공된 향남제약공단은 공단 내 주차시설 부족 및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경기도와 화성시의 지원으로 공단 내 운동장 부지용도 변경을 통해 복합 문화 단지 설립과 주차장 확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단 내 노후화된 폐수처리 시설에 대해 대규모 시설 보수 및 투자를 진행해 품질 좋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보고와 결산 및 잉여금처분(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 △공동사업자금 차입금 한도액 설정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개정(안) △제약조합 건물 리모델링 △향남제약공단 특별회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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