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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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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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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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서울대병원, 뇌졸중 예후 예측하는 새로운 지표 확인

편도체·척추 대사활동 활성화된 급성 뇌졸중 환자, 예후 악화 가능성 높아

전통적인 위험인자 외에 뇌졸중 예후에 관여하는 새로운 병태생리 기전 확인

예후가 서로 다른 급성 뇌졸중 환자의 양전자 단층 촬영 검사 결과
예후가 서로 다른 급성 뇌졸중 환자의 양전자 단층 촬영 검사 결과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사진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뇌졸중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됐다.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속 ‘편도체’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 뇌졸중 환자의 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와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공동연구팀은 편도체 및 척추에서 활성화된 대사 작용이 뇌졸중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뇌졸중 환자 110명의 양전자 단층 촬영(FDG-PET)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를 9일 밝혔다.

사망 위험이 높은 뇌졸중의 예후를 개선하려면 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조절이 중요하다. 그러나 혈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도 재발이나 혈관질환을 경험하는 뇌졸중 환자가 있으며, 그 원인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통적인 위험인자 외에 뇌졸중 환자의 나쁜 예후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뇌 속 ‘편도체’에 주목했다.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편도체는 대사 작용이 활발해지면 척추 등 조혈기관의 염증세포를 증가시켜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최근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편도체가 뇌졸중 환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아직까지 연구된 바 없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장기의 대사활성도를 측정하는 ‘양전자 단층 촬영(FDG-PET)’으로 2015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110명을 검사했다.

이후 퇴원한 환자들의 뇌졸중 재발 및 혈관사건(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 사망) 발생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결과, 편도체와 척추의 대사활성도가 높은 환자는 이 수치가 낮은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편도체 대사활성도가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보다 혈관사건 발생위험이 약 3.1배 증가했고, 척추의 대사활성도가 높으면 뇌졸중 재발 위험이 약 4.9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당뇨, 사구체 여과율 등 다양한 변수를 보정한 결과, 편도체 및 척추의 대사활성도는 뇌졸중 재발과 혈관사건에 대해 독립적인 예측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혈관 위험인자뿐 아니라, 뇌-심장을 연결하는 신경경로가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해 의미가 크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나아가 편도체 대사활성도와 혈관질환의 연관성은 불안·스트레스에 대한 치료가 뇌졸중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향후 뇌졸중 치료 전략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했다.

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졸중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병태생리 기전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기전을 더욱 정확하게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심혈관영상저널(circulation cardiovascular imaging)’ 1월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부산대병원, 심장판막 ‘TAVI 시술’ 100례 달성
-영남권 및 부·울·경 최초 성과…‘심장통합치료’ 시스템 운영

부산대병원 타비 시술팀 100례 달성
부산대병원 타비 시술팀 100례 달성

부산대병원이 영남권 및 부·울·경 최초로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치료법 중 하나인 타비(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부산대병원 타비팀은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해 지난해에만 40여 건을 시술했고, 최근 84세 A씨의 시술에 성공하면서 100례를 달성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에서 나가는 문이 막힘으로써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질환이다. 신체의 각 장기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등의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중증 단계에서 2년 내 치료받지 않으면 약 50%의 환자가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심각한 심부전으로 진행한다.

과거에는 개복수술을 통해 인공판막으로 교체했지만, 10여 년 전부터는 수술 위험이 높은 환자를 위한 대안으로 타비 시술법이 개발돼 시행됐다. 타비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작은 절개만으로 카테터를 동맥에 삽입, 기존의 판막 위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부산대병원 타비팀은 환자의 해부학적 특징, 심장이나 혈관의 상태 등을 종합해 최상의 치료법을 결정하기 위해 심장혈관흉부외과,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전문의가 모인 ‘심장통합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유병률은 80대 이상에서는 10%가 넘는다.

최정현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와 관련해 “타비 시술은 가슴을 열어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령의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적합하다”며 “수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비 시술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시술비의 80%가 환자 본인부담률의 고가의 시술이어서 많은 환자가 치료를 포기했는데, 다행히 지난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보험이 적용돼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타비 시술은 수술 불가능군과 수술 고위험군, 80세 이상 고령 환자에 대해서는 본인부담률 5%(시술비만 약 150만원)가 적용되며, 수술 중위험군은 50%, 수술 저위험군은 80%를 적용받는다.

올해 5월까지 진행되는 국내 타비 시술의 치료효과와 비용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오면 급여 대상과 기준, 선별급여 본인부담률의 조정 여부에 대한 추가 검토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내시경 불안감, 바닷가 VR 체험으로 잡는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김윤아 교수 논문 발표

- 시술 직전 영상 3~5분간 시청 후 진정 만족도 유의하게 높아

- 박효진 교수 “비약물적 도구로 부작용 줄이고 만족도 높였다”

내시경 시술 전 환자에게 차분한 분위기의 가상현실(VR) 화면을 보여주면 불안감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공황장애, 알코올 중독 등에 대한 디지털치료제 역할을 하고있는 VR 기술의 활용 영역이 여타 의료분야로 확대된 것이다.

최근 위장내시경과 같은 건강검진 수검이 늘어나면서 위장 질환 치료를 위한 내시경 점막 절제술, 내시경 점막 박리술과 같은 내시경 시술도 증가 추세다. 외과적 절제를 하는 수술은 아니지만 검사 전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하는 수검자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내시경 시 투여되는 진정 약물의 용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는 저혈압, 호흡억제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사진 왼쪽), 김윤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사진 왼쪽), 김윤아 교수.

선행연구를 통해 VR 기술의 정신건강 치료 효과를 확인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김윤아 교수팀은 내시경 시술에 앞서 VR을 통한 불안감 해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내시경 시술을 받은 40명의 환자를 각각 20명씩 내시경 시술 직전 VR에 노출된 그룹과 비노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VR 노출 그룹에게는 정원, 해변, 자연의 소리와 함께 수중 장면을 특징으로 하는 3~5분 가량의 클립을 시술 직전 시청하도록 했다. 이후 환자의 나이, 성별, 과거력, 시술 종류, 시술 시간, 투약된 진정 약물 용량을 조사했으며 설문지를 통해 시술 전후의 불안도, 통증 정도, 시술 만족도, 진정 만족도를 조사했다.

평상시와 내시경 시술 직전 상태 불안 점수(STAI) 비교(VR 노출 그룹과 비노출 그룹 간).
평상시와 내시경 시술 직전 상태 불안 점수(STAI) 비교(VR 노출 그룹과 비노출 그룹 간).

그 결과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 상태불안척도) 45점 이상의 높은 상태불안을 보이는 환자의 비율이 비노출 그룹에서는 시술 직전 35%에서 50%로 증가한 반면, VR 노출 그룹에서는 오히려 10% 감소했다(P=0.007). 통증 점수와 시술에 대한 만족도는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으나, 진정제에 대한 만족도는 비노출 그룹(4.45±0.605)에 비해 VR 노출 그룹(4.85±0.366)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박효진 교수는 “내시경 시술 전에 불안이 증가하면 생리적 스트레스가 커져 환자 만족도는 물론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VR과 같은 비약물적 도구를 사용하면 부작용은 줄이고,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는 VR의 진정 효과를 확인한 선행 연구 단계로,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라며 “향후에는 시술에 대한 환자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VR 시술 시뮬레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Relieving Anxiety Through Virtual Reality Prior to Endoscopic Procedures : 내시경 수술 전 VR을 이용한 불안감 완화’라는 제목으로 연세의대 종합 학술지 YMJ(Yonsei Medi Journal)에 게재됐다. <최관식·cks@kha.or.kr>


◆ ‘중대뇌동맥’, 혈액순환 특성 따라

- 경희대병원 우호걸 교수팀, 뇌경색 발생기전에 따른 혈역학적 특성 비교

가장 흔하게 막히는 중대뇌동맥 영역의 뇌경색이라도 폐색의 위치와 병변의 크기에 따라 발생되는 기전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호걸 교수
우호걸 교수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팀(신경과 장대일·허성혁, 영상의학과 이경미 교수, 김혁기 연구원,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은 ‘중대뇌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발생기전에 따른 혈역학적 특성 비교 연구’를 진행, 해당 논문을 SCIE급 국제 학술지 뇌졸중 저널(JOURNAL OF STROKE)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중대뇌동맥에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 46명과 뇌경색으로 발전한 환자 64명 등 총 110명의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중대뇌동맥 구간을 5가지 지점으로 구분, 혈역학적 특징을 비교·분석했다.

뇌경색 발생환자 64명은 발생 기전별로 ‘동맥-동맥(artery-to-artery embolism)’과 ‘국소 폐색(local branch occlusion)’ 32명씩 구성됐다.

분석 결과 환자군별 동맥경화가 생기는 위치, 혈관벽이 조영증강 되는 부위 및 혈관벽 전단응력(WSS)의 최대위치 차이가 있음이 관찰됐으며, 혈관벽 전단응력(WSS)의 변동성이 동맥-동맥 기전에 의해 발생한 뇌경색 환자군에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우호걸 교수는 “혈역학적 분석을 통해 같은 중대뇌동맥 영역의 뇌경색일지라도 폐색의 위치와 병변의 크기에 따라 발생되는 기전이 다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특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중대뇌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발생 기전의 차이와 특성을 확인한 연구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정철 카피라이터 초청 ‘채움강좌’ 성료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역발상의 대가 정철 카피라이터를 초청해 ‘채움강좌’를 개최했다.

채움강좌는 직원 소양 증진, 존중·배려문화 함양 등을 위해 마련한 화순전남대병원만의 특색있는 인문학 강좌다.

‘머리를 9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좌에서 정철 카피라이터는 머리를 가지고 노는 아홉 가지 방법으로 찾자·떨자·참자·묻자·놀자·돌자·따자·하자·영자를 제시했다.

정철 카피라이터는 “미리 정답을 정해 놓지 말고 오히려 오답을 찾자”며 “발상 전환을 위해 약간의 부지런함을 떨어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인내를 통해 관찰의 시간을 갖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이 100%의 성공을 위해 내공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는데, 그렇게 되면 평생 아무것도 못 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용연 병원장은 “이번 초청 강좌와 마찬가지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이념도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직원들이 발상의 전환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환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성빈센트병원,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들은 최근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서 헌혈 차량을 지원받아 ‘사랑의 실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열었다.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수혈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서 모인 혈액은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응급환자와 외상환자 등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되며 헌혈 참여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사회사업팀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이균 진단검사의학팀 팀장은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때마다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이웃을 위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헌혈은 혈액 재고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혈액난을 해소하기 위한 교직원 헌혈 행사를 지속해서 열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당뇨망막병증’ 주제 해피아이강좌 개최

- 김안과병원, 2월 14일 망막병원 명곡홀에서 이제상 전문의 강의

김안과병원은 2월 14일(화) 오후 3시부터 망막병원 7층 명곡홀에서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망막질환 가운데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을 주제로 해피아이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망막병원 이제상 전문의가 당뇨망막병증의 증상, 진단과 치료 및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안과병원은 환자와 국민들에게 올바른 안과정보 제공을 통한 눈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지금까지 매월 강좌를 열었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강좌로 전환했었다.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올해부터 대면강의로 전환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강좌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 전달

- 배윤식 한국체인모터 대표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에 지역 보건의료 향상을 기원하는 발전기금이 전달됐다.

배윤식 ㈜한국체인모터 대표는 2월 9일 인하대병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배 대표의 인하대병원 후원 총액은 4천만원을 돌파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택 병원장, 배윤식 대표, 권계숙 대외홍보정책실장.

이날 인하대병원은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감사패에는 병원을 비롯한 지역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물심양면 지원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체인모터는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하며 지역자치단체가 선정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활발하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윤식 한국체인모터 대표는 “인하대병원에서 다친 몸과 마음을 치유받은 경험을 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이 더 많은 시민들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키고, 초일류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했다.

이택 병원장은 “기탁 받은 발전기금을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스템 정비와 개선 과정에 투입하는 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교정 치료에서 ‘올바른 양치질’ 중요

- 충치·잇몸질환 등 부작용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습관

- 음식 섭취 후엔 꼭 양치, 보조용품 함께 사용하면 효과 UP

교정치료 중 정기적인 치과 내원과 교정 장치 관리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이다. 칫솔질과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적절히 사용하면 충치나 잇몸질환 등 부작용 없는 교정치료가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과교정과 박정진 교수와 함께 교정 시기 올바른 양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교정과 박정진 교수
교정과 박정진 교수

1일 3회 양치질 기본, 간식 후에도 양치해야

치아와 잇몸 사이에 존재하는 음식물들을 방치하면, 구강 내 세균들이 세균막을 형성하고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교정치료 중이라면 하루에 3번 양치를 하는 것뿐 아니라 간식이나 단 음식을 먹은 후에는 횟수와 상관없이 꼭 양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기 전에는 거울을 보면서 더욱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고정식 교정 장치, 사이사이 닦을 수 있는 V자형 교정 전용 칫솔 사용

가철식 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장치를 제거하고 일반 칫솔로 양치하면 된다. 하지만, 고정식 교정 장치인 브라켓 등을 부착한 경우, 철사와 브라켓 등 구조물이 많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쉽고 충치, 치아의 변색 및 잇몸 염증이 일어날 수 있다. 고정식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 안쪽, 바깥쪽 각 치아면 뿐 아니라 장치와 치아 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 장치와 교정용 철사 사이까지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이를 위해 V자 모양으로 가운데가 파여있는 교정 전용 칫솔을 사용하면 좋다.

교정 장치 없는 부위는 일반 칫솔질과 동일하게 양치질

먼저 교정장치가 붙어있는 부위는 칫솔 가운데 파인 곳을 교정장치 위에 올려놓고 좌우 왕복으로 닦아준다. 장치 윗부분과 아랫부분은 칫솔을 비스듬히 45도 정도로 놓고 진동을 주며 약간의 힘을 주어 치아 사이를 잘 닦는다. 이때 칫솔모의 한 부분이 철사 안쪽으로 들어가게 닦는 것이 좋다. 교정장치가 없는 부위는 일반적인 칫솔질 방법과 동일하다.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치아의 안쪽 면은 부드럽게 잇몸에서 씹는 면 방향으로 쓸어주듯이 닦고, 씹는 면도 힘을 살짝 주어 꼼꼼하게 닦아준다. 마지막으로 혀도 닦아준다.

음식물이 끼기 쉬운 부위 구강위생, 충치 예방에 도움 되는 보조용품

△치약의 선택도 중요하다. 불소치약을 활용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 된다. 칫솔질 후에는 부가적으로 치간 칫솔이나 치실 등의 구강위생 보조용품을 사용해 칫솔질 후에도 남아있는 작은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치간 칫솔은 보통 치아 사이 공간이 벌어졌거나 잇몸이 내려간 경우 많이 사용한다. 교정 중에는 치간 사이뿐 아니라 철사 및 브라켓 장치 주변도 닦을 수 있다. 본인의 치간 사이에 맞는 두께를 선택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ㄱ’자로 구부려 쓸 수도 있다.

△치실로 철사와 치아 사이를 통과하여 치아의 좌우 옆면을 꼼꼼히 닦는 것도 좋다. 치실 사용이 쉽지 않은 경우 손잡이가 달린 치실을 사용할 수 있다. 손잡이가 달린 치실은 치아와 와이어 사이에 끼워 톱질하듯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

△치실의 일종인 슈퍼플로스도 이용할 수 있는데, 먼저 딱딱한 부분을 장치 사이로 통과시킨 후, 두터운 실이 있는 쪽으로 장치 주변을 닦고 치실과 같은 부드러운 부분으로 치아 사이를 닦아주면 된다.

△물 사출기(워터픽)는 강한 수압으로 장치 사이에 있는 음식물을 제거해주는 기계이다. 이를 이용해 브라켓 및 철사 장치 주변을 청소해 줄 수 있으나, 보조용품이기에 칫솔질을 대신할 수는 없다.

△혀 클리너는 백태 및 구취를 제거할 수 있다. 혀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부드럽게 쓸어내어 사용한다.

무엇보다 매일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

구강위생 관리에 대해 박정진 교수는 “병원에서도 주의를 주고 불소를 발라 주는 등의 관리를 하지만 치료받는 사람의 적극적인 치아 건강관리가 없다면 탈회 및 우식과 잇몸질환의 예방은 쉽지 않다”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꾸준하게 하며, 칫솔과 치간 칫솔, 치실을 이용하여 매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칫솔질 후에 치아영양크림이나 불소가 함유된 구강 세정액을 사용하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제10차 한양 류마톨로지 리뷰 코스’ 개최

한양대학교류마티병원(원장 김태환)은 2월 16~18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개원의 및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10차 한양 류마톨로지 리뷰 코스(Hanyang Rheumatology Review Course)’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리뷰 코스는 류마티즘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일별로 다른 주제로 정해 세 개의 코스로 진행한다.

2월 16일 ‘Practical Rheumatology’ 코스에서는 △Anatomy, Physical Examination and Disease Activity Assessment in Rheumatic Diseases △Joint Assessment Course for Health Professionals △Conventional Treatment for Rheumatic Diseases(PDS, NSAID, DMARD, and DMOAD) △Targeted Treatment for Rheumatic Diseases △Reimbursement Guideline in Rheumatology 등이 주제 발표된다.

2월 17일은 ‘Clinical Science in Rheumatology’과 ‘Multidisciplinary Approach in Rheumatology’를 각각이 소주제로 △Precision Medicine in the Field of Rheumatology △Basic Research Methods and Tools Using Clinical Specimens of Rheumatic Diseases △류마티스질환 연구에 주로 사용하는 통계 분석 방법 △Eye Disease and Rheumatic Diseases △Case-based Review of Arthritis-focusing on Plain Radiography △Nuclear Medicine in Rheumatology △Cutaneous Manifestations in Rheumatology △Ultrasonography in Rheumatology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날인 2월 18일에는 ‘Rheumatology Update’를 주제로 △Myositis & AOSD △SLE △Scleroderma △AS 등이 소개된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16일 6점, 17일 6점, 18일 4점)과 내과전문의 및 류마티스내과 분과전문의 연수평점(16일 6점, 17일 6점, 18일 4점)이 주어진다. <정윤식·jys@kha.or.kr>


◆ 충남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지정 현판식

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본관 1층 내분비대사내과 외래에서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인증받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지정’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뇨병학회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의 치료·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팀원이 3개 분야 이상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또는 집단교육을 운영해야 한다.

현재 충남대병원은 의사 2명, 간호사 4명, 영양사 8명을 포함 한 총 14명이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당뇨병센터를 운영해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보유한 간호사와 임상영양사가 센터에 상주하며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뇨병 합병증관리, 저혈당관리, 인슐린 주사법, 영양관리 등 당뇨병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

김현진 충남대병원 당뇨병센터장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성빈센트병원 자선회, 필리핀 해외 의료봉사 성료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빈센트자선회(회장 유기동 교수)가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성빈센트자선회 해외 의료봉사는 문동규 순환기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오승배 정형외과 교수, 박정은‧이해경 간호사, 여재욱 임상병리사, 이경보 물리치료사, 정성규 안경사, 윤상준 방사선사 등 8명으로 구성됐으며 총 593명의 현지 주민들을 돌봤다.

필리핀 빠야따스 및 바공실랑안 지역은 쓰레기를 주워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지역으로,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빈센트자선회 무료 진료소는 진료를 받고자 하는 현지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문동규 봉사단장은 “현지 주민들은 하루 소득보다 꼭 필요한 하루치 약값이 더 비싸 제대로 약을 먹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의료적 상황이 열악했다”며 “짧은 기간의 봉사였지만, 조금이나마 치료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빈센트자선회는 2016~2020년 여섯 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이 일곱 번째다.

자선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의료지원과 봉사활동을 준비할 방침이다. <정윤식·jys@kha.or.kr>


◆ 충북대병원, 강동대학교로부터 헌혈증서 기증받아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최근 강동대학교 사회봉사단(단장 남후남)으로부터 헌혈증서 100장을 전달받았다.

남후남 단장은 “혈액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헌혈 캠페인을 실행해 헌혈의 소중함을 널리 홍보했다”며 “소아 백혈병 환아들과 기타 필요한 환자들에게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기증 취지를 밝혔다.

이에 최영석 병원장은 “혈액은 언제나 부족하다”며 “기증해준 헌혈증서는 환자들을 위해 소중히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동대학교는 2015년에도 헌혈증서를 기증한 바 있다.

특히 헌혈증서를 기증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벌인 강동대학교 ‘RCY 동아리’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운영하는 범세계적인 단체로 간호학과 학생들이 주축이 돼 봉사 정신을 배우고 이웃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서종옥 조선의대 총동창회장, 조선대병원 신축기금 기부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최근 서종옥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장으로부터 새병원 신축을 위한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소중한 기부금은 새병원 신축을 위한 예산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종옥 총동창회장은 “조선의대와 병원이 함께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새병원 신축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에 김경종 병원장은 “소중한 기부에 동참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새병원 신축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새병원 신축을 위해 교직원 및 동문들의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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