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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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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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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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수면무호흡, 비접촉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

- 아주대병원 김현준 교수팀, 수면다원검사보다 우수한 진단율 보여

김현준 교수
김현준 교수

수면무호흡을 비접촉 방식으로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팀(박도양 교수·안준영 연구원, 아주대 미디어학과 신현준 교수·양명현 연구원)은 수면호흡장애를 갖고 있는 50명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동시에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비접촉으로 호흡 기류를 촬영, 두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 정확도(AUC, 곡선하면적)가 기존 수면다원검사의 여러 검사 중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으로 대체해 분석할 경우 99.1%였으며, 적외선 영상 1개만으로 분석할 경우 87.2%였다.

즉 호흡 센서를 적외선 영상 촬영으로 대체하더라도 기존 검사의 정확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적외선 영상 촬영만으로도 수면무호흡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호흡할 때 공기를 체내로 받아들이고 이를 대사한 다음 체외로 배출할 때 이산화탄소(CO²)가 대기 중에 있는 CO²에 비해 100배 증가한 4%인 원리를 이용해 CO²의 고유 파장대를 촬영하는 ‘가스 이미징 적외선 카메라’로 호흡 기류를 촬영했다.

또 이렇게 촬영한 호흡 기류 영상은 연구팀이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자동 안면 인식과 화질 개선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검사 대상자의 호흡 여부, 호흡을 할 때 호흡량의 정량화, 즉 정상 호흡량인지 적은 호흡량인지 등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비접촉식으로 호흡 기류를 촬영 및 정량화하는 적외선 가스 영상 시스템을 국내 및 미국에 특허 등록했다.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왼쪽)과 이를 비접촉식 적외선 가스 영상 시스템에 적용한 호흡 기류 이미지(오른쪽).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왼쪽)과 이를 비접촉식 적외선 가스 영상 시스템에 적용한 호흡 기류 이미지(오른쪽).

현재 수면무호흡, 코골이 등과 같은 수면호흡장애를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수면다원검사이나, 이는 병원 검사실을 방문해 몸에 다양한 센서를 붙이고 하룻밤 자면서 뇌파, 근전도 등 다양한 측정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최근 수면상태를 간편하게 확인하는 스마트폰 앱(Application)이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이는 코골이 소리와 뒤척이는 잡음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실제로 건강에 나쁜 수면 무호흡은 소리가 없어 정상 호흡으로 진단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현준 교수는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게 수면호흡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이번 연구를 통해 비접촉 방식으로 비교적 우수하게 수면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수면무호흡의 진단뿐 아니라 원격으로 노인이나 환자 및 영유아를 모니터링하거나 호흡기질환의 스크리닝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Scientific Reports 2022년 12월호에 ‘Non contact diagnosis of sleep breathing disorders using infrared optical gas imaging: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적외선 광학 가스 영상을 이용한 수면 호흡 장애의 비접촉 진단: 전향적 관찰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전략과제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개발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최관식·cks@kha.or.kr>


◆ 미즈메디병원, 제6대 박용수 병원장 취임

박용수 병원장
박용수 병원장

미즈메디병원 제6대 박용수 병원장의 취임식이 1월 2일 미즈메디병원 로즈아카데미에서 개최됐다.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원들에게 생중계된 이날 취임식은 노성일 이사장, 노영호 기획조정실장, 전진동 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전임 장영건 병원장의 이임식도 함께 열렸다.

박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병원을 훌륭히 이끌어주신 전임 장영건 병원장님과 미즈메디병원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서 진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한마음으로 협업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치료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박용수 병원장은 199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1년부터 미즈메디병원에서 재직하며 산부인과 주임과장, 진료부장, 교육수련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진료와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쌓아왔다.

노성일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박용수 신임 병원장은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미즈메디병원의 발전을 이끈 검증 받은 리더”라며 “신임 병원장님과 함께 존중과 협력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박용수 병원장의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최관식·cks@kha.or.kr>


◆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공모전 ‘최우수상’

- 세종충남대병원, 임상술기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시행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2022년도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월 3일(화) 밝혔다.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을 통한 간호사 임상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으로 간호 교육과정의 기획부터 운영 및 평가 등 병원 임상현장에 맞게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세종충남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세종충남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해 2월 참여기관에 선정돼 신규 간호사와 재직 간호사를 대상으로 입문교육, 현장교육, 1대1 프리셉터십, 임상술기 교육, 적응지원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간호사 교육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병원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간호교육 운영 체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평가 개선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교육과정과 운영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현대 병원장은 “임상현장에서 애쓰는 간호사들의 노고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호교육 환경 개선과 운영 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대한이과학회 어지럼연구회장 선출

-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남성일 부원장

남성일 부원장
남성일 부원장

남성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부원장이 대한이과학회 어지럼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 어지럼연구회는 어지럼증에 대해 이비인후과학, 신경과학, 생리학 등 다학제적 관점에서 연구 및 치료하는 임상모임이다. 어지럼증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임상의사뿐만 아니라 어지럼 연구에 관심있는 기초 연구자들이 지식을 공유하는 연구회로 코로나19 이후에 적어도 매년 2회 이상 정기 학술집담회를 통해 국내 어지럼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남성일 부원장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0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안이병원(Massachusetts Eye & Ear ​Infirmary) 이비인후과학교실에서 1년간 교환교수를 지냈다.

연구분야에서도 어지럼 관련 논문 발표와 저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또 2020년 5월부터 현재까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부원장을 맡고 있으며, 2021년 5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남성일 부원장은 “최근 노인층과 여성에서 급증하고 있는 어지럼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향후 2년동안 학술모임 횟수를 늘리고, 책자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어지럼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인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의조정처장 주선형

▲기획진료부원장 변재용

▲정보전략실장 유승돈

▲의료협력실장 최천웅

▲적정관리실장 류창우

▲감염관리실장 문수연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내과부장 겸 임상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 정인경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수술부장 조대진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교육수련부장 겸 임상의학연구소 의학연구부장 이상학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장 윤성우

<1월 2일자>


◆[동정]인터벤션영상의학회 회장에 취임

김창원 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올해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이다.

김 신임 회장은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부산대병원 홍보실장을 거쳐 현재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대한외상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2019년 외상 환자의 인터벤션영상의학의 역할을 정립하고, 외상 분야 임상의들과의 학술교류를 위해 ‘외상인터벤션의학회’를 창립,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인터벤션영상의학 전문의들은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시술뿐만 아니라 응급, 외상 등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필수 의료 강화’의 측면에서도 그 역할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는 1988년 ‘심혈관 및 중재적 방사선학 연구회’로 창립해 지난 2005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로 개칭, 현재 34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인터벤션영상의학(Interventional Radiology)은 혈관조영, 투시영상이 가능한 장치나 초음파, CT, MRI 등의 영상 장비 유도하에 수술적 절개 없이 목표하는 장기에 의료기기를 삽입해 비침습적으로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의학 분야로 정의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전이와 조산 예측’ 발표
-김영주 교수팀…마이크로바이옴 조성 변화를 조산 예측·예방 지표로 활용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이 지난 12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Transition in vaginal Lactobacillus species during pregnancy and prediction of preterm birth in Korean women)’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9년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3BIGS’가 체결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의 오믹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 결과 중 하나다.

김 교수팀은 한국 임신 여성 코호트를 통해 임신 37주 이후에는 분만을 위한 질내 내적인 변화로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관찰했다. 또 조산의 위험성이 있는 그룹에서 임신 2사분기(14~28주)에 젖산균(Lactobacillus)의 풍부도가 90% 미만으로 감소하고, 유레아플라스마 파븀(U.parvum)이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 교수팀은 지난 3년간 한국의 임신 여성 코호트에서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조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고,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 또한 여성의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영주 교수는 “임신부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조성 변화와 연관된 이번 연구 결과를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팀은 조산의 원인을 밝히고 위험도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윌스기념병원, 2023년도 시무식 개최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1월 2일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2023년 윌스기념병원 시무식’은 이사장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공로상 수상,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춘근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비전2030의 방향성에 맞춰, 다가오는 3월 심뇌혈관센터 오픈을 목표로 뇌혈관·심혈관·말초혈관외과 등 베테랑 의료진과 함께 심뇌혈관센터를 이끌어가기 위해 준비 중이며 인공신장실도 오픈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2023년 한 해는 국내 최초 척추·관절·혈관을 중심으로 하는 삼축전문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은 의무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전직원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고, 올해 21주년 청년기로 들어선 본원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근 병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직원들의 노고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고 “심뇌혈관센터는 본원의 진료시스템과 의료의 질 관리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발전의 기틀을 바탕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스기념병원은 지난해 10월 20주년 개원기념일을 맞아 ‘비전2030’을 목표로 미래 의료에 대한 연구와 척추·관절·심혈관·뇌혈관·소화기 분야 등을 포함한 전문적인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킨다고 선포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병원, 재난대응 합동훈련 ‘서울시장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최근 서울시 재난 업무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긴급구조 및 종합훈련 추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한양대병원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 약 13개의 유관기관 4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대규모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종합훈련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

한양대병원은 서울 동남권역 내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권역 내 응급의료종사자들의 재난대응 능력 향상 및 신속한 재난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거점병원으로서 대규모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등의 상황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365일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 한양대병원이다.

윤호주 병원장은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과 최적화된 재난대비, 실효성 있는 재난대응 등을 통한 안전한 병원 실현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철저한 준비는 물론 재난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공공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3D프린팅 작업 유해물질, 5분 환기만 해도 ‘공기 질’ 좋아져
 - 서울아산병원 김남국 교수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논문 게재
 - 재료‧방식‧환기여부 따른 포름알데히드·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차이 연구

최근 3D프린팅 작업 시 유해물질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기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작업 소재와 제작방법에 따라 유해물질 발생량이 어떻게 다른지, 환기를 하면 유해물질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 사용자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공동 1저자 김태훈·홍다영 연구원)은 관련 연구를 통해 작업 방식과 재료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환기 시스템을 가동하면 수 분 내에 유해물질 농도가 충분히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증명했다.

3D프린팅은 다양한 소재의 재료를 켜켜이 쌓아올리는 제조 방식을 이용해 원하는 객체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여러 산업분야에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기존 의료기술에서는 제작이 어려웠던 환자맞춤형 의료 기구 및 재료를 쉽게 만들 수 있어 각종 의료분야에 적용, 임상 진료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3D프린팅 과정에서 다양한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대표적 3D프린팅 방법인 ‘압출방식’의 경우 플라스틱 소재를 열로 녹이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벤젠,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요즘 증가하는 ‘광중합방식’은 액체 상태인 화학물질에 자외선을 이용해 성질을 변화시켜 굳히는 방식으로, 후처리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발생한다.

그동안 3D프린팅 작업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위험성에 대한 여러 연구가 발표됐지만 압출방식의 3D프린팅 작업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의한 유해물질 평가가 대부분이었고, 광중합방식 제작방법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3D프린팅 6가지 재료 및 작업방식 따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및 환기 시스템 효과 분석
3D프린팅 6가지 재료 및 작업방식 따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및 환기 시스템 효과 분석

김남국 교수팀은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지능실현연구실 내 3D프린팅 작업실(가로5m☓세로3m☓높이2.5m)에서 3D프린터 가동 시 발생하는 대표적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미세먼지 PM10 및 초미세먼지 PM2.5의 농도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3D프린팅에 많이 쓰이는 PLA, ABS, TPU, Clear, Dental LT, Flexible 80A 등 6가지 재료를 사용했으며 대표적인 3D프린팅 방식인 압출방식 및 광중합방식의 2가지 3D프린터의 유해물질 발생량을 분석하고 환기여부에 따른 공기 질을 일반 연구실의 공기 질과 비교했다.

그 결과 환기시설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용 재료에 따라 조금씩 시간의 차이가 있으나 3D프린팅 제작 시작 후 30분 이내에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국제 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기를 시행하면 약 5분 내에 포름알데히드의 농도가 유의하게 감소해 세계보건기구의 국제기준 이하로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3D프린팅 작업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역시 재료에 따른 차이는 있었지만 환기를 시행하면 일반 연구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수준의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3D프린팅의 재료와 제작방식에 따른 유해물질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과대평가 하지 않고 3D프린팅 작업장 환기 시스템이 유해물질로부터 사용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가 안전하게 3D프린팅을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4.997)에 최근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단국대병원, 충청권 첫 ‘부정맥 시술 2,000례’ 달성

단국대학교병원 부정맥센터가 최근 부정맥 시술 2,000례를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단국대학교병원 부정맥센터가 최근 부정맥 시술 2,000례를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이명용) 부정맥센터가 충청 지역 최초로 ‘부정맥 시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1월 3일 밝혔다.

심장혈관내과 이명용·김동민 교수를 주축으로 한 단국대병원 부정맥센터는 병원 개원 직후인 1994년부터 서맥성 부정맥 및 빈맥성 부정맥 치료에 힘써 왔다.

특히 빈맥성 부정맥 치료인 전극도자절제술은 1990년대 초에 개발된 기술로 단국대병원은 1997년 첫 증례를 시작해 2015년 8월 1,000례, 지난해 4월 2,000례, 2023년 1월 현재 2,177례를 달성했다.

부정맥 시술은 크게 ‘심장삽입전기장치 삽입술’과 ‘전극도자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심장삽입전기장치 삽입술’은 서맥성 부정맥 및 심부전 치료에 사용된다. 인공 심박동기, 이식형 제세동기와 심장 재동기화 치료 등을 말하며, 환자의 체내에 이식하여 작동하게 하는 일종의 전기장치이다.

단국대병원 부정맥센터는 최근 초소형‧무선 심박조율기인 ‘마이크라 TPS(Micra Transcatheter Pacing System)’를 성공적으로 시술, 충청권에서 최초 및 최다 시술 건수를 달성하는 등 최신 의료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빈맥성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방법으로, 다리에 있는 큰 혈관을 이용해 시술한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을 사용해서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고립시키는 과정인 전극도자절제술은 난이도가 높아 경험 많은 시술자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며 최신 의료 장비의 도움이 요구된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최신 삼차원 지도화 시스템인 ENSITE X를 지방병원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20대 남성 환자 김 모씨는 1999년 조기흥분증후군으로 처음 전극도자절제술을 시술받은 후 2000년과 2002년에도 재발해 시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반복적인 재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 단국대병원 부정맥센터 김동민 교수팀으로부터 삼차원 지도화 시스템을 이용해 네 번째 시술을 받고 완치됐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연구팀, 치주염이 원혈탈모증 발생 높여
 - 편도질환과 백반증의 영향 관계도 밝혀내…국제학술지에 게재

치주염이 원형탈모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도질환과 백반증 발생의 영향 관계도 확인됐다.

왼쪽부터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피부과 박진‧남경화 교수
왼쪽부터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피부과 박진‧남경화 교수

전북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승 교수 연구팀과 피부과 박진‧남경화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NSC)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국제학술지 ‘유럽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European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1월 3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주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에게서 원형 탈모증 발생이 유의미하게 1.36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도질환이 백반증 발생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에 게재됐다.

이 연구를 통해 편도질환으로 진단받은 환자들은 백반증 발생이 유의미하게 1.16배 더 증가했으며 편도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백반증의 발생이 0.82배로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오민호‧omh@kha.or.kr>


◆ 만성 발목 불안정증, 수술 치료 필요성 근거 마련
 -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최연호 교수팀, 연구 성과 발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최연호 교수팀이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 필요성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윤정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는 환자 21명과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직 내 자가사멸세포 정도를 분석, 그 차이를 비교 연구했다.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최연호 교수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최연호 교수

그동안 급성 발목 염좌와 만성 인대 불안정성에 대한 보존 및 수술 치료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여러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으나, 이는 임상적인 평가지표나 영상학적 자료 등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에 김윤정 교수팀은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파열되기 쉬운 발목 외측인대 부위인 전방거비인대의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 내에서 세포자가사멸이 발생되고, 급성 발목 염좌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과 비교해서도 세포자가사멸이 더 많이 발생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윤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과 급성 외측 발목 인대 손상 전방거비인대의 생물학적 차이를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은 전방거비인대의 수술적 재건을 필요로 하는 반면, 급성 외측 발목 인대 손상은 보존적 치료로 잘 치료된다는 치료 전략 수립의 차이를 만드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정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Clinici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에 게재됐다.<오민호‧omh@kha.or.kr>


◆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에 마스크 3,000장 기증

왼쪽부터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현지 스님, 조선대병원 최지윤 대외협력실장
왼쪽부터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본부장 현지 스님, 조선대병원 최지윤 대외협력실장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해 12월 29일 병원 사회사업실에서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본부장 현지 스님)로부터 KF94 마스크 3,000장을 기증받았다고 1월 3일 밝혔다.

이날 기증 받은 의료용 마스크는 긴급하게 필요한 의료진과 환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지 스님은 “환자의 생명을 위해 땀 흘리는 의료진의 헌신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지윤 대외협력실장(이비인후과)은 “어려운 경제 여건 등으로 힘든 시기임에도 나눔을 실천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오민호‧omh@kha.or.kr>


◆ “상급종합병원 진입해 중부권 의료자치 실현”
 - 2023년도 건양대학교병원 시무식 갖고 의지 다져

건양대학교의료원이 2023년도 시무식을 기념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학교의료원이 2023년도 시무식을 기념해 단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건양대학교병원은 1월 2일 암센터 대강당에서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용하 건양대 총장, 배장호 의료원장, 조혜진 노조 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67병동, 87병동, 산부인과 외래팀, 선별진료소 운영팀이 모범부서로 선정돼 상장을 수여 받았으며, 친절직원과 대외기관 표창 직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병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 더 큰 성장을 염원했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건양대병원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많이 성장한 한 해였다”며 “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상급종합병원이라는 결실을 꼭 이뤄 중부권 의료자치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김희수 건양교육재단 설립자는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으로 건양대의료원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온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화합과 단결을 통해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료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메타물질 이용해 미토콘드리아 omplex 기능 강화 기전 최초 규명
 - 가톨릭의대 연구팀, 미토콘드리아 손상 질환 원천치료 가능성 제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팀이 서강대학교 강태욱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원천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토콘드리아-금 메타나노입자 복합체 형성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강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회복 효과를 입증한 것.

왼쪽부터 조미라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우진석 가톨릭의대 연구교원, 강태욱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조유승 서강대학교 연구원
왼쪽부터 조미라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우진석 가톨릭의대 연구교원, 강태욱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조유승 서강대학교 연구원

조미라 교수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의 표면전하 및 막구조 특성에 착안해 물리적 특성이 제어된 금 메타나노입자(gold nanoparticle, GNP)와 복합체를 형성해 세포 수준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조절 효과 조사를 진행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신진대사, 증식 및 세포사멸을 조절하여 세포의 운명을 조절하는 세포내 중앙 소기관이다.

특히 미토콘드리아는 일련의 단백질 복합체 I-IV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NADH를 이용하여 산소를 생성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전자를 전달하는 미토콘드리아 내막의 전자전달계(electron transport chain, ETC)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자전달계의 단백질 복합체는 종종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또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로 인해 기능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기능 장애가 있는 전자전달계 복합체를 통한 전자 흐름이 강하게 억제되어 양성자 구배, 산소 소비 및 ATP 생산과 같은 전자전달계의 활성이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장애는 염증, 신경변성, 심혈관 질환을 포함하는 다양한 미토콘드리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정상적인 전자전달계에서도조차 이동되는 전자의 약 2%가 주변 분자 산소와 반응하여 전자전달계의 단백질 복합체에 산화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상된 전자전달계의 기능을 회복 시기키 위해 이데베논(idebenone),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와 같은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세포 독성이 발생하는 등 그 기능이 제한돼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금 메타나노입자가 미토콘드리아의 내부 막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전자전달계를 대체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활성을 증가시켜 효율적인 전자 전달 매개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밝혔다.

광학현미경을 통해 금 메타나노입자가 미토콘드리아에 결합해 복합체가 형성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했으며 전자전달계에 근접하여 위치한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건강한 마우스 비장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 이식은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의 경우와 비교하였을 때, 미토콘드리아의 막전위가 증가했으며 산소 소비(oxygen consumption rate, OCR)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의 중요 기능 중 하나인 ATP 생산이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 이식에 의해 증가되는 것도 확인했으며 아울러 손상된 마우스 비장세포에 미토콘드리아-금 나노입자 복합체를 이식하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 때와 비교하여 손상되었던 미토콘드리아의 기능(막 전위)이 회복되는 것을 밝혀냈다.

다시 말해 이번 연구에서 미토콘드리아-금 메타나노입자 복합체의 이식이 미토콘드리아 단독 이식과 비교하였을 때 건강한 세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더욱더 강화시켜 주는 것은 물론, 손상된 세포에서 기능이 저하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강화된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 활성을 통한 효율적인 전자 전달 매개체로서의 내부 막 결합 금 나노입자(Inner-Membrane-bound Gold Nanoparticles as Efficient Electron Transfer Mediators for Enhanced Mitochondrial Transport Chain Activity)’라는 제목으로 최근 세계적 학술지 ‘Nano Letters(IF:12.262)’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볼링동호인회, 어린이재단에 후원금 전달

전남대병원 볼링동호인회 어린이재단에 기부
전남대병원 볼링동호인회 어린이재단에 기부

전남대학교병원 볼링동호인회(회장 김근우)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가정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기부했다.

볼링동호인회는 최근 정기전에 앞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은영)에 후원금 102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원정대’ 캠페인의 하나로 저소득·복지사각지대 아동 및 다문화가정의 난방비로 쓰일 예정이다.

볼링동호인회 회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째 성금을 모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37만원을 전달했다.

전남대병원 김근우 볼링동호인회장(총무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 가정을 위해 기부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스트라이크처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이겨내자”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의학정보 콘텐츠 기업 위뉴와 MOU

화순전남대병원과 의학정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가 지난해 12월 29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위뉴 황보율 대표,화순전남대병원 조성범 기획실장.
화순전남대병원과 의학정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가 지난해 12월 29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위뉴 황보율 대표,화순전남대병원 조성범 기획실장.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용연)과 의학정보 콘텐츠 플랫폼 기업 위뉴(대표 황보율)가 지난해 12월 29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환자중심의 의학 콘텐츠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학 지식 콘텐츠를 공동 개발, 활용 및 확산 △암환자들의 알권리를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의료진들과 함께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의학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세상의 모든 정보가 확산되는 초연결시대에 환자들은 여전히 의학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으나 인터넷상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많은 만큼 의사들이 나서서 환자들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학 콘텐츠가 개발되고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뉴 황보율 대표는 “국내의사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그러나 의료인들의 높은 수준의 의학지식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화순전남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근거 기반의 의학 지식이 국민들의 눈높이 맞게 개발되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명지병원, 팬데믹 후 복합위기 극복과 두 자릿수 성장 목표
 - 2023년 시무식, ‘堅忍不拔 麻姑搔痒(견인불발 마고소양)의 해’ 천명

명지병원, 시무식 후 주요 보직자 기념촬영 사진
명지병원, 시무식 후 주요 보직자 기념촬영 사진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 임직원들이 2023년을 ‘코로나 팬데믹 후폭풍이 몰아치는 대전환의 복합위기를 독자적인 경쟁력으로 이겨내고, 큰 성과를 이루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왕준 이사장과 홍성화 의료원장,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임직원들은 1월 2일 병원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왕준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의료분야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특히 환자들의 의료 이용 형태와 양상이 변했고, 이에 따라 병원의 진료시스템도 급속하게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의 위기에서는 우리 병원만의 우수성과 탁월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죽는다는 절박한 상황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왕준 이사장은 “지난해는 2021년 대비 본원 7.8%, 제천 명지병원 13.8%의 성장을 기록, 2개 병원을 병합하면 8.8%의 성장을 이뤄냈지만, 당초 목표한 두 자릿수 성장은 달성하지 못했다”며 “금년에는 비약적 발전을 통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루어내자”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장은 ‘선도와 선취 3개년’의 세 번째 해를 맞는 2023년 중점 3대 과업으로 △先투자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휴먼웨어에 기반한 임상능력 고도화 및 진료역량 강화 △디지털헬스케어 미래사업추진단을 출범, 기술 R&D와 임상연구 및 적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투자까지 하나로 통합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생태시스템’ 운영 △충남 내포신도시에 건립하는 내포 명지병원(가칭)의 조기 개원 추진과 함께 혁신적인 ‘스마트 헬스시티’를 구축을 통해 미래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제시하며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이 내용을 공유하고 합심해 진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명지병원의 2023년 전략과 비전을 담은 팔자성어로 ‘堅忍不拔 麻姑搔痒(견인불발 마고소양)’을 선정했다.

이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고, 풀리지 않은 숙제나 난제를 우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서 뜻한 바를 꼭 이루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년 만에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오프라인과 유튜브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2023년 시무식에서는 장기근속직원에 대한 포상식도 진행됐다.<오민호‧omh@kha.or.kr>


◆ 한양대병원,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위탁 운영

김희진 센터장
김희진 센터장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성동구 내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희진 신경과 교수)’를 2007~2017년에 이어 2023년 1월 1일부터 위탁 운영한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치매통합관리시스템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 및 고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로 성동구 지역사회 내 치매의 유병률을 낮추고 중증화를 방지해 성동구가 건강한 지역사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성동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치매 예방등록 관리 △감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등이다.

특히 다양한 인지 개선과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위탁 운영을 통해 정밀진단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해 예방과 치료에 스마트한 관리를 제공하고 경미한 인지기능장애를 보이는 어르신들은 센터 내 인지건강센터에서 인지기능장애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희진 센터장은 “성동구 내 인지기능 장애를 보이는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로 발전하지 않게 돕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환자의 발생을 낮추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매 예방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한양교병원과 연계해 치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인하대병원 운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을 위한 사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도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4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1·2차 심사를 거쳐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지역 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사진 왼쪽)과 정한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이택 인하대병원장(사진 왼쪽)과 정한영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임신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가정 만들기’라는 목표 아래 △임신 여성장애인 발굴 △개인별 사례관리 △출산 전후 건강교육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산부인과 병·의원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또 적절성, 효과성, 협력성, 노력, 개선 등 5개의 심사 기준 영역에서 모두 상위권의 점수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경우를 포함해 귀감이 될만한 사업들은 오는 3월 중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한영 센터장(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센터 개소 3년차를 맞아 큰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인천지역 내 임신 여성장애인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장애인들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건국대병원, 2023년 계묘년 맞이 신년 하례회 개최
- 새로운 장비 투자 및 ‘+1 운동’ 추진 목표

건국대학교병원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1월 2일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신년 하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황대용 건국대병원 의료원장과 유광하 건국대병원 병원장의 신년사로 진행됐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교직원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로 4주기 의료기관 평가 인증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법인, 대학, 우리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10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의학교육 인증 평가에서도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이 4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황 의료원장은 이어 “오랫동안 준비한 병원 증축 및 지하복합 시설 개발 역시 컨설팅 및 협의가 거의 마무리 돼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광하 병원장은 “지난해 연구 활성화를 위해 연구역량강화 TFT를 구성·운영하고 제약사·지자체 등과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며 “이번에 구축한 임상데이터통합관리 체계(CDW)는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의료, 연구, 목적에 맞게 체계적으로 검색·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료·연구 활성화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 병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감염병 시국에서 감염환자와 비감염환자를 구분해 진료하기 위한 감염병 센터 건립을 준비함과 동시에 새로운 로봇수술 다빈치를 추가로 구입했다”며 “향후 MRI 교체 등 새로운 장비 투자도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건국대병원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23년을 맞아 ‘+1 운동’을 제안한 유 병원장이다.

‘+1 운동’은 각 부서 실정에 맞게 환자 안전과 진료 향상을 위해 한 가지씩 더해보기 운동을 의미한다.

유 병원장은 “환자 확인 한 번 더 하기, 한 번 더 인사하기 등으로 더욱 활기차고 소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1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건국대병원 주요 보직자 및 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2023년 계묘년 시무식 개최
- 환자 서비스 분야 강화 및 미래 대비 필수 의료사업 추진 다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월 2일 2023년 계묘년 새해 맞이 시무식을 개최하고 환자 서비스 분야 강화 및 필수 의료사업 추진 등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은 남우동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들이 도열해 시무식에 참석한 직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며 시작했으며 국민의례, 표창장 수여, 신년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표창장 수여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3명), 강원도지사 표창(2명), 춘천시장 표창(2명), 병무청장 표창(1명) 등 정부기관 표창과 업무성과 우수부서 포상(7개 부서), 우수직원 표창(28명), 친절스타 표창(10명) 등 지난 1년 동안 병원을 빛낸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코로나19와 불안정한 세계정세 속 어려운 상황을 견딘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2023년에는 환자 서비스 분야를 강화하고 미래를 대비한 필수 의료사업을 추진해 한층 도약·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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