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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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2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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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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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 개소
- 내시경검사실 증설 및 최첨단 검사장비 도입…쾌적한 치료환경 구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소화기내시경센터를 확장·개소했다고 12월 21일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 확장으로 내시경검사실과 췌담도내시경검사실을 늘리고 최첨단 고해상도 투시장비와 소장캡슐내시경, 대장캡슐내시경을 도입했다.

또한 초음파검사실, 간섬유화검사실, 초음파내시경실, 소화기운동검사실 등을 확장된 공간에 배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스마트 내시경검사실을 목표로 내시경 진행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장비 소독관리 및 실시간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다.

이를 통해 확장된 검사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확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한 것.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현주 소화기내과 과장은 “이번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으로 최신 시설에서 최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건강한 삶과 즐거운 인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는 고난이도 초음파내시경 중재시술, SPY Glass 시스템으로 담도암 진단, 수술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된 환자에 대한 췌담도내시경, 치료내시경을 통한 식도·위·대장 등의 조기암 제거 등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소화기내과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으며 소화기분야 학술대회에서 라이브시술 및 강연, 국책연구 등을 통해 의학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양대병원, 전립선최신치료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12월 23일 의과대학 본관 6층 TBL룸에서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HanYang Prostate EmergingRemed Center)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는 전립선 질환자에 특화된 전문 의료진과 간호 인력을 갖추고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다학제 기반 진료와 다빈치 로봇수술 및 홀뮴레이저 등으로 배뇨장애, 전립선질환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세션은 ‘전립선비대’를 주제로 김용태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홍용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UROLIFT’, 문홍상 한양대구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TURP&HoLEP’, 조정기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Prostate stent & TIND’가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전립선암’을 주제로 송순영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혜두 휴먼영상의학센터 원장이 ‘Prostate artery embolization’를, 이철민 한양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Fusion biopsy의 role 및 Perineal biopsy vs Transrectal biopsy’를, 이수진 한양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PSMA PET의 효용성’을 각각 강의했다.

조정기 한양전립선최신치료센터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급증하는 전립선질환에 전문적이고 특화된 센터가 필요해 개소하게 됐고 이를 기념해 심포지엄도 열게 됐다”며 “전립선질환의 대표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와 전립선암의 진단 및 최신치료에 대해 준비했으니 유익한 정보 교류의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직원 자투리 급여로 사랑 나눔합니다”
- 강동성심병원, 직원 자투리 급여 모아 나눔 실천…아동보호시설 등에 기부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직원 자투리 급여를 통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최근 직원 자투리 급여 기부금 전달을 위해 강동구 아동보호시설인 ‘명진들꽃사랑마을’을 방문했다고 12월 21일 밝혔다.

강동성심병원 자투리 급여 나눔은 ‘작은정성 큰사랑’이라는 명칭으로 매월 직원들의 급여에서 개인이 원하는 지정기탁금 또는 급여의 자투리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2008년에 시작해 10년 이상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강동성심병원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인 것.

이날 기금 전달을 위해 시설에 방문한 김성환 강동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강동성심병원 직원들의 손길로 추운 겨울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적극적인 사회 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성심병원은 자투리 기금을 장애인복지관 등에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정윤식·jys@kha.or.kr>


◆ 연세의료원, K-DATA 인증 획득

- CDW·CDM 플래티넘 등급 동시 인증, 병원 운영 신뢰성 더해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보유한 의료데이터 품질이 완벽에 가깝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평가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획득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데이터 품질 인증식은 윤동섭 연세의료원장과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의료원 교수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사진 오른쪽)이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과 함께 데이터품질인증 획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사진 오른쪽)이 윤혜정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과 함께 데이터품질인증 획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인증으로 연세의료원은 안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의료데이터 기반 치료·연구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데이터 품질인증을 통해 심사 대상 기관이 구축하는 데이터의 오류 등 데이터 품질 관리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클래스 순으로 등급이 부여된다.

연세의료원의 데이터 품질지수는 99.993%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기준 지수(99.9777% 이상)는 물론 국내 기관 평균(94.79%)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오류율은 0.007%에 불과해 기준 지수(0.0223% 이하)와 국내 산업계 평균 오류율(5.21%)보다 현저히 낮았다.

인증 대상은 연세의료원이 운영하는 통합연구플랫폼(CDW, Clinical Data Warehouse)과 공통데이터모델(CDM, Common Data Model)로 두 영역에서 ‘플래티넘 클래스’를 동시에 획득한 것은 의료기관 중 처음이다.

통합연구플랫폼은 병원이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 축적한 환자의 진단‧처방‧검사 결과부터 건강검진 정보까지를 총망라한 임상 데이터다.

공통데이터모델은 타 병원 등 유관기관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진료연계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운영한다. 의료진 등 연구자들은 통합연구플랫폼과 공통데이터모델을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치료와 신약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 대상 데이터는 6,500억여 건으로 의료기관 최대 규모였으며, 연세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네트워크가 한꺼번에 다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산하 병원을 보유한 의료원 등 모든 의료기관을 통틀어 처음이다.

연세의료원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매년 우수한 신진 교수를 영입하는 한편 BK21과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지원받아 기초‧임상연구를 활성화했다.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기초의학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과 연구중점교수 제도도 운영한다.

다수의 연구비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연구 몰입 환경 조성에 앞장서며 ‘연구중심병원’을 추구해 2023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의 평가 지표인 연구실적과 교육여건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K-DATA 인증을 통해 연구중심병원 운영에 대내외적 신뢰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데이터 품질 인증을 통해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 데이터에 대한 대내외적 신임을 얻고 연구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연세의료원은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지털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취약계층 학생 치과진료 지원 업무협약 체결

- 경북대학교치과병원-대구광역시교육청

경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은 최근 대구광역시교육청과 ‘교육취약계층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치과진료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치과진료가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을 발굴해 전문인력 및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대학교치과병원이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경희의료원,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경희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최근 생명과 사람을 존중하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용엽 행정처장 겸 안전보건본부장의 선포식 배경 및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오주형 의대병원장, 황의환 치과병원장, 정희재 한방방원장, 이은영 노조지부장 등 주요보직자가 단상에 나서 안전보건 경영방침 및 5대 목표를 선포하고 현장부서 관리감독자 선임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희의료원이 발표한 5대 안전보건 목표는 △중대재해 발생 ZERO △안전보건교육이수율 100% △직원건강검진수검율 100% △안전보건문화캠페인 12회 △아차사고 보고건수 300건이다.

김성완 의료원장은 “종사자와 이용자의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며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함께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담 관리 부서인 안전보건본부를 신설해 안전사고, 직업성 질병 등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 비염 환자, 다 똑같지 않다

- 동국대학교일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공동 연구 결과

김진엽 교수
김진엽 교수

소아 비염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게 아니라 모두 4가지의 특징적인 내재형이 있다는 게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김진엽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한두희 교수팀은 ‘군집분석을 기반으로 한 소아 비염 내재형 규명’ 논문에서 ‘소아 비염’이 다 똑같지 않다는 것을 밝혀냈다.

지금까지 소아 환자의 비염은 다양한 임상 증상들을 보이고 주요 동반질환인 천식이 혈중 호산구 수치나 기도과민성 등에서도 비염의 특징을 설명할 수 있는 주요인자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소아 비염 환자의 다양한 특징을 반영하는 내재형을 찾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한두희 교수
한두희 교수

김진엽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12개 임상적 변수들을 이용해 군집 분석을 시행했고 4가지 특징적인 내재형을 발견했다. 1개의 비알레르기비염 우세 군집과 3개의 알레르기비염 우세 군집을 확인했으며, 각 군집들은 비염 증상 및 천식 발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김진엽 교수는 “소아 비염이라고 다 똑같은 비염이 아니고 증상이 더 심하고 천식 발병률이 높은 집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본 연구는 소아 비염에서 다양한 임상적 인자를 활용해 군집을 나누고, 그 특징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소아 비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성탄 선물 나눔 행사 가져

의정부성모병원이 성탄을 맞아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성탄을 맞아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선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12월 21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병원에 입원 중인 환우들과 외래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성탄 선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하는 환우들과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위해 병원 직원들이 직접 산타와 크리스마스 트리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틀면서 병원에 입원중인 환우 500여명에게 직접 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외래를 방문하는 내원객들에게도 선물을 전달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함께 나누었다.

선물을 받은 한 내원객은 “병원은 몸이 아픈 사람들이 내원하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 직원들이 직접 환우들에게 선물을 나누어주며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줘서 느낌이 새롭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의료정보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김현호 전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수술 중 동맥 이산화탄소와 호기말 이산화탄소의 비정상적 차이 예측 모델’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호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김현호 전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수술 중 고이산화탄소의 혈증을 확인하기 위해 동맥혈가스분석(Arterial Blood Gas Analysis, ABGA)의 이산화탄소분압(PaCO2을 측정한 것이다. PaCO2에 대한 근사치로 사용될 수 있는 호기말이산화탄소 농도(End-tidal CO2, ETCO2)는 전신마취 수술에서 사용되고 있다.

연구에서는 비심장수술을 받은 환자 데이터가 포함된 VitalDB 오픈 데이터셋을 이용해 PaCO2와 ETCO2의 관계와 그 영향요인들을 확인하고 머신러닝에 기반하여 비정상적인 P(a-ET)CO2 값의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 모델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계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P(a-ET)CO2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었다. 또한 수술 중 역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계 호흡의 특성 값도 P(a-ET)CO2 결과 예측에 사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 ETCO와 PaCO 사이의 비정상적인 차이의 원인은 호흡기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PaCO2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 R&D ‘정밀의료전문인력양성사업’의 ‘생체신호-EMR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과정’의 프로젝트 과정을 통해 진행된 것이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상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상패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 전북금연지원센터가 국가 흡연 예방 및 금연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제35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으로 2015년부터 원광대병원이 맡아 운영 중이며 1기(2015~2017년), 2기 사업(2018~2020년)에 이어 현재 3기 사업(2021~2023년)이 진행 중이다.

전북금연지원센터는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와 중증 흡연자를 위한 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위한 지원·관리를 하고 있으며 전북도민의 흡연 예방과 건강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오경재 센터장은 “그동안의 활동들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흡연율 감소와 건강증진의 향상에 보탬이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건강한 전라북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며 “금연사업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지역사회 보건의료기관 및 사업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금연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공공기관 표창을 12차례나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보건기관으로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며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우수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김미영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 팀장
김미영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 팀장

김미영 전북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 팀장이 최근 감염병 시설관리 및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미영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 감염관리팀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 환자의 입원 치료, 의료기관의 감염병 대응, 직원감염관리 교육 등에 기여해 왔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과 관리 업무를 수행해 도청과 중수본 병상배정반의 환자배정 업무를 성실히 수행했으며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운영, 확진자 병상운영을 위한 업무 매뉴얼 개발, 확진자 병상 확대,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했다.

의료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원내 직원 6,844명의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 시행은 물론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 손위생 교육 등 감염관리 교육 시행을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역 의료기관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의료관련 감염병관리와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감염관리 대응에 참여병원들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자체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민호‧omh@kha.or.kr>


◆ 송년 맞이 ‘작은 음악회’ 개최

- 세종충남대병원, 내원객과 임직원 건강 기원 및 꿈과 희망 메시지 전달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12월 23일(금) 본관 1층 로비에서 송년 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지친 환우와 가족, 병원 임직원들에게 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고 다가올 2023년의 새로운 꿈과 희망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해설이 있는 듀오 제이엘의 클래식 음악회’로 내원객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꿈’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정철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시현의 가슴 따뜻한 연주가 펼쳐졌다.

특히 감미로운 연주에 앞서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신현대 병원장은 “2022년 한 해 동안 모든 임직원의 노력과 지역민의 성원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한 단계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기회가 됐다”며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가득찬 2023년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기대가 현실이 되는 병원’ 슬로건답게 환자 가치 중심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단일공 로봇 갑상샘암 수술(SPRA)‘ 성공

- 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12월 22일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갑상샘암 수술(SPRA)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SPRA’ 수술은 ‘Single Port Robotic Areolar approach thyroidectomy’의 약자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환자의 한쪽 유륜 절개를 통해 갑상샘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방법이다.

현재 갑상샘암 로봇수술 중 가장 보편화된 수술 방법 중 하나인 ‘BABA 수술’(양쪽 겨드랑이와 유륜에 절개 창을 내고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비해 피부 아래 박리 범위가 50% 이상 줄어들게 되는 최소침습적인 수술이다.

12월 22일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외과 이진욱 교수(사진 오른쪽 끝)가 다빈치 로봇 콘솔에 앉아 단일공 로봇 갑상샘암 수술(SPRA)을 집도하고 있다. /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
12월 22일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 외과 이진욱 교수(사진 오른쪽 끝)가 다빈치 로봇 콘솔에 앉아 단일공 로봇 갑상샘암 수술(SPRA)을 집도하고 있다. / 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

이 교수는 “SPRA 수술은 기존의 BABA 수술에 비해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환자의 통증과 절제 부위 빈 공간에 물이 차는 장액종 등 합병증 발생률을 감소시킬 것”이라며 “다른 로봇수술 방법과 비교했을 때 양측 갑상샘에 수술도구가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빈치SP의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 측은 이번 SPRA 수술에 대해 갑상샘암 로봇수술 분야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고사양의 단일공 수술기가 출시됐지만 갑상샘암 치료에 BABA 수술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수술 술기의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이 교수의 SPRA 수술이 단일공 수술의 장점과 필요성을 뚜렷하게 제시했다고 봤다.

이 교수는 “50대 여성 환자분의 SPRA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빠르게 회복하고 계셔서 이번 주말 퇴원 후 주기적인 외래진료로 건강을 살펴드릴 계획”이라며 “우리 의료진을 믿고 함께 갑상샘암을 극복하기로 결정해주신 환자분께 감사드리고, 세계 최초의 SPRA 수술을 할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병원 DMAT,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한양대학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최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6회 응급의료 전진대회(사람이 사람을 살립니다)’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양대병원 DMAT은 원내 의료진 및 행정요원, 이송요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을 시행해 재난 대응 역량을 향상하고 보건소 및 소방서와의 협업을 위한 통합 훈련을 꾸준히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재난 및 대량 인명사고를 대비, 권역 내 안전한 응급의료체계를 공고히 했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이 영예를 안은 것.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재난과 대량 인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운영하는 DMAT은 24시간 365일 출동 할 수 있도록 당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배준원 DMAT 응급의학과 교수는 “재난은 모든 상황을 대비한 준비가 갖춰졌다 해도 예상을 벗어나는 상황이 닥치게 된다”며 “그럼에도 DMAT은 어떠한 재난이나 대량 인명사고에도 이를 맞닥뜨린 시민들에게 의료적 역량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이혜선 전공의, ‘보건복지부장관 우등상’ 수상

이혜선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전공의(3년차)가 최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2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성과교류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우등상’을 수상했다(지도교수 고성호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이혜선 전공의가 발표한 내용은 ‘모야모야병 환자와 죽상경화증 환자를 감별할 수 있는 생체표지자 분석연구’로, 진단·감별이 환자의 예후 및 치료 결정에 중요하나 명확한 구분이 어려운 죽상경화증과 모야모야병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체표지자(Biomarker)를 찾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혜선 전공의는 “모야모야병과 죽상경화증은 증상과 일부 영상만으로는 진단과 감별이 매우 어렵지만, 정확히 진단되면 치료 및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 전공의는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모야모야병과 죽상경화증의 생체표지자를 찾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아직 명확하게 다 밝혀지지 않은 혈관박리, 가역적 뇌혈관수축증후군, 혈관염 등 다양한 질환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오재훈 교수,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오재훈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최근 서울 서남병원에서 서울특별시 주최로 열린 ‘제11차 서울 국제 응급의료 심포지엄(포스트 코로나 서울 응급의료 발전방향)’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오재훈 교수는 한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으로 서울시 동남권역의 중증응급 의료를 진두지휘하며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힘썼다.

또한 서울시의 시정 발전과 응급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특히,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서울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 교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교직원들은 365일 24시간 서울 시민 응급중증환자 최종치료와 함께 시민 안전 수호를 위해 재난 대비와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서울시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이며 준중환자실 개념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본관 9층 병동 내 4인실로 구성됐으며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한다.

특히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하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뇌손상 악화 요인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받은 환자 △뇌경색 진행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 등의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영구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며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통해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5년 시작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뇌졸중 평가에서 종합병원 평균 종합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5회 연속 최우수 1등급 의료기관으로 평가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한기태 팀장, ICT 유공 포상자 ‘복지부장관’ 표창

한기태 건국대학교병원 의료정보팀장이 최근 코리아나 호텔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ICT 기반 의료정책 유공 포상자 시상식’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기태 팀장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서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인증위원으로 활동하며 인증기준 개선과 검증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울러 전자의무기록 인증심사원 양성 교재 제작 및 교육을 수행해 인증심사원을 양성했으며 전자의무기록인증 심사원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도가 병원에 도입·정착하는데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한기태 팀장은 “전자의무기록 인증제도가 우리나라에 정착하는데 힘을 보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체계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환자 진료의 연속성이 확보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기태 의료정보팀장은 지난해 건국대병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병리시스템 고도화, 대한병원정보협회 회장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결과로 ‘올해의 CIO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심승혁 교수, 산부인과내시경학회 ‘우수 Surgical Film상’ 수상

심승혁 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서울 앰버서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제32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심 교수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Laparoscopic radical hysterectomy without uterine manipulator or vaginal tube use’라는 주제로 수술 영상을 정리해 발표했다.

심 교수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수술 영상은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때 자궁경부 거상기를 사용하는 대신 자궁 주변의 인대와 복망에 자궁을 움직일 수 있는 고정매듭을 설치해 자궁을 조작하는 방법이다.

고정매듭은 자궁경부 종양을 노출하거나 접촉하지 않아 자궁경부 거상기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치료 효과가 좋은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치료를 위해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소아병동에 나타난 ‘로봇 산타클로스’
- 의료진 보조 로봇의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소아병동 환아들에게 선물 증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소아병동에 입원 중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산타클로스를 활용한 특별한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이날 병동에서 의료진을 보조하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은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소아병동에 입원한 환아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림대성심병원 커맨드센터는 사전에 로봇이 안전하게 소아병동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자율주행 맵핑(Mapping) 작업 등을 수행했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소아 환우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보낼 방법을 고민하다가 로봇 산타클로스를 활용한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성탄절을 가정이 아닌 병원에서 맞는 환우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성탄절 맞이 캐럴 콘서트 개최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이 성탄절을 맞아 최근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포유뮤직(for you music, 당신을 위한 음악) 소속 연주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다.

이날 피아니스트 이주은·서동현·문상인, 성악가 박진철·김진우·강정원, 클라리넷 임예빈 연주자는 ‘징글벨’과 ‘Let it snow’ 등을 포함해 총 10곡의 연주를 펼쳤다.

포유뮤직은 2009년 3월 병원 봉사 연주를 목적으로 창단됐다.

이주은 포유뮤직 단장은 “13년째 건국대병원을 포함해 여러 병원, 보육원, 요양원 등에 음악을 선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악 선물은 계속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광하 병원장은 “환자들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2005년부터 꾸준히 연주 봉사를 해주는 포유뮤직에 감사하고 연말연시 잘 보내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2005년 9월 16일 첫 번째 음악회를 개최한 후 연주자들의 꾸준한 연주 봉사로 2010년 5월 12일 1,000회, 2014년 6월 27일 2,000회, 2018년 11월 7일 3,000회로 음악회 개최 횟수를 꾸준히 늘렸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건강팥죽 취약계층에 전달
- 동지 맞아 직원들이 손수 팥죽 만들고 집까지 배달 봉사 실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최근 동지를 맞이해 지역 내 건강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건강팥죽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동짓날이 되면 이웃 간에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해결했던 옛 풍습을 따라 세밑 한파에 지역의 힘겨운 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또한 사회공헌 우수사례로 선정된 포상비를 재기부해 재료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모여 직접 팥죽을 만들어 지역의 취약계층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용만 병원장은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팥죽 한 그릇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임직원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촘촘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병원은 이 외에도 가정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종합건강검진,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옷기부캠페인, 홀몸어르신 안전보행을 돕는 多가치둥글게차 지원, 생명존중 사랑의 헌혈캠페인, 취약계층 독감예방접종 지원, 사랑의 연탄 나눔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 어린이병원, 크리스마스 맞이 행사 개최
- 레고랜드 코리아와 춘천동부교회 후원 잇따라

강원대학교병원 강원대 어린이병원(병원장 나성훈)은 최근 어린이병원 환자 및 내원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 모빌 만들기 체험, 풍선아트 포토존 설치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으며 어린이병동 재원환자에게는 기념품과 간식을 전달하는 등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레고 산타가 방문해 어린이 환자의 쾌유를 위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으며 춘천동부교회에서도 따뜻한 기념품을 전해왔다.

아울러 이세진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주축으로 구성된 7인의 앙상블(K-ensemble) 현악 연주팀의 공연도 진행됐다.

이세진 교수는 “병원을 찾아준 환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공연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성훈 어린이병원장은 “도내 유일한 어린이병원으로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어린이 환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기부 건강계단 성금 전달식 개최
- 환자, 내원객, 직원들 계단 오를 때 마다 10원 씩 적립되는 일상 속 나눔 실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최근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해 모은 적립금 150만 원을 대전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부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기부하는 건강계단 운영을 통해 계단 이용자 1인당 1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기부금 조성을 7년째 이어가고 있으며 누적 기부금액 총 1,062만5,000원을 돌파했다.

‘사랑은 올리고! 에너지는 내리고’라는 슬로건으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작은 실천을 통해 생계가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내원 고객과 직원들 누구나 손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이 지난 6년간 기탁한 기부금은 취약계층 독감백신접종과 한부모가족 종합건강검진에 쓰였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을 세밀하게 보듬는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아 최근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이용만 병원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직원들이 계단을 이용해 건강을 지킴과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속해서 건강 사각지대 이웃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하이볼·폭탄주 인기…연말연시 간 손상 주의하자
- 김정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 술에 대한 오해와 건강한 음주팁 공개

연말연시 술자리가 많아지며 간 건강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이들이 술을 즐기면서도 덜 취하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술의 종류와 안주 고르는 방법, 숙취해소제 먹는 방법 등에 대한 주변의 경험담을 참고한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 중에는 사실과는 다르거나 오히려 건강을 크게 해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정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설명을 통해 술에 대한 오해와 건강한 음주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주량은 마실수록 늘어난다?

실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주량이 늘어난다. 그러나 이와 함께 간 손상은 몇 배로 커진다. 술을 잘 마신다는 개념은 숙취가 덜하다는 것이고 이는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몸에서 잘 분해한다는 것이다. 만성 음주자의 경우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 외에 비대해진 시토크롬과 같은 다른 효소들이 가동되는데, 평소보다 그 작용을 늘려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하지만 이 효소들은 알코올을 분해하며 동시에 간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만든다. 때문에 주량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간이 손상되고 있다는 건강의 적신호다.

과음을 즐기는 사람 중에는 술자리 기억을 잃는 경우가 많다.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은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거나 공복에 술을 마실 때 주로 나타난다.

김정희 교수는 “블랙아웃은 술로 인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회로가 술로 인해 차단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하이볼 인기지만 희석해서 먹으면 더 취할 수 있어

최근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고 희석한 하이볼이 인기다. 또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도 술자리 단골 메뉴다. 희석주와 폭탄주의 공통점은 알코올 농도가 10~15%라는 것인데 이는 인체에서 알코올이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다. 이로 인해 이러한 술은 과음을 유도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켜 심한 숙취를 일으키며 무엇보다 간 손상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조금이나마 몸이 덜 힘들도록 어떤 종류의 술을 선택할지 고민하지만, 술은 흡수한 알코올의 절대적인 양이 중요하다. 또 조금씩 자주 먹든 한 번에 많이 먹든 절대적 양에 의한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은 똑같이 커진다. 다만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단위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할 2~3일의 시간 간격을 두고 소량씩 마셔야 한다.

■ 시중에서 파는 숙취해소제 정말 효과가 있을까?

숙취 해소기능은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숙취 유발요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농도 낮추는 것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로 알고 구입하는 제품 대부분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추기 보다는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체내 흡수되는 시간당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제품들이다. 대부분 생약 성분으로 구성됐고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다.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의 성분이 알코올로 인한 직접적인 위장점막 손상 등을 방지한다는 보고가 있고 또한 술을 마신 후 포도당과 수분 부족으로 생기는 피로감, 두통, 근육통 등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이외에도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면 숙취에 도움이 된다.

김정희 교수는 “과음을 할 경우 알코올 분해에 수분을 이용하고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진다”며 “이로 인해 탈수, 대사성 산증 등으로 숙취가 더 오래가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주를 먹으면 위장에서 알코올이 흡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해서 서서히 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결국 마신 술의 알코올은 모두 흡수되기 때문에 간에 손상을 주는 것은 똑같다. 또한 기름진 안주의 경우 술로 인한 지방간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생선이나 콩류 같은 단백질, 과일, 야채 등 알코올로 인해 체내 흡수가 떨어질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안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꿀물과 같은 당류의 경우 알코올로 인한 저혈당 및 대사 이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 건강하게 술 먹는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권고하는 위험음주, 즉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길 수 있는 주량은 일주일에 남성의 경우 소주 3분의 2병, 여성의 경우 소주 반병이다. 여성의 경우 간의 크기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성보다 적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알코올성 간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으로 간질환이 있는 경우는 한 잔의 술도 간 질환을 진행시킬 수 있어 위험하다.

술은 간헐적으로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 매일 마시거나 한번에 폭음을 하는 것보다 간질환의 위험성이 적어진다. 따라서 간이 회복할 시간을 가지면서 음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희 교수는 “심한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적응증이 된다면 스테로이드 치료로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지속적인 악화를 보이는 심한 간염, 간경변의 경우 간 이식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평소 과한 음주를 자제하고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병이 있는 경우 한 잔의 술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무릎십자인대 파열, 연령·파열 정도 따라 재건술 결정해야
- 이동원 건국대병원 교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문 온라인 카페 운영

스키 시즌이 다가왔다. 겨울에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 약 400만 명. 이 중 1만 명이 부상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릎 부상이 흔하다. 스키가 무릎 회전이 많은 스포츠인만큼 부딪히거나 넘어질 때 무릎에 충격이 가해져 인대 손상 발생이 잦다. 특히 스키를 타다가 급하게 속도를 줄이거나, 넘어지면 스키와 다리의 방향이 틀어지면서 전방십자인대에 충격이 가해져 파열이 발생하기 쉽다.

이동원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넘어졌을 때 무릎에서 ‘뚝’하는 느낌이 들고 이후 무릎이 붓고 통증이 발생한다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된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렵다. 또한 이로 인해 무릎이 불안정해 지면서 추가적으로 반월 연골판이나 연골 손상이 유발될 수 있어 초기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다.

전방십자파열은 MRI로 진단한다. 치료 방향은 전방십자인대의 파열 정도, 실질적인 전방 및 회전의 불안정성의 정도, 환자의 연령, 환자가 어느 정도의 활동을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한다.

재건술은 손상된 무릎의 불안정성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무릎의 불안정성을 최소화해 이차적인 반월 연골판, 연골의 손상 정도를 막고 궁극적으로는 골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아 무릎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동원 교수는 “MRI 상 50% 이상의 고도의 부분 파열, 50세 이하의 젊은 연령, 무릎의 회전을 요구하는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환자에게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최근에는 재건술 후에도 남아있는 무릎 회전의 불안정성을 줄이기 위해 20세 미만이거나 무릎 회전이 많은 스포츠 활동을 하면 수술 전 회전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전외측 인대 재건술을 함께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을 주제로 ‘무릎 PRO’라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무릎 PRO(전문가)와 함께 재건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통해 올바른 치료를 받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게시판은 무릎 수술 및 재활 질의응답 게시판이다. 환자가 진료 전과 후의 궁금증, 수술 방법, 수술 후 재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하면 이 교수가 직접 답변을 한다.

이 교수는 “진료실에서 환자들이 기존의 십자인대 환우 카페들을 통해 얻은 정보로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정확한 정보가 많았다”며 “이는 소통할 수 있는 전문가가 부족한 게 원인이라고 평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의사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대학병원 교수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부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2022년 베스트·메디션상’ 성료
- 안산병원 박대봉 재활치료실장이 수상의 영광 안아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을 대상으로 한 ‘2022년 베스트·메디션상’ 시상식에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박대봉 재활치료실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베스트·메디션상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헌신하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의료사업 부문 전문직 중 최고의 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근로복지공단 10개 직영병원(인천, 안산, 창원, 대구, 순천, 대전, 동해, 태백, 정선, 경기요양)에서 재직하고 있는 의료전문직 중에서 추천을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베스트·메디션을 선정한다.

박대봉 실장은 1992년에 입사해 30년이 넘는 근무 기간 동안 인천, 대구, 안산 등 직영병원 6곳에 근무하며 업무에서는 전문성을, 내·외부 고객에게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재활치료 시범 수가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재활수가개발TF의 초기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태백병원 진폐환자를 대상으로 그룹 운동프로그램을 최초 설계하고 집중재활프로그램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진폐환자의 재활을 위해서 애썼다.

아울러 대한내과학회지 ‘탄광부 진폐증 환자에서 맞춤형 호흡재활치료 프로그램의 임상적 효용성’ 논문 수록에 참여하며 학술적 연구에도 두각을 보인 박 실장이다.

박 실장은 “앞으로도 더 자랑스럽게 변해갈 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을 위해 늘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섬기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자로 참여한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는 “박 실장의 노고에 감사하고 축하하며 앞으로도 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발전을 위해 애써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협약 체결
- 조혈모세포이식 노하우 전파 통해 국제사회 리더 역할 수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원장 Daroekoesoemo, Raden Soeko Werdi Nindito)가 조혈모세포이식 의료서비스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국립암센터는 최근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혈모세포이식 개발 및 의료서비스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협약을 체결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의료진 총 10명이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연수를 받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국립암센터로부터 전수받은 조혈모세포이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는 올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2차 협약에서 양 기관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조혈모세포 이식 및 의료서비스 관리 △종양학 분야 협력 △교육 훈련 프로그램 및 역량 강화 △방문 교류 등을 협력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서홍관 원장은 “1차 협약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을 전파해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개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2차 협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와 협력을 강화하고 암 정복을 위한 국제사회 리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에코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 원장도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숙련된 의료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인도네시아 국립암센터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며 “2차 협약에서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보다 긴밀한 교류를 통해 암 전문 의료진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신간] 국내 최초 ‘남북한 암용어사전’ 발간
- 국립암센터, 지자체와 공동 작업… 남북한 암 분야 보건의료협력 소통 발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고양시와 공동으로 ‘남북한 암용어사전’을 출간했다.

이번 남북한 암용어사전은 남북한 의료진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북한이탈 주민의 진료 현장에서 효과적인 암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최초로 남북한의 암용어를 비교한 게 특징이며 2019년 국립암센터에서 출판한 ‘우리말 암용어사전’을 기반으로 각 진료과에서 다빈도로 사용하는 1,200개의 암용어를 선정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번 책자는 국립암센터 평화의료센터에서 수행한 남북 질병언어 비교연구의 세 번째 결과물이다.

2020년에는 통일부 하나원과 ‘남북한 질병언어 소통사례집’을 출간했고, 2021년 통일부 하나원 및 고양시와 공동으로 ‘진료실에서 만난 북한이탈주민’을 발간한 바 있다.

서홍관 원장은 “분단 77년, 우리 민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갈라진 뒤 남과 북의 언어는 크게 달라졌으며 특히, 암 관련 분야를 비롯한 의료 전문 용어의 이질화로 인해 남북한 의료진 사이의 소통을 비롯해 환자와의 소통까지 어려워져 분단의 고통이 배가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인 고양시의 행정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과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 암 전문기관인 국립암센터는 암 진단 및 치료 등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보건의료기반 남북협력사업에서 적극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 고양시와 평화의료센터를 개소해 보건의료기반 남북협력사업을 지속 수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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