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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노동자 직장복귀 ‘재활’에 진심인 근로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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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노동자 직장복귀 ‘재활’에 진심인 근로복지공단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12.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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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전문외래센터 서울·대전·광주·부산에 개원…울산·수원 추가 개설 계획
이상호 의료복지이사, “제일 잘할 수 있는 산재 노동자 재활에 확실히 투자”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의 직업능력강롸 프로그램실. ⓒ병원신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의 직업능력강롸 프로그램실. ⓒ병원신문.

연간 산업재해 환자가 전국적으로 약 1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재해 노동자의 빠른 직장복귀를 돕기 위한 재활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산재 환자 재활 분야에서만큼은 최고 수준을 갖췄다고 자평하는 근로복지공단이 재활전문외래센터의 전국 확장을 꿈꾸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12월 2일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부속 서울의원(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근로복지공단은 서울과 인천 지역 산재 노동자의 재활을 돕고 빠른 직장복귀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9년 4월 재활전문외래센터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을 시작으로 대전의원과 광주의원, 부산의원을 연달아 개원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울산의원과 수원의원의 추가 개원을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로복지공단 전국 10개 병원을 이용하는 산재 환자들이 퇴원 후에 원활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병원과 1대1로 연결하는 지역별 재활전문외래센터를 설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재활치료 기기. ⓒ병원신문.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재활치료 기기. ⓒ병원신문.

손동균 근로복지공단 서울의원 외래재활센터장(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서울의원은 경증이면서 통원을 원하는 재활 환자들을 위해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다”며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등 산재 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산재 환자 중 통원 재활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서울과 인천지역 환자에게 본인 부담 없이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조기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동균 센터장은 이어 “산재 재활은 단순히 의료서비스 제공량만 증가해서 달성되는 것이 아니고 재활을 통한 기능향상을 함께 꾀해야 한다”며 “직장복귀를 위해 기본적인 신체기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직업 특성상 추가로 필요한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건강보험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가 기준이 된다면 산재는 직업마다 필요로 하는 인계치를 넘어야 본래 직업에 복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

손 센터장은 “직업 복귀 수준을 측정하는 인계치 관련 연구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직업별로 필요한 인계치에 도달하기 위한 직업 재활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의원은 각 직업별 재활 컨셉에 맞게 직업재활의학과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산재 간호사 등이 최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집중 재활프로그램 △수부 절단 집중 재활프로그램 △작업 능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산재 환자를 개별 관리하고 있다.

손 센터장은 “환자의 상태와 복귀하는 직장의 업무 형태에 따라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최첨단 의료장비를 통한 수부 절단 집중 재활, 작업 능력 강화 프로그램 등으로 빠른 직장복귀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점을 내세워 근로복지공단은 산재 환자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근로복지공단 10개 병원과 각각 매칭될 수 있도록 전국 규모의 재활전문외래센터 설치를 향후 목표로 잡았다.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는 “산재 환자 입장에서는 전국 근로복지공단 병원 10개가 굉장히 한정적”이라며 “병원을 추가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이미 민간 의료기관이 많기 때문에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차라리 산재 근로자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고려해 급성시 치료 후 통원을 원하는 수요를 만족시키는 일차의료기관 형태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병원신문.
이상호 근로복지공단 의료복지이사. ⓒ병원신문.

다시 말해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일반 재활의료기관과 다른 산재 전문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산재 근로자의 통원 재활 수요는 서울의원과 같은 형태로 제공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서울의원은 하루 평균 환자 60명 규모로 출발했는데,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하긴 했으나 일상회복과 함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규모 확장의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상호 이사는 “직업 복귀율, 이용 편의성, 치료 기간 단축, 장애 최소화, 직장 조기 복귀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재활전문외래센터의 효과를 측정·연구하고 있다”며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근로복지공단 각 병원과 매칭되는 재활전문외래센터를 전국적으로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근로복지공단은 서울의원, 대전의원, 광주의원, 부산의원이 개원했으며 울산의원과 수원의원의 추가 개설을 추진 중이다.

이 이사는 “근로복지공단이 민간 의료기관과 경쟁하기 위해 무리하게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은 옳지 않을뿐더러 여력도 안 된다”며 “우리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산재 환자의 재활치료이므로 이에 대한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근로복지공단의 재활 관련 전문 인프라는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산재 근로자가 지역사회에서 접근성이 좋은 재활전문외래센터를 통해 직업 재활을 원활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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