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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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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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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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고신대병원, 질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 성료

‘2022년도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
‘2022년도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지난 11월 23일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도 질 향상 및 환자안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제출된 사례 중 엄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5개 팀을 뽑아 병원 중앙로비에서 5일간 포스터 전시회를 가졌고,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회복실 신혜진 간호사의 ‘PACU환자의 투약과오 예방활동’, 금상은 332병동 이경진 간호사의 ‘의약품 주입펌프 오류발생 예방활동’이 차지했다. 포스터 우수상에는 ‘내시경실 시술 부도율 감소를 위한 개선활동’에 대해 발표한 내시경실 김경미 수간호사가 수상했다.

Colon-EMR(2박 3일) CP에 대해 발표한 소화기내과 정경원 교수는 CP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방외과와 산부인과는 CP 우수관리 진료과로 선정됐다.

오경승 병원장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애쓰는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환자안전이기에 QPS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울산대병원, QI사례 발표대회 개최
-환자안전 위한 다양한 방안 공유…대상은 병리팀

울산대병원 QI사례 발표대회
울산대병원 QI사례 발표대회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은 지난 11월 23일 오후 4시부터 본관 5층 강당에서 ‘제25회 QI(Quality Improvement)사례 발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QI사례 발표대회는 한 해 동안 울산대병원의 각 부서가 의료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적용한 결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자리다. 한 해 중 전 직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원내 행사 중 하나로 올해로 25회째 열리고 있다.

총 38개팀(포스터 31개, 구연발표 7개)이 참가했으며 △환자안전 △고객만족도 향상 △진료지원업무 개선 △간호업무 개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본선 참가팀 중 대상은 병리팀이 수상했다. 병리팀은 병리검사 시 접수 간소화 및 수작업 업무 간소화 프로세스 개선을 시행한 결과 검사번호 오표기 건수를 94% 감소시키고 육안조직검사 일별 접수시간은 6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이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병동, 수술실, 마취회복실, 감염관리팀 등 병원 내 다양한 부서가 한해 동안 환자 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에 적용시켰던 노력과 개선의 결과를 발표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종준 진료부원장은 대회 총평에서 “직원들이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대한 인식을 QI 활동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해마다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주제와 내용들로 병원의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의 초석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자 안전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참가팀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동정]모범간호사 시의장상 수상
-이윤숙 현대유비스병원 인공신장센터 간호팀장

이윤숙 간호팀장
이윤숙 간호팀장

이윤숙 현대유비스병원 인공신장센터 간호팀장이 지난 11월 23일 인천간호사회 주최로 진행된 ‘2022년 인천간호사의 날’ 행사에서 시의장상을 수상했다.

이 팀장은 2013년도부터 현대유비스병원 인공신장센터 개설에 참여하며 동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간호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로 투석환자의 치료에 앞장서 왔는데, 특히 탁월한 전문성과 의료진과의 유기적인 협업, 팀원들을 아우르는 리더십까지 여러 간호사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 팀장은 “현장에서 고생하는 모든 간호사를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호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치료에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비플럭스파머와 연구 업무협약 체결

-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비플럭스파머 류재춘 대표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정희재 병원장(사진 왼쪽부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은 최근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대표 류재춘)와 신규 한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과 ㈜비플럭스파머는 백강잠(누에) 단백질 추출물을 이용한 한방제제(항암면역증) 개발 및 실용화 연구에 나선다. <최관식·cks@kha.or.kr>


◆ 중앙아시아에 한국형 교육·연구 이식

- 칠곡경북대병원, 카자흐에 한국형 재활의학·물리의학 교육·연구센터 개소

칠곡경북대학교병원(병원장 권태균)은 지난 11월 10~1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국형 재활의학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내 재활의학분야 전문가를 위한 물리치료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양국 보건부 간 체결된 MOU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오던 카자흐스탄 내 한국형 재활의학과 개설 및 정착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한국 내 연수, 커리큘럼 개발을 넘어 병원 내 임상교육을 할 수 있는 센터를 개소해 이론교육과 임상연수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개소식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물리치료 마스터클래스에서 뇌졸중 환자의 기능적 움직임 재교육, 근막이완요법, 소아재활 중 정상발달과 치료적 접근법에 대해 카자흐스탄 전국에서 온 재활의학 전문가 280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재활의학협회는 한국형 재활의학연구·교육을 위해 전문가 협회를 창설했다.

이를 계기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태두 교수는 재활의학발전 과정, 물리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에는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각각 380명, 130명이 참석했다.

또 포럼에는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측 보건부가 참석해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국형 재활의학의 역할 및 중앙아시아 타 국가에서의 협력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행사 책임자인 정태두 교수는 “2016년부터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재활의학을 전파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들이 이제 와 작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를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한국형 의료·교육 시스템을 널리 전파해 한국 의료산업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차후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의료 네트워크 거점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이 행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2년 권역별 해외수요 기반 맞춤형 진출병원 거점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선정받아 진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동정]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19대 회장에 선출

-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고상백 교수

고상백 교수
고상백 교수

고상백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2022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19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2년이다.

고 교수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학술위원장, 편집위원장, 빅데이터 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와 직업환경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할 당시 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AOEM’(An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이 국제학술지로 성장해 Pudmed, SCOPUS, ESCI 등 국제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대한디지털헬스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고상백 교수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융합을 위한 관련 연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고상백 교수는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학회와 회원들 또한 여러 변화의 상황에 맞닥뜨리고 있다”면서 “회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노동보건 및 환경의학 영역의 확장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8년 8월 출범한 대한직업환경의학회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학술 공동체로, 산업보건 발전과 노동자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학술발표, 관련 교육 및 심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오픈 100일 기념 유튜브 라이브 클래스 진행

- 일산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암 통합진료센터(센터장 전성하)는 오픈 100일을 기념해 11월 29일(화) 오후 7시 유튜브 (https://www.youtube.com/Ilsan_cha) 라이브 클래스 ‘암 환자, 항암제 부작용의 오해와 진실’ 편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 클래스는 암 케어 국내 최고 권위자 전성하 센터장을 비롯해 한방내과 주정현, 이지영 교수, 박별님 암 코디네이터가 참여한다.

주정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라이브 클래스는 현장에서 환자들이 많이 문의한 내용을 강의하고 이를 토대로 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 수상

양범희 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양범희 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양범희 충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최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2022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정기 총회에서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은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논문 실적과 학술 발표 등을 합산해 우수한 점수를 받은 만 40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양범희 교수는 2021년 대한폐암학회 학술상 및 국제학술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으며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에서 기관확장증의 영향’에 관한 공동 연구를 비롯해 건강보험단 빅데이터를 이용한 ‘간절성 폐질환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19에 대한 취약성 및 중증도를 증가’에 대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

양 교수는 “앞으로 연구를 거듭해 호흡기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분들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대한핵의학회 ‘프론티어 의학자상’ 등 수상

조상건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최근 KINTEX에서 열린 제61차 아시아핵의학협력기구-대한핵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프론티어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자혜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와 임진희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연구원은 미래의학자상을 각각 받았다.

조상건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C-11 아세테이트 PET을 이용한 비후성심근병증과 중증 대동맥판협착에서의 심근 혈류 및 유산소 대사 비교’라는 연구를 통해 심근비후와 미세혈관 기능이상을 나타내는 두 질환의 유산소대사와 그 차이를 규명했다.

조 교수는 앞선 연구에서 한 번의 동위원소 생산을 통해 휴식-부하 심장 C-11 아세테이트 PET 검사가 가능한 프로토콜을 제시한 바 있고, 이를 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적용해 한국심초음파학회 우수논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왼쪽부터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조상건‧김자혜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임진희 연구원​
​왼쪽부터 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조상건‧김자혜 교수,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임진희 연구원​

또 김자혜 교수는 ‘소아 SPECT영상으로부터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여 합성된 SPECT-CT영상의 생성’이라는 연구에서 SPECT 영상데이터만으로 추가적인 CT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도 합성된 SPECT-CT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외부 및 핵의학전문의 검증을 통해 확인했다.

임진희 연구원은 ‘모노머형 스트렙타비딘을 발현하는 균주를 활용한 생체 내 미생물 추적 시스템’ 연구를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다양한 경로로 생체 내로 투여된 균주에서 아비딘 유사단백질을 발현시키고 이차적으로 투여한 영상용 비오틴화 제제가 균주의 체내 분포를 실시간 및 반복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오민호‧omh@kha.or.kr>


◆ 고려대의료원-선메디컬센터 선병원, 교육협력병원 추진 MOA 체결

왼쪽부터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왼쪽부터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의료원장 선승훈)은 11월 2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교육협력병원 추진 등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의료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협력병원 구축 △진료협력체계 고도화 △공동사업 분야 협력에 나선다.

먼저 교육협력병원 구축은 선메디컬센터 산하병원(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선치과병원) 의료진에게 협력임상교원 직위를 부여하고 경력을 연계해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게 된다.

또한 선메디컬센터 산하병원 소속 전공의 수련과 임상 교류 등 교육연구 협력, 고려대학교 의대생 실습 분야 확대, 고려대 의과대학 퇴직교원 채용연계도 진행한다.

아울러 진료협력체계 고도화를 위해 양 기관의 진료협력시스템 통합과 의료정보전달시스템 단일화를 추진하고, 미래형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공동사업 분야 상호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교육병원 체결로 초일류 의료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선메디컬센터와의 협력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이번 체결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가치 있는 성과물을 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메디컬센터 선승훈 의료원장은 “고려대학교와의 이번 협력 체결을 함으로써 향후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번 체결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모든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몽골에서 온 합지증 환아에 3년 전 약속 지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3년 전 몽골 어린이와의 약속을 지켰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을 앓고 있는 몽골 환아 신네빌레그 소드작크할단(Shinebileg Sodjavkhlan) 에게 분리수술 및 피부이식술로 사랑의 인술 펼쳤다. 합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분리되지 않고 붙어 있는 증상을 말한다.

인천성모병원은 2019년 11월 몽골 최대 국영기업 울란바토르 전력공급공사(Ulaanbaatar Electricity Distribution Network, UBEDN), 몽골 의료관광 및 외국인 환자유치 전문기업 ㈜에어맨(대표 김평수)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소드작크할단 군의 합지증 수술을 결정했다.

인천성모병원이 몽골에서 온 합지증 환아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인천성모병원이 몽골에서 온 합지증 환아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당시 소드작크할단 군은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나눔 의료 지원 사업으로 선천성 손가락 합지증 수술을 위해 우리나라에 입국했지만 조금 더 성장해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아에게 좋을 것 같다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수술을 잠시 미뤘다. 그러나 환아는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3년 여의 시간을 보낸 환아의 수술은 최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소드작크할단 군을 나눔 의료 사업 대상자로 재선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에 소드작크할단 군과 부친인 시네 씨는 지난 10월 30일 입국해 11월 1일 주선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집도로 분리 수술 및 피부이식술에 성공해 11월 8일 퇴원해 24일 몽골로 돌아갔다.

인천성모병원은 소드작크할단 군이 평소 사자와 호랑이 등이 보고 싶다는 요청에 부친 시네 씨와 함께 서울대공원과 인천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내년에 초등학생이 될 소드작크할단 군을 위해 책가방, 필통, 롱패딩 등을 선물했다.

수술을 집도한 주선영 교수는 “아이에게는 힘든 수술이었을 텐데 밝고 씩씩하게 이겨내 줘서 오히려 고맙다”며 “ 아이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과 희망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네 씨는 “한국에서 훌륭하신 교수님을 통해 치료받게 돼 감사드린다”며 “인천성모병원에서 받은 큰 관심과 사랑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아이로 키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키지 못했던 3년 전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었다”며 “인천성모병원은 앞으로 더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인천 대표 의료기관의 명성에 걸맞게 도약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공로상 수상

정낙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낙균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정낙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근 개최된 2022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소아혈액종양학 분야 탁월한 학문적 업적과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백혈병, 림프종, 골수부전질환, 세포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등 소아혈액종양 분야의 권위자로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과장, 의료윤리사무국장, PI실장을 맡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분과전문의관리이사,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특별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무임소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1993년 창립한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소아암에 대한 국가 사회적 연대 의식을 증진시키고 치료에 의한 예후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특히 각종 소아암에 대한 항암화학요법 방침을 발전시켰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치과 최영준 교수, 병원 발전기금 3억원 후원

왼쪽부터 최영준 중앙대병원 치과 교수,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왼쪽부터 최영준 중앙대병원 치과 교수,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치과 최영준 교수가 중앙대병원의 진료환경 개선과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해 달라며 3억 원(누적 4.1억 원)을 후원, CAU Partners로 위촉됐다.

중앙대병원은 11월 24일 5층 회의실에서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이한준 중앙대병원장, 최영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후원금을 약정한 최영준 교수는 “중앙대용산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해 어느덧 중앙대병원에서 20년 넘게 진료 현장에 있는데 그간 4,000여 명의 턱교정수술(양악수술 등)을 안정적으로 집도할 수 있었던 것은 중앙대학교의료원이라는 큰 버팀목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중앙대학교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중증환자 치료에 더욱 집중하는 병원으로 성장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최영준 교수님께서는 일전에도 발전기금을 후원해 주셨는데 이번에도 선뜻 후원에 참여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중앙대병원이 올해 초 개원한 광명병원과 함께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고 중증환자 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최영준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및 구강악안면외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후 2002년부터 중앙대용산병원을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치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및 성형외과 분야 연수를 마치고 현재 양악수술, 하악수술 및 안면윤곽수술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기획이사·홍보이사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기획이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대한치의학회 공보이사 등을 맡아 진료와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김병륜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소장
김병륜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소장

김병륜 원광대학교병원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 소장이 최근 열린 ‘2022년 아동‧여성 폭력방지 유공 포상 대상자 기념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병륜 소장은 아동‧여성 피해자들의 인권 보호와 2차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소장은 “폭력 없는 사회 구축을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도 곳곳에 산재 해 있는 아동‧여성 및 약자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전북서부해바라기센터는 폭력에 노출돼 있는 아동‧여성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활동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힘없고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여성 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인권 보호와 지원 체계를 마련, 피해자 중심의 서비스를 확충하고 피해 최소화와 편의 증진 및 피해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전국 의료기관 중 선정된 병원에 해바라기센터를 설립‧운영해 오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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