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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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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병원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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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취임 2주년 기념 인터뷰서 밝혀
수도권과의 격차 줄이려면 새병원 건립 필요…국비 25% 이상 지원 해야
성과로는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 및 각종 진료 적정성 평가 1등급 꼽아
전문진료센터 조성과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제시

“새병원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새병원을 꼭 건립해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처럼 우리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만들겠습니다. 수도권과 의료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신 의료장비와 의료기술 도입은 물론 항상 연구하고 도약하는 전남대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지난 11월 19일 병원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새병원 건립사업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그는 최근 병원신문과 만나 지난해부터 ‘미래 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뉴 스마트병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새병원 건립에 전념하고 있다면서도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화순전남대병원 개방형의료혁신센터 건립사업,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물론 첨단의료장비 보강사업까지 전남대병원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 2주년에 대한 소회를 묻자 정말 2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쉴 틈 없이 달려왔다는 그는 “첫 1년은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생에서 가장 긴장된 상태의 1년을 보냈고, 지난 1년은 새병원 건립이라는 전남대병원 평생 숙원사업의 발판을 놓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바쁘게 보냈다”면서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쉬울 정도다. 전남대병원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사업을 하고 싶은 만큼 남은 시간도 바쁘게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가장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을 꼽아 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 병원장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새병원 건립사업이라고 꼽았다.

안영근 광주전남병원회장(전남대병원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취임 직후인 2021년 1월 새병원건립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36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사업 계획을 수립했고 9회에 걸쳐 유관 부처의 질의 응답을 통해 건립계획을 구체화 시켰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을 의뢰했을 정도다.

안 병원장은 “연구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 분석(B/C) 결과 2.27을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지만 아쉽게도 대상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며 “이후 기재부의 검토의견대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고 이사회 의결도 마무리 지어 지난 10월 말 조사 요구서 제출 후 12월 말 발표되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남대병원은 지난 8월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미선정 된 후 새병원 사업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25일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안 병원장은 “기재부에서 검토의견을 낸 부분에 대해 다시 점검하고 검토해 의견서를 완성해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 힘에서도 전폭적인 지지가 있는 만큼 이번에는 대상사업에 선정될 것”이라며 “올 12월 말 대상사업에 선정되고 내년 1년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돼 통과되면 오는 2024년에 사업이 확정 및 예산이 반영돼 새병원 건립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새병원 건립 재원 재원을 마련하는 데 있어 고민이 많다는 안 병원장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예타 통과시 국가 지원금은 건립비의 25%지만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안 병원장은 “현재 새병원 건립에 들어가는 예산이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국가지원은 3,000억원 가량이다. 남은 9,000억원은 자체 예산으로 마련해야 하지만 지역의 국립대병원이 감당하기엔 버거운 금액인 것은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국정감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교육부와 기재부가 이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한 만큼 국가 지원금이 대폭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실제 지난 2002년 준공된 분당서울대병원 역시 정부 지원으로 70%를 받은 전례가 있는 만큼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연구·교육시설비는 국고지원이 75%까지 가능하고 실제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전남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도 총사업비 250억원(국고지원금 187억 5천만원, 자부담 62억 5천만원) 중 75%를 국고지원금을 받아 건립될 예정”이라며 “새병원이 진료만의 공간이 아닌 의료진의 연구 공간, 인턴·전공의들의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반드시 국고지원율이 상향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새병원뿐만 아니라 440여억원 규모의 전문진료센터 조성사업으로 심혈관전문진료센터와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를 건립 예정인 부분도 성과로 언급했다.

심혈관전문진료센터는 심혈관 질환의 통합치료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는 물론 연구와 임상의 협업을 통해 환자맞춤형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호흡기·감염병 전문진료센터는 안전하고 통합적인 전문 진료공간으로 재조성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 시 전 병동이 폐쇄되는 불상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 획득과 각종 적정성 평가 1등급 등을 기억에 남는 성과로 부각했다.

안 병원장은 “아무래도 병원장이다 보니 진료와 경영에 대해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면서 “최근 교육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1위를 획득했는데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고 지난해 의료질평가 진료부문 1등급을 받은 것과 9회 연속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 8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평가 최우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등급, 신생아중환자실·마취적정성 평가 1등급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 병원장은 남은 임기 동안 임상교육훈련센터와 개방형 의료혁신센터가 제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먼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돼 신축될 예정이다.

안 병원장은 “임상교육훈련센터 신축으로 지역 내 의료 교육훈련 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대병원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진은 물론, 지역 내 모든 보건의료 인력 및 예비 의료인력인 보건의료계 학생들에게 기존의 도제식 교육을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호남권 공공의료교육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또 “화순전남대병원에 건립되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623억원이 투입돼 다양한 연구센터와 관련 지원센터, 바이오벤처기업, 산업체 기관 등이 입주해 첨단 의생명 연구와 의료 산업화를 이끌게 된다”며 “특히 203억원을 투입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디지털 혈관 투시조영 촬영장치 등 11점의 최첨단 의료장비 보강사업을 통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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