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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기업 위기관리 중요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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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기업 위기관리 중요성 커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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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사전 훈련 및 대응 이후 대안도 필요”
김영옥 기획이사
김영옥 기획이사

“바이오헬스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심지어 국가도 위기관리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리스크는 회사가 커질수록 커집니다. R&D 포트폴리오를 짤 때부터 시작해 허가를 받고 판매할 때, 그리고 해외에 진출했을 때까지 단계별 리스크 유형들이 있고 그에 대한 진단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위기를 잘 넘겨야 원상회복이 가능하고 그 다음에 또 다른 기회를 엿볼 수 있습니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원장 직무대리)는 11월 22일 세종시에서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최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쑥쑥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기획이사는 “우리 기업들이 5년 후, 그리고 10년 후를 내다보고 계획을 세울 경우 위기대응 전략과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며 “일례를 들면 지난 2018년 발사르탄 사태가 발생, 무려 76개 제약사 174품목이 판매중지된 상황에서 기업마다 각각 필요한 조치를 취했지만 결산을 해보면 회사별로 피해 정도가 모두 제각각이었다”고 말했다.

즉, 위기에 어떻게 대응했느냐에 따라 피해 정도와 규모가 달라진 만큼 적절한 위기대응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안전국장을 지낸 김영옥 기획이사는 “위기가 나한테는 안 올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은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며 “반드시 위기가 올 것이라 여기고 대응을 해야하며, 평소에는 리스크를 잘 진단할 필요가 있고 또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위기가 오기 전에 훈련을 해야 바로 대응을 할 수 있고,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원상회복 후에 다른 대안을 마련해 적용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또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필요한 인력의 경우도 너무 많거나 모자라지 않도록 적정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옥 기획이사는 “회사가 커질수록 리스크가 가파르게 커질 수 있다”며 “회사 규모별로 적정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며 그에 따른 매뉴얼 마련의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내 진단시약·키트 업체가 눈부신 성장을 거뒀지만 이들 기업들이 포스트코로나 시기 잠재적인 시장 축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 플랫폼을 활용한 새로운 진단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시장에서 번 돈을 다른 진단 분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옥 기획이사는 “진단기기 시장은 로슈나 애보트 같은 글로벌 기업의 전 세계 점유율이 90% 이상”이라며 “이미 선점된 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 틈새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어디다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된다”며 “기업들은 돈을 버는 감각이 정부나 공공기관보다 훨씬 뛰어나고 정보도 더 많다”며 “정부와 진흥원, 심평원, 보건의료연구원 등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주고 자금 흐름도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지원해주며, 세제 혜택까지 준다면 R&D 투자는 저절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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