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1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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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11월 11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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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주제별 건강 이슈 모은 ‘HP2030 팩트시트’ 발간

-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이하 KHEPI)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의 중점과제별 주요 현황과 추진 성과를 공유하는 ‘HP2030 팩트시트’를 발간했다고 11월 10일 밝혔다.

이 팩트시트는 금연, 절주, 영양 등 과제별 추진 배경 및 주요 현황 통계, 국내·외 건강증진 정책 등 영역별 주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인포그래픽 등의 형태로 제공한다.

또 연도별 실행계획과 성과지표 추이 등 HP2030 추진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관련 건강증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7월 창간호 발간을 시작으로 금연, 절주 등 HP2030 8개 중점과제에 대한 팩트시트를 온라인을 통해 격주로 발간했으며, 분과별 모음집을 책자 형태로 제작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HP2030 중점과제 중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팩트시트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관련 정책 수행을 위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팩트시트는 KHEPI 및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정기구독 신청 시 격주로 발간되는 자료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국가 건강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HP2030 팩트시트’의 구독을 독려하기 위한 ‘HP2030 팩트시트 구독 이벤트’도 마련됐다.

11월 10일(목)부터 23일(수)까지 KHEPI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실시되는 이번 이벤트는 이벤트 게시물을 통해 참여 링크에 접속한 후 HP2030 팩트시트 구독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현장 원장은 “HP2030 팩트시트 확산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건강정책 수립의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구독 이벤트를 통해 국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국가 건강정책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제4차 GHKOL 국제의료사업 전략세미나 개최

- 보건산업진흥원, 11월 14일(월) 부산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4차 GHKOL 국제의료사업 전략세미나’가 11월 14일(월) 부산 아바니센트럴호텔 5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진흥원과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부산 지역의 외국인환자 유치 및 의료기관 진출 사업 관계자 대상 워크숍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오전 1부 행사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해운대병원, 고신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 2022년도 해외 마케팅 사례 등 부산의료관광 추진현황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문가 초청 특강이 열린다.

진흥원이 주관하는 2부 ‘제4차 GHKOL 국제의료사업 전략세미나’에서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전략(다승글로벌 황의태 대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해외진출 사례(메디컬아이피 홍선옥 부장) △ICT 의료 해외진출 사례(양산부산대병원 조재욱 부교수) △국제의료사업 법·제도적 유의사항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된다.

진흥원 해외사업개발팀 이지엽 팀장은 “지자체와 GHKOL 전략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해 국제의료사업을 붐업시키고자 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와 함께 외국인환자 유치사업과 의료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11월 14일부터 2가백신 접종 시작

- 화이자 BA.4/5 기반 접종 시작, 선택 가능한 2가백신 3종으로 확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11월 14일(월)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는 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 등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3종이 모두 활용되며,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권장 접종간격(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이후 120일 경과)을 고려할을 때, 7월 이전에 접종 또는 감염된 경우 모두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또 추진단은 국민의 접종편의 제고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이나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를 이용한 당일접종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참고로 11월 10일 현재 국내에 도입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은 총 2,164만회분이다. 제조사별로는 화이자 1,314만회분(BA.1 기반 891만회분, BA.4/5 기반 423만회분), 모더나 850만회분(BA.1 기반)이다.

<최관식·cks@kha.or.kr>


◆ 강직성척추염, 조기 진단 및 합병증 발견 위해 MRI급여 확대해야
- 류마티스학회, ‘강직성척추염의 날’ 기념식 개최…설문조사 결과 발표

지난 11월 3일 열린 강직성 척추염의 날 행사
지난 11월 3일 열린 강직성 척추염의 날 행사

강직성척추염 진료에 가장 필요한 부분으로 MRI 촬영에 대한 급여 적용 확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빛고을전남대병원)는 지난 11월 3일 프레스센터에서 ‘강직성척추염의 날’ 기념식을 갖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강직성척추염 치료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전문가 패널 토론회을 진행했다.

먼저 ‘강직성척추염 진단의 어려움과 오진 위험’을 발표한 서울의대 강은하 교수는 “요통의 감별 진단에 있어서 강직성척추염을 포함한 염증성 척주관절염의 증상 특징을 잘 알지 못하면 진단을 놓치거나 오진을 하기 쉽다”며“증상으로는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를 통해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조기 진단하고 치료해야 병의 진행을 막고,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이용한 강직성척추염 연구’를 소개한 인제의대 구본산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에서 조기 진단, 치료반응 예측, 척추 및 천장관절의 영상분석을 통해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AI 접목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희귀질환인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진단과 치료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의대 김현옥 교수와 인하의대 임미진 교수는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10월 전국 26개 병원, 909명의 강직성척추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환자들이 가장 통증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허리(23.9%)와 엉치(엉덩이 꼬리뼈, 20.2%)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상 직후 통증과 뻣뻣함을 느끼는 경우(38.4%)가 가장 많았다.

또 환자들은 질환과 연관해 약 10%가량이 수술을 경험했다며 수술 부위는 고관절(35.4%)이 가장 높게 나타나 고관절 건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직척추염이 어떤 질환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결과와 관련해 김현옥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은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과 전신 피로, 근육통, 관절통, 무력감, 우울감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이러한 동반 증상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강직성척추염 진단 이후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는 통증‧뻣뻣한 증상 지속(70.6%)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4.7%는 자녀에게 유전될 것이 우려된다, 28.1%는 학업‧직장 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임미진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은 HLA-B27 유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자녀가 이 유전자가 양성일 확률은 50%이지만,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도 실제 질병 발생률은 2~5% 미만이므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강직성척추염 진료에 가장 필요한 점으로는 MRI 촬영에 대한 급여 적용(62.4%), 운동/생활관리 교육(47.1%), 기존 치료제로 교체 시에도 급여 적용(40.3%) 등을 꼽았다.

임미진 교수는 “조기 진단 및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해 MRI 급여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또 사용 중인 생물학적제제의 효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다른 약제로 교체한 경우, 바꾼 약제가 기존 약제보다 효과가 더 적은 경우에도 현재 보험 규정에서는 기존 약제로 재교체 시에는 급여를 인정하지 않아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련 정책 개선을 주장했다.

‘강직성척추염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장 이승근 교수(부산의대)는 “강직성척추염의 날을 제정한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의 고충과 치료 및 건강관리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파악해 환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며 “앞으로 학회도 강직성척추염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그간 유튜브, 블로그, 카카오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인식을 높여, 질환 조기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해 왔다”며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강직성척추염을 진료하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항상 환자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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