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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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11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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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국내 제약바이오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장 열린다
-제약바이오협회, 기술 발표 및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 마련

비즈니스 파트너링 현장 모습
비즈니스 파트너링 현장 모습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망 파이프라인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고,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오는 12월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코스모스룸에서 ‘2022 KPBMA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11월 9일 밝혔다.

협회는 국내 모든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을 대상으로 우수 파이프라인 기술 발표와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호를 전면 개방해 회원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사전 신청을 11월 14일까지 받으며, 신청마감 후 우수 파이프라인 기술 발표 기업에 선정되면 20분동안 오픈이노베이션 플라자 행사 참가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기회가 주어진다. 일대일 파트너링 또한 별도로 진행된다.

협회는 다양한 사업적 제휴와 주요 현안 공유, 상업화에 대한 실질적 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의 적극적인 참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

단일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협회는 이날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가칭, 이하 플랫폼)’ 구축을 선언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제약바이오산업 기술사업화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 등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망라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기업에서 어느 때나 자유롭게 열람·게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산·학·연·정 협력과 공동 사업화를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벤처 등이 보유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광범위하게 취합 중이며, 추후 해외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바이오벤처 등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파악 및 취합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원희목 회장이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공 지름길 오픈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기조발언에 나서며, 이어 △협회 정책본부의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의 ‘투자 플랫폼 소개 및 운영방안’ △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의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성공사례’ 등의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국가간 글로벌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국내 기업들의 미국 보스턴 CIC(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와 스위스 바젤 등 유럽의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진출 강화에 이은 이번 플라자 행사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해성·phs@kha.or.kr>


◆식약처, 유엔마약범죄사무소와 협력 의향서 체결
-마약류 중독 예방, 사회재활 지원, 정보 교환 협력 합의

저스티스 테티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오유경 식약처장, 장 뤽 리메이휴 국장(사진 왼쪽부터)
저스티스 테티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오유경 식약처장, 장 뤽 리메이휴 국장(사진 왼쪽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안전 관리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9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UNODC(The United Nations Office on Drugs and Crime)는 불법마약, 국제범죄 문제 등의 대응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유엔사무국 산하 조직이다.

이번 협력 의향서 체결은 최근 마약류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국내 마약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뿐 아니라 국제 공조를 통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식약처 오유경 처장, 홍헌우 마약안전기획관, 공수진 국제협력담당관, 정호 마약유통재활지원TF 팀장 등이 참석했고, UNODC에서는 장 뤽 리메이휴(Jean-Luc Leimheiu) 국장, 저스티스 테티(Justice Tettey) 마약 및 과학분석 총괄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UNODC의 (신종)마약류 데이터베이스 정보 교환 방안 △마약류 중독 예방, 재활 지원, 청소년 맞춤형 정책에 대한 협력 방안 △식약처-UNODC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기관 인력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마약류 통합정보데이터베이스의 구축, 활용, 대국민 공개 방안과 신종 마약류에 대한 정보 교류 방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식약처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범정부 대응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마약류 중독 예방 정책과 청소년‧여성 등 대상별 재활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데 UNODC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양자회의를 시작으로 국제공조를 강화해 신종 마약류 차단 등 선제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독자에 대한 다양한 사회 재활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마약 규제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사회재활 지원기관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약류 중독 예방교육‧홍보에 역량을 집중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인니 사회공헌 캠페인 ‘SAY PAIN!’, 한국PR대상 최우수상 수상
-대웅제약, ‘참지마요’를 인도네시아로 확산해 글로벌 ESG 경영 실천 앞장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캠페인 ‘SAY PAIN!’
인도네시아 사회공헌 캠페인 ‘SAY PAIN!’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의 ‘SAY PAIN!’ 캠페인이 11월 9일 한국PR협회 주관 ‘2022 한국PR대상’에서 국제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AY PAIN!’ 캠페인은 아픔을 참지 말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에서 2019년부터 발달장애인, 경계성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 대상 증상표현 교육사업 ‘참지마요’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한 ‘SAY PAIN!’ 캠페인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헬스케어기업으로서의 본업에 기반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발달장애인들이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의 소통을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 그림책’을 제작했다. 인도네시아 소아과 전문의, 특수교사 등 발달장애 전문가의 검수를 거쳐 AAC 그림책을 현지 언어 및 문화에 맞게 각색했다.

현지 대학생 크리에이터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 20인과 함께 AAC 그림책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관련 디지털 공익 콘텐츠를 제작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제고와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사회적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웅소셜임팩터가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265건 게재됐으며 누적 조회수 18만회, 댓글 및 좋아요 2만3천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개최한 ‘SAY PAIN!’ 캠페인 런칭 기자간담회에 인도네시아 공영방송(TVRI) 등 53개 유력 매체가 참석해 캠페인 활동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이번 AAC 그림책 제작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소아과 전문의 리니 스카르티니(Rini Sekartini)는 “그동안 많은 발달장애 아동들이 감기, 배탈 등 경증 질환도 표현을 어려워해 진료 시 난관이 있었다”며 “앞으로 AAC 그림책이 의료진과 발달장애인들이 원활히 소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SAY PAIN!’ 캠페인의 수상은 기업이 대학생들과 함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낸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해 글로벌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차바이오텍, 난소기능부전 세포치료제 임상1상 시작
-‘CordSTEM-POI’ 안전성 및 내약성 평가
-탯줄유래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 적용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11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난소기능부전 치료제 ‘CordSTEM-POI’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임상 승인에 따라 ‘CordSTEM-POI’의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한다. 40세 이전에 난소의 기능이 상실된 조기 난소기능부전 환자 6명에게 ‘CordSTEM-POI’를 정맥으로 주사해, 인체에서의 약리작용과 부작용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CordSTEM-POI’는 차바이오텍의 자체GMP 시설에서 생산된다.

차바이오텍의 탯줄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소기능부전 치료제는 2021년 정부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돼 임상시험과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난소기능부전은 보통 여성 호르몬을 투여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으면 유방암, 심장병 및 뇌졸중 위험 증가 등 잠재적 부작용 위험이 높아 대체 치료제의 수요가 높다. 이에 ‘CordSTEM-POI’가 개발되면 난소기능부전의 미충족 의료수요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난소의 호르몬 기능을 유지시켜 난임으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CordSTEM-POI는 차바이오텍의 고순도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과 차바이오·병원그룹의 산부인과, 난임센터 등 7개국 86개 의료기관의 독보적인 인프라가 결합해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는 난소기능부전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난소기능부전은 난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국내 가임기 여성의 약 1%가 앓고 있고, 이 중 90% 이상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임신이 불가능하다. 난임은 정신적 고통과 일과 가정의 불균형,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난소의 기능 이상이나 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21년 20만5,791명으로 2017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최근 초혼 연령 및 여성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난임 원인 중 여성의 난소기능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HK이노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ESG 전략 방향성인 ‘4C’ 담아

HK이노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HK이노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HK이노엔(HK inno.N)이 ESG 경영 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이번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성과와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비재무적 성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HK이노엔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각 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준에 따른 ESG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HK이노엔의 4가지 ESG 전략 방향성인 △Climate Action(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 △Collective Growth(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 △Community Impact(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 △Compliance Management(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 ‘4C’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환경 관련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원료 및 포장재 사용 확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오송공장(본사)은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옥상에 5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월 56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오송공장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일반폐기물을 소각처리법에서 재활용처리법으로 전환해 재활용률을 57.32%까지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음료의 라벨 내 ‘티어테이프’를 삽입해 라벨과 페트 분리 편의성을 기존 대비 90% 이상 높여 재활용 우수성을 강화했다.

보고서에서 HK이노엔은 사회적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안전보건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회 분야에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Social N) △소아 청소년의 교육과 장학 지원(Dream N) △지속가능한 환경 구축 노력(Eco N) 등을 추진했다.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 어린이 환우 장학 지원, 일회용 플라스틱 오남용 근절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고, 2021년 기준 총 33억9천만원의 기부금을 사회에 환원했다. 또한 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보건 운영 조직을 확대 및 개편했으며, ISO 45001 및 KOSHA-MS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HK이노엔은 이해관계자의 권리와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지배구조를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성, 독립성을 확보했다. 회사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으로 이사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의 4개 위원회(감사위원회, 보상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업과 주주의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을 구축 및 도입해 전사 부패 리스크 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경영 실천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HK이노엔은 임직원, 고객, 주주, 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K이노엔의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전문은 HK이노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해성·phs@kha.or.kr>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동아ST 자회사로 편입된다
-미국 공모펀드 대상 3,230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 완료
-동아ST, 오는 12월 뉴로보의 최대주주로…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대표이사 길 프라이스)가 3,23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지난 9월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하고,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하며,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3억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또한 상업화 후 누적 순매출 규모에 따라 상업 마일스톤(비공개)을 단계별로 수령한다.

단 계약 완결을 위해서 뉴로보는 동아에스티가 투자하는 1,5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있었다.

이에 뉴로보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미국 현지에서 공모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미국 자금조달 시장의 경색에도 불구하고 조달 목표인 1,500만 달러 대비 15.3% 초과한 1,73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동아에스티의 투자금 1,500만 달러를 포함한 총 3,230만 달러의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지난 10월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5%나 급감한 상태로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계약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투자금으로 획득한 지분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뉴로보는 12월에 동아에스티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3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투자 및 자본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동아에스티의 R&D 파이프라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뉴로보를 발판 삼아 동아쏘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팜젠사이언스, 전 임직원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진행

팜젠사이언스(대표 김혜연·박희덕)가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 유행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전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해 독감백신 무료접종에 나선다고 11월 9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정부 차원에서 무료로 전국민에게 접종되지만, 독감백신의 경우 만 65세 미만이거나 만 14세 이상은 본인 부담비용이 발생해 접종률이 떨어진다. 이에 회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플루엔자 백신 권장주로 생산한 4가 백신을 서울 방배캠퍼스와 연구소가 위치한 동탄 캠퍼스, 공장이 위치한 향남 캠퍼스에서 일괄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최근 ‘가장 빨리 성장하는 헬스케어기업’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우수인재 영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직원 복지를 대폭 확충해 일하고 싶은 기업,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드는 데 주력 중이다.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통해 우수한 직원을 채용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결혼휴가 10일(평일만), ‘월 1회 이상 주4일 근무’, ‘여름 및 연말휴가 각 5일’ 등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아무리 뛰어난 직원을 채용해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해도, 직원이 건강하지 못하면 업무성과를 낼 수 없다”면서 “그런 이유로 매년 모든 직원들에게 종합건강검진도 제공하고 여러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독감백신 무료접종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성·phs@kha.or.kr>


◆JW중외제약, ESG 경영 강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가입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 수행하는 국제기구

JW중외제약 충남 당진생산단지 전경
JW중외제약 충남 당진생산단지 전경

JW중외제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가입을 완료했다고 11월 9일 밝혔다.

CDP는 약 90개국에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영국의 국제기구로, 전 세계 1만8,700개 기업의 환경경영정보를 글로벌 금융기관 등 800여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CDP 가입을 위해 과거 4년간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 환경 분야 의사결정 지배구조, 사업전략 등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한국표준협회 검증을 받았다.

특히 JW중외제약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량 산정 범위 중 가장 광범위한 ‘스코프(scope)3’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배출량 산정 범위는 스코프1~3으로 나뉘는데 스코프3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물류, 제품 사용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모든 배출량을 포함한다.

JW중외제약은 CDP 가입을 계기로 탄소중립경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비롯해 정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사업 선정도 목표로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환경 분야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계기로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인 ‘친환경경영’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 자사주 매입 통한 책임경영 실천
-10월, 11월 두 달간 총 65만주, 101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이오플로우는 최근 김재진 대표이사가 자사주 9만주를 취득했다고 11월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전문기업 이오플로우의 김재진 대표는 지난 11월 2일 장내매입을 통해 자사주 9만 4170주를 신규로 취득했다. 취득가액 총액은 약 16억원이다. 이를 반영하면 김 대표가 보유한 주식의 수는 총 564만680주로, 보유비율은 18.61%로 확대됐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난달 20일 한국투자증권과 2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이를 활용해 지난 10~11월 두 달간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총 64만6,012주로 약 101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김 대표의 지속적인 지분 확대는 책임경영에 대한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취득은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회사의 자기 자금이 아닌 대표이사 개인 자금으로 지속적으로 취득하는 것은 대표이사의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회사 자금을 통한 자사주 취득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이사는 “최대주주로서 회사 주식이 역사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지금이 매우 좋은 매입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최근의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목적이 크지만 이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라고 소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수 년간 인슐린 관련 시장의 판도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고,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패치펌프, 그것도 일회용 패치펌프가 아니면 앞으로 펌프 업체로서의 사업전망이 어둡다는 분석을 내렸다.

또한 자사의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생각하며, 파악하고 있는 바로 수백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연 수백만개의 펌프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패치펌프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서 더욱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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