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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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1월 5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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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의정부성모병원, 제3회 경기북부 정형외과 심포지엄 성료

의정부성모병원 김석중 관절재생센터장이 경기북부 정형외과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김석중 관절재생센터장이 경기북부 정형외과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가 지난 10월 29일 제3회 경기북부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19년 제1회 심포지엄을 시작한 한 이 행사는 코로나19 발생으로 2021년에 제2회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인해 제3회 심포지엄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의과대학 김양수 정형외과 주임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하지 외상 △하지 질환 △상지 외상 △상지 질환 등 정형외과 전문 분야별 연자들의 발표가 이어졌으며 온라인으로 100여 명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김석중 의정부성모병원 관절재생센터장은 “국내 정형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모인 이 자리가 외부 환경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아쉽다”며 “그렇지만 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내년에 더 좋은 주제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오민호‧omh@kha.or.kr>


◆ 한국엘러간 학술연구상 수상

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나경선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나경선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28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엘러간 안과의학자를 위한 학술 연구상’을 수상했다

나 교수는 ‘원추각막환자에서 각막 리모델링 관련 유전자인 ALDH3A1, LOX 및 SPARC 유전자의 변이’ 논문으로 외안부 분야 최우수 논문에 선정됐다.

원추각막은 각막이 점차 얇아지고 돌출되며 결국에는 각막 뒤틀림 및 혼탁으로 시력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비염증성 진행성 각막이다.

원추각막 원인은 다양한 안질환 및 전신질환을 바탕으로한 가설이 있으나 아직 미상이다. 유전성이 있다고 여기지며 원추각막 병인의 유전자를 찾는 연구가 국내외적으로 많이 이루어지나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다.

나 교수팀은 CK성모안과(병원장 주천기)와 공동연구를 진행, 한국인에서 정상인과 원추각막 환자의 유전체를 분석해 각막 리모델링 관련 유전자인 ALDH3A1, LOX 및 SPARC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원추각막의 병인을 확인했다”며 “향후 원추각막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엘러간 안과의학자를 위한 학술연구상’은 세계 100여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엘러간 후원으로 대한안과학회에서 매년 각 분야의 최우수 학술논문을 심사해 수여되는 상이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미세수술학회 ‘Young Microsurgeon Award’ 수상

전대원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전대원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전대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10월 29일 서울 SC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Young Microsurgeon Award’를 수상했다.

전 교수는 ‘사례로 알아보는 미세수술에서의 장애물(Obstacles confronted in microsurgery: a case series)’이란 주제를 발표, 현장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세수술은 고배율 수술용 현미경을 사용하는 고난이도의 수술로, 다양한 인자들이 수술의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대원 교수는 “수술 과정 중 봉착했던 흔치 않은 난관들과 그 해결방안을 다른 젊은 의사들과 공유하고자 발표주제를 정했다”며 “좋은 상까지 수상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미세수술학회 발전과 미세수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안과학회 ‘한국엘러간 학술연구상’ 수상

양연식 원광대병원 안과 교수
양연식 원광대병원 안과 교수

양연식 원광대학교병원은 안과 교수가 KJC에 게재한 논문 ‘망막 중심동맥 폐쇄에 안동맥내 혈전용해제 주사 치료의 효과’로 대한안과학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엘러간 안과 의학자를 위한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

대한안과학회에서는 한국엘러간의 후원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학술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양 교수는 23게이지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에서 국내 독보적인 권위자로 실명 구호 챌린지, 안과 정기 검진 장려, 눈 건강 지킴이 활동 등 눈 건강에 대한 건강증진 및 인식 개선에 대한 공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해외의료봉사단장을 맡아 매년 의료 낙후 국가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자체적으로 뮤지컬 극단 공연을 통해 기금을 마련, 캄보디아 바탐방을 찾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10여년 이상 펼쳐오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세계정형외과학회 학술구연상 및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김만수·인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정형외과학회(SICOT; societe internationale de chirurgle orthopaedique at de traumatologle)’에서 학술 구연상과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만수·인용 교수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만수·인용 교수

김만수·인용 교수팀은 ‘기계학습을 이용한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의 임플란트 주변 해리 판독’, ‘슬관절 인공관절 전치환술에서 중추 감작의 진단 및 수술 후 임상 결과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이학습을 이용한 임플란트 주변의 해리(뼈에서 인공관절 분리) 판단의 높은 정확도를 비롯해 중추 감작(중추신경계가 통증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현상)이 인공관절 치환술 이후 저조한 환자 관련 임상 결과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김만수 교수는 “기계 학습을 이용한 인공관절 해리 판단에 대한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며 “중추 감작과 인공관절 치환술의 임상 양상과의 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중추 감작의 임상 결과를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민호‧omh@kha.or.kr>


국제성모병원,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 협약

왼쪽부터 인천시 서구 강범석 청장,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
왼쪽부터 인천시 서구 강범석 청장,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11월 2일 인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과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위탁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위탁운영 선정으로 국제성모병원은 2020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인천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운영 기간은 오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센터장에는 국제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선완 교수가 선임됐다.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정신질환자 등록 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운영 △가족 교육 및 모임 지원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생명사랑 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및 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성모병원은 △중증정신질환자 관리 사업 △중독예방 △자살예방 사업을 2023년 주력 핵심사업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 일반인 고위험군 정신건강증진 사업, 정신보건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주민의 정신건강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성모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건강 관리는 지역사회와 주민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역 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 대한내분비학회‘남곡학술상’수상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가 수상 후 기념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조영민 교수가 수상 후 기념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10월 29일 개최된 제41회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10회 국제내분비대사학술대회(SICEM 2022)에서 대한내분비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인 ‘남곡학술상’을 수상했다.

남곡학술상은 2021년 작고한 남곡(南谷) 민헌기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내분비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학술활동을 장려하고자 1999년 제정한 상으로, 내분비학 연구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지금까지 국내외 저명한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학술논문을 발표한 조영민 교수는 특히 소장에서 분비돼 인슐린 분비와 식욕을 조절하는 인크레틴 호르몬과 관련된 지속적 연구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의 남곡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영민 교수는 수상 기념 강연에서 故 민헌기 교수가 즐겨 하던 말을 인용해 “학문의 즐거움과 그 실천은 끝이 없다”며 “앞으로 내분비학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2022 리더십 개발을 위한 부서장 멘토링 교육 실시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원내 조직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2 리더십 개발을 위한 부서장 멘토링 교육’과 ‘멘토·멘티 결연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59명의 부서장을 대상으로 10월부터 3주간 4회차 교육을 진행한 부서장 멘토링 교육은 쌍방향 소통을 위한 경청과 대화 스킬을 학습하고, 리더십 향상을 위한 과제와 실습을 통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정 마인드를 성장 마인드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에는 본관 송산홀에서 주요 보직자와 부서장(멘토), 파트장(멘티)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하여 △멘토링 교육과정 리뷰 △멘토·멘티 결연 세레머니 △리더의 다짐 선서 △멘티 대표 지지 발표 △멘티의 상사 후원 발표 등의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으며, 최병철 이사장과 함께 멘토 대표 2인이 ‘리더의 다짐’을 선창하고 임직원들이 후창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

멘토링 교육에 참여한 9병동 이보미 팀장은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인해 부서 육성에만 치중했었는데,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해 보니 팀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됐으며 공감과 소통을 통해 팀 분위기가 확실히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라며 ”이번 멘토링 교육을 부서장과 부서원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 환자분들에게 양질의 간호서비스 제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최병철 이사장은 ”멘토링 교육을 일회성이 아닌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분기별로 포상하여 응원할 예정이며, 직원의 행복이 환자와 보호자의 행복으로 이어져 진정한 환자중심 의료문화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서울 119항공대,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합동훈련 실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본원 헬리포트장에서 서울 119항공대와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센터장 오종건)와 서울 119항공대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합동 훈련은 외상센터 의료진과의 합동 출동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Heli-EMS 사업설명 △항공기 안전 교육 △호이스트 교육 순으로 진행 됐으며 응급중환자외상외과 노태욱 교수, 신경외과 함창화 교수 등 구로병원 중증외상환자 담당부서(응급중환자외상외과·서울시외상최종치료센터·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관련 교육 후 관악산 지역 중증외상환자 발생상황을 가정, 구로병원 의료진이 헬기에 탑승해 환자 발생 지점으로부터 구로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도착할 때 까지 항공기 내에서의 응급처치 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 참석한 서울 119항공대 최진웅 소방장은 “이번에 실시한 Heli-EMS훈련은 외상전문의료진이 구조활동에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응급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중증외상환자 전문 치료병원인 고려대 구로병원과 함께 중증외상환자가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종건 센터장은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병원에 도착하는 시간과 도착 전에 어떤 응급처치를 받느냐에 따라 생명이 좌우된다”며 ”소방본부와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구로병원은 국내 최초·유일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이자, 서울형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로서 외상 전문의로 구성된 중증외상팀은 물론 중증외상 환자 케어를 위한 전방위적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증외상 환자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항암치료 중 먹어도 되는 것과 먹으면 안 되는 것

도움말 :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

유영진 교수
유영진 교수

항암치료를 하면 평소 식단이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건강보조식품을 먹어도 되는지, 예전에는 좋아했던 라면이 오히려 몸에 해로워 치료를 방해하지는 않을지 고민이 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유영진 교수의 도움말로 항암치료 중 먹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에 대해 알아보자.

Q. 항암치료 중인 환자인데,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먹어도 될까요?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도 여러 가지가 있어 한꺼번에 답을 하기가 어렵지만, 한약이나 건강보조식품 대부분은 효과와 안전성이 분명하지는 않다. 효과가 분명하게 증명되면 대부분 대형 제약회사에서 약제로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약제 중 일부는 간 독성과 같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진짜 효과가 입증된 항암제를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유영진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비타민제 정도는 복용해도 되지만, 이외의 약제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의료진과 꼭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Q. 날음식이 위험하지는 않은가요?

회와 같은 날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항암치료를 하면 백혈구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각종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날음식을 먹으면 비브리오와 같은 위장관 감염 가능성 위험이 높다. 면역력이 회복되려면 대개 1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이때는 대개 다음 주기의 항암치료를 받게 되어 면역력이 다시 떨어지게 된다. 날음식은 항암치료가 모두 끝나고 최소 1개월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Q. 정말 물을 끓여 먹어야 하나요?

간혹 항암제를 투여하는 동안에는 물을 끓여 먹어야 한다는데, 날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 물로 인해 전염되는 전염병에 걸릴 수 있어 위험하지만, 시판 생수 대부분은 대장균을 비롯한 균이 매우 적어 안전하다. 가능하면 물을 끓여서 먹는 것이 좋겠지만, 시판 생수를 먹는 것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Q. 항암치료 후에 라면을 먹고 싶은데 먹어도 괜찮을까요?

항암치료 후 메스껍고 밥 냄새가 역겨울 때는 국수나 라면 등 입맛이 도는 음식을 먹어도 좋고 빵이나 비스킷 등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밀가루 음식이 암에 나쁘거나 항암치료에 방해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유영진 교수는 “라면이나 국수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어 다른 음식도 함께 섭취해 모든 영양분이 골고루 섭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사례전문위원 위촉

 

배승민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11월 2일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기관장 임용순) 아동학대 사례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인천광역시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받은 아동들의 보호와 치료 의뢰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배 교수는 아동학대 사례에 관한 의학적, 심리적 자문 및 심층적 사례 분석을 통한 개입방향 등을 자문할 예정이다.

배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의학 분야 권위자로, 아동성폭력 피해자 지원 지관인 여성가족부위탁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인천스마일센터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보라매병원 이시욱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신임 이사장 취임

“학회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앞장 설 것”

이시욱 교수
이시욱 교수

이시욱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재활의학회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972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재활의학회는 전문의를 포함해 약 3천여 명에 이르는 정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활의학에 관한 기초 연구와 최신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 행사를 개최하고 올바른 의학정보를 제공하며 국민의 건강 증진과 재활의학 분야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시욱 교수는 지난 2020년 10월 개최된 ‘대한재할의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한재활의학회 창립 50주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임기는 2022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총 2년이다.

이시욱 교수는 “오랜 기간 몸 담아 온 학회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학회의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 앞장서며, 재활의학을 선도하는 국내·외 최고의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시욱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이자 지난 2018년 보라매병원 내에 개소된 서울특별시 남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 구미병원,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1차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1년 1월부터 6월까지 우울증 상병으로 항우울제나 정신요법 처방 이력이 없는 만18세 이상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첫 방문 후 3주 이내 재방문율 △첫 방문 후 8주 이내 3회 이상 방문율 △우울증상 초기평가 시행률 △우울증상 재평가 시행률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전체평균 94점을 획득해 참여한 의료기관 전체 평균(43.2점)과 동일종별 평균(42.9점) 보다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역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는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고 정신건강 영역의 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우울증 외래 진료 서비스에 대한 적정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정일권 병원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적절한 조기 치료 부족,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우울증 환자의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서울백병원, 영양의 날 행사 진행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홍보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병원장 구호석)은 11월 3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제16회 영양의 날’을 맞아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생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양의 날 행사는 서울백병원 영양부에서 매년 당뇨, 저염,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의 조절 및 예방을 위한 식생활을 홍보하던 캠페인으로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올해 다시 진행했다.

올해는 치매예방을 주제로 권장식품과 제한식품을 전시했으며, 치매 자가진단과 함께 서울백병원 임상영양사가 개별 영양 상담을 실시했다.

우예지 영양부장은 “영양의 날은 10월 14일이지만 서울백병원의 외래 새단장에 맞춰 11월 3일에 진행하게 됐다” 며 “이번 행사가 서울백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 보호자뿐만 아니라 교직원분들에게도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강정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

 서울대병원 최수희 교수, 트라우마의 개념과 증상부터 대응법까지 소개

최수희 교수
최수희 교수

사람이 큰 사고나 자연재해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공포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외상이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다. 일생 동안 한 번이라도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은 50% 이상으로 굉장히 높으며 가까운 사람의 죽음까지 포함한다면 80%가 넘는다.

트라우마를 겪으면 신체·정신적으로 여러 부정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트라우마의 개념과 증상, 대응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1. 트라우마란?

트라우마는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 혹은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적(물리적) 위협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겪는 심리적 외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흔히 얘기하는 스트레스의 범주를 넘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될만한 사건을 겪었을 때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다.

2. 트라우마로 생기는 증상은?

트라우마 상황이 발생하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저림 등의 여러 신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 반응도 경험할 수 있다.

3. 트라우마는 치료가 가능한가?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큰일을 겪으면 충격, 공포, 놀람, 무기력, 혼돈 등의 감정은 당연히 경험할 수 있다. 이 감정들은 또다시 닥쳐올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돕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데, 50% 이상은 3개월 이내 회복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된다 해도 80~90%는 1~2년 이내에 회복할 수 있다.

증상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충격적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 정서적 지지를 통해 평범한 일상 유지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 것이다. 또한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과 받을 수 있는 도움에 대해 알려주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충격적 사건 때문에 불면이나 우울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 수면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해당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몇 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주위에 알리면 도움이 되는지?

말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해소가 이루어져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겪었거나 알고 있는 일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때 감정도 제대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화를 통해 상황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트라우마 직후 긴장 상태에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자꾸 그 상황이 떠올라 얘기하고 싶지 않다거나 감정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경우에는 강박적으로 ‘빨리 남에게 얘기해야겠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5. 트라우마가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돕는 방법?

첫 번째로 더 이상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두 번째로 옆에서 친밀하게 감정적인 해소를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조금 덜 힘든 기억으로 남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다.

6.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는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사건 이후 △강제적이고 반복적인 기억 △관련 장소나 상황 등을 회피 △예민한 상태 유지 △부정적인 인지와 감정의 4가지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인한 ‘이 세상은 믿을 수 없다’ 혹은 ‘우리는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등의 생각과 함께 인지와 감정에 부정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성격이 변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7.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방법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정신치료법으로는 트라우마에 초점을 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이는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고 트라우마 사건을 다시 바라보며 건강하게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

트라우마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강요하지 않는 것 △피하지 않는 것 △다 아는 것처럼 대하지 않는 것 등이 중요하다. 특히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웃거나 행복하게 살 가치가 없다며 스스로 과도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이들이 주저 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8. 환자들에게 한마디

“결국 중요한 것은 트라우마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트라우마를 다른 많은 기억 중 하나의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트라우마를 슬기롭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이엘 세무회계, 전주시의사회와 임상고혈압학회

이엘 세무회계와 전주시의사회 업무협약식
이엘 세무회계와 전주시의사회 업무협약식

 

이엘 세무회계(대표 회계사 김경환)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에 이어 전주시의사회(회장 정경호),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김일중)와 연이어 미술품을 활용한 절세 등 병원 회계 세무 전반, 회원의 상속 및 증여 등 일체의 관련 업무를 위한 협약을 11월 1일 각각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엘 세무회계는 전주시의사회와 한국임상고혈압학회 회원들에게 미술품을 활용한 병의원 비용처리, 국내외 부동산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회원의 개인 미술품을 활용한 비과세 투자 등을 활용한 재무관리, 과오납 세금 확인 및 더 낸 세금 환급(경정 청구를 통한 세금 환급 진행) 등을 진행한다.

또 회원이 의뢰하면 법인 설립을 활용한 소득 분산 및 상속/증여, 병원 세무 상담 등 세금과 관련된 일체의 궁금증 및 업무를 맡아 한다.

정경호 전주시의사회 회장은 “이엘 세무회계와의 업무 협약은 회원들이 가장 민감하고 고민 많았던 절세, 환급을 포함해 병의원 회계 세무의 궁금증을 전문 회계사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해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회원들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협약된 세무 회계 대표 회계사 등과 상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중 한국임상고혈압학회 회장 역시 “회원들이 가장 난감할 때는 병의원 회계 세무에 대해 편안하게 상담 할 수 있는 루트가 없었던 것”이라고 전하고 “이번 협약으로 절세, 세금 및 회계에 대한 궁금증이나 의문점, 올바른 상속 및 증여 등을 전문 회계사와의 상시 상담을 통해 할 수 있게 됐으므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환 이엘 세무회계 대표 회계사는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이어 전라북도의사회, 한국임상고혈압학회와의 업무 협약 체결은 이엘 세무회계로서는 메디칼 전문 세무 회계라는 자부심을 가짐과 동시에 의사 단체 및 학회와의 동반자 내지는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좋은 기회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협약 단체나 학회의 회원들이 궁금증이나 의문점 등을 문의하면 친절 상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엘 세무회계 김경환 회계사는 “협약 내용 중 미술품을 활용하는 방안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 55조에 근거해 매출액의 일정 비율 이내에서 사업소득 필요경비로, 경정청구는 최근 5년간 납부한 세금의 과오납을 찾아내 납부한 세금을 돌려 받는 제도로 국세 기본법 45조에 명시돼 있다”고 소개하고 “많은 병의원에서 활용하는 절세 및 환급 방법이므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충남대병원, 개원 50주년 기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성료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개원 50주년 기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모습.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개원 50주년 기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모습.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11월 3일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공공보건의료기관 관련 종사자 및 원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충남대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공공보건의료 발자취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공공보건의료 성과 및 향후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 성과 및 추진방향(안순기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코로나가 공공병원에 미친 영향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과제(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전략기획센터장) △함께하는 대전의 공공보건의료 미래를 그리다(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차선화 정책연구팀장)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은영 부단장)에 대한 각각의 발표가 진행됐다.

나기량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공공보건의료 수행을 위한 향후 과제와 다양한 해결점들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충남대학교병원이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적극적으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펼쳐나가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EGFR 내성 폐암 새 항암제 효과 확인

- MET 유전자 발현 EGFR 비소세포폐암 전임상에서 항체약물접합체 효과 검증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MET 유전자로 인해 내성이 생겼을 때 항체약물접합체 투약 효과를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임선민 교수, 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윤미란 교수 연구팀은 MET 유전자로 인해 내성이 발생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투약했을 때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11월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 학술지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IF 13.801)에 발표됐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 등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암폐암으로 구분하는데 폐암 환자 중 80~85%가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한다.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비소세포성 폐암 중 약 50%에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된다.

오시머티닙(Osimertinib)은 EGFR의 티로신 키나아제(tyrosine kinase) 활성을 억제하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EGFR tyrosine kinase inhibitor, EGFR-TKI)로 EGFR 돌연변이 폐암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환자들은 대부분 1~2년 사이로 내성이 발생한다.

세포 증식, 전이에 큰 영향을 끼치는 MET 유전자의 변형은 오시머티닙 치료의 가장 흔한 내성 기전이며, MET 유전자 증폭은 15~19%를 차지한다. MET 단백질 과발현은 20~50%에서 보고됐다. MET 유전자로 인해 내성이 생기면, EGFR 표적치료제와 MET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를 함께 투약한다. 하지만 낮은 치료 반응률은 물론 MET 저해제의 2차 내성을 발생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내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한 치료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MET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인 REGN5093-M114의 효과를 분석했다. 항체-약물접합체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Antibody)에 강력한 세포 독성제를 연결해 표적 단백질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세포 독성제를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된 약물 부류다. REGN5093-M114는 비접합 이중 MET 항체인 REGN5093에 세포 독성제를 연결한 MET-ADC로서 MET를 과발현하는 종양 세포에 강력한 세포독소를 전달해 세포자멸사를 촉진하는 새로운 치료제다.

먼저, EGFR 표적치료제 사용 후 MET 기반 획득 내성이 발생한 폐암 환자에서 유래한 전임상 모델을 제작하고 ‘REGN5093-M114’를 투약해 그 효과를 살펴봤다.

항체약물접합체 작용 기전
항체약물접합체 작용 기전

REGN5093-M114는 MET 기반 EGFR 표적치료제 내성 모델뿐만 아니라 MET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한 종양 모델에서 강력한 항종양 활성을 나타냈다. 특히 오시머티닙 및 MET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인 사볼리티닙(Savolitinib)의 병용 치료 후 2차 내성 돌연변이 MET Y1230C가 발생한 EGFR 돌연변이 폐암 동물 모델에서 MET Y1230C 돌연변이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오시머티닙과 카보잔티닙(Cabozantinib)의 병용투여와 REGN5093-M114 단독 투여의 종양 성장억제율(TGI, Tumor Growth Inhibition)을 비교했을 때, 오시머티닙 단독은 25.8%, 카보잔티닙 단독은 94.7%, 오시머티닙과 카보잔티닙의 병용투여군은 97.6% 억제된 반면, REGN5093-M114 단독투여군은 202.1%로 가장 강력하게 종양을 감소시켰다.

MET 변형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전략
MET 변형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 전략

이번 연구 결과는 REGN5093-M114가 MET 유전자 기반 EGFR 표적치료제 내성뿐만 아니라 MET 2차 돌연변이로 인한 EGFR 및 MET TKI 병용 요법의 2차 내성을 극복하는 유망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REGN5093-M114는 미국에서 MET을 과발현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2상 임상 시험(NCT04982224)이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MET 조절 장애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다양한 치료 알고리즘의 근거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EGFR TKI에 대한 실패 후 MET 증폭이 발생하는 경우, REGN5093-M114 +/- EGFR TKI의 선행 치료를 선택하거나 기존의 EGFR TKI 와 MET TKI 조합 치료 실패 후 REGN5093-M114의 순차적 치료는 임상 연구에서 실행 가능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임선민 교수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내성을 만드는 원인인 MET 유전자 변이를 치료할 치료제가 아직 없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효과를 연구했다”며 “항체약물접합체는 폐암과 함께 MET 유전자 변이가 야기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미란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환자 유래 전임상 모델을 통해 REGN5093-M114가 MET 유전자 기반 EGFR 표적치료제 내성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다양한 임상 관련 시나리오에서 REGN5093-M114를 지속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강원대병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전국 최초 개소
- 분만취약지 임산부 위한 맞춤형 거주 공간…유관기관과 협력해 저출산 해결 도모

강원대병원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에 참석한 내외빈들. (사진제공: 강원대병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사업단장 황종윤)은 전국 최초의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을 10월 3일 개최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 이창우 춘천부시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품안애’의 시작을 함께했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전국 최초로 2018년부터 강원도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강원도 내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분만기관 인근에 산모 맞춤형 분만 대기시설 겸 거주지를 제공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강원대병원은 그간의 사업을 통해 축적한 이용 산모들의 안전한 출산 성과와 최대 경쟁률 5:1이라는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0년부터 사업 확대를 추진했고, 올해 11월부터 6가구로 확대해 추가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품안애는 1개동 6세대로 구성됐으며 친환경, 실내 공기 질 관리, 스마트 홈 등 산모 맞춤형 시설로 건축됐다.

지하 1층에는 교육실과 산모요가 룸, 뜨락정원(성큰가든)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상 1층에는 공용부엌과 커뮤니티 공간, 지상 2~4층은 층당 2세대씩 위치해 있다.

지원대상은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에 주소지를 둔 산모이며 분만 예정일 6주 전부터 분만 후 3일까지 머물 수 있고 교육·태교·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안전하게 출산을 준비할 수 있다.

특히 품안애는 강원도와 LH, 강원대병원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이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사회적 문제로 번진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세 기관이 협력해 품안애를 단순 운영·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건강한 출산까지 원 포인트로 지원하겠다는 것.

이에 강원도는 운영예산 담당을, LH는 건축 및 주택공급을, 강원대병원은 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남우동 병원장은 “분만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심스테이 사업뿐만 아니라 강원도가 출산하고 싶은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 육종암 연구 심포지엄 개최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후원…휘귀암 기초·임상 연구 협력 모색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희귀암연구사업단(단장 김준혁)은 11월 4일 국립암센터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제1회 육종 임상 및 기초 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육종연구그룹인 ‘KINGS(Korean Innovative Group for Sarcoma Research, 대한육종혁신연구그룹)’와 공동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재단법인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 후원했다.

육종암은 근골격계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신체 어디에나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희귀암이다.

크게 악성골종양과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뉘며 하위에 대략 70여 개의 세부 진단을 포함한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악성골종양은 연간 469건, 연부조직육종은 1,258건 발생해 희귀암 중에는 발생빈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다른 암에 비해 소아청소년과 청장년층에서 빈번히 발생하며 3기 이상의 진행성 육종은 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성적 향상을 위한 기초·임상 연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All for One, One for All’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는 육종연구를 다기관연구로 확대하고 기초·임상연구자 간 협업을 통해 육종암 치료성적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육종 임상연구 세션에서는 △육종환자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수술기법 △소아 육종환자의 항암치료 △육종환자의 중입자치료 △다기관 육종연구를 위한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이 소개됐다.

육종 기초연구 세션인 2부는 △육종에서의 병리연구 △육종 면역세포 동정 △연골육종 표적치료제 개발 △골육종의 전이 제어 전략연구 등의 기초연구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 기획한 김준혁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장(정형외과장)은 “육종암은 희귀성과 다양성으로 인해 호발암보다 기초와 임상연구가 활발하지 못하다”며 “전국적 임상정보, 연구자원의 통합 수집, 연구자 간 협업 등이 절실한 분야로 공익적 차원에서 국립암센터가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이어 “이번 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로 인해 국내 육종연구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공단 일산병원, 경기 북부 지역장애보건의료센터 선정
- 장애인 건강권 향상 위한 전문 의료서비스 및 건강보건관리 서비스 제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 (사진제공: 공단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경. (사진제공: 공단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경기도 북부지역 장애보건의료센터’로 최근 선정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편의시설 및 교통 등 물리적 접근의 어려움, 의료인의 장애 이해 부족 등으로 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조기 진료 및 예방적 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건강권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별 장애보건의료센터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그간 장애인 재활의료사업, 장애친화 산부인과,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참여 등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단 일산병원은 지역 내 열악한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

공단 일산병원은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된 진료팀과 운영기획팀,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을 조직하고 전문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중점 사업으로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진료·재활 등으로,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공단 일산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기권 장애친화 산부인과,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전문 의료서비스와 함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공단 일산병원, 나눔 실천을 위한 직원 단체 헌혈 실시
-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며 혈액수급 안정화와 생명나눔 실천 이어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4일(금) 생명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직원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매년 헌혈 행사를 실시하며 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일산병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헌혈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불안정 해소를 돕기 위해 올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생명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이날 행사는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는 오전 9시 부터 헌혈을 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혈액 부족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달하고자 매년 전 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헌혈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며 나눔문화 실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타비(TAVI) 시술 100례 돌파
-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하는 타비시술, 2020년 4월 첫 성공 후 빠르게 100례 돌파 

한림대성심병원 심정혈관센터 고윤석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심정혈관센터 고윤석 교수(오른쪽).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대상으로 시행하는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이하 타비시술)’ 100례를 돌파했다. 

고윤석 심장혈관센터 교수팀은 최근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김민석(가명, 90세) 환자에게 타비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이로써 한림대성심병원은 2020년 4월 경기서남부권 첫 타비시술 성공 이후 올해만 50례를 넘기며 단기간 내 100례를 돌파했다. 

타비시술은 허벅지의 동맥혈관을 따라 그물망 형태의 인공판막 스텐트를 넣는 것으로 기존의 판막을 대체하는 시술이다. 80세 이상 고령이나 개흉 수술이 어려운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대동맥 판막을 삽입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뿐만 아니라 그리고 입원 기간도 5~7일 정도로 짧다.

타비시술은 심장질환 시술 중에서 난도가 가장 높다. 허벅지 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한 뒤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 판막을 삽입하는 과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크게 갈린다. 

한림대성심병원 타비시술 성공률은 99%다. 게다가 카바(CAVAR) 환자에서 타비시술, 에크모(ECMO) 환자에서 타비시술 등 고난도 시술이 주를 이룬다. 

특히 작년 6월에는 대퇴동맥·대동맥·쇄골하동맥이 모두 막혀 일반적인 방법으로 시술할 수 없었던 88세 고령 환자에서 국내 최초로 경동맥을 통한 타비시술에 성공한 바 있다.

고윤석 교수는 “한림대성심병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연계된 다학제진료 안에서 24시간 응급으로 타비시술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진료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항암 항체치료제 공동개발 나서
-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및 이온셀과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원장 최진섭), 이온셀(대표 김형수),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연구소장 이재준)와 항암 항체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의 핵심기술과 보유역량을 통합하고 항암 전문 산·학·연·병 공동 연구개발(R&D)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이 보유한 난치성 질환 분야의 임상 인프라와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원의 항암 항체치료제 보유기술, 이온셀의 항암 면역치료제 보유기술, 한림대학교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의 암 중개연구 전임상 플랫폼 등 각 기관의 핵심기술과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향후 ‘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를 활용한 항암치료제 개발, 이중항체 및 항체약물접합체 등을 이용해 암 치료에 적용이 가능한 완전인간항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재준 병원장은 “항암 항체치료제 기술을 발판 삼아 다양한 난치성·만성질환 영역으로 면역세포치료제 기술개발을 확대해 난치성 질환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의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섭 원장은 “암 정복을 위해 여러 기관이 함께 공동연구를 시작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치열한 글로벌 항체치료제 개발 시장에서 괄목한 만한 연구성과가 조기에 창출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온셀 김형수 대표(한림대강남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도 “20년 이상 임상 현장에서 암 환자를 치료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신약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고 싶다”며 “나아가 재발이나 부작용 등으로 고통받는 암 환자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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