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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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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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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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이대여성암병원‧비뇨기병원 두 축으로 재도약”
- 이대목동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및 이대여성암병원 확장 개소식 개최
- 의료진 충원 및 시설 지속적 투자…특성화‧전문화 통해 경쟁력 제고

이대목동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이대목동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이대목동병원이 이대여성암병원과 비뇨기병원을 두 축으로 성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10월 6일 개원 29주년 기념식 및 이대여성암병원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대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2월 문을 연 이대비뇨기병원과 9월 이대여성암병원의 확장 개소로 재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우뚝 서기 위해 경쟁력 있는 진료 분야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 7월 서울시가 종합병원 증축 시 용적률을 현행 대비 120%까지 완화할 것임을 발표해 우리병원이 혜택을 얻게 됐다”며 “용적률 상향으로 주차장, 검사실, 중환자실, 병동과 각종 편의시설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새로운 진료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의료진 충원과 장비 및 시설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은 120여 년 간 동대문 시대를 거친 역사 속에 탄생된 병원이며,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에 다리가 되어준 병원이다”라며 “개원 29주년은 이화의료원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대여성암병원 확장 개소식
이대여성암병원 확장 개소식

이날 이대목동병원 별관(MCC B관) 5층에서는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 확장 개소식도 마련됐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올해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1일부터 별관 4~5층을 확보해 운영을 시작했다. 별관 4층에는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가 자리 잡았고 기존 3개였던 진료실은 7개로 확대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확보한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들어섰다.

시설확충과 함께 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교수 등의 의료진 영입도 성공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여성암병원 확장을 통해 공간, 장비, 인력을 보충함으로서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미국의 MD앤더슨, 존스홉킨스암센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고의 여성암병원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진료와 검사를 한 장소에서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도입했고, 국내 최초로 여성암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특성화된 진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실시간 로봇수술영상 분할 시스템 구축
- 인공지능 기반…스타랩스와 손잡고 4억5,000만 원 규모 정부 지원 받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을 ㈜스타랩스(대표 이준호)와 공동으로 진행,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로봇수술영상 분할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월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첨단 의료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박사현·박성곤 교수팀과 스타랩스 AI 의료사업부가 연구 책임을 맡아 로봇 전립선 절제 수술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훈련해 복부 내 장기 및 수술 도구 등을 실시간으로 분할 식별하는 AI 기반 실시간 로봇수술 의료영상 분할 알고리즘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사업 진행 기간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며 약 4억5,000만 원 규모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왼쪽부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박사현·박성곤 교수, 스타랩스 이준호 대표.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왼쪽부터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비뇨의학과 박사현·박성곤 교수, 스타랩스 이준호 대표.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세계적으로 남성암 발생률 1위 및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한국 남성암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발병률이 2위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돼 전립선암 치료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현재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표준 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상 전통적인 복부절개창수술은 시야 및 공간제약, 복잡한 혈관과 신경 구조로 인해 정교한 수술의 한계가 있어 로봇수술이 보편화 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로봇수술은 방광목과 전립선 사이를 절개해 박리하는 단계나 전립선 원위부에서 요도를 분리하는 과정은 해부학적 특성과 암 조직의 잔존 가능성 때문에 숙련된 의사일지라도 집도의 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한계점을 AI 실시간 로봇 수술 영상 분할 시스템이 해결할 수 있도록 로봇 수술 시 화면에 보이는 여러 해부학적 구조와 수술 도구를 분할해 식별할 수 있게 도와 수술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박사현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난도 전립선암 로봇수술 시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술 보조 AI 로봇 및 자율수술로 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립선암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타랩스는 세계 최초 AI 요로결석 영상진단보조 솔루션 개발 및 클라우드·AI 분석 및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준호 대표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로봇수술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의료시장에 IT 기술을 융합해 의료컴퓨터 융합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영구 병원장은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2007년 선도적으로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고, 2015년에는 최첨단 4세대 수술로봇 다빈치Xi를 도입했다”며 “인공방광대치술 및 전립선암 수술 등 비뇨기 재건술은 해부학적 특성상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데, 이번 AI 알고리즘 개발로 도움을 받으면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올해 총 4,277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4차산업혁명 등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중점 기술 분야 육성을 목표로 유망품목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중기부 대표 기술 개발 사업이다. <정윤식·jys@kha.or.kr>


◆ 암세포 전달률 최대 100배 운반체 개발
- 기존 운반체에 유전자 넣어 종양으로 바이러스 전달량 높여
- 전달 속도도 빨라 차세대 항암바이러스제 개발 가능성 기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운반체가 개발됐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송재진, 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교수팀은 항암바이러스 암세포로만 신속·정확하게 타깃팅하는 능력을 기존 운반체보다 최대 100배 개선한 전달체를 개발했다고 10월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유전자 세포 치료학회 공식 저널(Molecular Therapy Oncoly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항암바이러스는 암세포에 침투해 증식하며 암세포를 파괴한다. 암세포가 용해되면서 생기는 항원이 면역체계를 활성화해 암을 사멸한다.

종양 살상과 면역 증진 효과를 인정받지만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로 FDA의 승인 받은 것은 티벡(T-VEC)이 유일하다. 이렇게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이유는 종양으로 전달이 어렵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를 단독으로 주사하면 바이러스가 혈액 중화항체 등에 막히고 간폐로 흡착돼 종양 전달률은 0.001~0.01%에 그친다. 또 중배엽줄기세포에 태우면 다량의 중배엽줄기세포가 종양뿐만 아니라 폐에 축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팀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운반체를 만들고 마우스 모델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기존 중배엽줄기세포 운반체에 유전자 3가지를 주입해 바이러스가 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바이러스 생산을 활성화하면서 종양으로만 타깃팅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연구팀은 전달체 효과를 확인하는 마우스 실험을 이어갔다. 종양을 유발한 마우스에 발광효소를 넣은 운반체를 주입했다. 바이러스 전달량은 약 10% 이상으로 추정됐고 종양 이동 시간은 6시간 이내로 빨랐다.

연구팀 개발 운반체가 기존 운반체보다 바이러스를 빠르게 많이 전달했고(윗쪽 빨간 박스) 종양도 많이 사멸했다(아래 분홍, 초록).
연구팀 개발 운반체가 기존 운반체보다 바이러스를 빠르게 많이 전달했고(윗쪽 빨간 박스) 종양도 많이 사멸했다(아래 분홍, 초록).

바이러스만 주입했을 때와 기존 중배엽줄기세포를 이용했을 때보다 각각 최대 1만배, 100배 수준으로 종양 전달량이 증가한 수치였다. 또 종양을 제외한 다른 장기에서는 바이러스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송재진 교수는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효능과 안전성 모두 개선한 치료제 개발 단초를 마련했다”며 “기술 이전을 통해서 실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진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항암바이러스 운반체를 통해서 전이암 등 난치성 암치료에 큰 효과를 기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국내외 학술심포지엄에서 활약
-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의료진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의 척추센터 의료진이 국내·외 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와 수술 시연을 통해 양방향 내시경수술을 주도하는 척추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척추센터 장재원 부병원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가을 척추 심포지엄(Fall Spine Symposium with Cadaver Workshop 2022)에 초청됐다. 이 심포지엄은 최소침습 척추수술의 최신 기술인 양방향 내시경수술에 대한 발표와 카데바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재원 부병원장은 양방향 내시경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이에 대한 대처방법 및 예방법(How To Avoid Intraoperative Complications With Dualportal Endoscopy)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열린 카데바 워크숍에서 직접 양방향 내시경을 통한 요추감압술과 확장형 케이지인 DUAL-X를 이용한 요추 추체간 유합수술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5mm내외의 작은 구멍 2곳으로 내시경과 치료 장비를 각각 삽입해 두꺼워진 인대나 협착을 일으키는 뼈, 디스크 등을 제거하는 수술로 근육손상 및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척추수술법이다.

또 10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UBE연구회 가을정기학술대회’에는 이동근 병원장과 장재원 부병원장이 학술 발표를 진행했다. 이동근 병원장은 UBE(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의 가능성과 안정성에 대해, 그리고 장재원 부병원장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의 대처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윌스기념병원 의료진은 꾸준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지난 20년 동안 SCI급 논문을 포함해 46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임상과 연구 분야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윌스기념병원은 영어로 발간된 출판물 중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에 대해 가장 많은 논문을 출판한 의료기관으로 기록돼 있기도 하다. <최관식·cks@kha.or.kr>


◆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세계 최고 전문병원’ 3년 연속 선정
- 미국 뉴스위크지 선정…세계적 의료기관과 어깨 나란히

건국대학교병원 전경. (사진제공: 건국대병원).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가 미국 뉴스위크지에서 최근 발표한 ‘2023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 평가에서 104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건국대병원은 2021년 100위권 이내, 2022년 1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 매체인 뉴스위크 미디어 그룹이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Statista’와 제휴해 현직 의사를 포함한 4만여 명의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11개 분야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은 최고의 병원들을 선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천영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진료과장은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에 선정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 이근영 교수, ‘제17회 임산부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 조산 원인인 자궁경부무력증 등 고위험산모 고난도 치료 공적 인정

이근영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이근영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이근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근영 교수는 조산 예방 및 고위험 임산부의 안전한 분만 유도를 위한 다양한 연구 성과, 고위험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장으로서 수많은 고위험 산모를 치료하고 안전한 출산을 이끈 성과, 투철한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이뤄낸 각종 사회공헌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조산의 원인이 되는 자궁경부무력증 분야의 진단 및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많은 연구 논문을 발표해 고위험 산모 치료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자궁경부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자궁경부봉합술을 시행했으며 응급자궁경부봉합술과 복식자궁경부봉합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도한 고위험임신과 조산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이 교수는 “소중하고 축복받아 마땅한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정된 임산부의 날에 의미 있는 표창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 문제인 조산과 고위험임신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고위험 산모가 안전하게 치료받고 분만을 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제17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성료
-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조산 경험한 엄마와 아이들 참석

두 번의 조산을 경험한 엄마 이은하 씨, 첫아이 김도윤 군, 할머니,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두 번의 조산을 경험한 엄마 이은하 씨, 첫아이 김도윤 군, 할머니, 산부인과 이근영 교수의 기념촬영 모습. (사진제공: 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제17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출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임산부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모자보건법에 의거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은 산부인과 내원객을 대상으로 △임산부의 날 축하 파티 △건강한 출산을 위한 산전관리 방법 교육 △출산 후 아이에게 필요한 목욕 타월, 가재 손수건, 양말, 수건 선물 전달식 등을 통해 임산부를 응원·축복했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이은하 씨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고위험임산부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첫째 아이는 7개월 만에, 둘째 아이는 8개월 반 만에 출산하는 두 번의 조산을 경험했는데, 이근영 산부인과 교수의 조산 및 고위험 산모 고난도 치료 술기로 두 아이 모두 건강히 태어나 성장하고 있다.

이은하 씨는 “임신과 출산은 정말 힘들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고 축복받아 기쁘다”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선생님들 덕분에 도윤이와 시윤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하고 임산부의 날을 맞아 더욱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근영 교수는 “저출산과 조산은 세계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고위험 산모와 조산에 대한 치료 및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임산부를 배려하고 축복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의 확산은 물론 고위험 산모와 조산 치료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고위험산모·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를 치료하고 있으며 출산·육아에 관한 다양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공단 일산병원, 고위험영유아 조기재활 치료 부모교실 개최
- 고위험 영유아 발달과정별 특징 및 집에서 할 수 있는 언어·운동·놀이법 소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10월 12일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고위험 영유아의 조기재활치료에 대한 부모교실‘을 개최한다.

고위험 영유아의 경우 장애 발생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동·인지 등 발달 과정 전반에 대한 조기 중재가 필요하다.

또한 아동은 일상의 모든 행동이 치료와 연결되므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가족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공단 일산병원 고위험영유아 조기재활 치료 부모교실 안내문
공단 일산병원 고위험영유아 조기재활 치료 부모교실 안내문

이에 공단 일산병원은 고위험 영유아의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고 조기재활 치료를 통해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홍승빈 재활의학과 교수가 고위험 영유아의 초기 증상부터 발달과정별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부모가 아이들의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공단 일산병원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가 직접 나서 부모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 및 놀이접근방법, 초기 의사소통 촉진 방법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사전접수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공단 일산병원은 경기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환아 및 가족 중심의 개인별 맞춤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치료시기별·질환별 부모교육 및 가정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가족 중심 재활치료체계를 확립해 장애 아동의 건강한 삶과 올바른 어린이 재활의료 서비스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 개최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인천광역시청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인천광역시청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인천 및 경기 북부지역(고양, 파주, 의정부)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10회 호스피스의 날(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맞아 인천 및 경기 북부 권역 13개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높아져 가는 생애 말기 돌봄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10월 4일 인천광역시청을 시작으로 5일 고양관광정보센터, 6일 의정부 송산3동공공복합청사에서 각각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에 따른 법률(연명의료결정법)’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일반 시민들의 관심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연계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쿠키와 커피 등을 제공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시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사용 금지, 음식물쓰레기·자원 낭비를 차단하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와 뜻을 함께해 행사 기간 동안 일회용품이 아닌 지속 사용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대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가정의학과 교수)은 “질 높은 생애 말기 돌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방자치단체와 일반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가 더욱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권정택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권정택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권정택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권정택 중앙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0월 6일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0대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 10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권 교수는 올해 10월부터 2년간 이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한다.

권정택 신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회 정상화라는 막중한 책무를 이어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필수 의료에서 신경외과가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보험수가 현실화와 전공의 수 확대, 수련 내실화 및 지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정택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에서 적정진료관리실장, 진료부장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강원‧제주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과 학회사편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베트남 의료인 초청 연수 교육 실시

베트남 롱안성 의료인 초청 원광대병원 연수 교육
베트남 롱안성 의료인 초청 원광대병원 연수 교육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0월 4일부터 해외 의료 진출을 위한 베트남 롱안성 의료인 초청 연수를 시작했다.

오는 11월 3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되는 교육에는 롱안종합병원 (LongAn General Hospital)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도안 반 냐(Đoàn Văn Nhã), 소아청소년과 의사 응우예 깐 하이방(Nguyễn Cảnh Hải Bằng), 탄흥현(Tân Hưng) 보건소 외과 및 정형외과 의사 꽉 민 팟(Quách Minh Phát), 마지막으로 롱안신경정신과병원(Bệnh viện tâm thần LongAn) 신경과 의사 레민 탄(Nguyễn Minh Thành) 4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광대병원은 이번 초청 연수 교육을 통해 베트남 현지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해외 진출 시 인적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원의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은 “베트남 의료인 초청 연수 프로그램은 우수한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에 따른 의료기술의 수출 및 해외 환자 유치의 초석이 될 수도 있어 민간 외교의 선구자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보인다”며 “의료 오지 국가의 의료 발전과 수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오는 10월 14일 ‘직업건강 취약계층 현실과 보호방안’ 주제로 진행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 직업환경의학과 구정완 교수)가 오는 10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60주년 기념 심포지엄 포스터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는 1962년 국내 최초로 산업의학연구소를 설립해 탄광부 진폐증을 비롯한 직업병의 진단과 치료를 시작으로 1972년 세계보건기구 산업보건 협력센터로 지정돼 지속적인 대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 보건관리, 수탁분석, 작업환경측정, 화학물질 유해성분조사,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조사 및 의학적관리 등 국내 직업환경보건 서비스 분야의 연구와 정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직업건강 취약계층 현실과 보호방안’을 주제로 △직업환경의학센터가 해온 일과 과제(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 교수) △소규모 사업장 직업건강 현실과 과제(경기동부 근로자건강센터 공유정옥 부센터장) △초단시간 노동 실태와 과제(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최민 상임활동가) △플랫폼 노동자 건강관리(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진하 교수) △직업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제도적 지원방안(일환경건강센터 류현철 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각계 전문가들과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의 심도 있는 패널 및 전체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구정완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의 60년 역사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울러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가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심포지엄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행사 1시간 전인 오후 12시 30분부터 포스터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 유튜브 채널 링크(https://youtube.com/channel/UCaaN_0iVQOfkKeS1icMQ0_A)에 접속하면 된다.<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고위험 병원체자원 BL3 공영연구시설 준공

충남대병원 고위험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준공
충남대병원 고위험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준공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환중)은 10월 7일 의생명융합센터 6층에서 ‘고위험 병원체자원 BL3 공용연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준공식은 대전광역시 이석봉 과학부시장을 비롯해 대전광역시의회 송활섭 운영위원장, 대전광역시의회 박주화 교육위원장, 대전테크노파크 임헌문 원장, 충남대학교병원 윤환중 원장,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승훈 의생명과학연구원장, 건양대학교병원 이남섭 의생명연구원장,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총괄과 송현숙, 양영란 사무관 등 사업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식과, 기념촬영, 시설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지난해 ‘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 실증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대전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혁신성장동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가 총 152억 8천만원(국비 76억 4천천만원, 지방비 76억 4천만원)을 투입해 생물 안전 3등급(BL3)의 공용연구시설(연면적 782.90m2)을 구축했다..

윤환중 병원장은 “최근 신종 감염병의 확산으로 진단기기, 신약 및 백신 등의 개발 요구가 높아져왔다. 하지만 ‘감염병 예방법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법’에 의거하여 적절한 취급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는 고위험 병원체자원의 분양 및 연구 실험 자체가 불가능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들의 진입이 곤란했다”며 “대전지역에 생물안전 3등급의 공용 연구시설 구축과 더불어 감염병 관련 백신과 신약의 개발 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대한장연구학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명승재 교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명승재 교수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서울아산병원 명승재 교수)가 10월 6일 대한의학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년의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대한장연구학회의 우수한 학문적인 성과, 국제화 노력, 장질환 홍보 및 인식 제고 등을 통해 국민보건향상에 크게 이바지 한점이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명승재 회장은 “2022년은 대한장연구학회의 창립 20주년으로 이런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학회 창립 과정에서부터 오늘날까지 헌신적으로 학회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원로 교수님들, 회원님들 및 모든 임원, 위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명 회장은 “우리 학회는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연구 활동 지원, 표준화된 진료지침 제시, 세계적인 학회로의 도약 및 장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 참여적인 활동을 통해 국내 의학 발전 및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우리 함께 배려하고, 우리 함께 존중해요”
 - 단국대병원, 감정노동종사자 힐링 캠페인 전개

단국대병원은 10월 7일 암센터에서 ‘의료기관 감정노동종사자를 위한 힐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국대병원은 10월 7일 암센터에서 ‘의료기관 감정노동종사자를 위한 힐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은 10월 7일 암센터에서 ‘의료기관 감정노동종사자를 위한 힐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온도 1°를 올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감정노동에 대한 인식개선 및 교직원과 내원객의 ‘상호배려, 존중, 감사’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장에 들른 교직원과 내원객들은 설치된 감사나무 두 그루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은 따뜻한 사람입니다’, ‘소중한 당신’ 등 서로를 위한 존중과 배려, 감사, 긍정 뜻을 담은 다양한 메시지를 작성해 붙였다.

또 내 마음을 치유하는 반려식물 캠페인도 진행돼 참석자에게는 다육이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단국대병원 교직원 김은총 씨는 “존중과 배려의 메시지를 직접 작성하고, 감사나무에 적혀있는 따뜻한 메시지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타부서 직원들과 내원객에게도 배려의 따뜻함과 존중의 부드러움을 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며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응대해야 하는 의료계의 특성상 감정노동에 의한 스트레스가 유발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감정노동종사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형성은 물론 교직원 및 내원객 간의 상호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세란병원 유방·갑상선 전문성 강화
- 유방·갑상선클리닉 확장 개소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이 제2별관 3층에 유방·갑상선클리닉을 확장 개소했다고 10월 7일 밝혔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올라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란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세침흡인검사, 조직검사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갑상선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조직검사도 원스톱으로 진료한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세란병원 외과 정홍규 과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세란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 외과 정홍규 과장은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반면, 정기적인 기본 검진만으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환자 일부는 유방촬영술에서 종양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여성의 절반을 차지하는 치밀유방은 유방초음파 검사가 적합하다”며 “방사선 노출에 대한 염려가 없어 젊은 여성, 임산부도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란병원은 다관절 복강경기구인 ‘아티센셜’도 도입해 복강경, 흉강경 수술에 활용 중이다.

아티센셜은 외과 수술 기구에 다관절, 다자유도 기술을 적용한 기구다. 기존 일자형 수술기구와 다르게 몸 속에서 활용 범위가 정교하고, 복강 내에 조작을 무리하게 주지 않는다.

정홍규 과장은 “세란병원은 갑상선과 유방 질환을 원스톱으로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확장 개소한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광표 병원장은 “여성암 발병 빈도가 높은 유방, 갑상선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클리닉을 개소했다”며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NMC,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향 토론회 성료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향 제안 토론회 전경. (사진제공: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NMC)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향 제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초과사망을 예방하기 위한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방향 제안’에 대한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패널토의에는 한양대학교 최보율 교수를 좌장으로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김윤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서 김명희 국립중앙의료원 정책통계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초과사망률을 지적하며 오미크론 유행기에는 국제 비교에서도 우리나라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초과사망률이 관찰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중환자병상 확보에 매진하는 것 보다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우선돼야 하고 권역·지역 수준의 자원 조정 및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환자의 이송체계에서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패널토의에서 김윤 교수는 초과사망 수준이 국가 감염병 대응의 성적표이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성공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기존의 중환자병상을 많게는 70~80%, 적게는 30~40%를 할애했던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0%가 채 되지 않는 병상이 동원된 것은 비응급환자의 진료를 우선시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

또한 김윤 교수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집단에서 더 큰 피해를 보지 않았는지 면밀한 분석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공공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논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방지환 교수는 감염병 대응 수준은 빠르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천천히 발전하는 영역임을 강조하고, 정부와 전문가는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수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감염병 펜데믹에 대한 이해 부족과 과도한 초기 환자 발생 억제가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이어졌음을 지적한 방 교수다.

아울러 호흡기 감염병 특성상 백신으로 유행을 끝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균형감 있는 대응이 필요하며 코로나19와 비코로나 질환의 치료에 대한 형평성이 중요하다는 게 방 교수의 주장이다.

김연재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은 의료진으로서 겪었던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입을 열었다.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사망자수 증가의 원인은 단순히 중환자병상 확보의 문제가 아니며 의료시스템 과부하로 발생하는 비코로나 사망자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염병 재난 시 겪는 취약계층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중앙감염병병원, 권역감염병병원,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를 통한 병상자원의 배분 등 합리적인 의료체계를 마련해 필수의료 제공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방역체계의 경우 행정중심 방역시스템이 아니라 현장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므로 의료기관이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해 또 다른 감염병 재난 발생 시 질환의 특성 및 중증도를 파악하고 병상 자원의 합리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말한 김 센터장이다.

주영수 원장은 2020년도부터 감염병전담병원의 수술 건수 40% 감소, 필수진료과 5% 폐과 등 실제 공공병원을 이용했던 취약계층의 진료에 상당한 제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공공병원의 자생의 문제가 크다”며 “최근 연구 결과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 52개월가량이 소요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기간 동안 정부지원이 절실하다”며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추후 신종감염병 위기가 또다시 도래했을 때 공공병원의 역할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학교 복귀 워크숍 성료
-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초중고 교사 대상 소아청소년암 이해 제고

국립암센터는 최근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학교 복귀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성료했다. (사진제공: 국립암센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최근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경기도 내 교사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암 생존자 학교 복귀를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내 초중고 담임 교사 및 교원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암 전반에 관한 이해를 높여 암치료가 끝난 생존자가 원활하게 학교에 복귀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으며 올해 세 번째 행사다.

우선 진혜영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의 성장과 건강한 체중 관리 강의’에서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들이 겪을 수 있는 합병증 및 후유증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성장장애 등을 꼽고 식사나 운동 등의 생활관리를 소개했다.

진혜영 전문의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관찰과 적극적인 생활관리가 필요하다”며 “아이들에게 암치료로 인한 다양한 신체적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아직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시기이므로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을 스스로 만들도록 의료진과 교사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생존자의 성공적인 학교 복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학교 복귀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관심, 노력,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현진 센터장은 “치료를 마치고 학교로 복귀하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아이나 부모뿐만 아니라 주치의, 병원학교 교사, 원적학교 교사가 학교 복귀를 위한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생님들이 소아청소년암 전반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소아청소년암 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 학교 복귀 등 건강한 사회기능 복귀를 돕고자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암 치료 후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암 생존자가 원활하게 사회에 적응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로 운동, 영양식생활, 심리지지, 흡연예방, 바른 자세, 학교 복귀 등의 표준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 대상 교육과 인식 개선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3군단사령부와 인제군 건강증진캠페인 시행
- 민·관·군 합동으로 의료취약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활동 독려

강원대병원은 최근 지역주민과 군인 및 군인 가족을 위한 건강증진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강원대병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0월 7일 인제군 기린면에서 지역주민과 군인 및 군인 가족을 위한 건강증진캠페인 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3군단사령부와 함께 ‘민·관·군 화합 힐링-힐링 대잔치’라는 주제로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 활동을 독려하고자 시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재활의학과를 비롯해 강원지역암센터, 지역환자안전센터, 광역치매센터, 어린이병원, 안전한출산인프라구축사업단,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약 3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남우동 병원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내 의료취약지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 등을 통해 공공의료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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