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9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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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9월 3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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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백신‧치료제‧원부자재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 정부연구개발사업 및 전임상, 임상,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 제도 온라인 안내

보건복지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5개 정부부처와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등 5개 유관기관 합동으로 ‘2023년도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기업 지원 사업(제도) 설명회’를 9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과 단계별 지원 제도를 시의성 있게 전달해 정책 대상인 기업 등이 사전에 지원 사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부처와 유관기관에 산재해 있는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기업 지원 제도를 한 눈에 정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자리로, 2021년 9월 처음 개최된 이후 세 번째 설명회다.

설명회에는 백신‧치료제‧원부자재 개발 기업과 연구기관, 관련 협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관계 정부부처 및 기관의 사업 담당자가 지원 사업과 제도를 안내하고, 참석자 질의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안내 내용은 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특허청 등 5개 부처의 17개 지원사업(제도)과 5개 유관기관의 기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지원 사업(제도)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김현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그간 민·관이 협력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개발되는 큰 성과가 있었으며 백신, 치료제, 원부자재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인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감사드린다”면서 “백신, 치료제의 국산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으며, 정부는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업 애로가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기업들이 지원 제도를 보다 쉽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 설명회와 가이드북 발간 등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심평원 서울지원, 의료자원 현황업무 실무자 간담회 개최
- 전국 10개 지원 대상 업무현황 공유 및 제도개선

심평원 서울지원은 최근 의료자원 현황 업무 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심평원).
심평원 서울지원은 최근 의료자원 현황 업무 실무자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제공: 심평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지원장 지점분)은 최근 전국 10개 지원을 대상으로 업무 일관성을 향상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의료자원 실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원별 업무개선 안건 발표 및 의견교환 △의료기관 현지확인 업무 실무 △현황관리 주요 발생사례 공유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지점분 지원장은 “서울지원은 전 지원의 의료자원 현안을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보건의료자원 관리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경상북도의사회, ‘2022 회원 등반대회’ 성료
- 청도 운문사 및 사리암 등에서 회원 가족 대규모 참여로 성황리 개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우석)는 회원 상호 간의 친목 도모와 건강 증진을 위해 ‘2022 경북의사회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를 9월 25일 청도 운문사와 사리암 등을 산행하는 코스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우석 회장, 대의원회 장유석 의장, 변영우‧이석균·정만진‧김광만 고문을 비롯한 경북의사회 회원 및 가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를 시작으로 등반코스 안내, 단체 기념사진 촬영 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산행에 앞서 경산시의사회 및 의성군의사회에서는 ‘태풍피해 의료기관 회원 위로 성금’을 전달했다.

등반대회는 두 개의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코스는 운문사군립공원야영장을 출발해 솔바람길을 거쳐 운문사 경내를 관람하는 코스로 2시간이 소요됐고, 2코스는 운문사군립공원야영장에서 운문사를 거쳐 사리암까지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약 3시간이 소요됐다.

경상북도의사회 2022년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 참석자 단체사진. (제공: 경북의사회).
경상북도의사회 2022년 회원 및 가족 등반대회 참석자 단체사진. (제공: 경북의사회).

등반을 마친 회원 및 가족은 하산해 운문사군립공원야영장에 마련된 야외 천막에서 소고기국밥과 바비큐 등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중식 이후 김만수 기획이사의 사회로 내빈소개 및 회장인사, 건배 제의가 이어졌으며 경품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과 함께 참석자 모두에게 안동 양반쌀이 기념품으로 전달됐다.

이우석 회장은 “단풍으로 물들기 전 올해의 마지막 푸른 잎사귀를 즐기며 회원들과 등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오늘 등반대회에 역대 최다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아는데, 바쁜 와중에도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참석한 회원과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치과의사협회, 비급여 자료 제출 전면 거부 결정
- 제5회 정기이사회에서 집행부 임원 적극 대응 필요성 공감대
- 젊은 치과의사 위한 ‘개원성공 컨퍼런스’ 효율적 방안도 모색

대한치과의사협회 제5회 정기이사회 모습. (사진제공: 치협).
대한치과의사협회 제5회 정기이사회 모습. (사진제공: 치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자료 제출 요구를 전면 거부한다.

치협은 9월 27일 열린 ‘2022년 제5회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사안의 중대성 및 치과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참석 임원 전원의 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치면서 현안 논의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다.

대다수 임원들은 잘못된 비급여 정책에 대한 치과계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성토했다.

신인철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건은 이사회의 결정이 필요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비대위는 비급여 헌법소원에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고 보고 의무의 경우 8월 행정고시를 무산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진료비 공개는 나열식 공개 방식이 최근 중단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 제출 건에 대해서도 대한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과 함께 간소화할 것을 요구, 원 클릭으로 수정 조치된 상태다.

신 위원장은 “진료비 나열식 공개 방식 중단으로 성명서에 발표한 자료 제출 거부 원인은 무효화됐지만, 공개변론 이후 긍정적인 분위기와 치협의 보조참가인 참여에 따른 재판부에 대한 일관성 있는 협회의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며 “서울지부와 경기지부의 임원 자료 제출 거부 의결과 최근 전국 시도 지부장협의회의 자료 제출 반대 의견이 담긴 공문 등 치과계 거부 요구가 확산되고 있기에 협회의 입장정리를 요청하기 위한 안건을 상정하게 됐다”며

앞서 심평원은 9월 6일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 관련 안내 및 협조요청’과 9월 13일 ‘비급여 진료비용 제출기한(9월 15일~10월 12일) 안내’ 등 두 차례에 걸쳐 관련 공문을 유관단체에 발송한 바 있다.

박태근 치협 회장. (사진제공: 치협).
박태근 치협 회장. (사진제공: 치협).

한편 이날 이사회는 젊은 치과의사와 신규 개원의들의 안정적인 개원 지원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치협이 주최한 ‘성공개원 컨퍼런스 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의 재검토가 이뤄진 배경은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다른 행사와 차별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일던 가운데 3년 만에 열린 2022년 행사는 참관객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날 이사회는 제32대 집행부가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 중인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치과인은 PC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 인터페이스, 사이트 메뉴 등 주요 기능이 완료된 상태다.

이 외에도 이사회에서는 △2022 스마일Run 페스티벌 임직원 단체등록 △상임 및 특별위원회 위원 교체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변경 등에 대해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박태근 회장은 “이번 2022 FDI 총회에서 ‘FDI 스마일 그랜트’라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국제행사를 통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고, 치협이 과연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여자의사회, ‘문화예술 의료봉사’ 성료
- 음악·심리·의료상담 접목한 새로운 형태…싱글맘 등 110여 명 참가

한국여자의사회는 최근 싱글맘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의료상담이 접목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제공: 여자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백현욱)는 최근 소극장 산울림에서 ‘행복한 동행, 싱글맘과 한국여자의사회’를 슬로건으로 문화예술과 함께 하는 특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신·출산 및 양육의 어려움에 처한 싱글맘을 대상으로 했으며 여자의사회 최초로 음악, 집단·개별 심리상담, 의료상담이 어우러진 새로운 의료봉사 형태를 구축했다.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등 다양한 전공과목 의료진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상담사를 비롯해 20여 명의 의료진은 한국장로복지재단 애란원 싱글맘 약 70명을 대상으로 심리·의료상담을 실시했다.

백현욱 회장은 “평소 진행한 의료봉사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행사와 함께 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했다”며 “진정 필요하지만 충족되지 않은 의료서비스가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이 자리가 그 답을 구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어 “싱글맘과 자녀들은 편협된 시선, 경제적인 면 등에서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며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현실치료심리상담, 의료상담과 함께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현의 선율로 오늘 하루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여의사 회원 권익 보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여자의사회가 싱글맘을 위해 심리상담과 문화가 함께 하는 행사를 기획한 것에 감탄했다”며 “의협도 전문가 단체 위상에 맞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춘 좋은 행사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강영실 한국장로복지재단 애란원 원장도 “여자의사회에서 가을철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음악과 심리·의료상담으로 치유의 시간을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여자의사회 ‘여의회보’ 제320호와 ‘여자의사회지’ 제48권에 수록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의협,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캠페인 4차 활동 전개
-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서 이웃 400여 명 무료급식 봉사활동
- 나눔아너스 4호 기부자 윤석완 한국여의사회 전 회장 참여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따뜻한 마음 한 끼 나눔캠페인 제4차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제공: 의협).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9월 27일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약 400명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한 무료급식 봉사는 지난달 한끼 나눔 캠페인을 위해 후원받은 나눔아너스 4호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전 회장의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캠페인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각계 나눔아너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받아 여러 무료급식시설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끼를 전하는 방식이다.

이필수 회장은 “이번 4차 캠페인 봉사에는 후원금 기부자로 참여한 윤석완 전 회장이 봉사자로도 함께 참여했다”며 “후원에 나서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직접 봉사로 나서줘 더욱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최근 개인, 기업, 의사회원, 의사회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눔아너스로 동참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들을 세심히 살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석완 전 회장은 “후원한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이는 것을 보니 보람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식사 한 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경기가 침체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이 어려운 이 시기에 의협이 작게나마 전하는 온정을 통해 우리 주변 이웃들이 힘을 내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은 향후 나눔아너스 5호로부터 기부받은 후원금을 통해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캠페인 제5차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윤식·jys@kha.or.kr>


◆ 전북의사회, 의협 나눔아너스 6호 기부 동참
- 소외된 이웃에 활발한 봉사 펼치는 의협에 감사의 뜻 전해

전라북도의사회와 전라북도의사회 이웃사랑의사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나눔아너스 행사 6호로 참여했다. (사진제공: 의협).
전라북도의사회와 전라북도의사회 이웃사랑의사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나눔아너스 행사 6호로 참여했다. (사진제공: 의협).

전라북도의사회(회장 김종구)와 전라북도의사회 이웃사랑의사회(이사장 최영태)는 최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6회 전라북도 의사의 날 행사’에서 나눔아너스 후원금 500만 원을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에 전달했다.

‘따뜻한 마음 한끼 나눔 캠페인’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각계 나눔아너스로부터 후원금을 기부 받아 여러 무료급식시설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고 있다.

나눔아너스 1호는 박종기 ㈜위일종합건설 대표였으며 이후 △2호 ㈜보령홀딩스 △3호 오종택 ㈜대산기업 회장 △4호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전 회장 △5호 경상북도의사회 및 경상북도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 등이 참여했다.

김종구 회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활발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의협과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의 뜻에 동참하고자 고민 없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영태 이사장도 “전라북도의사회를 비롯한 기존 나눔아너스들의 행보가 널리 알려져 나눔 릴레이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와 급격한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문을 닫고 있는 무료급식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시기에 나눔아너스 활동이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대한민국 치과계,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서 위상·역량 인정받아
-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예산위원회 위원에 당선
- 이지나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연임 성공

정국환
정국환 FDI 예산위원회 위원(왼쪽)과 이지나 FDI 치과상임위원회 위원. (사진제공: 치협).

대한민국 치과계가 세계 무대에서 위상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서 대한민국의 치과의사가 예산위원회 및 치과임상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룬 것.

우선, 정국환 대한치과의사협회 국제이사는 92.6%의 압도적인 지지로 FDI 예산위원회(Budget Reference Committee) 위원으로 최종 당선됐다.

FDI 예산위원회 선거는 FDI가 지정한 국가의 치과의사협회에서 대표자를 추천한 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재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나이지리아, 파라과이가 FDI의 요청에 따라 각 1명의 대표자를 추천했다.

이어 이지나 FDI 치과상임위원회 위원의 경우 총회 마지막 날 재선에 나서 최종 당선을 이뤄냈다.

이번 당선으로 이 위원은 향후 3년간 FDI 위원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수립하고 달성하는 데 앞장서게 됐다.

FDI 치과임상위원회는 치과 임상, 각국의 구강보건정책 수립, 감염관리 등 여러 분야의 보편적 가이드라인을 수립·제시하는 주요 위원회 중 하나다.

이 위원은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 선거에 나서 당선된 바 있으며 이번에 재선에 성공한 것.

이 위원은 “대한민국의 대표로 FDI 위원에 당선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치과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FDI 위원으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후배들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며 “더 많은 후배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더붙였다.

한편, 이날 함께 FDI 교육위원회(Education Committee) 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준혁 교수(연세치대)는 각국 대표자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아쉽게 낙선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혁회, 정춘숙 위원장과 국내외 결핵 퇴치 협력 다짐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왼쪽)과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사진제공: 결핵협회).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왼쪽)과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사진제공: 결핵협회).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9월 26일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예방해 국내외 결핵 및 감염병 퇴치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신 회장은 결핵협회 현황 및 주요사업 내용과 함께 국내 결핵퇴치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정춘숙 위원장과 공유했다.

우선, 국내 결핵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시·도 결핵관리의사 위탁을 제안했고 의료기관 및 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의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결핵 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기준 마련을 건의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이번 면담과정에서 결핵협회의 ‘STOP-TB Partnership Korea’의 결핵퇴치협력위원장 위촉 제안을 수락,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결핵퇴치를 선도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STOP-TB Partnership’은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설립된 유엔 산하 결핵퇴치국제기구로서, 국가별 STOP-TB Partnership의 설치 및 운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결핵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협회 내에 STOP-TB운동본부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신민석 회장은 “약 70년간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관리를 수행한 결핵협회는 국내 결핵 퇴치와 나아가 세계 결핵 퇴치라는 범세계적 목표 달성을 위해 환자 발견부터 치료까지 모든 과정에 담긴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결핵종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춘숙 위원장은 “결핵 관리에 있어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결핵협회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결핵 및 감염병 퇴치 협력에 있어서도 선도국가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결핵협회, 한반도 결핵퇴치 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 개최
- 북한 결핵퇴치 청사진 제시…국내 연구자 참여 활성화 마련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는 결핵퇴치협력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최근 국회도서관에서 ‘국내 연구자 참여 활성화 및 한국 중심의 다자협력 플랫폼 구축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북한 결핵퇴치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안동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결핵퇴치, 국제교류, 남북협력 등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북한 결핵 실태 및 역량 강화 방안(서울대학교 손호준 교수) △북한 지원 강화를 위한 역할(협회 결핵연구원 이경인 원장) △결핵 고부담 국가 비교를 통한 북한 지원 방향(Prof. Nim Pathy, Imperial College London) △북한 지원 프로그램 개발(Dr. Jacob Creswell, STOP-TB Partnership TB Reach) 순으로 이뤄졌다.

북한은 불안정한 의약품 수급 및 체계적인 결핵 관리 시스템 부재로 인해 결핵 발생률이 우리나라보다 10배 가량 높을 것으로 추정되며 결핵협회는 한반도 결핵 퇴치의 일환으로서 북한의 결핵 관리를 지원하고자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조차 거부하는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결핵고위험국가로 지정된 30개국 중 하나다.

하지만 결핵협회는 2000년대부터 BCG 백신 및 결핵 장비 지원 등을 통해 북한의 결핵 관리를 지원했으며 최근에는 몽골과의 다자협력을 통해 북한 보건성 결핵 관계자가 참석한 국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김민석 의원은 “코로나19, 경제제재, 그 외 정치적 이유로 인해 북한 결핵 지원은 거의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북한 결핵 지원 및 협력을 재개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안을 반드시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민석 회장도 “북한 결핵 퇴치는 한반도 결핵 퇴치의 전제조건”이라며 “결핵 없는 한반도를 이뤄낸 역사적 발자취의 첫걸음이 되는 토론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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