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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개원가 의견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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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개원가 의견 반영돼야”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2.09.0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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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기 위대장내시경학회장, 위대장내시경 대부분 개원가가 수행
위장내시경 위험부담 큰 데 반해 수가 너무 낮아 수가 현실화 노력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 등에 검진 최일선에 위치한 개원가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장웅기 회장은 9월 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40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위장내시경의 대다수를 시행하는 1차의료기관의 의견이 정책 형성과 결정 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주최로 열린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 개원가를 대표하는 위대장내시경학회가 제외된 점을 두고 에둘러 불만을 표출한 것.

장 회장은 “국가 암 발생 상위권을 차지 중인 위암과 대장암의 사망률이 감소한 것은 국내 1차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내시경 검사의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런데 대장내시경 국가검진 도입을 위한 토론회에 검진 최일선에 있는 개원가를 대표하는 우리 학회가 배제된 것은 정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장 회장은 “현재 시행 중인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비율은 개원가가 압도적으로 높고 그 역할도 막강한데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최일선인 개원가를 제외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의원급 즉 개원가의 의견을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해 주기를 정부에 바란다”고 촉구했다.

왼쪽부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은수훈 부회장(공보), 조원영 총무이사, 장웅기 회장, 박근태 이사장
왼쪽부터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은수훈 부회장(공보), 조원영 총무이사, 장웅기 회장, 박근태 이사장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위대장내시경학회 박근태 이사장도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데, 본사업 전환 결정에 앞서 개원가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우리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아쉬운 점은 지난 국회 토론회에 의과대학 교수들만 나왔는데 앞으로 우리 학회 등 의원급 이야기를 같이 하는 토론회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질관리가 가장 중요한데 대한내시경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등 연관학회와 서로 상의하면서 진행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 회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 내시경 검사 질 관리를 비롯해 관련 학회와의 공조를 통한 수가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회장은 “내시경 전문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한데 우리 학회는 내시경 인증의 제도를 통해 그 목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검사와 결과 해석을 바탕으로 충분한 증례 수를 경험한 회원이 학회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인증의 자격이 부여되고 취득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야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엄격한 제도를 갖췄기 때문에 우리 학회의 인증의가 검진기관 평가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철저한 질 관리 강화야말로 국민, 정부, 연관학회로부터 신임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자부했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학회는 내년 상반기 간행을 목표로 상부위장관 증례집을 준비 중에 있다. 이미 각 지역별 학회 시도회장에게 지역에서 모아놓은 증례를 보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장 회장은 “질관리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증례를 모아 정리해 증례집을 발간할 것”이라며 “이 증례집이 학회 회원들의 내시경 진단과 교육,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학술대회를 통한 회원들의 지식향상, 전국 지회 주최의 집담회나 실기교육의 활성화 및 학술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학회와 공동연구에도 가능한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를 통해 얻은 결과로 보건의료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시경 인증의의 취득과 갱신에 있어서 우리 학회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 다른 진료과 회원들을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고, 지금처럼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제도를 유지하겠다”면서 “위대장내시경 검사 등은 위험부담이 커 그동안 정부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부분도 있지만 사고 위험에 비해 수가가 너무 낮게 책정돼 있다”며 “가급적 연관학회와 공조해 내시경 검사 수가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는 회원 8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며 그동안 열지 못했던 핸즈온 코스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들로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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