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녹내장병원 설립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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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과병원, 녹내장병원 설립 계획 밝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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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란 대표병원장 “전 세계 안과의 기본이자 표준 제시할 것” 강조
장재우 병원장 “토요가산제와 연수의료인 비자발급 절차 개선 필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망막병원을 2008년 설립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것처럼 녹내장병원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안과의 가장 기본이자 표준이 되고, 올바른 진료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김용란 김안과병원 대표병원장은 8월 17일 오후 원내에서 진행된 개원 6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안과병원 개원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김용란 대표병원장(사진 왼쪽)과 장재우 병원장.
김안과병원 개원 6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중인 김용란 대표병원장(사진 왼쪽)과 장재우 병원장.

지난 8월 15일로 개원 60주년을 맞은 김안과병원은 1962년 서울 영등포에서 김안과의원으로 시작해 1992년 병원으로 승격, 안과분야의 초전문성을 갖춘 전문병원으로서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김용란 대표병원장은 “김안과병원은 눈과 관련된 복합질병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병원으로서 ‘안과의 표준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그것이 김안과병원의 존재 이유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병원장은 “김안과병원 망막병원에 20명이 넘는 망막전문의가 있다”며 “다양한 환자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협업이 이뤄질 때 넓고 깊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김안과병원은 다음 목표로 녹내장병원 설립을 제시했다. 녹내장은 평생 안고가야 하는 질병인 만큼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 좀 더 넓고 깊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질환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나온 장재우 병원장은 “김안과병원의 60주년은 국내 안과전문병원 발전의 역사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소명의식을 갖고 기본을 놓치지 않는, 표준이 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빅데이터 사업과 유전자 치료에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장 병원장은 또 “365일 환자를 진료하는 김안과병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토요가산을 받을 수 없어 제도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외국 의사들이 연수를 오고자 할 때 대학병원은 비자발급이 가능하지만 전문병원 자격으로는 연수의료인에 대한 비자발급이 어려운 점도 개선을 요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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