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입원 시 상병(POA) 코딩지침 및 사례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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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입원 시 상병(POA) 코딩지침 및 사례집 발간
  • 병원신문
  • 승인 2022.08.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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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운영실 평가가치향상부 팀장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더불어 의료기관 내 감염 또는 환자안전사고 등 안전한 의료 환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별 의료기관의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2019~2023)’에서는 입원 시 상병(Present on Admission, POA) 정보 수집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확대해 의료기관의 정보관리체계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 중 POA는 환자가 입원 당시에 가지고 있었던 질환 또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입원 시점 전부터 존재한 상병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다.

POA 정보를 통해 병원 내 감염 등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지표를 개발하거나 의료의 질을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POA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하기 위해서는 입원 시점의 상병이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이 정보를 기록하거나 다루는 의료인 등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코딩 원칙 및 사례 발굴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1년 5월 의학회와 보건의료단체(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보험심사간호사회 등)가 추천한 전문가로 ‘POA 코딩사례 전문가 검토단’을 구성해 코딩원칙과 사례 등을 발굴해 2021년 12월 ‘입원 시 상병 코딩지침 및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은 기존(2016년)에 공개한 POA코딩원칙을 전면 재검토해 구분이 애매한 원칙이나 용어 등에 대해서 ‘POA 코딩사례 전문가 검토단’의 논의를 통해 정비했다.

또한 ‘질병분류실무가이드(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보건의료정보연구소, 2019)’와 의학회 및 보건의료단체 등에서 제출한 사례를 검토해 총 89개(상병코드 기준 366개) 사례를 수록했다.

동 사례집은 POA의 △정의 △목적 △구분코드 △예외상병 △코딩원칙 △코딩사례 △제외국 입원 시 상병코드 도입배경 및 현황으로 구성됐으며, 심평원 평가정보뱅크(입원 시 상병)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례는 △상병코드 △상병명 △진료과목 △POA 코드 △코딩원칙 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 사례집이 앞으로 의료기관에서 ‘입원 시 상병’ 코딩 시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

향후 심사평가원은 의학회 및 보건의료단체와 지속적 협업을 통해 다양한 임상사례를 발굴·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POA 정보를 정확하게 수집해 중증도 보정 등 적정성 평가결과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환자안전 개선 활동이 촉진돼 효율적 환자안전 관리체계 구축 및 안전한 의료 환경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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