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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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8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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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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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김여향 교수
김여향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아진료처장

▲소아청소년과 김여향 교수

<8월 1일자>


◆ [건강칼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 있으면 즉시 치료받아야

돌발성 난청이란?

돌발성 난청은 짧게는 수 시간 또는 2~3일 이내에 빠르게 청력이 나빠지는 질환으로, 대개 한쪽 귀에서 발생하고 심한 경우 청력을 완전히 잃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일반적인 난청은 심한 소음에 오래 노출된 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돌발성 난청은 시끄러운 소음에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어느 날 갑자기 청력이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전문적인 정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연속된 3개 이상의 주파수에서 30dB 이상에 해당하는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경우에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 발생 시에는 대개 이명이나 현기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해 보청기조차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3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국내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20~50명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발병률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과 증상

돌발성 난청은 대부분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가 다양하기 때문인데, 따라서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했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청각 신경에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류의 장애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외에 알려진 원인으로는 달팽이관 속 막 파열, 자가면역성 내이질환, 신경학적 질환, 청신경종양 등이 있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시 저음이나 고음 영역에서 부분적인 청력 손실이 나타나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익숙한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는 난청 증상과 함께,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이명, 귀에 무언가 차 있는 느낌이 드는 이충만감,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김영호 교수
김영호 교수

돌발성 난청의 치료

돌발성 난청은 발병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 돌발성 난청의 약 1/3 정도에서 이처럼 빠른 청력 회복을 보인다. 그러나 난청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랫동안 방치된 경우, 어지럼증 등의 동반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 경우에는 발병 이전의 정상 상태로 회복되기 어렵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고농도 스테로이드 호르몬제의 투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시행해 청력의 변화를 계속 관찰하며, 호전되지 않을 시에는 주사를 이용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내에 직접 투약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발생 후 초기 치료과정과 최대효과를 위한 치료전략이 성패를 좌우하게 되며, 이 시기가 지난 후에는 기대만큼의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치료에 의한 청력의 회복 정도는 치료 시작 시기와 초기 청력 감소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돌발성 난청이 갑작스레 찾아와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응급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되는 증상을 느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서 최적의 치료를 받아야 최선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기발견이 중요한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의 치료를 위한 3대 원칙으로는 조기발견, 조기진단, 조기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가 직접 해야 하는 조기발견은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의 조기발견은 환자의 주관적 느낌에 의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런 이명과 난청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 난청 증상은 느끼지 못하고 단순한 이명으로 착각해 방치하면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감소를 귀 먹먹함으로 착각하고 상당기간동안 방치되는 경우도 종종 확인된다. 특히, 증상 표현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면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는 더욱 힘들게 될 수 있다.

이처럼 조기발견이 어려운 돌발성 난청의 특징으로 인해 이미 증상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년 줄지 않고 있으며, 치료시기를 놓쳐 청력의 영구적인 손상을 입게 된 환자를 볼 때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큰 안타까움과 함께 개선책의 필요성을 느낀다. 돌발성 난청은 가족력이나 개인의 과거력과 관련해 나타나는 여타 질환들과는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고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돌발성 난청이라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조기발견에 매우 중요하다.

돌발성 난청, 올바르게 대처하려면?

돌발성 난청은 언제 누구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의 청력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청력 이상이나 이명, 귀 먹먹감, 어지럼증 등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대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건강검진 시 시행하는 단순한 방식의 청력검사만으로는 자신의 청력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역치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 돌발성 난청 발생 이전부터 이미 청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돌발성 난청이 나타나도 청력 감소를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반드시 청력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또한, 돌발성 난청의 발병위험이 높은 40~50대 중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도 주파수별 자신의 청력을 미리 확인하고, 그 수치를 사진으로 저장해두는 것이 돌발성 난청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글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 ]


◆ ‘2개 포트 폐암 로봇수술’ 세계 최초 시행 보고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안전성 및 적용가능성 증명

김현구 교수
김현구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세계 최초로 폐암 로봇수술을 2개 포트만으로 성공적으로 시행했던 사례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폐암 로봇수술은 갈비뼈로 인한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를 이용해 진행된다. 하지만 김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을 이용해 폐암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2개 포트 및 3개 포트를 이용해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사례들을 비교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7월 25일자로 세계 외과 저널(World Journal of Surgery) 인터넷판에 게재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2017년 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2개 또는 3개 포트로 진행한 폐암 로봇수술 환자 중 나이, 성별, 흡연여부, 병기, 종양 크기, 기저질환 등을 고려해 수술 결과 비교가 가능한 환자 37명을 각각 선별했다.

모두가 비소세포폐암 환자였으며, 두 그룹(2포트 그룹, 3포트 그룹)의 수술 및 경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술 후 통증과 평균 수술 시간이었다. 수술 후 통증은 시각통증척도(0~10)로 분석한 결과 2포트 그룹은 수술 당일에도 통증이 평균 3정도였으나, 3포트 그룹은 수술 후 2일까지는 평균 6~7정도의 통증을 호소했다. 평균 수술 시간은 2포트 그룹이 179분, 3포트 그룹이 227분으로 2포트 그룹이 48분 짧았다. 이외에 두 그룹의 사망률, 합병증, 입원 기간 등도 비교했으나 이들 지표에서는 눈에 띄는 차이점은 없었다.

이번 논문 발표에 대해 김 교수는 “2포트 폐암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향후 적용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로 기존 로봇 수술의 한계를 극복해 적은 수의 포트로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흉강경 수술도 기존에 3~4개 포트로 시행하던 것이 1개 포트만으로도 가능하도록 수술기법이 진화했듯이, 흉강경 보다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로봇 수술에서도 포트 수를 점차 줄여나감으로써 빠른 회복을 돕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등 기술을 발전시켜나갈 것”라고 연구의의와 향후 포부를 설명했다.

한편, 2017년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은바 있는 김현구 교수는, 2018년 세계 최초로 2개 포트만으로 폐암 로봇수술에 성공하고, 그 결과를 이번 논문에서 인정받으며 최신 폐암 로봇수술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그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내 최다 폐암 로봇수술 건수를 기록하며 폐암 로봇수술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선제적 감염예방 활동 강화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최근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증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하는 동시에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화병원에 따르면 중증·응급환자와 면역 저하자가 많이 방문하는 의료기관 특성을 고려해 원내 감염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입원환자의 면회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타 병원에서는 병상과 의료진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화병원 코로나19 병동은 오히려 인원을 증원하여 중증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시흥시에서 주최한 ‘코로나19 의료대응 체계 구축 간담회’에 참여해 안정적인 의료 대응을 위한 세부적인 의견을 논의했다. 시화병원은 새로 단장한 호흡기 외래진료센터에서 검사·진료·처방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으며, 특수 환자(투석, 소아 등) 치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염주옥 감염관리실장은 “연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시화병원은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역 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에서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전남대병원, 이명 관련 디지털치료제 및 전자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사진 좌측부터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
사진 좌측부터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이비인후과 교수)는 8월 3일(수)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과 ‘이명 관련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공동연구 및 개발’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와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송재준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 분야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전남대병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디지털 치료제와 전자약의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뉴라이브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남대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적용 가속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라이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로서 2018년 8월 설립 후 이명 등 이과(耳科) 질환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Non-invasive VNS) 기술을 활용한 전자약'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받은 고려대 구로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 초기부터 선도적으로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해 의료분야 연구 사업화를 이끌어 오고 있으며, 산-학-연-병 융합연구 활성화를 통해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해오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대구‧경북 ‘찾아가는 진료봉사’ 협약

-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경상북도치과의사회

경북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과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가 최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에서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 및 장애인을 위한 치과 진료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세 단체는 ‘찾아가는 진료봉사’를 통해 대구‧경북 의료취약계층의 구강질병을 예방하고 구강건강을 증진시켜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이 협약에 따라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경북치과의사회는 각 기관과 단체소속 의료진과 보조인력을 봉사활동에 파견해 대구‧경북 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권대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치과의료봉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 단체가 힘을 합쳐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경험을 공유, 대구·경북에서 진료봉사가 필요한 지역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좀 더 나은 봉사활동 체계를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기호 대구치과의사회 회장은 “대구광역시 치과의사회는 이번 찾아가는 진료봉사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에게 이동진료 차량을 이용한 구감검진 및 구강진료를 진행함으로써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선한 영향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용현 경북치과의사회 회장은 “사회 공헌 활동을 확장하기 위해 작년 ‘경북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을 설립한 이후 코로나로 인해 의료봉사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는 현 시점에 업무 협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경상북도민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 단체가 협력해 시작하는 뜻 깊은 활동이니 만큼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진료봉사’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주최로 8월 4일 김천 사랑의집 진료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진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와 의료협약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최근 병원 세미나실에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이주영)와 협력의료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이주영 총동창회장, 지원근·최정식 수석부회장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 김종일 간호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지병원은 연세대 행정대학원 임직원 및 회원(직계가족 포함)을 위한 진료와 건강검진 등 맞춤형 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주영 총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역량을 보유한 양지병원과의 의료협약으로 동창회 회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수 이사장은 “본원의 가치 슬로건인 앞선 의학, 따뜻한 마음을 실천하는 자세로 최고의 의료지원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 3회 연속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 나사렛국제병원

나사렛국제병원_전경
나사렛국제병원_전경

나사렛국제병원(이사장 이강일)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급성기뇌졸중 9차 적정성 평가’에서 2016년 7차, 2018년 8차 평가에 이어 3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05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왔다.

이번 9차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33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4개, 종합병원 189개)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나사렛국제병원은 이번 9차 평가에서 종합점수 95.29점으로 종합병원 전체평균(89.37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문인력 구성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등에서 만점을 획득하는 등 전체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강일 이사장은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3회 연속 1등급 획득으로 우리 병원이 최고의 진료 수준을 갖췄음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나사렛국제병원은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지역의 파수꾼으로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시력 점차 저하되는 습성 황반변성, 조기 진단 중요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10년간 시력 경과 관찰해 장기적인 예후 규명

우세준 교수
우세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팀(공동연구자 박규형, 박상준, 주광식 교수, 공동교신저자 서울아산병원 안과 이주용 교수)의 연구 결과,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 감소 위험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은 대부분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나이가 들면서 발생한다. 이는 건성과 습성으로 구분되는데, 건성 황반변성을 방치할 경우 습성으로 악화되어 중심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에 생긴 비정상적이고 약한 신생 혈관이 터지면서 나온 피와 여러 물질들로 인해 시세포가 손상,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습성 황반변성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따른 시력 예후를 비교 분석한 연구는 여러 차례 보고돼왔다. 하지만 치료 후 시력 변화를 오랜 기간 관찰하고 분석을 진행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해 장기적인 변화 양상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우세준 교수 연구팀은 습성 황반변성 치료 후 장기적인 시력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 877명의 치료 전후 시력을 관찰해 10년 동안의 시력 예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습성 황반변성은 치료를 받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력이 점차 저하돼 실명 위험이 높아지는 난치성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치료 후 시력은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떨어져 ETDRS 시력점검표 기준 평균 4줄(20자)이 감소했고, 50% 이상의 환자는 시력 0.1 이하의 실명 상태에 도달했다.

한편, 2007년 혈관생성억제약물(anti-VEGF) 주사 치료가 도입되어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의 시력 감소폭은 도입 이전 해당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개선돼 장기적으로는 시력 예후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습성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혈관생성억제약물 주사 치료를 받을 경우 실명의 위험이 낮아지고 시력이 개선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 습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을 경우 장기간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장기적으로 환자의 시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에 따르면 환자의 ‘치료 전 시력’이 높을수록 장기 시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 전 시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치료할 경우 시력 예후와 진행 속도가 개선됐으며 장기적인 시력 결과 또한 호전됐다.

우세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임상 현장에서 장기간 관찰한 환자들의 시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습성 황반변성의 특성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후속 연구가 이뤄진다면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최선의 치료 방향과 치료제 개발에 큰 진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유럽 안과 연구학회 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ica’ 4월호에 게재됐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의료원 – 국립산림치유원, 국민건강증진 및 지속가능성장 위한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우측)과 국립산림치유원 김종연 원장(좌측)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우측)과 국립산림치유원 김종연 원장(좌측)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산림치유원(원장 김종연)이 상호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고려대의료원은 8월 4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국립산림치유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박건우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국립산립치유원 김종연 원장, 김형수 예천운영본부장 등이 참석해 협력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의료와 산림치유 관련 연구,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증진 및 ESG실천을 통한 지속가능성장, 사회공헌활동 등 다방면의 교류협력을 펼쳐갈 예정이다.

건강한 푸른 숲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립산림치유원은 산림 복지, 치유, 연구 및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려대의료원은 의학을 통한 사회적 가치실현에 다방면으로 나서고 있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연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와 산림복지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인간이 산림과 해양 등 자연을 통해 얻는 치유 효과에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 국립산림치유원과 손을 잡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형식에 구애되지 않는 다양한 협력을 통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 라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대한아동병원협회, ‘자폐완벽 지침서’ 펴내

대한아동병원협회(회장 박양동)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자폐의 치료법 등을 집대성해 자폐 부모와 교사, 의료진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폐 완벽 지침서’를 펴냈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미국소아과학회 공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지침서(저자 : 앨런 로젠블라트,폴 카보네)를 심혈을 기울여 번역해 이번에 출판하게 된 것.

이 책은 ‘부모에게는 실용적인 지식과 희망을’, ‘전문가와 사회에는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영감과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기획, 제작됐다.

총 15장으로 구성됐으며 부록과 후기 등도 실렸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란 무엇인가부터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원인, 자녀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자폐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동 및 발달 중재, 교육 서비스 이용하기, 다른 치료로 충분하지 않을 때 약물의 역할, 대체요법 등이 실렸다.

또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파트너 되기, 지역사회 서비스, 서비스 받기, 청소년기와 그 후, 일상생활 속에서 자녀를 돕기,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가족,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미래, 자폐 스펙트럼 어린이 옹호하기 등을 담았다.

부록으로 유용한 정보 출처, 자폐 스펙트럼 장애 어린이를 위한 비상 정보 서식, 조기 중재 프로그램 의뢰 서식, 약 복용 흐름도 등도 다뤘다.

박양동 회장은 “자폐 환자를 위한 미국의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보고 배우고 생각해볼 내용이 너무나 많다”며 “이 지침서를 통해 자폐인에 대한 고등교육과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기회 부여, 부모가 세상을 떠난 후 재정적으로 최소한의 보호장치 등에 대해 많은 정책과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책의 강병철 대표 역자(대한아동병원협회 편집전문위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자폐인을 둬 어려움에 처한 가족에게 희망을 주고 보다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싶은 의사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방법을 궁리하는 정부, 지방정부, 학교, 활동가들에게 영감을 나누어 줄 강력한 지침서”라고 소개하고 “이 책자가 우리나라 자폐 진료 시스템 및 정책 개선에 기여해 어린이 발달 및 정신장애 치료에 큰 도움이 되기를 간절이 바란다”고 출판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


◆ 환자경험 전반적 평가 전국 4위, 서울 1위

- 미즈메디병원

미즈메디병원 본관
미즈메디병원 본관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사장 노성일)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전반적 만족도 부문 전국 4위,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가 직접 참여한 입원 경험에 대한 평가로 이번 3차 환자경험평가는 상급종합병원 45개소, 종합병원 314개소 등 총 359개 기관을 대상으로 △간호사 △의사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지표로 평가됐다.

미즈메디병원은 3차 환자경험평가 지표 중 입원 경험 종합평가 91.52, 타인 추천 여부 91.64를 받아 ‘전반적 평가’ 항목에서 91.6으로 전국 359개 의료기관 중 전국 4위,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다. 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 제공 항목은 99.23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미즈메디병원 입원에 대한 환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미즈메디병원의 설립이념이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환원하는 병원”이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기에 내부직원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즈메디병원은 미역국 TFT를 통해 입원식 만족도를 높이고, DVT 예방서비스 등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함께 과거와 달라진 출산환경 변화에 맞게 SAFE Birth 캠페인을 통해 산모와 아기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장영건 병원장은 “입원환자가 직접 참여한 평가이기에 의미가 더 크다”며 “미즈메디병원을 믿고 찾아주신 환자들에게 더욱 편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란희 교수

김란희 교수
김란희 교수

김란희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제29차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 원인불명 난소부전 환자에서 PCMT1 유전자의 다형성의 상관성 조사’란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원발성 난소기능부전의 원인 중 하나인 PCMT1 유전자의 다형성과 난소기능부전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지 않게 나타났다. 앞으로 난소기능부전의 원인을 찾는 후속 연구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관식·cks@kha.or.kr>


◆ 어깨 관절의 날 기념 건강강좌 개최

- 8.11(목) 오후 4시 경북대병원 10층 대강당

경북대학교병원은 ‘어깨 관절의 날’을 맞아 오는 8월 11일(목) 오후 4시부터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어깨 질환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어깨 관절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 살면서 누구나 흔하게 불편을 호소하는 관절로 건강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해 어깨 질환이 급격히 늘고 있지만, 어깨 질환은 모두 소위 ‘오십견’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통증을 참고 병을 키우는 경우가 흔하며, 더 나아가 부적절한 시술과 치료로 경제적인 손실을 함께 초래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재활의학과 황종문 교수, 물리치료실 김호심 실장이 어깨 질환에 대한 세간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퇴행성 질환, 회전근 개 파열, 인대 손상 등 다양한 어깨 관절 질환의 증상, 종류와 치료법 등에 대해 상세히 강의할 예정이다.

문의는 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외래 053-200-5621~2. <최관식·cks@kha.or.kr>


◆ ‘플로스 원’에 논문 게재

- 계명대 동산병원 송재운·장기문 인턴

송재운·장기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인턴의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E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IF 3.752)’에 게재됐다. 플로스원은 과학 및 의약분야 연구내용을 다루는 오픈억세스 저널로, 2006년부터 PLOS(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발행하고 있다.

송재운, 장기문(공동 1저자) 인턴은 계명대 의과대학 재학 중 계명대 동산병원 호흡기내과 김현정 교수(교신저자)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성인의 하부 기도에서 발견된 기관지내 이물; 다기관 연구(Foreign-body aspiration into the lower airways in adults; multicenter study)’다.

저자들은 최근 20년 동안 기관지내시경을 통해 성인에서 발견된 기도 내 이물의 종류와 위치, 기도 내 이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인자 등을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기도 내 이물은 6개월~3세 사이의 영유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최근 고령의 환자 및 치매, 뇌졸중 같은 동반질환을 가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기관지 내 이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성인도 늘어나고 그 종류도 과거와 달라졌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연구 결과 기관지 내 이물질로 인해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모두 138명이었으며, 대부분의 환자(91%)는 굴곡성 기관지내시경으로 안전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다. 기관지 내시경을 통해 발견된 이물질의 종류는 치아가 37.7%로 가장 많았고, 닭뼈(15.2%), 땅콩(14.5), 생선뼈(9.4%) 등의 순이었다.

고령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치과 시술이 늘어나고 이와 관련한 성인의 기관지 흡인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기저질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성인에게도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이러한 위험을 감소시킬 대책이 필요하다. 또 치과 영역뿐만 아니라 기관 절개술, 기도 내 삽관 등 시술과 연관돼 생기는 기관지 내 이물 발생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임상 의사의 주의가 필요함을 연구를 통해 보여줬다.

송재운·장기문 인턴은 “의사 국가시험과 논문 작업을 병행하느라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지도 교수님을 포함한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과 격려로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에 참여해보고 싶다”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 개최

-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이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기존 ICT 융합연구회를 더욱 구체화해 발전시킨 ‘동산 디지털 헬스케어 교수 연구회’를 최근 개최하고 여러 교수들의 의견을 모았다. 연구회는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소개하고, 의료기술에 ICT 기술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타임테이블 등을 공유했다.

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 의료데이터 중개 기술 서비스 시스템 사업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설명과 인프라 구축 및 지원 내용 등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세엽 의료원장은 “최근 의료분야 중 바이오헬스 사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과 함께 현실적인 지원책이 중요하다”며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미래 연구를 선도한다는 의료원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선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스마트병원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 주관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올해는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도 202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이외에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과제도 활발히 수행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국책연구과제 수행, 빅데이터 활용 지원, 데이터 심의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 기존 전산팀을 디지털 혁신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운영 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적용 등 다양한 디지털 혁신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관식·cks@kha.or.kr>


◆ 급성기뇌졸중·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1등급

- 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뇌졸중’과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

‘급성기뇌졸중 평가’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33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189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이 함께 1등급을 받아 지역 뇌졸중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경북대학교병원 전경

평가항목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 치료실 운영 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연하장애 선별검사 실시율(첫 식이 전) △조기재활 평가율(5일 이내)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심방세동 환자)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뇌졸중) 등이다.

이어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국민보건에 영향을 미치는 항생제나 주사제 등 주요 약제의 요양기관별 처방 경향을 평가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적정 사용을 도모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하는 평가로 2021년 1~12월까지 외래 진료내역 중 원내·외 처방 약제를 대상으로 했다.

경북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항생제 처방률(급성상기도감염·급성하기도감염)과 주사제 처방률 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급성하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낮을수록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인 것을 의미하는데, 경북대병원은 4.82%로 전체 평균 56.95%보다 매우 낮은 사용률을 보였다. <최관식·cks@kha.or.kr>


◆ ㈜솔메딕스와 임상연구 업무협약 체결

- 강동경희대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완)이 최근 의료기기 개발 전문 기업인 ㈜솔메딕스와 임상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솔메딕스는 △의료기기 개발 협업 추진 △협업 분야의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과 기술정보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솔메딕스는 국내 최초로 의료기기 분야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의료기기 오픈이노베이션 기업이다. 의료현장에서 제안받은 의료기기 아이디어를 분석해 임상수요는 물론 기술, 인허가 등 사업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제품화 전략을 수립, 의료기기 전문 GMP생산시설(공유팩토리)를 기반으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사업화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아기 유니콘 200 육성사업’ 최종 60개 기업 안에도 선정된 바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및 의료 시설, 그리고 임상시험의 신속한 시작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의학자문 및 임상시험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솔메딕스 양인철 대표는 이번 협약체결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협업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임상 인프라와 당사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노하우가 상호 시너지를 내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생태계의 활성화 및 성장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솔메딕스와의 협력으로 본원의 부족한 의료기기 관련 인프라를 보완, 임상에서 비롯된 아이디어가 의료기기 개발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환자경험평가 ‘간호사 영역’ 전국 1위

- 강남차병원, “환자 안전과 의료 질 더욱 높여갈 것”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병원장 노동영)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1년 환자경험평가’에서 ‘간호사 영역’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강남차병원 전경
강남차병원 전경

환자경험평가는 환자의 입원 경험을 평가하는 것으로, 환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병원이 제공하는지를 평가한다. 심사평가원은 2017년 환자경험평가를 도입해 2년 주기로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3차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35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만 19세 이상 퇴원 환자 5만8,297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강남차병원은 평가 대상이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된 이번 3차 평가에서 처음 평가받았다.

강남차병원은 환자경험평가 ‘간호사 영역’ 부문 96.16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에서는 90.65점으로 전국 2위, ‘환자권리보장’은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순수고객 추천지수(Net Promotor Score) 부문에서는 응답 의료기관 전체 평균 35.7점을 크게 웃도는 50점을 획득해 고객이 신뢰하고 추천할 의향이 있는 병원임을 확인했다.

‘간호사 영역’ 세부 문항별 점수로는 △환자에 대한 존중과 예의 96.98점 △경청 97.15점 △병원생활 설명 95.86점 △환자의 도움 요구 관련 처리 노력 94.66점을 받았다.

‘투약 및 치료과정’ 영역 세부 문항별로는 △투약·처치관련 이유 설명 91.08점 △투약·처치관련 부작용 설명 88.83점 △통증조절 노력 89.55점 △질환에 대한 위로와 공감 84.31점 △퇴원 후 주의사항 및 치료계획 정보제공 99.51점을 받았다.

노동영 병원장은 “강남차병원을 직접 경험한 입원환자들이 매긴 점수여서 더욱 의미 있고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여성 병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지켜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며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강남차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87.94점으로 전체 기관 중 전국 14위, 종합병원 중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화형 메신저 ‘AI 챗봇’ 서비스 오픈

- 세종충남대병원, 회원 가입 없이 365일 24시간 정보 이용 가능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내원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병원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대화형 메신저인 ‘AI 챗봇’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 챗봇 서비스
세종충남대병원 챗봇 서비스

챗봇은 인공지능(AI)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를 이용해 사용자들과 대화를 하며 간단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주는 대화명 메신저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홈페이지의 화면 우측 중간에 위치한 챗봇 아이콘을 누르면 활성화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표번호(1800-3114)로 전화 연결 후 2번을 눌러 챗봇 상담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 발송되는 카카오톡의 알림톡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검색 후 바로가기 메뉴를 통해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챗봇은 자칫 번거로울 수 있는 별도의 기능 설치와 회원 가입 절차가 없는 간편함이 특징이며 365일, 24시간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챗봇은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연동돼 진료 예약과 변경, 취소를 비롯한 병원 안내, 원무 서비스, 건강검진, FAQ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비대면으로 궁금한 정보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타 병원의 챗봇과 비교해 이용자들의 진입 경로를 확대했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챗봇의 장점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정화 원무과장은 “챗봇 관리자 전담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이 자연어로 무엇을 물어보는지 질문을 분석하고 학습시켜 질문 인식률과 답변의 정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편리하게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이달의 전남대인 선정

- 경희대치과병원 장지현 교수

장지현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교수가 최근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됐다.

장 교수는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치과병원에서 보존과 전공의를 거쳐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왼쪽 사진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사진 왼쪽부터) / 오른쪽 사진 : 가족과 함께.
왼쪽 사진 : 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 전남대학교 정성택 총장(사진 왼쪽부터) / 오른쪽 사진 : 가족과 함께.

장 교수는 “모교의 오원만 교수님께서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셨으나 이를 지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모교와 현재의 자리에서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며 “이달의 전남대인 수상을 계기로 모교에 대한 더 큰 긍지와 자부심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 교수는 치과보존학분야 국제학술지에 4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경희의료원 개원 40주년 기념 연구부문 경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모교인 전남대학교와 함께 주 연구분야인 치수재생 및 수복재료 연구활동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학문연구 협력에 힘쓰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병원 업무, 로봇과 함께 디지털 전환 꿈꾼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KT와 로봇 활용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 MOU 체결

강동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완)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KT(대표 구현모)와 협력해 최근 병원업무 분야에 로봇기술을 적용한 DT(Digital Transformation) 업무 협약을 맺고 미래 의료기관의 새로운 발전 모형을 창출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강동경희대병원 김성완 병원장,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서 사인 후 악수하는 모습.
강동경희대병원 김성완 병원장,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서 사인 후 악수하는 모습.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 지능화하기 위한 로봇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 환자케어, 진료지원 분야에서 업무 니즈를 발굴하고 최신 로봇과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협력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양사는 1단계 목표로 병원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병실클린 서비스, 환자 식사 지원, 의료 물품 배송, 진료 안내 등 입원실 특화된 로봇 서비스를 2022년 하반기 적용 검증 예정이다. 이후 진료지원, 환자케어 등 의료분야 전문화 영역으로 로봇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는 데 협력키로 했다.

KT는 ‘병원 업무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솔루션 제공을 통해 특화상품 개발 및 현장 적용을 위한 테스트 및 검증을 지원하며, 서비스의 홍보/마케팅 및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완 병원장은 “이번 KT와의 협약으로 의료기관 AI로봇 서비스 모델의 공동개발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 송재호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이번 사업으로 KT 로봇 서비스 기술이 의료 지원 서비스를 통해 미래 공공의료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KT의 AI/DX기술을 로봇을 중심으로 융합해 의료 디지털전환(DT)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업무 효율성 증대 및 환자 만족을 위해 홈페이지 신규 개편, 병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차세대 EMR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취임

- “경기 남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나갈 것”

김은경 병원장
김은경 병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신임 병원장의 취임 예배가 8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김은경 병원장 취임 예배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취임 예배는 찬송, 성경 봉독, 공동기도를 시작으로 김은경 병원장의 취임사와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주형 원목실장의 축도와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직원 여러분의 도전과 연세의료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용인세브란스병원을 경기 남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8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김은경 신임 병원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의 취임 예배에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8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김은경 신임 병원장(사진 첫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의 취임 예배에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사진 첫째 줄 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윤동섭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김은경 신임 병원장은 높은 덕망과 능력을 바탕으로 교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개원과 발전을 이끈 검증받은 리더”라며 “교직원 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갖고 신임 병원장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최고의 병원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8월 1일자로 부임한 김은경 병원장은 199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 영상의학교실 교수,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장과 신축 개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영상의학과장을 지냈다. 또 대한유방영상의학회 회장과 대한유방검진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특정 유형의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수술 후 생존율 낮다

- 고령층·류마티스성 역류증 여성, 수술 후 예후 나빠 주의해야

-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의 예후 예측하는 임상 표현형 발견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 곽순구 전문의
사진 왼쪽부터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 곽순구 전문의

특정한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년부터 2020년 사이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승모판막 역류증은 심장이 수축할 때 승모판막이 잘 닫히지 않아 혈액이 좌심실에서 좌심방으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그중 일차적 승모판막 역류증은 판막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중증이 될 경우 심부전과 급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법 수립이 중요하다.

유일한 치료법은 개흉 수술을 통해 병든 판막을 교정하거나 대체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기저질환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경피적 판막 교정 시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 방법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기존 진료 지침은 적절한 수술 시점을 결정하는 기준을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했다. 개별화된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한 것이다.

연구팀은 적절한 치료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는 지침으로 활용하기 위해 잠재 계층 분석 기법을 바탕으로 환자들 사이에서 특정한 임상적 패턴을 탐색했다.

이 기법은 전체 표본을 동질한 하위집단으로 분류하는 방법이다. 오직 관찰된 패턴에 따라 환자 데이터를 분류하기 때문에 기존 임상 분류 체계에서 벗어나는 독특한 질병 패턴을 발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승모판막 역류증 임상 표현군
승모판막 역류증 임상 표현군

먼저 연구팀은 아산병원 환자 1,629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잠재 계층 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5개의 독특한 임상 표현군이 관찰됐다.

표현군은 △제1군(최소한의 동반질환 환자) △제2군(심한 좌심실 확장을 보이는 남성) △제3군(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을 보이는 여성) △제4군(저위험 고령자) △제5군(고위험 고령자)으로 구분됐다. 제1~3군은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이었다.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제5군(고위험 고령자)이 83.4%로 가장 낮았다. 이어서 제3군(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을 보이는 여성, 91.7%), 제4군(저위험 고령자, 95.6%) 순으로 낮아졌다.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환자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 표현군을 활용하여 수술 후 사망을 예측했을 때 국제적 표준 위험도인 MIDA 점수와 비슷한 성능이 나타났다. 즉, 보편적인 위험성 예측 지표로서 잠재력을 가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가령 최소 동반질환 환자(제1군)는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98.5%로 매우 높아 무증상이라도 조기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반면, 동반질환이 많은 고위험 고령자(제5군)는 수술 후 1년 이내 10% 이상이 사망하므로 수술보다 경피적 시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류마티스성 판막 역류증 여성 환자(제3군) 및 저위험 고령자(제4군) 또한 수술 후 생존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연구를 통해 주요 위험인자도 밝혀졌다. 나이(고령), 성별(여성), 심방세동, 좌심실 용적 증가, 좌심실 구혈의 감소, 좌심방 확장, 삼첨판막 역류 최고 속도 상승의 지표가 수술 후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순구 전문의는 “연구를 통해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들 내에서도 다양한 임상 군집이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승표 교수는 “발견한 표현군의 임상적 특징과 예후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여 판막질환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정밀의료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 심장학회지(Heart)’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윤종원·yjw@kha.or.kr>


◆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의 ‘경추 내시경 기술’, 세계정형외과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22년간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928명 대규모 환자군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 진행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이 발표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에 관한 연구논문이 7월 28일~30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 수술 학회(PASMISS)’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올해 22회를 맞은 PASMISS는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두 분야의 모든 척추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규모의 학회로 최신 기술과 최첨단 장비들이 공유되는 영향력을 갖춘 국제 모임이다. 신경외과에서 출발한 우리들병원의 최신 기술력이 이제는 세계 정형외과 학회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의미가 크다.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디스크 절제술은 상대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허리 디스크 시술보다 고난도 내시경 기술에 해당하며, 수술에 대한 숙련도와 경험이 필요한 어려운 기술이다. 우리들병원의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제거술은 이미 2017년 미국 정부와 학회로부터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의료보험을 적용, 표준 치료로 공인되면서 척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이상호 회장은 지난 1992년 내시경 요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한 후, 1994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개발 및 정립했다. 경추 디스크 치료에서 가장 최첨단 기술에 해당하는 내시경 수술은 그 발원지인 우리들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 데이터와 학술연구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경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전방접근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 단일 메이저 척추 센터에서 928명 환자의 임상 결과(Anterior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 for cervical disc herniation: clinical results of 928 consecutive patients from a major spine center)’는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이 보유한 대규모 환자군의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이다. 단일 척추 병원에서 20여년에 걸친 환자들을 임상 및 방사선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환자 적응증을 선별하고 수술 효과를 높이는 데에 유의미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2년 동안 청담 우리들병원에서 내시경 경추 디스크 절제술을 받은 환자 928명을 평균 3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약 94% 성공률로 통증 및 기능장애가 효과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환자 중 67명이 2곳 이상의 다분절 탈출증 환자이지만, 목 디스크 수술의 위험 요소인 주요 혈관 손상이나 식도 손상, 신경 유착 등의 수술 후 부작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이번 PASMISS 학회에서는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병원장의 발표 논문, 요추체간 유합술의 치유력을 높이는 요인을 분석하고 최신의 골 이식재를 비교 연구한 ‘Comparative analysis of ABM/P-15, bone morphogenic protein and demineralized bone matrix after instrumented lumbar interbody fusion’이 최우수 논문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소절개, 최소침습적인 척추 유합술의 수술 과정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골 이식 재료에 대한 연구에 많은 척추 의사들이 주목했다.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기술은 현재 경추 및 흉추 영역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규모 환자군의 추적관찰 연구는 단 1명의 환자도 재발이나 재수술을 받지 않도록 100% 성공률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제 내시경 척추 수술은 신경외과, 정형외과의 경계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기술이다. 특히 경추와 흉추는 가장 고난도의 내시경 기술을 요하는 영역인 만큼 정확한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이 안전하고 적합한 원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굿위드어스와 업무협약

생명존중 문화조성, 자살예방 인식개선 등 협력

업무협약 굿위드어스 고진선 이사(좌),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배미남 부센터장(우)
업무협약 굿위드어스 고진선 이사(좌),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배미남 부센터장(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위탁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가 지역사회 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이사장 임통일)와 8월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 등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협력 △대시민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활성화 △청년 자살예방을 위한 모바일 음성 및 채팅 무료상담 플랫폼 ‘히어포유’ 홍보 등 공동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또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주관하는 ‘2022년 인천광역시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 굿위드어스의 후원으로 가수 전은진이 출연해 시민에게 힐링 노래를 선사할 계획이다.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에 참가한 가수 전은진은 생방송 TOP3에 진출하고 ‘울지마라 슬퍼마라’를 부르며 호응을 받았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시민들과 국민의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발판이 되는 뜻깊은 일”이라며 “문화를 통한 자살예방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굿위드어스 고진선 이사(정신건강사회복지사)는 “공공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살예방 사업이 중요한 만큼 기업과 개인들이 이제는 생명존중의 소중함을 사회공헌으로 표현해야 될 시기이며,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함께 자살예방을 위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며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민들을 위해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시민의 자살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인천광역시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택시, 약국, 병원, 학원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자살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도움기관으로 연계하기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사단법인 굿위드어스는 생명존중 문화방역을 통해 문화를 통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림과 동시에 국내에서 최초로 청년 자살 예방 및 정신건강 모바일 무료 상담 플랫폼 ‘히어포유’를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부모의 자살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가정에 학업에 필요한 지원하는 등 생명존중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의료진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봐요”

우리아이들병원-보아스사회공헌재단, 환자 등 감사 그림편지대회 개최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과 보아스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상태)은 8월 17일까지 ‘우아 ! 감사 그림 편지 대회’를 개최한다.

우리아이들병원은 환아들과 보호자가 그림 편지 대회를 통해 소통하고 상호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 신뢰 구축과 치료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 진행하고 있다.

주제는 ‘나를 돌 봐 주신 우리아이들병원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감사 표현하기’다

참가 대상은 구로와 성북 우리아이들병원 입원 및 외래 환자와 보호자 등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그림 편지 접수는 원내에 설치된 부스함에 넣거나 우리아이들병원 및 보아스 사회공헌 재단 sns에 해태시그와 함께 올려 주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품권 등 부상이 수여된다.

24일 수상작을 우리아이들병원과 보아스사회공헌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수상 작품은 25일부터 31일까지 원내에서 전시한다.

정성관 이사장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때 사회적으로 ‘덕분에 챌린지’가 진행돼 의료진들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전하고 “이번 감사 그림 편지 대회도 이같은 취지를 살려 환아나 보호자가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인사를 전함으로써 서로 고마움과 감사를 느끼고 환자는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의료진은 진료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 외래 진료 개시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10개 진료과 및 2개 특성화센터 이전

외래 공간 2배 이상 확장, MRI·CT 등 최신 의료장비 추가 도입

질환 중심·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실현 계획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8월 8일(월) 미래관에서 첫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미래관은 지상 7층, 지하 6층(연면적 28,390㎡) 규모로 지상 2층~5층에는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비뇨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가 확장·이전했다.

지상 6층에는 건강증진센터와 병리과, 0층(기존 지하 1층)에는 통증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영상의학과가 미래관으로 확장되며, MRI 2대, CT 1대, X-ray 2대, 초음파 3대 등 최신 의료장비를 추가 도입된다. 지하 2층~6층은 주차장으로 조성돼, 기존에 비해 276개의 주차면이 늘어났다.

미래관의 외래 공간은 이전보다 약 2배 넓어져, 보다 쾌적한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환자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미래관을 오픈하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환자(수요자) 중심’,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환 중심’으로 진료시스템 재편을 도모했다. 상대적으로 입원환자보다 외래환자 비중이 높은 진료과를 미래관으로 이전함으로써, 기존 건물인 본관 및 신관에는 중증질환 치료 핵심 시설들을 배치해 중증질환 전문 치료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희진 병원장은 “미래관은 지난 40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고려대 구로병원의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빛고을전남대병원, 환자경험평가 국립대병원 1위
 - ‘타인에게 추천 병원’ 등 높은 평가 받아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용욱)이 환자경험평가에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359개 중에서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입원 서비스의 질을 파악하고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년에 한 번 환자경험 적정성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3차 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화설문조사에 응답한 국민 5만8,297명을 대상으로 △간호사 영역 △의사 영역 △투약 및 치료과정 △병원환경 △환자권리보장 △전반적 평가 등 6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전체 평균 87.93점을 획득해 평가에 참여한 359개 의료기관 중 15위, 종합병원 중에서는 8위를 차지했으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입원기간 중 간호사의 존중과 예의·경청, 병원생활 설명, 도움요구 관련 처리 노력 여부를 평가하는 간호사 영역에서는 91.95점, 깨끗하고 안전한 병원환경 여부를 평가하는 병원환경 영역에서는 93.33점을 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또 입원경험 종합평가 등 평가 지표인 전반적 평가에서는 91.75점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할 항목은 바로 ‘타인에게 추천 여부’로 빛고을전남대병원 93.59점으로 전체 평균인 80.49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평가 문항 중 △입원 경험 종합평가 90.98점 △병원 환경 93.33점 △간호사의 존중·예의 93.02점 △간호사의 경청 92.59점 △의사의 존중·예의 점수 89.39점 등 모든 분야에서 고득점을 획득했다.

박용욱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역할 수행 중에도 전 직원이 하나가 돼 헌신한 덕분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생명나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개최
 -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장기기증 스토리 액자 전시회 진행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오는 8월 12일까지 병원 1동 로비에서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공동으로 장기기증 스토리 액자 전시회를 연다. 또 8월 11일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도 함께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와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상황을 극복하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내원객과 의료진이 함께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해 희망 등록자 증가 및 기증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시회에는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의 동생이 작업 중 크게 다쳐 뇌사상태가 된 후 3명을 살리고 떠난 사연과 29세의 여성이 뇌출혈로 쓰러져 4명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간 사연 등 기증자와 수혜자의 사연이 담긴 액자 작품이 16점이 소개된다.

또 11일에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병원 교직원들과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최수진나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의 활성화로 대기하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식의 기회가 제공돼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제2회 중앙회화대전 입선
 - 유지혜 인천성모병원 간호사

유지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간호사<사진>가 최근 ‘제2회 중앙회화대전’에 입선했다.

중앙회화대전은 중앙일보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출품자의 약력, 수상경력, 소속을 받지 않고 작품으로만 평가한다. 올해는 ‘2022, 새롭게 세우다’를 주제로 신예 및 기성작가의 작품 800여 점이 출품됐다.

유지혜 간호사는 ‘근원’이라는 제목의 아크릴화를 출품했다. 유지혜 간호사는 작디작은 씨앗에서 새싹이 자라나 한 자리에서 수십 년간 자리를 지키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나무와 세상에 태어나 인생을 보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사람처럼 각기 다르지만 닮은 일생이 같은 근원임을 표현했다.

유 간호사는 “틈틈이 시간을 내 그려본 작품으로 처음 도전한 공모전에서 상까지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그동안 갤러리에 걸린 그림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만 간직했던 꿈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 뜻 깊다”며 “평소 환자를 돌보는 일 역시 보람차고 가슴 벅찬 일이지만, 감정적인 소모가 많은 일이기도 하다. 취미인 글과 그림을 통해 몸과 마음이 소진되지 않고 간호사 업무에도 충실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재난환자 발생 대응 모의훈련 실시
 - 응급의학과 주관으로 남원의료원서 실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최근 남원의료원 회의실에서 대량 재난환자 발생을 가정한 재난대응 모의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8월 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원 시내 쇼핑센터의 붕괴로 50여 명의 다수사상자가 발생하여 이 중 30명의 환자가 남원의료원 이송을 가정해 실시, 중앙응급의료 센터를 통해 재난상황이 선포된 후 병원 내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원내 통신체계를 갖춘 뒤 중증도 분류를 시행하여 다수사상자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은 지역사회의 각종 재난 및 사고로 인한 다수사상자 발생 시 지역 내 책임 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남원의료원 단독으로는 지역사회의 재난의료지원 교육 및 훈련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전라북도 재난 거점병원인 전북대병원이 공공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게 된 것.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는 지난 2021년도부터 지역사회의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재난의료지원 인력 양성을 통한 지역별 재난대응체계를 완비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남원의료원 재난의료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 응급의학과 박현웅 과장은 “재난대응 모의훈련이 반복될수록 남원의료원 내 재난대응 체계가 견고해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며 “반복되는 교육을 통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을 추진한 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교수는 “전라북도 권역의 재난을 책임지고 있는 전북대병원이 재난상황에서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대처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간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훈련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및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전라북도 권역 재난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전라북도 권역 재난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루푸스 산모 출산 미숙아, 2년 안에 정상 아이처럼 성장 가능
 -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자가면역질환 산모 출산 신생아 142명 추적‧분석
 - 가임기 호발 루푸스 환자 임심 희망적…국제학술지 ‘소아 류마티스학’ 게재

자가면역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들은 저신장, 저체중, 미숙아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년 안에 건강한 일반 신생아의 성장 곡선을 따라잡고, 산모의 자가항체는 아이의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교신저자)‧심수연(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 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142명과 특이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149명의 영아를 대상으로 2010년에서 2017년간 성장에 대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 산모와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분만 시기, 유산, 조산아 분만력, 출산력에서 차이가 없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심수연 교수
왼쪽부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심수연 교수

하지만 자가면역질환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는 미숙아 출생률, 저체중 출생아, 저신장 출생아 비율이 더 높았으며 출생 직후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아프가 점수(Apgar score)’와 분만 방법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은 출생 당시와 출생 후 2개월, 5개월, 8개월, 12개월, 24개월에 신체 계측을 측정하고 정상 영아 인구와 비교평가(z-score) 통해 출생 당시에는 신장과 체중 모두 작게 측정됐지만 출생 후 2년에는 따라잡기 성장을 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산모가 출산한 아기 중 약 반수가 자가면역항체 양성으로 확인됐지만, 2년 동안 대부분의 검사결과를 통해 정상화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빈혈과 같은 혈액학적 증상, 선천성 심장차단 등 신생아 합병증 보고는 한 건도 없었다.

정대철 교수는 “자가면역 류마티스 질환 임산부가 신장과 체중이 작은 아이나 미숙아를 출산하고, 특히 자가면역 항체가 아이에게 발견되더라도 2년 후 평균을 따라잡고 대부분 정상화 됐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임신을 계획하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소아 류마티스학(Pediatric Rheumatology)’ 2월호에 게재됐었다. <오민호‧omh@kha.or.kr>


◆ ‘2022 실행리빙랩 공모사업’에 선정
 - 이수현 건양의대 교수, 의사와 환자 의사소통 증진 플랫폼 개발

이수현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정보의학교실 교수<사진> 연구팀이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이 추진하는 ‘2022 실행리빙랩 1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행리빙랩 사업’은 ‘일상생활의 실험실’이라는 의미로 진행되어 대학, 지자체, 기업, 지역민 등 지역의 수요자가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다.

이수현 교수 연구팀은 ‘재활환자를 위한 의사-환자 커뮤니티케어 앱 개발(팀명 ‘REHAB NOTE’)’을 주제로 실행리빙랩 사업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환자의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질과 정보 제공, 건강 관련 행동 강화 등을 위해 환자와 의사 간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수현 교수는 “환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치료 계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만들어 긍정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연구”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장·단기적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오민호‧omh@kha.or.kr>


◆ 류마티스질환자 백신 맞아도 코로나 돌파감염 위험
 - 면역저하제 치료 류마티스질환 있으면 코로나19 백신 효과 낮아
 - 류마티스질환자 mRNA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에 대한 항체 반응 연구
 - 중앙대병원 최성호‧정진원‧최상태 교수팀, 유럽류마티스학회지 논문 발표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강직척추염, 베체트병 등의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고, 류마티스 질환 환자가 부스터 백신 접종(3차 접종)을 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충분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최성호·정진원 교수와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연구팀은 최근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스터 백신의 효과 연구 논문(SARS-CoV-2 Omicron escapes mRNA vaccine booster-induced antibody neutralisation in patients with autoimmune rheumatic diseases: an observational cohort study)을 발표했다.

중앙대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부스터 백신(mRNA vaccine booster)을 맞은 건강한 의료인 94명과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치료를 받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 149명의 혈청을 수집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중화 항체 반응을 측정하고, 중화 항체 반응과 돌파 감염 발생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3차 백신 부스터 접종 후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의 97.2%에서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88.1%에서 나타나 좋은 예방 효과가 예상됐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의료인에서는 50.3%, 류마티스 질환 환자에서는 26.8%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3차 접종까지 하더라도 류마티스 질환 환자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낮고, 건강한 의료인에 비해서도 낮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3차 접종의 효과는 더 감소했다. 3차 접종 후 시간에 따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항체 반응은 하루 0.351%씩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화 항체 반응과 돌파 감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한 류마티스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돌파 감염을 조사‧분석한 결과에서도 돌파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중화 항체 반응이 낮게 측정돼 중화 항체 반응이 약하면 돌파 감염이 쉽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억제제나 항류마티스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부스터 접종만으로는 오미크론 돌파 감염을 예방하기 쉽지 않으므로 기존 백신을 한 번 더 맞거나(4차 접종) 변이 바이러스를 타겟으로 한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류마티스 질환 환자처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백신 효과 연구 및 새로운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류마티스질환 분야 상위 10% SCI급 저널인 유럽류마티스학회지(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IF 27.973) 최신호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 MOU
 - AI컨택센터 솔루션‧네이버웍스‧스마트 태블릿 등 스마트병원 구축 협력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8월 5일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와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병원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를 위한 AI컨택센터 솔루션 도입 △의료진간 협업 및 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웍스(NAVER WORKS) 그룹웨어 도입 △스마트 태블릿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은 “네이버의 우수한 AI 기술과 다양한 네이버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영석 충북대병원장은 “중증질환을 책임지는 권역공공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친근하게 병원을 이용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질환을 미리 파악하여 맞춤형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협약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뉴라이브, MOU
 - 이명 관련 디지털 치료제·전자약 공동연구 및 개발 협력

전남대학교병원(원장 안영근)은 최근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뉴라이브(대표이사 송재준·고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명 관련 디지털 치료제·전자약의 공동연구 및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월 3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처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보직자를 비롯해 뉴라이브 송재준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디지털 치료제·전자약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영근 병원장은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뉴라이브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전남대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적용 가속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재준 대표는 “디지털 치료제·전자약 분야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함으로써 디지털 치료제·전자약의 개발 완료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아시아‧태평양 최소 침습 척추수술학회 학술상 수상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사진>팀(김상범 교수, 이호진 교수, 최보성 전임의)이 지난 7월 30일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태평양 및 아시아 최소 침습 척추수술학회’에서 ‘학술상(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안재성 교수팀은 척추 수술시 골유합을 위하여 사용하는 물질들을 동물실험을 통하여 골유합 결과를 분석한 ‘Efficacy of Bone graft material for spinal fusion in a rabbit model’ 논문을 발표했다.

척추 수술에서 골유합 정도는 수술 후 환자의 예후에 중요한 요소이다.

이전에는 불유합시 재수술 및 지속적인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골유합을 도와줄 물질들이 개발되면서, 불유합의 가능성이 줄어들어, 수술 후 예후가 크게 개선됐다. 최근까지 골이식 물질들을 비교한 실험들이 있었으나, 3가지 이상 물질을 비교한 논문은 드물었다.

안재성 교수는“이번 연구에서 골유합 시 사용하는 물질의 유용성에 관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척추질환에 대한 치료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선정
 - 한승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한승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한승훈 교수(서울성모병원 임상약리과, 가톨릭임상연구지원센터 임상약리부장‧대외협력부장) 연구팀이 최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주관하는 ‘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한승훈 교수
한승훈 교수

이에 따라 한승훈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향후 3년간 공동연구기관인 ㈜케어스퀘어와 함께 다국가‧다기관 비대면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 이하 DCT) 수행 체계를 구축하는 선도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팀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물론 규제 기관, 타 시험기관, 제약사 등의 임상시험 수요자, 각종 요소 기술 보유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각종 실무적, 규제적 환경을 개선해 그동안 DCT 수행에 어려운 요소로 작용했던 부분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환자 대상 임상시험의 설계 요소를 반영한 파일럿 스터디를 통해 실제 DCT 수행 경험을 확보할 계획이며, 스터디를 통해 도출된 각종 결과 및 수행 지표는 향후 국내 DCT 수행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 근거가 될 전망이다.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주요병원들이 시험기관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실제적인 수행능력 확보를 위해 최소 45개국 이상에서 다국가‧다기관 DCT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물류업체와 방문간호 업체의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규제샌드박스 활용 및 임상시험 설계상의 요소 변경 등을 통해 현행 규제의 장애를 극복하는 전략도 제안한다.

공동연구기관인 IT 기업 ㈜케어스퀘어는 20여 건 이상에 적용을 마친 임상시험 대상자 복약 순응도 시스템 ‘DoseEase’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수 임상시험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병용약물, 이상반응 보고 기능과 함께 혈압, 체온, 체중 등 신체계측 정보를 자동 연동하는 기술도 확보 중이다.

한 교수팀은 ㈜케어스퀘어의 ‘DoseEase’를 DCT에서 연구자-대상자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집된 데이터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임상시험 전자 데이터 수집(Electronic Data Capture, EDC) 시스템과 연동하게 된다.

한 교수는 “본 사업을 완료하는 시점에는 해외 제약사로부터 다국가‧다기관 DCT 수주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국내 DCT 코디네이션 센터 또한 구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통해 임상시험 국가경쟁력 증대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DCT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오민호‧omh@kha.or.kr>


◆울산대병원, ‘데이터 품질인증’ 최고 등급
-데이터진흥원 평가 품질지수 99.9993%로 ‘플래티넘 클래스’ 인증

울산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임상진료 CDM(공통데이터모델)’이 한국데이터진흥원이 실시한 데이터 품질인증 심사에서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래스'를 받았다고 8월 8일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은 60억건에 달하는 임상진료 데이터의 정확도를 심사한 결과 데이터 품질지수 99.9993%로, 플래티넘 기준(99.97%)을 웃돌아 정확도가 생명인 데이터 품질관리에서 우수성을 확인했다. 국내 기관의 데이터품질 평균은 94.79%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임상진료 CDM’은 다기관 공동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기관별로 서로 다른 데이터 구조를 표준화·익명화된 데이터 모델로 통일한 것이다.

이종수 울산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개인 맞춤형 치료를 위해선 객관적인 의료데이터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울산대학교병원은 더욱 고도화·표준화된 의료데이터를 생산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한국데이터진흥원이 데이터 산업 성장과 데이터의 사회적 활용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인증제도이다.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서 보유 중인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정확성, 유효성, 체계성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품질지수를 측정한다.

품질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은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이 99.97% 이상인 경우 부여된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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