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7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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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기관·단체 브리핑] 2022년 7월 23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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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의약단체 뉴스 및 학회 활동 이야기, 정부 공공기관의 새로운 뉴스 등

◆ 살모넬라균 및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백경란)은 살모넬라균 감염증 및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7월 22일 주의 및 예방수칙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2022년 28주(7월 3일~7월 9일)에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총 136명, 살모넬라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104명으로, 18주(4월 24일~4월 30일) 이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과거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살모넬라균 및 캄필로박터균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이,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으로, 이 식품들을 조리할 시 상온 방치 혹은 교차오염이 위험요인이다.

예방을 위해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달걀의 겉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또 생닭의 표면에는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생닭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하며, 보관 시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내 가장 하단에 보관하고 식재료 세척 시 가장 마지막에 하되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및 조리 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먹는 등 안전하게 조리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음식조리 시 식자재에 따라 도마, 칼 등의 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백경란 청장은 “여름철에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자주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관식·cks@kha.or.kr>


◆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 발표
- 진료와 치료 변화 및 최근 국내외 연구 결과 반영
- 기자간담회서 진단 알고리즘 등 10가지 내용 소개

대한심부전학회(회장 강석민·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7월 22일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 발간을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료지침 개정 의의 및 10가지 중요한 변화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진오 총무이사(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강석민 회장이 6년여 만에 전면 개정된 심부전 진료지침의 의의를 설명했다.

강석민 회장은 “심부전은 향후 고령화 시대 폭발적으로 증가할 질환”이라며 “심부전학회가 국내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한 이래 신약과 다양한 치료법이 발전해 왔지만 여전히 초기 치료가 미흡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가운데 이번 진료지침 전면 개정을 계기로 국내 심부전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국내 심부전 진료 지침은 대한심부전학회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국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한 이래 2017년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이 제정됐고,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 부분 업데이트를 거치며 임상진료에서 국내 심부전 환자들에게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됐다.

이번에 발표된 ‘2022 심부전 진료지침 완전 개정판’은 지난 5~6년간의 변화된 내용과 최근의 국내외 연구 결과들을 모두 반영해 300여 페이지, 64개 챕터로 구성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심부전의 정의와 분류 △심부전의 진단 알고리듬 △박출률 감소 심부전의 치료 △심부전 약제들의 역할 변화(ARNI와 SGLT2를 중심으로) △호전된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 △박출률 경도 감소 및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 △심부전 환자의 동반질환 치료 △심장 아밀로이드증 진단과 치료 △상급병원 전원 및 심부전 전문가 의뢰 시기 △급성 심부전 환자와 중증 심부전의 치료로 구성됐다.

전면 개정 내용 발표를 맡은 조현재 진료지침이사(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새로 개정된 진료지침에는 심부전의 정의부터 심부전의 분류로 세분화해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달라진 치료법과 약제 권고 사항도 자세히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심부전 분류는 그동안 심박출률 41~49% 사이인 경우 경계형 박출률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d-range EF, HFmrEF)으로 분류해 박출률 보존 심부전(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과 가까운 질환으로 이해했으나, 이후 해당 환자군에서 박출률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FrEF)의 약물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들이 보고되면서 HFrEF에 더 가까운 박출률 경도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mildly reduced EF, HFmrEF)으로 분류를 변경했다.

변경된 심부전 분류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과 치료에 맞는 약제들도 권고했다. 그동안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를 보였던 박출률 보존 심부전에서 긍정적 임상 결과들이 발표됐고 새로운 치료제들이 등장하며 심부전 치료 환경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 대한심부전학회는 이를 포함해 2021년 9월 유럽과 2022년 4월 미국에서 개정된 심부전 가이드라인의 수용 개작을 넘어 국내 현실에 맞게 권고 내용과 권고 수준을 제시하며 표준화된 최선의 심부전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최관식·cks@kha.or.kr>


◆ 지난해 ‘간세포암’ 진료환자 6만4,525명…남성 77%
- 총진료비 5,532억원…환자수·진료비, 지난 5년간 각각 9.3%·19.7% 증가

지난해 ‘간세포암(C220)’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6만4,525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환자 100명 중 77명(77%)이 남성이었으며, 총진료비는 5,532억원을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간세포암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7월 2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간세포암 진료인원은 2017년 5만9,040명에서 2021년 6만4,525명으로 5,485명(9.3%)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2%이다.

이중 남성은 2017년 4만5,495명에서 2021년 4만9,677명으로 9.2%(4,182명) 증가했고, 여성은 1만3,545명에서 1만4,848명으로 9.6%(1,303명) 늘었다.

간세포암 진료인원 6만4,525명은 간암 유형별 전체 진료인원 8만853명 중 7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 보면 전체 진료인원 6만4,525명 중 60대가 36.7%(2만3,710명)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70대 26.3%(1만6,976명), 50대 19.9%(1만2,861명)가 잇고 있었다.

남성의 경우 60대가 38.3%로 가장 많고 70대 25.0%, 50대 21.4%였으며, 여성은 60대 31.5%, 70대 30.6%, 80세 이상 16.1%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26명으로 2017년 116명 대비 8.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2017년 178명에서 2021년 193명(8.4%)으로 증가했고, 여성은 53명에서 58명(9.4%)으로 늘었다.

아울러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70대가 4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를 다시 성별로 나누면 남성은 70대가 781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660명, 60대 560명 순이었으며 여성 또한 70대가 240명으로 가장 많고 80세 이상 193명, 60대 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간세포암 환자의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7년 4,671억원에서 2021년 5,532억원으로 2017년 대비 19.7%(862억원) 증가했는데, 연평균 증가율은 4.3%였다.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37.2%(2,060억원), 70대 24.3%(1,346억원), 50대 22.8%(1,263억원)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60대가 각각 38.6%(1,702억원), 31.9%(357억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집계한 결과 2017년 791만1,000원에서 2021년 857만4,000원으로 8.4% 증가했는데, 이중 남성은 822만6,000원에서 888만3,000원으로 8.0%, 여성은 685만5,000원에서 753만9,000원으로 10.0% 각각 증가했다.

끝으로 진료인원 1인당 연령대별 진료비는 20대가 1,137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남성의 경우 10대가 1,286만원으로 가장 높고, 여성은 20대가 1,18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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