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7월 2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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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2년 7월 2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7.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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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Haleon)’ 공식 출범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는 미션으로 7월 18일 출범
-GSK로부터 분사 완료하고 런던 및 뉴욕 증권거래소에 독립 상장

인류애로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하겠다는 미션으로 100% 컨슈머 헬스케어 비즈니스만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 ‘헤일리온(Haleon)’이 마침내 첫 발을 뗐다.

헤일리온 브라이언 맥나마라 CEO는 영국시간 7월 18일 오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개장식을 주재하며 거래 시작을 알렸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도 20일에 상장돼 ‘HLN’ 종목코드로 거래가 시작된다. (LSE/NYSE: HLN)

헤일리온의 사명은 건강함과 힘을 합친 이름이다. 건강함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의 ‘Hale’과 힘과 연관되는 그리스어의 ‘Leon’을 합쳐서 만들어졌다. 슬로건은 ‘For Health. With Humanity’로, 인류애를 갖고 건강증진에 매진하겠다는 미션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헤일리온은 센트룸·센소다인·테라플루 등 20여 개 이상의 세계적인 브랜드를 170개국에서 판매하며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전문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약 243조(1,600억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산업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 중산층의 확대 및 인구 고령화 등으로 셀프케어(Self-care) 니즈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헤일리온은 향후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간 4~6%의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 목표를 잡았다.

헤일리온은 축적된 소비자 행동연구를 통해 더욱 깊이있게 인간을 이해하고, 과학에 기반한 제품개발, 강력한 브랜드 구축 경험, 디지털 커머스 역량 등을 통합적으로 발휘해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료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상건강 관리에 소외된 인구가 많다고 보고, 보다 포용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2025년까지 매년 5천만명의 인류가 더 나아진 일상 건강의 기회를 갖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맥나마라(Brian McNamara) 헤일리온 CEO는 “소비자들의 일상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기에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출범하는 헤일리온의 출발은 매우 뜻 깊다”라며 “우리의 비전과 세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인류의 일상 건강을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안으로 향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법인도 헤일리온의 새로운 비전 아래 한국의 컨슈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법인의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들과의 소통에서는 일상 건강증진의 필요성을 다양하게 전파하겠다”고 전혔다.

한편, 각국별 법인 변경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반영된다. 한국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기간을 감안해 당분간 현 법인명(글락소스미스클라인 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을 유지한다. <박해성·phs@kha.or.kr>


◆동아ST-메디튤립,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독점판매 계약 체결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 방식 NALS 기술 적용된 제품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7월 18일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메디튤립(MEDITULIP, 대표이사 강민웅)과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메디튤립은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을 동아에스티에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의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메디튤립은 올해 3분기 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Endo Blossom과 Endo Stem의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가 시 국내 기업 최초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허가를 취득하는 것이다.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봉합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다. 수술 시 조직을 자르고 꿰매는 작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사용이 선호되고 있고, 실로 꿰매지 않기에 수술 시간과 회복 기간이 짧아 다양한 수술에 사용된다.

특히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복합기에는 메디튤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 방식 ’NALS(Novel Asymmetrical Linear Stapler)’ 기술이 적용됐다.

메디튤립의 내시경 자동봉합기는 비대칭 선형 스테이플 방식으로 암세포 확인을 위한 조직검사 시 절제 조직을 최소화했다. 기존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조직에 스테이플을 다량으로 박고 압착해 훼손시키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조직을 절제해야 했다. 메디튤립의 내시경용 자동봉합기는 조직에 받는 스테이플을 줄여 절제 조직을 온전하게 유지해 과도한 절제를 막고 암세포 잔존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메디튤립의 우수한 기술력과 동아에스티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내시경용 자동봉합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동아에스티 의료기기 사업부의 핵심사업으로 자리 잡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튤립은 현직 의사인 강민웅 대표이사가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수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시경용 자동봉합기와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등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회사다. <박해성·phs@kha.or.kr>


◆“전문약정보 블루팜코리아에서 확인하세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연동해 구매 전 정보확인도 손쉽게
-자동완성, AI추천검색에 안전정보까지…이용자 편익 높여

블루팜코리아 e-디테일서비스
블루팜코리아 e-디테일서비스

㈜블루엠텍(대표이사 김현수, 정병찬)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병의원 이커머스 업체인 블루팜코리아는 전문의약품의 상세정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e-디테일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월 19일 밝혔다.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의약품을 구매하는 의료인들은 다른 사이트에 방문하지 않고 약에 대한 최신정보, 연관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e-디테일서비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의 전문의약품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통 허가되고 있는 모든 의약품의 제조사, 분류, 품목코드, 효능효과 등의 정보에 더해 유통기한, 보관방법 등의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블루엠텍 송봉호 이사는 “병의원이 신규 의약품 처방을 위해 안전정보를 확인하려면 제약사에 요청하거나, 여러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확인해야 했다”며 “e-디테일 서비스는 이런 번거로운 수고를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블루팜코리아는 이미 ‘자동추천검색’, ‘의약품통합검색’, ‘자동완성형 AI통합검색’ 등 다양한 검색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약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일선의료기관의 편익 향상에 노력해왔다. <박해성·phs@kha.or.kr>


◆젬백스, 글로벌 CRO ‘ICON’과 임상시험 계약체결

젬백스는 지난 6월 28일 글로벌 CRO인 ICON과 알츠하이머병의 미국 2상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8일 밝혔다.

아일랜드의 글로벌 CRO인 ICON은 2021년 미국의 PRA를 120억 달러에 인수 합병하며 2021년 현재 매출순위 1위 CRO인 Labcorp(이전 Covance), 2위 아이큐비아(IQUVIA)에 이어 3위 규모의 CRO로 부상한 회사이다.

젬백스의 알츠하이머병 미국 2상 임상시험은 현재 기관선정과 각 기관의 IRB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신속한 환자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여러가지 이유로 임상시험 진행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인수 합병을 통해 글로벌 TOP 3에 드는 ICON과의 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대웅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FDA 패스트트랙 지정

국내 다수 제약사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신약 DWN12088이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미국 FDA 패스트트랙을 탔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세계 최초 혁신신약(Fisrt-in-class)으로 자체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이 FDA(미국식품의약국)의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됐다고 7월 19일 밝혔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FDA와 개발 각 단계마다 임상 설계에 대한 상담 및 획득한 자료에 대한 조언 청취 등 허가 승인 과정에서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다. 또한 2상이 끝나고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및 우선심사(Priority Review) 신청이 가능해, 대웅제약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DWN12088의 개발 속도를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FDA 패스트트랙 품목 지정을 계기로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에 빠르게 진출함으로써, 이 분야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된다는 목표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매년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30년 61억 달러(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WN12088의 경우 탁월한 항섬유화 및 폐 기능 개선 효과를 보인 비임상연구와 건강인 대상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이 된 만큼 향후 국제적으로 많은 기대와 관심이 예상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으로 인해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이다. 치료가 쉽지 않아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희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다국적제약사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는 질병 진행 자체를 완전히 멈추지 못하며 부작용으로 인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DWN12088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 항섬유화제 신약으로,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DWN12088은 지난 6월 FDA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2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2019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기존 치료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라며 “대웅제약은 FDA와 긴밀히 협의하고 개발 속도를 높여 하루 빨리 혁신 신약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안국바이오진단, 더열림과 국내 및 해외 판매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음성증폭기, 스마트보청기, 헬스케어디바이스 등 협력

안국바이오진단(대표 백철)과 더열림(대표 조동현·유정기)은 지난 7월 12일 더열림이 개발한 스마트음성증폭기, 스마트보청기, 헬스케어디바이스 등의 판매와 관련한 국내 판매 및 해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안국약품의 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은 의료기기, 체외진단, 헬스케어 등에서 우수한 마케팅 및 영업력과 매출 창출과 사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국내외 협업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컬,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국바이오진단은 더열림이 개발한 국산 스마트음성증폭기, 스마트보청기, 헬스케어 융합제품, AI 제품 등의 난청 개선 제품의 국내외 판매를 담당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사용자의 청력 관련 생체신호 및 헬스데이터를 수집해 분석, 활용함으로써 헬스케어서비스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더열림은 초고가 해외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창업 이후 약 20억원의 R&D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 개발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모바일, 오디오, 사운드, 난청케어 분야 SW/HW 베테랑 개발인력들이 창업한 테크기반 벤처기업으로, 편리성, 디자인, 가성비가 우수한 16채널, 32채널의 고사양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안국바이오진단 관계자는 “현대인의 가장 큰 고통이자 불편사항인 난청 문제에 양사의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PAIN-KILLER형 신기술과 신제품, 케어서비스로 전 세계적인 게임체인저로서 비즈니스 혁신과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난청이 발생하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어려우며, 특히 가장 친밀한 가족들과 필요한 언어소통에도 곤란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고령층에서 난청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청기 보급률은 매우 저조한 상태이며, 중장년층, 청소년층, 여성층, 소음성 환경에 노출된 직업군 등에서도 연령과 관계없이 증가 추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고도 난청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뇌의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약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에는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이 정상인 대비 훨씬 증가할 수 있다. 결국 난청으로 인한 청각장애는 인간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삶의 질 저하를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 학습부진, 대인관계 부적응, 치매위험, 낙상위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박해성·phs@kha.or.kr>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임상분석기 신제품 출시
-Cascadion SM Clinical Analyzer, 진단검사 최적화
-25-Hydroxy 비타민 D와 면역억제제 분석 및 검사 프로세스 간소화·가속화

써모 피셔 IFCC 2022 부스 전경
써모 피셔 IFCC 2022 부스 전경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대표 석수진)는 7월 19일 비타민D와 면역억제제를 분석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 ‘Cascadion SM Clinical Analyzer(캐스캐디온 SM 임상분석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스캐디온 SM 임상분석기는 비타민 D2(에르고칼시페롤)와 D3(콜레칼시페롤)의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며, 비타민 성분과 함께 총 비타민 D 결과를 보고한다. 또한 단일 전혈 샘플에서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 A(사이클로스포린 A), everolimus(에볼리무스), sirolimus(시롤리무스) 및 tacrolimus(타클로리무스)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캐스캐디온 SM 임상분석기는 샘플의 전처리 자동화를 포함, 액체크로마토그래피 분리, 질량분석기 검출 기능 및 결과 도출 과정을 통합해 진단검사의학과 분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완전 자동화 장비이다. 점차 그 수가 증가하는 샘플 테스트 절차를 가속화해 검사실에서 고품질 질량 분석 결과를 환자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반적인 진단검사체계 수준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혈 튜브를 그대로 장착하고 전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LC-MS/MS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고 랜덤 액세스 처리를 통한 유연한 검체 로딩으로 샘플 검사 중에도 긴급 검체를 우선순위로 지정해 검사할 수 있다. 시약 및 소모품에 바코드처리를 해 작업을 기록함으로써 기록 추적 및 규정 준수도 더욱 용이해졌다.

미쉘 슈미트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글로벌 임상분석기 세일즈 담당은 “LC-MS/MS는 진단검사 결과 제공에 꼭 필요한 검사법이나 이를 활용하기 위한 전문지식 습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며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Cascadion™SM Clinical Analyzer는 LC-MS/MS 기술을 자동화함으로써 임상 워크플로우를 혁신하고 규정 준수를 개선하며 전문기술지식 없이 사용 가능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는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24회 ‘세계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IFCC WorldLab Seoul 2022)’에 참가해 국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가를 대상으로 캐스캐디온 SM 임상분석기를 선보인 바 있다.

석수진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는 “가치, 품질, 그리고 속도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진단 검사 솔루션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완전 자동화를 구현하는 캐스캐디온 SM 임상분석기를 통해 앞으로 국내 진단검사의학의 발전 및 환자를 위한 더 나은 치료에 기여해 세상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의학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출시 소감을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종근당, 위염치료제 천연물 신약 ‘지텍’ 품목허가 획득
-육계에 자체 개발한 추출법 적용…임상3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월성 입증
-연간 3,500억원 규모 국내 위염치료제 시장 공략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7월 18일 자체개발한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성분명 육계건조엑스)’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하며 연간 3,5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텍은 녹나무과 육계나무의 줄기 껍질을 말린 약재인 육계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신규추출법을 적용해 위염에 대한 효능을 최초로 입증한 천연물 의약품이다.

종근당은 2013년부터 다양한 생약들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 대비 차별화 가능성이 있는 소재와 추출법을 탐색하다 육계의 위염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개발에 착수했다. 전임상에서 항염증 효과와 위에서 점액분비를 촉진시키는 방어인자 증강작용 등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임상에 착수해 임상2상에서 위약 및 기존 합성의약품, 천연물의약품 대비 우수한 위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2019년 10월부터 진행된 임상3상은 기존약물 대비 비열등함을 확인하는 방식이 아닌 우월성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국내 급성 및 만성 위염환자 242명을 지텍 투여군과 대조약물(애엽95%에탄올연조엑스) 투여군으로 나눠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설계, 다기관 임상으로 진행한 결과 지텍은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위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내시경 검사상 유효율에서 지텍 투여군이 대조약물 투여군에 비해 2.25배 높은 개선율을 보여 통계적으로 약효에 대한 우월성을 입증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염 완치율, 부종, 발적, 출혈 등의 발생률도 지텍정 투여군의 증상 개선효과가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교 임상에서 기존 약물 대비 약효의 비열등함을 입증하는 시험설계가 대부분이었던 것과 달리 지텍은 기존 약물 대비 약효의 우월성을 입증한 점이 차별화된다”며 “일본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와 해외 진출을 협의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건강보험 등재 절차와 발매 준비를 마친 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유한양행, ‘유한 미디어센터’ 구축
-소규모 방송국 급 시스템 구축해 양질의 영상 제작 가능
-온라인 마케팅 강화, 대내외 소통 콘텐츠 등 디지털 플랫폼 활성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중요성이 커진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유한양행이 힘을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최근 웨비나, 온라인 학회, 라이브커머스, 간담회, 사내교육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이 가능한 대규모의 ‘유한 미디어센터’를 오픈했다고 7월 19일 밝혔다.

이전 소규모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던 유한양행은 이번 미디어센터 오픈과 함께 트렌드 변화에 맞춰 디지털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한 미디어센터’는 약 60평(200㎡) 규모의 공간에 소규모 방송국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여러 인원이 참여해 라이브 커머스까지 구현이 가능한 ‘스튜디오01’, 소규모 인원이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02’ 등 2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됐다.

방송 촬영 카메라는 최대 8대까지 동시 운용이 가능한 4K급 전문 카메라를 설치했고, 또한 다양한 방식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 55인치 초대형 방송 프롬프터, 98인치 UHD전자칠판 등을 구비해 제작 퀄리티 향상에 주력했다.

스튜디오 백그라운드는 350인치 이상의 대형 LED 고품질 라운드형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5M 전동 크로마키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실시간 가상 배경 편집 및 합성 촬영까지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유한 미디어센터’를 통해 사내 온라인 교육을 포함해 웨비나, 온라인 학회, 라이브커머스, 유한양행 ‘건강의 벗’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와 디지털 영상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예약 시스템을 통해 많은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스튜디오 대관도 가능하도록 해 외부기관의 온라인 컨퍼런스 활성화에도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형태로 구성 가능한 데스크가 설치된 스튜디오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회의실, 분장실 및 대기실을 갖추고 있어 온라인 학회를 진행하는 데도 적합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비대면 마케팅은 물론 내외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학술 정보의 디지털 채널 확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한 미디어센터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학술정보 공유 활성화의 장을 제공해 의약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모더나, ‘mRNA 기술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 소개
-6개 주요연구 분야에서 7가지 치료양식으로 46개 프로그램 개발 중

mRNA치료제 및 백신 분야 선도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는 7월 19일 오전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모더나 mRNA 기술과 엔데믹 시대의 전략’을 소개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폴 버튼 모더나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는 ‘모더나 mRNA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라는 주제로 모더나의 mRNA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모더나는 후보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6개 주요 연구 분야에서 46개의 R&D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모더나가 백신 개발에 있어서 호흡기바이러스, 잠복바이러스(latent virus), 말라리아, 지카 등 WHO가 지정한 주요 위험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는 “우리는 모더나의 mRNA 기술이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새로운 종류의 의약품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mRNA 기술의 잠재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우리의 전임상 단계 제조역량과 R&D 전문성을 외부의 글로벌 파트너에게 오픈하는 ‘mRNA Access’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는 협력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공중보건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은 ‘엔데믹을 넘어서는 모더나의 전략’ 주제의 발표를 통해 팬데믹 하에서 신속하게 COVID-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mRNA 기술연구에 대한 모더나의 과감한 투자를 들었다.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기존의 COVID-19 백신 개발에 이어 현재 모더나는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혁신적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더나는 현재 출몰했거나 앞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은 특정한 변이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2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라며 “2가 백신은 개발 당시 포함되지 않은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폭넓은 예방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예방효과도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모더나는 COVID-19와 독감,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 등을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범호흡기질환백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최근 BA.5와 같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올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모더나는 추가적인 바이러스 확산과 팬데믹으로의 발전을 막는데 기여하고, 향후 발생할 우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성·ph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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