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제26기 회장 선거 2파전…주예찬 vs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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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제26기 회장 선거 2파전…주예찬 vs 강민구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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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주 후보, 건양의대 졸업…기호 2번 강 후보, 고려의대 졸업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이끌 26번째 회장 선거가 지난해에 이어 2파전 경선으로 치러진다.

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협 제26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7월 15일 마감한 결과, 주예찬 전공의와 강민구 전공의가 도전장을 냈다.

우선, 대전협 회장 선거에 두 번째 도전하는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는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건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3년차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다.

주 후보는 대전협 제23기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5인 중 1명으로, 제24기 집행부에서 활동했으며 대한의사협회 의무·홍보분과위원회 중앙대의원과 의협 대의원회 제1·2기 개혁TF 위원을 역임했다.

주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전공의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수련 업무와 병원 업무에 더해 국가 방역을 위한 업무까지 도맡느라 적정한 수련의 기회를 박탈당했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간호단독법 제정 시도까지 전공의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우려한 주 후보다.

이에 주 후보는 전공의들이 중심이 돼 의료를 바로 세우고 다시금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 후보는 “전공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대한민국 의료의 중심”이라며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대전협이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역량을 갖춰야 제대로 된 수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회장에 당선된다면 최선을 다해 그 현실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6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주예찬 후보(왼쪽)와 기호 2번 강민구 후보.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6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주예찬 후보(왼쪽)와 기호 2번 강민구 후보.

기호 2번 강민구 후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전공의 2년차로 근무 중이다.

강민구 후보는 대전협 제25기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의협 대의원회 사업·예결분과 대의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현지조사 위원,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KMA Policy 의료 및 의학정책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후보 또한 대전협은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도의사회와 연계해 개원 설명회 및 일차의료 연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개별 전공의들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전공의 수련시간을 90~100시간으로 다시 늘려야 한다는 등 일각의 발언을 막아야 한다며, 개별 병원 민원사항은 물론 각종 토론회까지 전공의 권익 수호를 위해 절대 물러서지 않는 회장이 되겠다는 게 강 후보의 약속이다.

특히 당장은 불가능할지라도 데이터 기반 근거를 축적해 전공의 관련 정책 추진의 현실성을 높이고 2020년 전공의 단체행동 이후 손상된 대관 소통창구를 회복하기로 다짐한 강 후보다.

강 후보는 “경험을 기반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기 전에 회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다수결 회의체를 만들겠다”며 “지역협의체, 과별 의국장 소통망도 지속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 근무환경과 교육환경 개선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와 유관 부처 소통 창구를 확보하겠다”고 부언했다.

한편, 대전협 제26기 회장 선거 투표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당선인 공고는 투표 마감 당일 오후 7시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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