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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암 관련 연구에 관심 더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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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암 관련 연구에 관심 더 집중해야”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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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암 통계 및 데이터 중요성 강조
K-CURE 사업 참여…10개 암종 165만명 데이터 구축 목표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도 암 극복이 언급된 만큼 새 정부가 암 관련 연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길 기대합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 6월 15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에서 개최된 ‘제14회 국제심포지엄’ 행사장에서 병원신문과 만나 암 데이터 및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건넨 한 마디다.

이날 심포지엄은 ‘암에서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지식에서 행동으로(AI and Big Data in Cancer, from Knowledge to Action)’라는 주제로 국내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미뤘던 행사였던 만큼 약 1,500명이 등록해 주목받았으며 △한국의 헬스케어 빅데이터 △올 오브 어스(All-of-US) 연구 프로그램 △클라우드를 사용한 암 연구 혁신 가속화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데이터 커먼즈(NCI Cancer Research Data Commons)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행사를 준비한 서홍관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환자 치료를 담당하면서 모은 통계 자료, 단일의료보험의 장점 등을 활용해 암 정복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 예방부터 조기검진, 암 치료, 호스피스 등 암 정복을 위한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

특히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간에 체결된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서에 암 관련 연구에 대한 공조가 포함된 만큼 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서홍관 원장이다.

서 원장은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암 정복 프로젝트를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암 검진뿐만 아니라 새로운 항암 면역치료제, 희귀 난치암치료제, 암 백신 개발 연구 투자, 금연을 비롯한 암 예방 사업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즉, 다양한 유전적 특성으로 인한 암 환자가 발병하는 미국의 표본을 참고하고 공조하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국립암센터가 운영되기 이전인 21년 전까지만 해도 암 5년 생존율이 40%대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0%에 달한다”며 “이는 국립암센터가 생기면서 믿을만한 암 데이터 및 통계 자료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더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외교부
사진: 외교부

서 원장은 이어 “암 통계를 통해 전쟁에서 상대를 알게 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여기에 더해 단일의료보험이라는 우리나라만의 특성을 살리고 정부가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해 속도를 낸다면 세계적인 암 연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9월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받은 것을 기점으로 공공과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수집·활용하는 데이터를 상호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이를 바탕으로 암 질환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암과 관련된 임상데이터, 영상데이터, 유전체데이터, 공공데이터 자료를 구축했으며 그동안 45개의 연구 과제에 이 같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암데이터사업 수행 및 결합전문기관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 원장은 “올해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1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K-CURE 사업’에 참여해 암 임상데이터 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암단백유전체연구 등에서 멀티 오믹스 데이터를 임상데이터와 함께 수집·공개할 계획”이라며 “K-CURE 사업은 10개 암종 165만명의 임상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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