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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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7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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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한솔병원, 창립 32주년 기념식 성료
- 이동근 병원장 “일상 의료체계 전환에 따라 새로운 개편 방향 준비해야”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6월 15일 본원 한솔아트홀에서 창립 32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솔병원 의료진을 포함해 임직원 17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창립 32주년 기념사(이동근 병원장) △임명장 수여(손윤정 건강증진센터장) △시상(5년, 10년, 15년 장기 근속자 수상, 학술상, 친절직원, 근태우수자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근 병원장은 “점차 일상 회복으로 전환되며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관리하는 엔데믹 시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일상 의료체계로의 전환에 따라 새로운 개편 방향으로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지금까지 지혜를 모아 함께 맞이한 32주년을 발판으로 한솔의 100년을 함께 만들자”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솔병원은 1990년 6월 창립한 이래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현재 1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대장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2013년 대장암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21년 3주기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선정, 2022년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재지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살’ 시도 원인 및 경로 분석

왼쪽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김지선 교수
왼쪽부터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 김지선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김지선 교수팀이 최근 자살시도자들의 자살시도 원인과 경로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심세훈·김지선 교수팀은 농약 음독, 목맴 등의 치명적인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 성인 200명과 자살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성인 우울증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자살률 감소를 위한 연구는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이중 자살시도자들의 면접은 자살을 시도한 지 24시간 이내에 이뤄졌다.

심세훈 교수는 ”자살시도자들이 자살을 시도한 직후 심층 면접을 진행한 최초의 연구“라며,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자살시도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자살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 자살시도자들의 자살 시도 주요 원인은 △짐이 된다는 느낌 △소속감 단절 △습득된 자살잠재력(자살에 대한 두려움이 낮아지는 것)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 원인들이 배경이 되어 사회적응과 대인관계를 어렵게 하고, 우울 증상을 가중시켜 자살 시도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우울 정도를 분석한 결과, 자살시도자들보다는 자살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울증 환자들의 우울 정도가 훨씬 심하다는 의외의 사실도 밝혀냈다.

이에 대해 김지선 교수는 “자살시도가 카타르시스를 일으켜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떨어뜨린다는 기존의 선행연구 결과들이 재확인된 것”이라며, “자살시도자는 습득된 자살잠재력이 우울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반면, 자살을 생각하는 우울증 환자는 습득된 자살잠재력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SCIE 저널 국제학술지 Psychiatric Investigation 5월호에 ‘Impact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Acquired Capablity for Suicide on Suicide Attempts: A Cross-Sectional Study’를 제목으로 게재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세훈·김지선 교수는 2013년부터 ‘응급실 기반 자살예방 사업’ 시행을 통해 약 5000여명의 자살시도자를 치료·관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시화병원, 인공관절 로봇수술 ‘마코’ 도입

시화병원(이사장 최병철)이 최근 인공관절 로봇수술 ’마코‘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공관절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 마코 도입을 결정한 시화병원 관절센터에는 5명의 전문의가 수술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정밀진단 후 상태에 따라 최소절개·최소상처·최단시간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여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고 합병증과 후유증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인공관절수술 로봇을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수준 높은 무릎 관절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이커(Stryker)사의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는 슬관절 부분치환술·전치환술과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 FDA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수술 로봇으로 환자의 무릎 정보를 3D 프로그램으로 구현해 절삭 부위, 삽입할 인공관절의 크기와 각도, 위치 등을 정확하게 계산하여 집도의에게 전달한다.

이후 인공관절수술에 숙련된 시화병원 관절센터 집도의가 마코를 통해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로봇 팔로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소한의 오차 범위를 통해 수술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고, 절삭 범위 이외에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여 출혈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어 말기 퇴행성관절염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시화병원 정형외과 장병근 부장은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의료진의 전문성과 마코 로봇의 정확성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릎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환자분들이 인공관절수술을 위해 서울이나 타지역으로 전원 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선욱 교수,
- 대한안신경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이선욱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 ‘대한안신경의학회 제2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2022년 대한안신경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안신경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45세 이하의 대한안신경의학회 회원 중 최근 3년간의 연구업적을 총합하여 선정된다. 이선욱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 북미신경안과학회(NANOS) 학술지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및 국내 학술지에 다수의 신경안과 연구들을 출판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선욱 교수는 “시력장애, 복시 및 어지럼/두통 등 환자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들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쉬지 않고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선욱 교수는 대한임상신경생리학과 젊은연구자상, 대한평형의학회 젊은연구자상에 이어 이번에 대한안신경의학회 까지 세 번째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청학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
-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위한 연구 분야 협력

심재앙 교수
심재앙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을 위해 인천 연수구 내 청학노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청학노인복지관에서 6월 14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천대 길병원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단(연구책임자 심재앙)이 2021년 재활기능분류 개발 및 실증지원(R&D) 연구 사업의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재활운동 데이터 수집을 위한 상호협조 △실무 협의를 통해 합의된 사업 상호협력 등에서 협력하게 됐다.

공공기반 재활운동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단 심재앙 단장은 “고령화 사회 속 고령자들의 노쇠를 촉발시키는 중요한 요인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치료, 재활을 위한 연구를 위해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며 “양 기관이 각종 공동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상호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우리아이들병원 손씻기 뷰박스 체험 행사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이 원내 감염 관리와 환자 안전,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김민상)이 최근 감염관리 및 환자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데 이어 구로 소재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도 환자 감염 관리 및 위생 관리 중 가장 중요한 손씻기 뷰박스 체험 행사 등을 열고 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지난달 감염관리실과 QPS실이 공동으로 환아와 보호자, 직원 등을 대상으로 원내 이동형 부스를 마련해 일일이 방문, 감염 관리 및 안전 관리 방법과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구로 소재 우리아이들병원도 14일과 16일에도 올바른 손씻기 손 위생 뷰박스 체험 행사를 갖고 있다.

병원 2층에 마련된 손 위생 뷰박스를 통해 환아와 보호자가 직접 체험하고 손 위생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손 위생 뷰박스는 형광로션을 바르고 손을 씻은 전후의 청결 상태를 체험 뷰 박스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운영을 위한 현지 합동 세미나 개최
- 라오스 최초 대학병원 개관 위해 의료 인프라 지원 총력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지난 8일 라오스 현지에서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병원준비위원회(Project Management Unit, PMU)와 공동으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병원 운영 계획 수립지원과 교육병원 역할수행을 위한 의료인력 역량 강화 등 그동안 인제대가 시행한 컨설팅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병원준비위원회(PMU)에서 수립한 액션 플랜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오스 보건부 파이완 께오파세르(Phaivanh Keopaserth) 차관, 국립의과대학교 분통 사문트리(Bounthom Xamountry) 총장, 라오스 중앙병원 부원장 등 라오스 의료계 주요 인사 및 30여 명의 병원준비위원회(PMU) 위원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 사업책임자인 김훈 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윤보영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 배성윤 인제대 경영학과 교수,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신치범 본부장, 이혜영 라오스 사무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인제대 이병두 의약부총장은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병원 건립을 위해 함께 모인 라오스 정부, 병원준비위원회, 한국보건의료재단이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병원 전망과 운영 방향성에 대해 함께 논의해서 유의미했던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대화와 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라오스 국립의과대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은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과 라오스 보건부가 협력하여 라오스 최초의 대학병원인 국립의과대학병원의 성공적인 개관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제대는 2020년부터 병원준비위원회와 국립대학병원에 다양한 의료 인프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 온라인으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윤종원·yjw@kha.or.kr>


고려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최우수상 수상

엄영섭 교수
엄영섭 교수

엄영섭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교수가 6월 11, 12일 양일간 개최된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KSCRS) 정기학술대회에서 ‘KSCRS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가 2021년 한 해 동안 발표한 논문 중 ‘Comparison of Nd:YAG Laser Capsulotomy Rates Between Refractive Segmented Multifocal and Multifocal Toric Intraocular Lenses(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와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율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이 ‘KSCRS 학술상 최우수상’ 논문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와 공동으로 진행된 2년만의 대면 학술대회에서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후낭혼탁은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흔한 합병증 중에 하나로, 수정체낭에 남아있는 수정체 상피세포들이 증식하고 이동하여 수정체낭에 혼탁을 형성하며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후낭혼탁은 야그레이저를 이용한 혼탁 부위의 수정체낭절개를 통해 쉽게 제거되고, 시력 또한 회복될 수 있다.

엄 교수는 BGN밝은눈안과 김정완 원장과 함께 시행한 임상연구를 통하여 굴절분할형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비해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백내장 수술 후 후낭혼탁의 발생 빈도가 높고, 이로 인한 야그레이저 후낭절개술 비율이 더 많음을 최초로 보고하였다.

또한, 굴절분할형 다초점난시교정인공수정체에서 후낭혼탁 발생 빈도가 높은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시행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난시교정부와 수정체낭과의 불완전한 접촉으로 인하여 수정체낭 상피세포 이동이 더 잘 되어 후낭혼탁 발생 빈도가 높아짐을 입증하였다.

엄 교수는 “백내장 수술이 증가하고 있는 고령화 사회에서, 백내장 수술 후 흔하게 발생하는 후낭혼탁의 발생 빈도가 인공수정체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힌 이번 연구를 통하여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 국립암센터, 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업무협약 체결
- 인공지능 학습용 암 데이터 공동 활용
- 암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구 활성화 기대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지능데이터본부와 6월 15일 국립암센터 행정동 3층 첨단회의실에서 ‘인공지능 허브(AI-Hub) 학습용 암 데이터 공동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Hub 학습용 암 데이터의 활용성과 증대 및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네트워크 조성 △활용 결과물 교류 및 확산 △암 빅데이터·AI 연구 및 기술개발 세미나·워크숍·학술회의 등 인력 간 교류 등 암 빅데이터·AI 연구·기술개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AI-Hub는 NIA가 구축·운영하는 AI 통합 플랫폼이다.

AI 기술·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데이터, 소프트웨어, 컴퓨팅자원, 소재정보를 제공한다.

이 플랫폼에 국가암데이터센터의 암 데이터와 인프라 등이 더해지면 암 관련 AI 모델의 수립이 가능 할뿐만 아니라 암 분야의 AI 기술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정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원활한 데이터 활용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고품질의 암 데이터 재생산 및 공유·개방을 통해 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윤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도 “국가암데이터는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국제적으로 의료 AI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양질의 의료 AI 데이터의 지속적인 발굴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의료 분야 AI 연구개발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NIA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1년 9월 1일 암관리법에 따라 국가암데이터센터로 지정돼 우리나라 암 데이터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암 관련 데이터를 암 관리 정책 수립 및 연구 개발 등의 목적으로 수집·처리·분석·제공하는 암데이터사업을 수행한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도광역치매센터, 강원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업무협약
- 장기요양요원 직무능력 향상 위한 치매 전문 교육 제공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강원도광역치매센터는 강원도장기요양요원의 역량 강화 및 좋은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14일 강원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노인돌봄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사업지원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치매 관련 교육 연계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적 활동 추진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성을 위한 지속적인 방안 강구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도광역치매센터는 강원도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 장기요양요원들의 역량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치매 전문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진형 강원도광역치매센터장(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강원도 내 서비스 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려면 장기요양 요원의 전문성 증진이 필요하다”며 “강원도광역치매센터가 치매 전문 교육을 제공해 장기요양 요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안전한 임신·출산 정책’ 심포지엄 개최
- 위드 코로나 시대의 임산부 경험과 최신 지견 공유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과 함께 6월 14일 강원대병원 암센터 6층 대강당에서‘2022년 안전한 임신·출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를 통해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의 임산부 관리’를 주제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주제는 ‘코로나19와 임산부’로, △강원도 코로나19 임신부 현황 △코로나19와 임신부 치료 및 예후 △코로나19 임신부 출산 신생아 처치 및 예후 △강원대병원의 코로나19 임산부 진료 경험이 소개됐다.

2부는 ‘코로나19 임산부 관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나’를 주제로 보건기관, 의료기관, 이송기관, 언론 등에서 바라본 시선을 통해 코로나19 임산부 경험과 관리를 위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끝으로 3부는 ‘위드 코로나19 임신부 관리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가 주제였으며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교훈 △감염 임산부 비대면 진료는 가능한가 △강원도형 임산부 감염 대응 시스템 제안이 각각 발표됐다.

황종윤 강원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은 “코로나19 임산부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분만 인프라 환경개선에 대한 의료정책을 제안해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이어 “앞으로도 전국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무총리 표창 수상
- 박영숙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영숙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제41회 스승의날 유공 교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1997년 을지대학교 의학과 내과학교실에 임용돼 의과대학 교육과 기초연구에 힘써왔다. 동시에 26년째 노원을지대병원 소화기내과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대한장연구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임상연구에 힘써온 대장질환 명의다.

이번 표창은 교육부가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발전에 공헌한 우수교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박 교수는 학생 교육과 동시에 의료 현장에서도 전문 의료인을 양성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창 전수식은 6월 15일 연구동 1층 범석홀에서 열렸다.


◆ 오경승 병원장,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함께 이루자”
- 고신대복음병원, 개원 71주년 기념식 개최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개원 71주년(개원일 1951년 6월 21일)을 맞아 6월 16일 오전 8시 20분 병원 1동 3층 예배실에서 기념예배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유연수·신수복 이사,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 오경승 병원장 등 병원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1부 기념예배에서 기도 순서를 맡은 학교법인 신수복 이사는 “교직원들이 지혜와 능력을 가지고 설립 가치대로 병원을 운영하고 경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를 맡은 학교법인 고려학원 유연수 이사장은 “개원 71주년을 축하하며, 하나님이 세우시고 일하는 병원임을 구성원이 믿고,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소망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오경승 병원장<사진>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갖는 71주년 대면 행사에 새로운 감회를 느끼며, 상급종합병원 재진입 등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같이 기도하고 해쳐나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은 “불가능해보이는 일도 함께할 때 가능할 것”이라며 “벽을 넘을 수 있는 무한한 자원과 힘이 복음병원에는 있음을 믿고, 끈질기게 이어나가 목표를 이루는 복음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날 개원 71주년을 맞아 오후 4시 장기려기념암센터 대강당에서 장기이식센터·장기이식연구소 개소 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의 예방과 치료(가톨릭의대 신장내과·양철우 교수) △생체간이식에서의 기증자 안전(울산의대 간이식외과·정동환 교수) 등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박해성·phs@kha.or.kr>


◆ 대학병원 최초 비뇨기 전문병원 시작 알려
- 이대비뇨기병원, 개원기념식 성료
- 김청수 교수 등 국내 최정상급 ‘어벤져스 의료진’ 포진

이대비뇨기병원이 6월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C관 ‘김옥길홀’에서 개원기념식을 열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의 비뇨기 전문병원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외빈들과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대비뇨기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고창석 씨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지난 20년간 비뇨기질환을 전문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비뇨기병원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비뇨기적 어려움을 견디고 있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진단, 신속한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다른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는 최고난도 환자를 전원 받는 최후의 보루이자 ‘비뇨기 4차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며 “과거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이화의료원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전문화, 극대화해 이대비뇨기병원이 최초이자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문을 연 이대비뇨기병원은 약 4개월간 50여 건의 인공방광수술, 80여 건의 로봇 비뇨기수술, 1,100여 건의 방광 내시경 검사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뇨기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현대유비스병원, 2022년도 리본 유비스데이 성료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6월 15일 유비스홀에서 주요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사 1주년을 맞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제5회 ‘리본 유비스데이’를 개최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어 2년차가 된 간호사들도 함께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사 후 만 1년이 지난 간호사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공적인 병원생활 적응을 축하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되어 이뤄진 행사인 만큼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에서는 그동안의 모습을 담은 영상시청, 소감문 발표, 선배의 편지, 병원장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병원에서 준비한 다양한 선물과 다과를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성호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입사해서 잘 버텨준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훌륭한 간호사로 성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 2월에 입사해 100일을 맞은 신규간호사들도 100일 잔치를 함께 열며 서로 어우러져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훈훈한 모습이 만들어졌다. 현대유비스병원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간호인력의 성장과 안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간호사 상시모집을 시행하고 있다. <박해성·phs@kha.or.kr>


◆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 헤게모니 장악한다
- 병원, 대학, 기업, 연구소 등 모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
-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 비전으로 디지털헬스센터 개소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은 디지털헬스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개방형 디지털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해 디지털헬스센터를 중입자치료센터 1, 2층에 개소하고 6월 15일 중입자치료센터 3층 체임버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섭 의료원장을 비롯해 임준석 디지털헬스실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보건복지부 이강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 한국보건의료정보연구원 한광협 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디지털헬스센터 개소로 ‘사람을 살리는 디지털’을 비전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CT 개방형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하며 의료환경을 선도하고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센터는 △연세의료원의 IT조직 역량 집중 △디지털 혁신기술 리더 양성 △개방형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 생태계 환경 조성을 중점사업으로 디지털 정밀의료 혁신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의료정보조직 통합, 융합 연구 공간 마련, 개방형 스마트 오피스 구축, 의료 ICT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디지털 기술 연구와 실증 등을 수행한다.

디지털헬스센터는 연세의료원 IT조직인 디지털헬스실과 의료데이터 기반의 디지털헬스 연구 조직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로 구성됐다.

디지털헬스실은 기간계 시스템과의 연계를 지원하며 국책과제 등을 통해 완성된 ICT 시스템의 실증과 적용을 담당한다. 또 산·학·연·병 융합 디지털 헬스 관련 공동연구와 기업연구에 대한 개방형 실증, 연구개발과 관련된 각종 행정 연계 지원한다.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자산 결집, 국가과제 주도그룹 형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와 개발, 실증 과정 체계화 등을 담당한다.

중입자치료센터 1층에 마련된 연구공간 ‘컨버전스 플레이그라운드’(Convergence Playground)에서는 의대 교수는 물론 교원이 창업한 기업 연구원, 연세의료원의 기술지주회사인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의 자·손회사 인원, 우수한 연구 성과를 자랑하는 기업 인원 등이 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센터와 빅데이터 분석실이 자리잡고 있다.

2층 디지털헬스케어혁신연구소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간호대학이 함께하는 대학간 연구소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 개발, 실증 전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케어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좌석은 고정석인 오렌지존과 자율석인 블루존으로 구분돼 연구원은 연구 성격에 맞춰 좌석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장에는 공간 매니지먼트 인력이 상주해 입주 인력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모든 공간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개방형 공간으로 산·학·연·병이 의료데이터를 자유롭게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헬스센터 개소에 맞춰 유전체 분석 기반의 정밀의료 분야와 의료영상 AI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산업체가 입주해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라운지 구역도 별도 마련돼 연구자들은 휴식을 취하는 것은 물론 다른 연구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 이어 기념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행사는 김성원 디지털헬스전략센터 소장의 사회로 기조 연설, 세션 12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연설은 존스홉킨스대학교 폴 나지(Paul Nagy) 교수가 디지털헬스 혁신에 필요한 요소에 관해 발표했다.

세션 1에서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 백승욱 루닛 의장이 각 기업이 지향하는 디지털헬스의 모습을 제시했다.

세션 2에서는 연세의료원 권자영 스마트병원 사업단장, 유승찬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부단장, 김성준 의료 인공지능 사업단장이 의료분야에서의 스마트병원, 빅데이터, AI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디지털헬스센터 개소로 ICT 기술 발전에 따라 증가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의료 빅데이터 연구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까지 디지털을 통한 의료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전북대병원, ‘행복 콘서트’ 개최
 - 음악으로 내원객과 직원들에게 힐링 선사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6월 15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직원들을 위한 ‘행복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피아노 5중주 연주팀 ‘수오나레앙상블’과 테너 신상권, 바리톤 이창범 등의 공연이 펼쳐져 깊은 감동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날 청중들은 수오나레앙상블의 △모차르트 음악 △겨울왕국 OST △하얀거탑 OST △Queen의 명곡 메들리와 테너 신상권의 △푸니쿨리 푸니쿨라 △지금 이 순간 그리고 바리톤 이창범의 △시간에 기대어 △바람의 노래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을 감상했다.

공연을 펼친 ‘수오나레앙상블’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21년 창단한 앙상블로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다. 팀명인 ‘수오나레’는 이탈리아어로 ‘악기를 연주하다’ 또는 ‘울림을 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테너 신상권은 탁월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스타일로 KBS 신인 음악회 등 다수의 음악회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바리톤 이창범은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차세대 성악계를 이끌어갈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 성악가로 평가받고 있다.

유희철 병원장은 “클래식 음악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으면서 힘들고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와 내방객들의 심리안정, 힐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행복 콘서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내원객과 직원들은 물론 장기간의 전염병으로 심신이 지친 도민들에게 멈춰있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이차성 고형암 발생 주의
 - 건강한 사람보다 이식 후 고형암 발생위험 1.7배 높아

 -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 게재

백혈병과 같은 중증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함과 비교해 이차성 고형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2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국내에서 혈액질환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 5,177명의 의료정보와 이에 상응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지 않은 건강한 일반 군’ 5,177명을 대상으로 조혈모세포이식치료와 암 발병 상관성을 조사했다.

국내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기록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인용지수:7.396)’ 정식 게재에 앞서 지난 5월 온라인판에 먼저 소개됐다.

연구 결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는 일반 군에 비해 고형암 발생 위험이 약 1.7배 높았다. 암종별로는 위암 위험이 3.7배로 가장 컸으며, 두경부암, 부인암, 갑상선암, 대장암이 각각 3.2배, 2.7배, 2.1배, 2배로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

이번 연구를 주도한 혈액병원 박성수 교수(혈액내과)는 “국외에서는 이미 확인되고 있는 조혈모세포이식치료 후 이차성 암 발병의 위험을 국내 빅데이터로 처음 확인한 만큼, 조혈모세포이식치료를 받은 환자는 국가 암검진 등 건강검진을 적극 활용해 혈액질환 외 발생할 수 있는 악성종양도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희제 가톨릭혈액병원장(혈액내과)도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한 조혈모세포이식치료, CAR-T를 포함한 세포면역치료는 예기치 않은 전신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며 “혈액질환의 악화에 국한한 관리뿐만 아닌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를 제거한 뒤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줌으로써 혈액암을 사멸시키는 가장 상용화된 세포치료법이다.

특히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암에서 완치적 치료방법으로 활용되고 있고, 이후의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이 성공적인 조혈모세포이식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이다.

가톨릭혈액병원은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이식편대숙주반응 등 환자의 합병증을 진료현장에서 세심히 관리한다.

또한 이식 후 면역이 약해진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생활 관리 교육까지 진행한다. 하지만 다른 고형장기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암 질환을 혈액병원 진료로만 예방하고 진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선아트갤러리, ‘찾아가는 미술전시회’ 개최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과 선아트갤러리(대표 최진원)는 6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병원 1층 1관과 3관을 연결 통로에서 ‘찾아가는 미술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미술작품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아트갤러리 소속 한국미술협회 작가 15명과 신인작가연합이 직접 그린 유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미술 전시회를 통해 힘든 병원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선아트갤러리는 풍경과 인물 등 다양한 소재의 유화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동안 전국 각지의 병원과 공공기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욕창 고생 하반신 마비 환자 치료
 - 병원 사회사업팀 2차례 걸쳐 치료비 1,000만원 지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반신 마비 환자의 욕창 치료비를 지원해 화제다.

경기도 동두천시에 살고 있는 A씨(60)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베어 넘어지는 나무에 허리가 골절돼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 때문에 와상생활(침대에 항상 누워만 있는 생활)을 하던 중 욕창이 심해져 올해 1월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했다.

환자는 병원 내원 당시 이미 엉덩이 부분의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직장까지 농양이 퍼질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 수술적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정부성모병원 성형외과와 대장항문외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으로 A씨는 수술을 받고 질환이 호전되고 있었지만, 경제적인 상황이 문제로 다가왔다. A씨는 와상환자로 일을 할 수 없어 기초생활수급자로 등록될 만큼 경제적인 형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전달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A씨를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수소문한 끝에 경기도청에서 지원하는 ‘무한돌봄’ 사업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진행하는 의료비 지원사업을 각각 연계해 2차례에 걸친 입원기간 동안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같은 병원의 도움으로 A씨는 6월 15일 퇴원해 지속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A씨의 배우자는 “항상 격려해주시고 좋은 말을 해주신 모든 의료진분들과 사회사업팀에 감사드린다”며 “ 치료비를 지원해주신 경기도와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이상훈 영성부원장 신부는 “가톨릭 영성 실천을 위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들이 외면받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대구의료원, 저소득층 수술 및 간병 지원
- 본인 부담금 감면 수술 사업, 2023년 12월까지 시행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 전경

대구의료원(원장 김승미)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술과 간병서비스를 지원한다고 6월 16일 밝혔다.

공공의료 특화사업으로 실시하는 ‘저소득층 본인 부담금 감면 수술 사업’ 지원 대상은 대구 시민 중 기초생활수급자(1종, 2종)와 차상위 계층(건강보험료 납부자 중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자)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경우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별도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수술 지원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일반외과, 안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6개 진료과로 지역 의료이용 현황과 연령별 수술 현황을 참고해 수술 빈도가 높은 항목을 선정했다.

지원 방법은 관할 구·군청 또는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서 대상자를 발굴해 대구의료원 공공의료팀으로 의뢰하면 외래 진료나 전화상담 후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수술을 위한 진단·검사, 수술, 입원비 등 진료비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고 필요시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한 간병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저소득층 의료안전망 강화를 위해 의료사각지대를 더욱 면밀히 살피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의료법에서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환자의 경제 사정 등을 감안해 관할 자치단체장의 사전 승인을 받은 경우에 한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양대학교 간호학부와 MOU 체결
- 서울재활병원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울재활병원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이규범)와 한양대학교 간호학부(학부장 황영선)가 6월 15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미래교육관에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황선영 학부장을 비롯해 이규범 센터장 등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예비간호사의 사회적 책무에 기반한 장애인 건강권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장애인 건강권 교육을 진행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한양대학교 간호학부 학생 대상 장애인 건강권 관련 교육 △두 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상호교류 △사업 관련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규범 센터장은 “서울특별시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0년부터 각 대학교와 향후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의료인 교육지원 사업에 힘써왔다”며 “교육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장애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의료진이 늘어나 장애인 건강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선영 학부장은 “한양대학교 간호학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장애인 건강권 관련 학부생 대상 교육과 대학원생의 관련 연구 진행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장애인 건강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및 후원금 전달
 - 순천제일교회 ‘피로회복 프로젝트’ 실시…헌혈자에 의료비 1만원 후원

순천제일교회(위임목사 홍성호)는 6월 16일 화순전남대병원에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120매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의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제일교회는 신도 등이 헌혈을 하면 의료선교부에서 1명당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금 1만원을 지원하는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사순절 기간(3월 2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이 행사를 매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순천제일교회 홍성호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혈용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특히 우리 지역의 응급환자와 소아암 환아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와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당신의 소중한 피로 이웃을 회복시킬 수 있다’라는 피로회복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소아암 환아들에 대한 순천제일교회의 관심과 배려,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프랑코레안 김형만 대표, 중앙대광명병원에 1억원 기부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은 6월 15일 ㈜프랑코레안 김형만 대표로부터 병원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받았다. 전달받은 기금은 암병원의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프랑코레안 김형만 대표와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 김이수 암병원장, 정용훈 부원장 등 주요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가방제품 수출을 주로 다루는 글로벌유통기업인 ㈜프랑코레안의 김형만 대표는 평소 익명의 기부를 통해 생활사정이 어려운 다수의 환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으나, 김이수 암병원장의 요청으로 특별히 이름을 밝히고 중앙대광명병원 암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형만 대표는 “암치료와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적재적소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희 병원장은 “암병원은 본원의 중증 특성화센터 중 하나로,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곳이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을 통해 암병원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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