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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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4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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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청렴 버스킹 공연 개최
- 대덕구 복합문화센터와 협업해 환자와 직원 소통하는 희망의 노래 선보여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최근 문화적 풍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병원 맞춤형 청렴 버스킹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청렴 버스킹은 대덕구 복합문화센터와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방구석프로뮤즈 아티스트’가 출연해 톡톡 튀는 매력의 곡과 진정성 있는 감성적인 노래로 환자와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완화로 한결 밝아진 표정의 환자 및 의료진을 위해 ‘다시 한번 우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공연이었던 것.

또한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을 위해 ‘부패 없는 청렴한 대전병원(청렴도 1등급! 부패ZERO!)’을 소망하는 ‘청렴 노래’도 선사해 한층 더 풍성한 무대가 됐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직원 간 소통, 청렴 문화의 생활화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바이러스 감염 인한 결핵 악화 기전 규명
- 연세대 연구팀, 중증 결핵 효과적 제어방법 제시 및 예방 백신 개발 기대

결핵균 감염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결핵이 악화돼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원인이 밝혀졌다. 이 연구를 통해 결핵 환자의 치료와 차세대 결핵백신 개발 기반과 이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세의대 미생물학교실 신성재·권기웅 교수와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하상준·이인석 교수·강태건 박사 연구팀은 6월 13일 마우스모델을 통해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는 면역학적 기전과 핵심인자를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4.919)’ 최신호에 게재됐다.

결핵 환자 중 활동성 결핵 환자는 심각한 폐 병리를 수반한 중증 결핵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최근 다제내성 결핵균, 고병원성 결핵균의 증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행 등으로 결핵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결핵 감염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결핵 등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결핵균에 감염된 마우스모델을 확립한 후, 일부 마우스에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림프성 뇌수막염 바이러스를 동시 감염시켜 두 그룹간 결핵 진행 경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결핵균 단독감염군에서는 심각한 폐 병리가 관찰되지 않았으나 바이러스 동시감염군에서는 괴사성 육아종을 동반한 광범위한 폐 염증이 관찰됐고, 매우 높은 수준의 결핵균 증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마우스모델의 폐 조직과 배수림프절에 대한 면역반응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한 결핵 병리 악화와 과도한 결핵균 증식 기전을 확인했다.

면역반응 분석 결과 결핵균에 노출된 이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1형 인터페론이 과도하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결핵균 제어에 필수적인 결핵균 특이적 T세포가 폐 조직 내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균-바이러스 동시감염 후 중증 결핵으로 악화된 폐 병리, 단독감염군과 비교해 바이러스 동시감염군에서 괴사성 육아종이 동반된 중증 폐 병리와 광범위한 폐 염증이 관찰됐다.
결핵균-바이러스 동시감염 후 중증 결핵으로 악화된 폐 병리, 단독감염군과 비교해 바이러스 동시감염군에서 괴사성 육아종이 동반된 중증 폐 병리와 광범위한 폐 염증이 관찰됐다.

또 연구팀은 결핵균 단독감염군, 바이러스 동시감염균, 바이러스 동시감염균에 1형 인터페론 수용체 중화항체 처리군 등 세 그룹으로 분류해 폐 조직 면역세포들에 대한 단일세포 수준의 정밀 전사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화항체 처리군은 결핵균 단독감염군과 동일하게 바이러스 동시감염에 의한 악화된 폐 병리를 동반한 중증결핵이 나타나지 않았다.

핵균-바이러스 동시감염에 의한 중증결핵 발생 기전
핵균-바이러스 동시감염에 의한 중증결핵 발생 기전

1형 인터페론이 폐 조직 내 특정 큰포식세포가 생산하는 케모카인 CXCL9과 CXCL10의 발현을 억제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당 케모카인은 활성화된 T세포를 림프절에서 감염조직으로 유입하는 것을 촉진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케모카인의 감소는 활성화된 결핵균 특이적 T세포의 폐 조직 내 유입 감소로 이어지고 결핵균 특이적 T세포 유래 2형 인터페론도 감소시켜 결핵균의 활발한 증식을 제어하지 못하고 폐 면역병리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증 결핵 유발 기전에 대해 규명할 수 있었다”면서 “결핵 악화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향후 중증 결핵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법 개발과 치료제 평가법은 물론 효율적인 결핵백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사업, 보건산업진흥원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최관식·cks@kha.or.kr>


◆ 소아재활 낮병동 개설 20주년 맞아
- 서울재활병원, 2002년 하루 6시간 집중재활 치료 개시

개원 24주년을 맞은 서울재활병원(병원장 이지선)은 ‘소아 낮병동’ 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고 6월 13일 밝혔다. 20년간 연인원 약 20만명의 장애아동이 소아 낮병동을 이용했다.

소아 낮병동은 재활이 필요한 장애아동이 종일 병원에 입원하는 대신 낮 6시간 동안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재활 시스템이다. 장애아동의 가족 구성원에게 낮병동은 삶의 질을 좌우한다. 가족과 떨어져 병원에서 생활하지 않고 비장애 형제자매와 교류하며, 학교나 유치원에 다니듯이 꾸준히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재활병원 소아낮병동 재활 장면.
서울재활병원 소아낮병동 재활 장면.

서울재활병원에서 시작된 소아 낮병동 시스템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각 소아 재활치료를 담당하는 상급병원은 물론 병·의원에서도 시행되고 있다.

집중 재활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이 전부였던 2002년 당시 장애아동의 생애주기별-생활유형별 재활 시스템 구현 의지가 소아 낮병동으로 귀결됐다고 서울재활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이지선 병원장은 “20년 전 소아 낮병동 개설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장애아동과 보호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참여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장애아동이 필요한 재활 의료시스템을 공백 없이 메꿔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2022 BEYOND Symposium’
-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 루이소체 치매 최신지견 공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퇴행성뇌질환센터 개원 2주년을 맞아 6월 18일 4층 대강당에서 ‘2022 BEYOND Symposium’을 개최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는 2020년 개원 이후 ‘Breakthrough to Excellence, Cure Neurodegenerative Disorders’라는 미션 아래 진료와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의 타이틀 ‘BEYOND’ 역시 ‘Breakthrough to Excellence Yongin Severance Hospital in Yonsei University Cure Neurodegenerative Disorder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루이소체 치매(Dementia with Lewy Bodies, DLB)를 주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루이소체 치매 환자에서 보이는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분야별로 나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과 연세의대 신경과 김원주 주임교수의 환영사에 이어 울산의대 신경과 이재홍 교수, 연세의대 신경과 손영호 교수가 각각 세션1과 2의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심포지엄 사전등록은 온라인 페이지(https://naver.me/FCL8Oidh)에서 가능하며, 등록 마감일은 6월 16일까지다.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노루페인트와 사회공헌 업무협약 체결
- ESG경영비전 ‘한림과 함께 푸르게’ 맞춰 각 기관별 인프라 활용 계획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6월 9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확대를 위해 노루페인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시 관내 보육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에 건강검진, 건강상담 등 의료지원을 제공하고 노루페인트는 이들 시설에 페인트를 제공해 노후 건물 환경개선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혈액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양 기관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도 진행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안양·군포·의왕·과천시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내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노루페인트의 경우 컬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거지 환경 개선사업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맞춤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유경호 병원장은 “안양시 대표 의료기관인 한림대성심병원과 대표 기업인 노루페인트가 만나 ESG 경영의 일환인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손을 잡았다”며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한국연구재단 개인연구지원과제 선정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박소희 교수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 교수, 박소희 교수(사진 왼쪽부터)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전익찬 교수, 박소희 교수(사진 왼쪽부터)

전익찬·박소희 영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개인기초연구사업의 기본연구와 창의·도전연구기반지원 과제’에 각각 선정돼 3년간 해당 연구를 진행한다.

전 교수는 현재 영남대병원에서 수행 중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2019~2022년)에서 척추감염 치료판정에 영남대병원이 보유한 최첨단 장비인 일체형 PET-MR를 적용해 그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국내·외 최초로 진행 중이다.

전익찬 교수의 관련 성과들은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들로 발표됐으며, 이후 PET-MR 영상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한 치료판정의 안정성과 정확도의 향상으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의 목표는 생성적적대신경망을 적용해 MR 영상만으로 가상의 PET-MR 영상을 생성해 PET 장비가 없는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척추감염의 진단 및 치료판정에 PET의 장점을 적용하는 것이다. 향후 척추 이외의 질환에서도 적용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박소희 교수는 영남대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서 신경계중환자와 정위기능 신경외과를 세부 분야로 전공했으며, 지난 3월부터 영남대병원에서 관련 분야 진료를 시작했다.

특히 정위기능 신경외과 분야에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근긴장이상증, 방사선수술 등에 대한 임상 및 기초연구를 다년간 수행했으며, 관련 성과들은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 논문들로 이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 목표는 집속초음파를 동물모델에 적용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것이다. 해당 연구는 기존 연구를 함께 수행하던 연세대 신경외과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관식·cks@kha.or.kr>


◆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

최병준 교수
최병준 교수

사고나 잇몸 질환으로 발거된 치아가 있는 경우, 기존 틀니나 브릿지 등의 보철물을 사용하고 있으나 잔존 치아 혹은 기존 보철물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구치라면 저작 기능, 전치라면 심미 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고 이는 식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기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보철 수복해야 한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이때 상실된 치아부위에 생체 친화적인 금속물질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해 주는 임플란트를 사용하게 되면 인접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해당 치아만 수복할 수 있으므로 유리하다”며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 물질을 잇몸뼈에 이식하고 뼈와 금속 물질을 단단히 고정한 후, 그 위에 제작된 인공치아를 부착함으로써 종전의 치아와 매우 흡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치의 경우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로 임플란트 식립 시 주변 잇몸의 모양이나 인접 치아와의 모양을 고려해야 한다. 이때 빠진 치아와 인접치 간의 거리, 하방의 골 상태, 남아있는 잇몸의 양, 인접치아의 모양, 그리고 웃을 때의 입술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한다. 반면, 구치의 경우 저작기능이 중요시 되는 부위이므로 대합치와의 관계, 저작 시 가해지는 힘을 고려한 골 형태와 인접치아와의 거리 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병준 교수는 “틀니의 경제성과 심미성에, 임플란트에 의한 유지력 향상과 저작력의 증가를 적절히 얻을 수 있는 치료가 바로 임플란트 틀니”라며 “필요한 모든 치아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틀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부위에만 임플란트를 부분적으로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를 얹어 사용하게 되면 기존 틀니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유지력, 그리고 경제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틀니의 단점은 남아있는 잇몸에서 씹는 힘과 유지력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잇몸 뼈 흡수량이 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틀니를 만들어야하며 이런 경우 임플란트 식립이 대안일 수 있으나 상실된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기에는 비용문제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또한, 필요한 모든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임플란트를 심는 데 걸리는 수술 시간은 심는 부위와 개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발치하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술 후에는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받은 후 다음날의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수술 후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고정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턱뼈에 임플란트를 심고 3~6개월 기다린 후에 그 위에 인공치아를 장착한다.

만약 뼈의 양이 부족하며 연조직의 결손이 심한 경우, 임플란트 식립 전에 식립할 부위의 뼈를 재건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임플란트를 식립할 부위의 잇몸이 부족해 임플란트 식립 후 심미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 판단되면 골재생술 외에 추가적으로 잇몸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최병준 교수는 “적절한 검사 후 시술한 경우는 성공률이 95% 이상으로 감염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성공률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수술 전에 치과의사와의 상담과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임플란트가 실패했다면 이를 제거하고 재수술을 통해 해결 할 수 있으며 시술 후 구강위생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치태와 치석 등이 생겨서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생기게 되고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은 필수”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선정

-전정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전정원 교수
전정원 교수

전정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2022년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전 교수는 ‘대식세포 작용조절을 이용한 췌장염의 고효율 복합치료제 개발 연구’로 3년간 약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사업으로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전정원 교수의 연구는 혈액, 림프, 결합 조직에 있는 백혈구의 하나이면서 면역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식세포의 작용조절을 이용해 췌장염의 고효율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췌장암 치료제는 그동안 임상적으로 적절한 췌장염 치료제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보다 고효율의 치료제를 개발해 실제 췌장염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정원 교수는 “췌장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정원 교수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소화기내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조기 위암과 조기 식도암의 내시경 치료, 위암, 식도암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관식·cks@kha.or.kr>


◆ 고려대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생명나눔 캠페인·캘리그라피 전시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은 5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신관 2층 로비에서 장기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캘리그라피 캠페인을 개최했다.

생명잇기,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이예지 작가(이브캘리그라피 대표)의 캘리그라피 작품에 생명나눔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 교직원 및 내원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동식)는 장기기증 희망등록 안내 배너를 설치해 장기기증 방법과 절차를 안내하고, 장기기증 교육 및 홍보를 위한 안내 팜플렛 등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한, 본 캠페인 기간동안 장기기증 희망등록한 분들에 한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 김동식 센터장은 “장기기증은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숭고한 일이며, 장기이식은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자 인간사랑실천의 결정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캠페인에 참여한 교직원은 “업무수행도중 기증자가 없어 대기 중 안타깝게 사망하는 환자를 보며 장기기증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면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불의의 사고로 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기기증 희망·등록하길 원하는 경우에는 안암병원 본관 2층 장기이식센터로 직접 방문하거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http://www.konos.go.kr)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한국유방건강재단'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 시행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병원장 김동수) 유방센터에서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한국유방건강재단에서는 유방암 유전자 검사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력 관리를 위한 보건의료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또한 가족력으로 인한 취약성을 인지하여 유방 건강 위한 꾸준한 관리를 독려하고자 'BRCA1/2 유전자 변이 검사비 전액(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연말까지만 진행하며, 12월 16일까지 한국유방건강재단을 통한 검사사업 참여신청을 접수한 경우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25세 이상 유방암 또는 난소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한국유방건강재단 홈페이지(http://www.kbcf.or.kr)에서 신청 후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협력병원 3곳(강남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해운대백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 위험률은 일반인보다 3~4배 높다. 또한 유방암 유전자인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유방암 발병률은 60~85%이다.

국내에서 건강한 여성에서 BRCA1/2 유전자 검사 비용은 최대 170만 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유방암 환자인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을 동시에 진단받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이 발병하는 등 특수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해운대백병원 유방센터 이정선 교수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에게 돌연변이 유전자 검사를 지원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력 관리를 통해 유방암으로부터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탁구 동호회원들, 탁구대회서 쓰러진 심정지 환자 살려 감사패

가천대 길병원 탁구 동호회인 ‘길탁’ 회원들이 최근 생활체육탁구대회 참석 중 심정지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인천광역시탁구협회 홍기남 회장은 8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박용구 시설관리팀 파트장, 박용진 영상의학과 특수영상2파트장, 김경범 치과기공실 과장 등 3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들 3인은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로 구성된 탁구동호회 ‘길탁’의 회원들이다. ‘길탁’ 회원들은 5월 21일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6회 인천광역시장배 생활체육탁구대회에 참가했다.

대회가 진행되던 중 경기를 관람하던 60대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길탁 회장인 박용구 파트장 등 회원들은 경기를 멈추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쓰러진 환자는 신속한 현장 조치로 호흡이 돌아왔고, 바로 도착한 구급대의 이송으로 병원 진료 후 건강히 귀가할 수 있었다.

이날 길탁 회원들을 만난 홍기남 협회장은 “위급한 순간에 현장에 의료인들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었고, 당황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주신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환자분 가족들께서도 길탁 회원들께 감사 인사를 전해오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길탁 박용구 회장은 “평소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왔었고, 그런 상황에서는 병원 직원 누구라도 당연히 그렇게 했을텐데 많은 관심과 인사를 받게 돼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탁은 2016년 4월 결성돼 현재 3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동호회로, 탁구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농어촌 교류와 각종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사회적 편견 큰 ‘조현병’, 꾸준한 약물 복용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극복해야

윤현철 교수
윤현철 교수

조현병은 과거에 ‘정신분열병’으로 불리던 정신질환이다. 질환명으로 인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자, ‘현악기 줄이 잘 조율되지 않았을 때처럼 혼란스러운 상태’라는 의미의 ‘조현병’으로 2011년에 변경됐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다. 뉴스에서 사건·사고의 가해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접하면서 이러한 사회적 편견은 더욱 커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는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치료받지 않는 몇몇 환자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조현병 환자가 폭력이나 범죄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는 실제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조현병의 주요 증상은 환청 등 환각과 망상이며, 이외에 사회적 위축, 언어 및 행동 이상, 감정 표현 감퇴, 무의욕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눈에 잘 띄는 환각이나 망상은 치료에 적극적이지만, 사회적 위축은 방치하다가 나중에 문제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회적 위축, 무의욕, 감정 표현 감퇴 등의 증상도 초기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진단은 전문의 면담을 비롯해 보조적 진단 도구인 ‘임상심리검사’가 활용된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다면 다른 내·외과적인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뇌 영상 검사(MRI), 뇌파검사, 각종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한다.

윤현철 교수는 “조현병의 유병률은 비교적 높은 약 1%로 100명 중 1명이 조현병 환자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사회적 편견으로 진단이 늦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종종 보호자가 잘못된 양육 방식이나 충격적인 사건, 갈등, 질병 등으로 인해 자녀에게 조현병이 생긴 것은 아닌지 자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자책보다는 자녀의 치료를 돕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현병 치료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을 기본으로 하고, 환자 상황에 맞는 사회생활이나 운동 등을 격려한다. 최근에는 약물 대신 한 달 또는 석 달에 한 번 주사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 외에 증상에 따라 전기 경련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윤현철 교수는 “조현병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약물 복용과 적극적인 활동’이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약을 끊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까지는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재발 및 악화 방지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일상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치료 목표를 잡아야 한다. 또, 조현병이 만성화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집에만 있으려 하고 활동량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사회생활이나 운동 등 활동량을 유지하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가족의 정서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수”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부산백병원 “스마트폰으로 도착부터 귀가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
- 알림톡·모바일앱 서비스 확대 ‘스마트폰의 키오스크화’

인제대 부산백병원(병원장 이연재)이 환자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발 벗고 나섰다. 스마트폰의 키오스크화를 내세워 알림톡과 모바일앱을 활용한 원스탑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알림톡이란 카카오톡을 이용한 서비스로 기존에 부산백병원은 진료안내, 실손 보험 청구 관련 서류발급 등 간단한 기능을 제공해왔다. 5월 30일부터는 △진료과 도착 접수 △실시간 대기 순서 확인 △모바일 환자카드 발급 △실손 보험금 청구 등 추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료비 간편결제 △약국 처방전 전송 △진료의뢰서 사전 전송 △각종 제증명 발급 △자녀등록 △수술 진행현황 확인 △차량등록 등 환자들의 편리한 병원 이용을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리뉴얼된 모바일앱에서는 △진료·검진 예약을 비롯해 △처방약 조회 △검사결과 조회 △하이패스 수납 △대리결제 △회진일정 확인도 가능하다. 편의 기능에 더해 의료정보 접근성까지 높여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자의 대기시간과 이동 동선 뿐 아니라 병원 체류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진료를 위한 장시간 대기 외에도 수납, 처방전 및 각종 서류 발급, 보험금 청구 등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스트레스 받아왔던 일련의 과정들을 한 손으로 신속하게 해결하게 된 것이다.

특히 본원의 주요 연령층인 40대~70대에서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이 96%에 달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활용한 서비스 도입으로 고령의 환자들의 불편과 민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연재 병원장은 “스마트폰의 키오스크화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고 여러 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동과 대기시간을 줄여 환자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모바일 환경 구축 외에도 퇴원서류 전달서비스, 주요 암 당일 검사, 회진예고제, 사전등록·빠른 출차 등 환자 만족도 향상과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시행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순천향대천안병원, 신생아중환자실·마취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신생아중환자실과 마취 적정성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

심평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신생아중환자실과 마취 관련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료분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신생아중환자실 분야 △전담 전문의 1인당 병상 수 △전문장비 및 시설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중증도 평가 시행률 △48시간 내 재입실률 등, △마취 분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 시간 △특수장비 보유 △마취약물 관리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비율 등의 평가에서 전체 및 종별 평균을 모두 상회하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박상흠 병원장은 “2회의 모든 적성성평가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진료환경을 유지하고,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암생존자 인식개선 위한 캠페인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6월 첫째주 암생존자 주간을 맞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일주일간 암생존자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센터는 인천지역암센터와 연계해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구역과 암센터 2층에서 ‘암을 넘어 새로운 일상으로’라는 주제로 각종 홍보 행사를 시행했다.

암생존자를 비롯해 병원 임직원, 환자, 내원객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암생존자에 대한 지지와 암검진 필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활용을 진행했다.

특히 본관 지하1층 편의시설 구역에서는 6월 2~3일 이틀동안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대한 홍보물 전시, 암생존자를 이해하고 응원하는 메시지 붙이기, 생활 속 암예방 실천 방안, 기념품 배부 등을 시행했다. <윤종원·yjw@kha.or.kr>


◆ AI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선정
 -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오태렴 교수 등 4명 공동 연구자로 참여 

오태렴 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이 추진하는 대규모 국책과제인 ‘2022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지원사업’ 중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 선정돼 연구비로 약 3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사업은 오태렴 교수가 총괄책임자로 전체 사업을 주관하고 4곳의 지역거점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형태로 강경표 교수(전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이하린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최홍상 교수(화순전남대학교병원 신장내과)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며 총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이번 ‘만성질환 데이터’ 사업은 ‘만성 콩팥병 및 합병증 추적 관찰 임상의료 데이터’와 ‘만성질환 관련 임상 및 생활습관 데이터’로 구성되며 만성 콩팥병, 고혈압 및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데이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다.

당뇨,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 만성 콩팥병은 국내 대도시 30세 이상 인구 내 유병률 13.7%(2008년 대한신장학회 조사결과)로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며 위험인자 교정 및 약물 치료 등 지속적인 관리로 다양한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합병증 예측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 수집을 바탕으로 한 ‘AI 서비스 개발’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총괄책임자인 오태렴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의료 및 라이프 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려면 중장기 과제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구현된다면, 만성 질환 환자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동킥보드 사고자 대다수가 헬멧 미착용
 - 100명 중 85명 헬멧 착용 안해…60% 안면 외상
 - 전남대병원 성형외과 연구팀, ‘JKMS’에 결과 발표 

전동킥보드로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용자 중 8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 중 60%가 안면 외상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대학교병원 성형외과 최준호 교수<사진>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한 ‘한국의 전기스쿠터 관련 외상 현황(Electric Scooter-Related Trauma in Korea)’ 논문을 통해 드러났다. 

연구팀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전동킥보드 사고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 여부와 부상 부위 등을 분석했다. 

논문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2018년에는 5명에 불과했지만 △2019년 18명 △2020년 30명 △2021년 55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이 발표한 전동킥보드 사고 수치인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 등의 연평균 증가율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사고 당시 85%(92명)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중증외상환자 15명 중 14명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5명(4.6%)은 사망이나 혼수상태, 전신마비 등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 부위의 경우 108명 중 60.2%(65명)는 안면 부위에 부상을 입었으며, 머리 21.3%(23명), 상체 14.8%(16명), 하체 9.3%(10명), 가슴 6.5%(7명), 복부 2.8%(3명) 순으로 이어졌다.

안면 외상 환자 65명 중 89%(58명)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그 가운데 84.5%(49명)가 열상을 입었으며 찰과상 53.4%(31명), 골절 27.6%(16명) 순으로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고환자 중 21.3%(23명)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으며 이 중 22명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동킥보드 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남자가 82.4%(89명)로 여자 17.6%(1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남대병원 성형외과 최준호 교수는 “이번 조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전모 착용 여부에 따른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 연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헬멧만 착용하더라도 심한 외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착용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착용률이 적은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헬멧 대여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복잡한 ‘산재보험’ 신청도 척척 해결
 - MZ세대 직원과 베테랑 선배들의 협력이 환자만족도로 이어져

연간 7,000여명의 산재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MZ세대 젊은 직원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선배들의 협력으로 산재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에 살고 있는 60세 환자 양 씨는 2021년 6월 4일 근로현장에서 6단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우측 안와 천장골절, 우측 두개저 골절, 우측 대전자 골절, 경막외 출혈로 쓰려졌다. 

다행히 곧바로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찾은 양 씨는 원무팀 산재(산업재해 보상보험, 이하 산재) 담당자 친절하고 빠른 업무처리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의정부성모병원 원무과 산재보험 담당 이형도 책임사원
의정부성모병원 원무과 산재보험 담당 이형도 책임사원

양 씨는 “병상에 누워있는데 어떤 청년이 보호자인 아내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어 당신은 누구시냐고 했더니 자신을 의정부성모병원 산재 담당이라고 소개했다”면서 “이미 다른 병원에서 산재를 한번 경험했던 나에겐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보통은 산재 담당자를 찾아가서 산재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해도 복잡한 절차를 혼자 처리하라는 대답을 받았는데 의정부성모병원은 직원이 친절하게 절차를 설명해주니 이상했다는 것. 이 때문에 다시 산재를 신청해야 한다는 부담도 사라졌다는 양 씨다. 

양 씨는 현재 서울에서 산재 치료를 받으며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의정부성모병원에 수술 후 경과 관찰을 위한 진료를 병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양 씨는 “산재를 승인한 병원과 집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함께 받아도 되는지, 사고 이후 눈도 아픈데 이것도 산재 처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그럴 때마다 의정부성모병원 산재 담당자에게 전화하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날 물어보면 직접 공단에 확인해 주고 절차를 대신 도와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중간에 산재 담당이 더 젊은 사람으로 바뀌었는데도 예전처럼 똑같이 친절하고 빨리 해결해주는 모습에 믿음이 더 갔다”면서 “다리뼈가 아직 붙지 않아 걷기 힘들어도, 눈이 잘 안 보여도 병원 가는 날이면 희망이 생겼고 오늘 산재 담당을 만나면 내가 좀 더 나아길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의정부성모병원에는 최근 양 씨와 같은 환자들의 원무팀 칭찬 소식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다양한 경험을 MZ세대의 젊은 직원들이 빠르게 습득하고, 스마트한 행정 처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원무팀 산재 담당 이형도 책임은 “산재 환자들이 보험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근로복지공단에 빨리 신청하는 것이 급선무로 근로복지공단이 제공하는 전자신청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처음에는 하루에도 수십 명씩 발생하는 환자들의 전자신청이 쉽지 않았지만, 바로 옆에서 20년 이상의 원무팀 경험을 가진 선배들이 될 때까지 상담을 도와주셨다”고 선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이형도 책임은 “근로복지공단 의정부지사도 의정부성모병원의 산재신청을 일일이 검토해주고 어떤 점이 보완돼야 더 빠른 승인이 가능할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산재환자들이 안심하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민호‧omh@kha.or.kr>


◆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최우수발표 논문상’ 
 - 박종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박종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가 최근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가 주최한 2022년 심포지엄 및 카데바 워크숍(Advanced Spinal Course Symposium & Cadaver Workshop)에서 ‘최우수발표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환축추 탈구에서 후방 경추 1-2번 유합술 후 후두-경추 1번 각도의 중요성 및 아축추 척추후만증(Subaxial Kyphosis and Significance of O-C1 Angle After Posterior C1-C2 Fusion for Atlantoaxial Dislocation)’을 주제로 한 이번 논문에서 수술 후 아축추의 후만 변형의 위험인자가 △경추 근육량이 적은 여성 △후두 경추 1번 각도의 운동범위의 감소 △경추 1‧2번 고정각이 15~25°를 벗어난 경우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경추 1·2번에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추 수술에 있어 경추의 통증을 줄임과 동시에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찾을 수 있었다”며 “이를 토대로 실제 임상에 적용할 경우 환자의 통증 경감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 교수는 앞서 2019년 제13회 경추연구회 정기학술대회 우수연제상과 제10회 국제 아시아 스파인(Asia Spine) 및 33차 척추신경외과 정기학술대회 Best Paper Award Session 부문 나누리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대한경추연구회,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척추종양학회, 대한척추변형학회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감염관리 중요성 적극 홍보 
 - ‘2022년도 감염관리행사’ 개최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6월 10일 병원 중앙로비에서 ‘2022년도 감염관리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바른 손씻기‧격리주의지침 체험행사를 비롯해 감염관리 관련 OX 퀴즈(코로나19 등)를 진행하여 자칫 간과하기 쉬운 감염 예방 수칙을 되새겼다. 

손위생 체험행사에서는 손씻기의 올바른 방법을 설명하고 손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씻은 후 스캐너를 통해 손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또 격리주의지침 체험행사에서는 준비된 캐릭터 그림판에 스티커를 붙여 질환에 맞게 완성해 보는 인형놀이를 통해 각 질환별 격리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올바른 보호구 착용과 감염물품 준비를 숙지했다. 

서준원 조선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 보호자 및 교직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감염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여의도성모병원, 롱코비드 진료 개시
 - 호흡기폐암센터-이비인후과 협진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폐암센터(센터장 윤형규)가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를 시작한다. 

상기도 및 하부 기관지가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경로 및 표적이기에 롱코비드 증상에 대한 호흡기내과·이비인후과적 접근은 필수다.

이에 따라 여의도성모병원 롱코비드(long COVID) 진료는 호흡기폐암센터와 이비인후과 협동 진료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롱코비드(long COVID) 또는 코로나 후 상태(Post COVID condition)는 코로나19 감염 후 오랜 기간 지속되는 장기 후유증이다. 코로나19 표적이 상·하기도여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나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상실 등 다양한 상·하기도 증상을 보인다. 또한 육체적·정신적 활동 후 악화, 발열 등 전신 증상부터 두근거림, 집중력 감퇴, 두통, 설사, 관절통 등 다양한 임상변화를 보인다. 

롱코비드 증상은 최소 2~3개월 지속된다. 보통 한 달 뒤 13.3%, 3개월 뒤 2.5%까지 증상이 남아 있으며, 입원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6개월까지도 30% 이상이 관련 증상이 있기에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롱코비드 위험군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이었던 경우(특히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경우) △감염 전 만성질환이 있던 경우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인 경우 △다기관염증증후군이 발생한 경우와 의료이용취약계층 등이 있다. 

호흡기폐암센터에서는 기본혈액검사, 흉부 CT, 폐기능검사, 호기산화질소검사, 6분 보행검사(운동 후 몸살 또는 호흡곤란이 평소와 다른 경우), 심장초음파(새로 생긴 심장질환 증상이 있거나 심전도 이상이 있는 경우) 검사 등을 통해 운동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회복을 위한 호흡재활치료 등을 실시한다.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내시경, 코 내시경 검사로 상태를 확인한다. 후각인지·역치·식별검사, 미각신경검사, 비강통기도검사, 어지러움검사, 청력검사, 후두미세진동검사, 경부종괴에 대한 초음파 및 세침흡인검사, 경부 또는 부비강 CT를 시행하는 등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치료를 시작한다. 

안태준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질환군으로 환자 상태에 대한 공감과 적극적인 증상 조절이 필수적이다”며 “환자의 복합적인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다학제 치료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형규 호흡기폐암센터장은 “코로나19 후유증은 원인과 기전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질환이고, 환자의 일상생활으로의 빠른 복귀가 최우선 과제”라면서 “호흡기내과와 이비인후과의 협진을 바탕으로 전인적 치료를 통한 삶의 질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국제안면신경 심포지엄 우수 연제상 수상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 연구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사진> 연구팀이 최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국제 안면신경 심포지엄(International Facial Nerve Symposium)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연구팀(제1 저자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정미 교수, 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은 안면신경마비 환자에서 보톡스 주사치료를 통한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 상승과 빠른 치료 효과를 발표했다. 

안면신경마비는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으며,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안면신경마비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와 바이러스 감염시 항바이러스제제의 투여로 가급적 빠른 시간(마비 발생 72시간 이내)내에 투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스테로이드 치료와 병행이 가능한 건측 안면 보톡스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안면신경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안면 보톡스 주사의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할 수 없는 환자나, 마비 발생 72시간 이내의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 보톡스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안면신경마비 환자에게 안면 보톡스 주사치료를 시행한 결과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안면마비 치료 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특히 안면신경마비 발병 2주 이내에 보톡스 주사 치료를 시행한 경우 회복 기간을 앞당기고 완전 회복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증명돼 이번 연구가 안면신경마비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민호‧omh@kha.or.kr>


◆ 건양대병원, 원내 스마트가든 조성
 - 실내 공기오염 저감, 고객 휴식 명소로 부상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대전시와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원내 ‘스마트가든(smart garden)’을 조성했다.

스마트가든은 실내공간에 적합한 식물소재와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통해 치유, 휴식, 관상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정원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돼 설정한 시간에 자동으로 급수하고 토양의 수분 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앱(App)으로 관수와 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 스마트가든은 너비 5.3m, 높이 3m 규모로 1층 로비 벽면에 설치되어 힐링음악회 장소로 활용되는 등 고객들의 휴식 명소로 부상했다. 

실제로 스마트가든은 호르몬 및 뇌파 등 생리적인 요소를 완화하여 긴장감을 줄이고 심신안정을 유도할 뿐 아니라, 공기 중의 휘발성 유해 물질을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하여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병원을 찾은 이 모씨는 “다소 삭막하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병원에 푸르고 싱그러운 정원이 마련되어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스마트가든은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전시와 산림청의 따듯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직원들의 마음 건강 돌본다
 - 마음 건강 힐링 연수로 일상 긴장과 스트레스 등 해소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일상의 긴장 및 누적된 피로를 해소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마음 건강 힐링 연수를 실시한다.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되는 원광대병원 마음 건강 힐링 연수는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행복한 마음 명상’이라는 주제로 3번에 걸친 상반기 연수가 진행됐다. 

이번 힐링 연수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신을 직시하고 마음속 명상을 통한 내적 에너지를 충전해 활력 넘치는 직장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조직문화를 구축, 사람 중심의 병원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긴장된 심신을 이완해 주려는 차훈 치유 명상, 명상의 필요성을 습득해 가는 마음 명상 강의, 피로회복과 심신 활력 증진을 위한 편백 숲 명상,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굴림대 명상, 협동 의식 생성과 고취를 위한 공동체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김근영 교육수련부장은 “환자들의 질환 치유를 위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교직원들은 맑고 밝은 심신이 깃든 병원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교직원 자신과 환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며 “이 마음 건강 힐링 연수가 심신을 닦고 직장 생활 문화에 충만한 기운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BLOOD RESEARCH’ 표지논문 장식
 -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신경과 곽재규 과장

왼쪽부터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 신경과 곽재규 과장
왼쪽부터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철수 과장, 신경과 곽재규 과장

김철수 삼육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과 곽재규 신경과 과장의 연구 논문이 ‘A call for vigilance: thrombotic thrombocytopenic syndrome caused by mRNA COVID-19 vaccine associated with muscle weakness’가 혈액연구 국제 학술지 ‘BLOOD RESEARCH’ 2022년 3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 논문은 근육 약화와 동반된 mRNA COVID-19 백신으로 인한 혈전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에 관한 연구로 코로나19에 관련된 혈액 연구에 필요한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것. 

한편, 삼육서울병원 코로나19 연구팀(혈액종양내과 김철수, 최대로, 이종화, 신경과 곽재규, 전 감염내과 김정연)은 희귀한 증례로 코로나19 진단과 함께 발병한 만성골수성 백혈병, 코로나19 감염으로 악화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에 관한 두 편의 연구 논문을 대한혈액학회 기관지에 등재시켰다. <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이케아코리아, 업무협약 체결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과 이케아코리아(대표 프레드릭 요한손)가 지난 6월 7일 중앙대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상호 신뢰·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앙대광명병원 이철희 병원장, 정용훈 부원장을 비롯해 마틴 알브렉트(Martin Albrecht) 이케아 광명 점장 및 관련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중앙대광명병원은 이케아코리아 구성원 및 직계가족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우선 진료와 수술 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약속한 중앙대광명병원은 응급환자가 발생 시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본건강검진과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병원에서 지역주민 대상 건강강좌를 진행할 시 이케아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은 “광명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이케아와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호 필요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 기관의 발전과 더불어 광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 알브렉트 이케아 광명 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케아 임직원에게 더 건강한 근무환경과 좋은 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광명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써 많은 지역 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중앙대광명병원과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중앙대 광명병원은 최근 인천지방국세청, 연성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4자 협약을 맺는 등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의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SGI서울보증, 전남대병원에 1천만원 기탁
 - 지난 2017년‧2021년 이어 세 번째 후원금 전달

SGI서울보증이 전남대학교병원 발전후원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 2017년 2,000만원, 2021년 1,000만원에 이어 세 번째 후원금을 전달한 것. 

후원금 전달식은 6월 13일 전남대병원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주성필 대외협력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SGI서울보증 김종완 광주호남본부장, 조상용 광주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금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중위소득 100% 이하 의료 취약 계층의 치료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완 광주호남본부장은 “최고 의료기관인 전남대병원에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전남대병원의 교육과 연구 등 발전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은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공공의료 활동에도 정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췌장암, 치료성적 좋아지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아야
- 이태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췌장암에 대한 A to Z

이태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태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암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이다.

치료가 어렵기로 유명한 췌장암도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높아진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암이 잘 생기는 위험군을 정확하게 정의해야 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적절한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췌장암은 암 발생 위험군을 명확하게 정의하기 쉽지 않다는 게 문제다.

게다가 암 조기진단을 위한 스크리닝 검사가 없어서 실제 임상에서 병으로 일어난 육체적·생리적 변화를 미리 발견하기 어렵다.

이태윤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종괴가 어느 정도 커져야 비로소 복통 및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실제로 의사들도 배가 아프면 위염, 위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진단이 지연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흔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은 10% 이하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렇다고 췌장암을 의심할 만한 전조증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상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소화불량과 현저한 체중 감소가 눈에 띄는 경우, 60대 이후에 당뇨병을 진단받거나 음주를 하지 않고 담석이 없는데도 췌장염이 생긴 경우 등에는 췌장암을 의심할 만 하다.

이태윤 교수는 “췌장이 후복막 장기라는 점도 진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며 “동네 의원에 널리 보급된 내시경과 초음파만으로는 췌장암을 진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조기 진단의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췌장은 위와 간의 뒤쪽에 숨겨져 있다.

몸속 가장 깊은 곳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어 복부초음파를 할 때도 췌장 꼬리 부분이 장관 내 가스에 가리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가 낮은 편이다.

1cm 이상의 췌장암은 보통 복부 CT와 MRI로 진단 가능하며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내시경초음파를 시행한다.

내시경초음파는 췌장 종괴에 대한 조직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암에도 진단키트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아직은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는 아니다.

췌장암은 크게 수술이 가능한 단계와 그렇지 않은 단계로 나뉜다.

복부 CT나 MRI에서 췌장종괴가 췌장주변의 동맥을 180도 이하로 침범하면 경계성 절제가 가능하고, 췌장 종괴가 동맥을 180도 이상으로 둘러싸면 국소진행 췌장암으로 분류한다.

췌장 종괴가 동맥이나 정맥을 침범하지 않으면 절제가 가능한 췌장암이며 전이 췌장암은 CT, 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에서 간, 폐, 복막,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전이 췌장암은 수술이 어렵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항암치료를 진행한 뒤 수술이 가능해지는 환자도 있고 항암치료 자체로 생존연장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2020년 7월에 췌장 주위 혈관 침범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있다”며 “60세의 남자 환자로 ‘FOLFIRINOX’ 항암치료를 3주 간격으로 받고 있는데, 현재 췌장암으로 인한 복통이 전혀 없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수술이 어려운 췌장암이라면 무리하게 수술을 하기 보다는 항암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연장에 더 좋은 방법이라는 최근의 연구 결과를 실제 입증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췌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이태윤 교수는 먼저 고위험군과 비위험군을 구분해서 그에 따른 검사방법을 따를 것을 권고한다.

췌장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는 가족력이다.

서양에서는 ‘1차 친족’ 중 췌장암 환자 수에 따라 췌장암에 걸릴 확률을 추정하고 있다.

여기서 1차 친족이란 부모와 형제·자매·자녀가 해당하는데, 우리로 따지면 1촌(부모, 자녀)과 2촌(형제·자매)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 범위에 해당하는 사람 가운데 췌장암 환자가 1명 있으면 향후 본인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은 4배 높아지고, 2명이면 6배, 3명이면 32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췌장암을 일으키는 특정 유전자를 지목할 수는 없지만, 췌장암 환자 가족 수에 비례해 본인의 발병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일부에서는 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있으면 만 50~55세부터 매년 한 번 CT나 MRI를 통한 췌장암 검사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췌장암은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교수는 “모든 병의 상당 부분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이라며 “중장년 남성들이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과다하게 해 60대에 췌장암 혹은 담도암이 생기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주, 금연, 절식과 충분한 야채섭취 및 적당한 운동이 필수”라고 부언했다.

췌장암은 사망률이 높다는 인식 때문에 진단 후 깊은 절망에 빠지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항암제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며 췌장암의 치료성적은 점점 향상되고 있고 이에 생존 기간도 연장되고 있다.

이태윤 교수는 “걸리면 몇 달의 시한부 인생이라는 췌장암에 대한 고정관념이 의학의 발달에 따라 바뀌고 있다”며 “췌장암에 걸렸다고 무조건 절망하기보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치료를 잘 받아 보길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정윤식·jys@kha.or.kr>


◆ 발꿈치 통증 ‘족저근막염’의 진단·치료·예방법은?
- 윤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족저근막염 건강 상식

윤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윤한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등산, 여행, 운동 등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되면서 걷기만 해도 발바닥이나 발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몇 발자국 걸으면 조금 괜찮은 것 같다가도 다시 아파지고, 심할 때면 걷기조차 힘들 만큼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대한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추측되는 위험인자로는 등산, 조깅, 에어로빅, 갑자기 운동량이 증가한 경우, 중년에서 과체중으로 인한 족저부의 과도한 부하, 아킬레스 건으로 단축과 근력저하로 근막에 스트레스가 증가한 경우, 점프 등과 같은 갑작스런 족저부의 외상, 딱딱한 바닥의 신발이나 굽이 높은 하이힐 등의 불편한 신발 착용, 오목발, 평발, 당뇨, 관절염 등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은 급성 외상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서서히 발생하며 대개 발뒤꿈치 내측에서 통증이 시작돼 바닥에서 족저근막을 따라 발생한다.

특징적인 것은 통증이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처음 몇 걸음 동안 더 심하게 느끼며, 몇 발자국을 떼고 난 후 증세가 경감된다.

잠을 자거나 앉아 있으면 족저근막의 수축이 일어나며 발을 디디면 수축된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는 것이다.

증세가 오랫동안 진행되면 좀 더 넓은 부위로 통증이 생기며 오래 걷거나 심할 경우 걸은 후에도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학적 검사상 눌러서 아픈 부위가 발바닥 종골의 내측부에 있으며 발가락을 펴거나 족저근막을 긴장시키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진단은 주로 특징적인 임상증상과 이학적 검사에 의해 진행되며 다른 검사는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방사선학적 검사는 일반적으로 진단에 있어 그 역할이 제한적이며, 다른 원인에 의한 통증을 감별하거나 진단이 모호할 때만 사용한다.

감별진단으로는 종골의 피로 골절 및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 등이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젊은 환자에서 양쪽에 생기는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을 감별해야 한다.

90% 이상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이 되며 회복 기간은 대개 6개월 이상, 비교적 천천히 회복되므로 치료에 있어서 인내심이 요구된다.

증세가 없어진 후에도 활동을 점진적으로 서서히 늘려야 재발이 생기지 않으므로 주의가 요구되고,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의 효과가 적어지므로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족저근막이 쉬거나 잘 때 수축돼 있다가 갑자기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스트레칭 운동은 치료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리는 족저근막의 스트레칭 운동과 벽을 마주보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 후 벽 쪽으로 미는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운동 등이 도움이 되며 족욕이나 마사지 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6개월~1년 정도 모든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골극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으나 이는 전문의와 상의한 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이 중요하다.

직업, 평소 활동 정도, 건강상태 등을 파악해 족저근막의 긴장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할 경우 통증이 심해진다는 사실을 주지해 체중감소 및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아울러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체중 부하 활동을 줄이도록 운동방법을 변경하고 평소에 족저근막 및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을 통한 유연성 운동을 6개월 이상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윤식·jys@kha.or.kr>


◆ [동정]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 신규과제 선정
- 동국대경주병원 신경과 박진모 교수

박진모 교수
박진모 교수

박진모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도 기초연구사업 부분 ‘기본연구’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사업에서 ‘수족냉증에 대한 병태생리 기전 규명과 전장유전체연관 분석을 통한 취약성 연구’를 위해 3년간 약 1억3,000여 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본연구는 이공학분야 개인 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해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연구역량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직까지 정확한 진단 방법과 질환에 대한 특성이 규명되지 않은 수족냉증 환자를 대상으로 병리적 분석과 함께 전장유전체 연관 분석을 통한 유전적 취약성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박진모 교수는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신경과 부교수 및 교육연구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앞서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생애 첫 연구’에 선정돼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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