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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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2년 6월 10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2.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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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삼성서울병원-생명존중희망재단, MOU 체결
- 전홍진 교수팀 개발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 무상사용 협력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은 6월 8일 오후 4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의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 척도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발한 ‘자살 고위험군 선별도구 및 자살 위험도 평가도구’가 무상으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전국 광역 및 기초 자살예방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오프라인)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온라인) 등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해당 도구는 자살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자살 위험도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한국형 자살예방 선별 및 평가도구로, 국가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문제해결연구사업으로 개발됐다.

황태연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자살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자살시도자·자살의도자의 자살위험성을 정확히 선별·평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실무자들의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승우 병원장은 “자살은 당사자나 유족 모두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개발한 도구가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미리 보듬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대동맥 시술 성공
- 강남세브란스, 흉복부대동맥류 환자 2명 대상 시행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송석원 교수(심장혈관외과), 이광훈 교수(영상의학과), 남상범(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흉복부대동맥류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를 이용한 고난도 대동맥 시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두 환자는 내장 혈관이 위치한 부위에서 흉복부대동맥류가 발생했다. 이 경우 일반적인 대동맥 시술로는 치료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 시 70cm 이상의 큰 절개를 통해 대동맥 부위를 전부 인조혈관으로 대체하게 된다.

하지만 두 환자는 모두 70세 이상의 고령으로, 수술 시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개흉·개복 수술 대신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COOK Medical)를 사용한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을 선택했다.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분지형태의 스텐트-그라프트를 삽입하는 시술에는 목표한 분지혈관(target branch vessel: 복강동맥, 상장간막동맥, 양측 신장동맥 등 총 4개의 분지혈관)마다 정밀한 작업이 필요하기에 다른 시술보다 몇 배 더 높은 술기가 요구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통상 6시간 이상 걸리는 시술을 2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두 환자 모두 시술 후 빠르게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흉복부대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를 이용한 대동맥 시술을 실시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흉복부대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를 이용한 대동맥 시술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 시술에는 세계적 대동맥 질환 명의인 독일 함부르크대학병원 혈관외과 틸로 쾰벨(Tilo Kölbel) 교수가 참관해 의료진에 힘을 더했다. 틸로 쾰벨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의료진들이 처음 시행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시술에서 불과 2시간 만에 능숙하게 성공하는 모습은 놀라울 따름”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이 앞으로도 모든 대동맥 및 혈관 질환을 선도하는 대동맥혈관병원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 소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사용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 신청을 통해 접근이 가능했다”며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던 고위험군 흉복부대동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정교한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시술을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촌각을 다투는 대동맥 응급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전선에 서 있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 더 나아가 국민 건강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관식·cks@kha.or.kr>


◆ 함께 일할 동료, 우리가 직접 뽑는다
- 연세의료원, ‘채용전문면접관제도’ 도입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 전경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고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도입한다고 6월 9일 밝혔다.

채용전문면접관제도는 실무 경험과 다양한 시각을 갖춘 현장 직원이 함께 근무할 동료를 채용하는 과정에 면접관으로서 직접 참여하는 제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취임 이후 ‘사람 중심 경영’을 선언하며 인재경영실을 신설, 혁신적인 HR(Human Resources)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채용전문면접관제도 역시 혁신적인 HR문화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연세의료원은 최근 채용전문면접관 22명을 선발했다. 입사 4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일반 행정직부터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선정했다. 연령대도 30~50대로 폭넓게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채용전문면접관들은 외부 전문기관의 면접관 교육프로그램과 실습을 거친 후 면접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해에는 345건의 면접을 진행해 지원자 1만여 명 중 1,300여 명을 채용했다. 채용인원이 늘어나면서 우수한 인력 확보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을 위해 AI 면접을 도입하는 등 효율적인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왔다.

이번 채용전문면접관제도 도입으로 향후 면접에서는 모집 분야에 맞춰 분야별 채용전문면접관 2명이 추가로 배치돼 총 4~5명의 면접관이 면접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을 이수한 채용전문면접관은 1차 면접관으로 활동하며 현장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의 면접을 담당하게 된다.

면접관과 지원자 간의 시각차를 줄일 수 있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연세의료원은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검증해 긍정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상훈 인재경영실장은 “공정은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병원계 최초로 시행하는 채용전문면접관제도를 통해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실무 중심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관식·cks@kha.or.kr>


◆ 세종충남대병원에 발전기금 기부
- 구암사 강성규 이사장

“새로운 행정수도로 발돋움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대학교병원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신현대)은 재단법인 해운 구암사 강성규 이사장으로부터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6월 9일 밝혔다.

강성규 이사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국토의 중심이자 행정수도로 발전하는 세종시를 넘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뛰어난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단법인 해운 구암사 강성규 이사장은 20년 넘게 ‘국수 보시’를 통해 부처님 자비를 실천해 왔다.

20여 년 전 대전 유성시장에서 국수 봉사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10여 년 전부터는 현충원에서도 국수 공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대전과 충남지역의 노인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점을 감안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무료 급식이라는 공양으로 실천하면서 노년의 쓸쓸함을 이웃 사랑으로 달래 왔다.

대전 유성에서는 구암사 나눔의 집 신도를 중심으로 어르신 무료 급식 공간을 마련해 점심 공양을 진행하고, 세종 금남면에도 지역의 노인 인구가 많은 점에 착안해 노인 무료 급식을 전개하는 등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2015년에는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예우증진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성규 이사장은 “부처님의 자비 정신으로 세종과 유성지역에서 점심 공양을 함으로써 불교의 사회성을 높이고 노인들의 쓸쓸함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하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또한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현대 병원장은 “뜻깊은 기부를 해주신 강성규 이사장님의 바람처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진료, 연구, 교육, 공공보건의료 등 모든 면에서 최선을 다해서 진료하고 더욱 신뢰받는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일산차병원, 양·한방 암통합진료센터 오픈
- 외국인 환자들도 찾아오는 세계 최고의 암통합케어센터 포부 밝혀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오는 7월 약 2,000여 평 규모의 미래형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를 오픈한다. 암 통합 진료센터는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 중간에 발생하는 치료의 공백을 메우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양한방 진료는 물론이고 차움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검증된 기능의학과 보완의학을 암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은 건물 1층과 암 관련 진료 층 일부를 리모델링 했고, 옥상정원을 산책길로 조성하고 암통합 힐링센터와 양한방 진료과를 신설했으며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산소치료실, 도수치료실도 오픈한다.

또 양·한방 복수 면허의 국내 최고 암 치료 케어 전문가 전성하 교수를 영입하고 자연섭리 건강법 창시자 이상철 차움 고문과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 감독, 현대 액티브 힐링 명상센터 정효순 대표, 차 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김태은 교수도 합류한다. 암환자들을 위한 영양관리, 통증관리, 푸드, 재활, 생활습관 관리까지 환자들이 암 치료 공백을 느끼지 않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일산차병원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 의료진.
일산차병원 양한방 암 통합진료센터 의료진.

일산차병원 송재만 명예원장은 “암환자가 현재 200만명이 넘었고 그 중 70%가 생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완치 중심의 치료가 이뤄지다 보니 환자들의 고통은 여전하고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 있다”며 “이런 암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센터”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는 암 환자들의 삶의 질도 높이면서 완치율도 높일 수 있도록 암환자 치료의 회색지대를 케어한다는 계획이다.

송재만 명예원장은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케어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양한방 대체의학 따로 기준을 두지 않겠다”며 “수술과 항암 중심의 암 치료 패러다임을 암 환자의 생활과 건강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통합 치유 센터로 세계적인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일산차병원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암 환자 중심의 새로운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세계적인 암 전문치료센터로서 고양시와 함께 의료 한류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최관식·cks@kha.or.kr>


◆ 조직공정성 높으면 노동생산성 손실 줄어
 -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직공정성과 노동생산성 관계 분석’
 - 임금근로자 3,890명 대상 조직공정성 및 노동생산성 온라인 설문조사
 - 국제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게재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한 결과 조직공정성이 높으면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교신저자)와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박한울 보건학박사(제1저자) 연구팀이 2020년 1월부터 2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성인 임금근로자 3,89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조직공정성과 건강 관련 노동생산성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

연구팀은 4,197명의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 3,890명을 분석한 결과 조직공정성 점수가 높을수록 노동생산성 손실이 적었다.

조직공정성은 조직 내 존재하는 모든 제도 및 의사결정에 대해 구성원이 지각하는 공정한 정도를 의미한다. 조직공정성의 하위항목으로는 분배 공정성, 절차 공정성, 상호작용 공정성이 있다.

절차 공정성은 조직구성원 자신이 받은 보상이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지각하는 정도다. 상호작용 공정성은 의사결정과정에서 결정권자가 보여주는 대인적 처우 혹은 정책이나 절차의 실행과정에서 조직구성원이 지각하는 공정 정도를 의미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직장 내 조직공정성은 절차 공정성과 상호작용 공정성을 중점으로 측정했으며 한국조직공정성 설문지를 이용해 절차 공정성 7개 항목, 상호작용 공정성 6개 항목을 5점 척도로 조사했다.

건강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손실은 앱센티즘(Absentiseem, 결근·조퇴·지각 등으로 인한 근로시간 손실)과 프리젠티즘(Presentiseem, 출근했으나 업무수행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한 생산성 손실)에 대해 6개 항목, 10점 척도로 조사해 결과를 산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직장 내 절차 공정성과 상호작용 공정성 점수가 22점 이상으로 높아지면,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나이와 성별, 교육수준, 가구소득수준을 통제해 분석한 경우 직장 내 절차 공정성이 낮은 군에 비해 높은 군에서 약 6%p 정도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적었고, 직장 내 상호작용 공정성이 높은 경우에도 낮은 군에 비해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약 5%p 정도 감소헸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강모열 교수는 “조직 내 구성원에 대한 공정한 보상절차와 의사결정과정이 구성원들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결국 생산성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실용적으로, 조직관리 및 병가 정책을 재구성하는 측면에서 노동현장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교수는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조직문화가 다를 수 있으나, 공정하지 않은 조직문화는 결국 구성원의 건강을 악화시켜, 생산성 측면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공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됐으며 그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5월호에 게재됐다. <오민호‧omh@kha.or.kr>


◆ 전립선염 심할수록 전립선비대증 합병증 위험 크다
- 이준호 노원을지대병원 교수팀, SCI 학술지에 논문 게재

평소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염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사진>팀(유탁근, 강정윤, 최재덕, 정혁달 교수)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전립선염이 있는 445명과 전립선염 증상이 전혀 없는 5,3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예측 인자를 비교하는 대규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립선염 유무를 기준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인 △낮은 요속도(10.6mL/sec 이하) △전립선비대증 설문지 점수가 높은 경우(20점 이상)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은 경우(1.6ng/mL 이상)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31cc 이상)의 비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립선염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1.9배 높게 나타났다.

이준호 교수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별개의 질환이지만 환자에 따라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잘 관리되지 않으면 요로감염, 요실금, 급성요폐, 신장기능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이 같이 있는 경우 향후 전립선비대증의 중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립선염은 배뇨 또는 사정 시 불쾌감이나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이런 전립선염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 나빠지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힌 첫 논문”이라며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전립선 세포 내 만성 염증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Prostate International’ 2022년 6월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이무현 교수팀, 갑상선암 로봇수술 성공
- 다빈치SP 장비 이용한 유방암·갑상선암 로봇수술 활발

이무현 교수
이무현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이무현 교수팀이 지난 2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다빈치SP 장비를 이용한 갑상선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이무현 교수는 성형외과 조태희 교수와 함께 올 1월부터 다빈치SP 로봇장비를 이용해 유방절제 및 재건술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 겨드랑이에 3.5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내 유방을 절제하고, 그 부위를 통해 유방을 재건하는 방식이다. 작은 절개창 하나에서 유방절제와 액와림프절 수술, 유방 재건술이 동시에 진행되므로 특별한 수술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무현 교수는 “다빈치 SP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 및 재건술은 미용적으로 우수해 여성 환자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감까지 높일 수 있다. 또 갑상선 로봇수술은 기존 로봇수술에 비해 더 작고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절개해 더욱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국제학술지 ‘Brain’에 논문 게재
-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케네디병 환자 대상 다기관 연구 수행

박진성 교수
박진성 교수

박진성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팀(교신저자, 주저자 조희진 전임의)의 연구 성과가 국제 신경과학 저널인 ‘Brain(IF=13.5)’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주제는 ‘Characteristics of spinal and bulbar muscular atrophy in South Korea: a cross-sectional study of 157 patients(한국 척수숨뇌근육위축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 157명의 단면 연구)’로, 척수숨뇌근육위축증이란 일반인들에게는 케네디병으로 더 잘 알려진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케네디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연구로, 이들의 임상병력과 혈액검사, 전기생리학적 검사 결과 등의 특성 및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조희진 전임의
조희진 전임의

일반적으로 케네디병은 근력의 약화가 생겼을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 연구를 통해 국내 케네디병 환자에서 가장 초기에 손떨림, 여성형유방, 입주변 연축, 쥐남 및 피로감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근력 약화와 삼킴곤란 증상은 오히려 후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케네디병 환자와 정상인을 대조했을 때, 감각신경의 이상이 유의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박진성 교수 연구팀은 케네디병 분야에서 외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케네디병 임상척도를 최초로 한글화해 사용 중이며, 해당 기능평가척도 한글판(SBMAFRS-R)과 성호르몬과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박진성 교수는 “수 년째 케네디병 치료를 위해 국내 케네디병 환자들과 함께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가장 많은 국내 케네디병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된 이번 연구는 국내 케네디병 환자의 조기진단 및 향후 질환 진행 예측을 위한 미래 연구들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흰자가 누렇다면 결막모반 의심해야
- 결막 상피에 얇고 넓게 퍼질 수도…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치료 가능

결막모반은 일반적으로 흰자위에 점 형태로 나타나지만 흰자위에 넓게 퍼져 흰자가 누렇게 보이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눈의 흰자위가 좀 누렇다면 결막모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멜라닌 세포변형 중의 하나인 모반세포가 결막의 바깥층에 얕고 넓게 퍼지면 흰자위가 누렇게 변하는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결막모반이 결막 상피에 넓게 퍼져 있는 사진
결막모반이 결막 상피에 넓게 퍼져 있는 사진

일반적으로 모반, 즉 점은 피부와 같은 조직 속의 멜라닌 세포가 활성화돼 검거나 어둡게 보이는 것을 뜻한다.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결막에 생기는 결막모반 또한 다르지 않다. 결막모반은 주로 눈동자 근처에 갈색 혹은 붉은색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거나 크기가 커질 수도 있다.

결막의 상피층에 넓게 위치한 결막모반은 색이 옅다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이 없고 눈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가 싫어 제거를 원한다면 안과에서 간단한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 결막에 옅고 넓게 퍼진 형태든, 점 형태든 결막모반이 없었는데 나이든 이후에 생겼다면 악성 종양 여부 확인을 위해 안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 좋다.

결막모반 치료법은 레이저, 화학적 박피술, 외과적 수술 치료가 있다. 일반적으로 흰자위 전체에 퍼져 있는 얕은 결막모반의 치료법은 아르곤(Argon) 레이저를 이용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태우거나 깎아서 제거하는 레이저 치료와, 화학물질을 통해 모반이 있는 상피를 제거하는 화학적 박피술이 있다. 두 시술 모두 시술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드물게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깊고 두꺼운 복합모반과 깊은 모반은 레이저로 효과적인 제거가 어려워 수술적 제거가 필요할 수 있다.

김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배경화 전문의는 “흔히들 결막모반이라고 하면 흰자위의 점 형태를 생각하는데, 넓게 퍼져 있는 경우도 있다”며 “병원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본 뒤 필요하다면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정형외과 전문 저널에 논문 게재

이중명 센터장
이중명 센터장

이중명 윌스기념병원 인공관절센터 센터장의 무릎관절 성형 시스템 설계에 대한 연구논문이 최근 SCIE 학술지인 대한정형외과학회 공식영문학술지 CiOS(Clinics in Orthopedic Surgery)에 게재됐다.

‘무릎관절 성형 시스템의 설계 수정 후 임상 결과: 후방안정화형(PS)과 PS Plus 유형 비교(Clinical Results after Design Modification of Lospa Total Knee Arthroplasty System: Comparison between Posterior-Stabilized (PS) and PS Plus Types)’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은 이중명 센터장으로부터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342명 환자의 무릎 558건에 대해 최소 2년~최장 10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 초기에 사용한 제품(Lospa PS)과 추후 구조를 개선해 수정된 디자인의 제품(Lospa PS Plus)을 사용한 각각의 환자군을 나눠 임상 결과 차이를 비교했다. Lospa는 2011년 한국에서 개발된 최초의 인공슬관절전치환술 임플란트다.

인공슬관절치환술의 목적은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해 정상적인 무릎관절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수술 시 무릎 관절 대신 들어가는 임플란트는 수술 후 운동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 연구논문에서는 심부 감염, 이완, 마모, 불안정성, 인공 삽입물 주위의 골절 등을 포함한 수술 후 합병증을 비교해 조사했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모두 개선된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방사선 촬영 결과나 합병증, 생존율에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두 그룹 모두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중명 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구조 개선에 따른 전과 후 환자들의 임상결과가 모두 우수한 결과를 보여 치료의 방향성이나 접근성이 검증됐다. 하지만 초기 제품과 그 후 만든 제품으로 수술한 환자의 평균연령이나 추적 기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장기적으로 추적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척추내시경 교과서 공동집필

김승국 원장
김승국 원장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 김승국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이 세계적인 의과학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가 펴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교과서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5월 22일 출간된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은 총 224페이지 18개 챕터로 구성됐으며, 척추수술의 새로운 트렌드인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UBE)의 최신 지식과 수술 테크닉, 실제 임상경험 등이 담겼다. 김 원장은 이 중 허리디스크 수술법을 상세하게 저술했다.

김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기존 치료법으로 효과가 없거나 또는 방사선상 신경학적 응급상황에서는 디스크의 탈출정도나 경도에 관계없이 좋은 치료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의사들이 임상현장에서 수술 테크닉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상세하게 기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11월 UAE 샤르자대학병원 내에 개소한 힘찬관절·척추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 관련 연구논문을 지속적으로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는 UAE 최고의사등급(Consultant doctor)을 취득하고, 현지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비수술치료와 최소침습 치료 등을 시행해 한국식 선진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국연구재단 2022년도 기본연구 신규과제 선정
 - 김범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

김범진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소화기내과 김재규, 박재용 교수)이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2년도 기본연구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김 교수팀은 ‘인체 유래물 내 미생물 및 미생물 유래 세포외 소포를 이용한 메타게놈 분석 기반 위암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이라는 제목의 과제가 선정돼 2년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 교수팀은 위 질환 환자의 다양한 검체 내 세균과 세균 유래 EV 분석을 통해 위암화 과정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를 확인하고, 검체 간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의 연관성을 분석, 위암 진단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발생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위암 연관 세균총 관련 정보를 이용한 위암의 고 위험군 스크리닝, 진단, 예방 등에 적용 가능한 위암 진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광명병원,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 지정
 - AI·IoT·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전용플랫폼 구축
 - 1개 병동 총 66개 병상…신규과제 월 6건까지 수행 가능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6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 이전부터 임상시험 규정 및 운영지침 마련, 전문인력과 장비 확보 등 의약품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을 받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식약처의 엄격한 현장 실사를 통과했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연구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식약처장의 지정을 받은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임상시험센터(STC. Smart Trial Center)는 국내 최초의 혁신적 스마트임상시험센터로, 임상시험의 새로운 기준과 절차를 제시하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센터는 1개 병동 전체(총 66개 병상)를 임상시험 전용공간으로 구성돼 동시에 2개 이상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규과제는 월 6건까지 수행 가능하며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 과정에서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대학병원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약품 특성에 따라 피부과·정형외과·소화기내과·감염내과 등 8명의 PI(임상연구자)를 선정할 수 있으며, 1상 연구에서 2~3상 연구까지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STC플랫폼을 통해 업무프로세스를 단순화시키고 인력의 개입을 최소화시켜 기존의 프로세스보다 효율성과 신뢰성을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종사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일 수 있어 임상 연구비를 절감시키는 장점도 있다.

유광호 중앙대광명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스마트임상시험센터는 임상시험 플랫폼 및 S/W를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시험을 위한 공간으로 AI, loT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임상시험을 지원한다”며 “대상자의 권리보호, 비밀유지, 안전 및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고려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롱안대한상공인협회, 업무협약 체결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6월 3일 롱안대한상공인협회(회장 김년호, 이하 롱안코참)와 상호 협조체계 구축,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롱안코참은 베트남 롱안성에 위치한 한국 투자기업들의 연합회로 NGO 단체로도 등록돼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호혜적 교류 기반의 협력관계 유지 및 상호발전 촉진 △상호 업무상 필요한 전문 분야 자문 협조 △주기적 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고취 △상대 기관의 규정, 제도 준수 및 우의 증진 △베트남 의료 해외 진출 협조 △양 기관 발전 목적의 협력 분야 협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팜딴화(Pham Tan Hoa) 베트남 롱안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권순칠 주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일영 원광대병원장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15년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 수행 경험이 유의미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모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년호 롱안코참 회장은 “긴밀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의료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높은 의료수요를 가진 롱안성 내 지역주민, 롱안성에 거주하는 한인기업 관계자 및 호치민 한인 20만 명을 대상으로 향후 양질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11개 간호대학과 간담회 가져
 - 올 하반기부터 간호대생 대상으로 간호임상실습 재개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중단됐던 간호임상실습을 재개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6월 8일 11개 대학 간호학과 교수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0년부터 중단된 간호임상실습을 재개를 위해 산학협력대학과의 소통과 역량 있는 간호 인재 육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11개 간호대학에서 총 19명이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의정부성모병원에 대한 소개부터 신규 간호사 적응 증진 프로그램, 간호부 조직과 문화, 복지, 실습관련 내용, 취업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최경옥 의정부성모병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간호대학 학생들을 위한 임상실습이 다시 재개될 수 있어 기쁘다”며 “간호대학과 서로 상생하는 대학병원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학생들을 우수한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돕고 취업 연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재개될 간호대학 임상실습은 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오민호‧omh@kha.or.kr>


◆ 용인세브란스병원 하루 외래 3,000명 돌파
- 6월 8일 초진 751명, 재진 2,323명 등 일일 외래환자 총 3,074명 달성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용인세브란스병원 전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6월 8일 하루 외래환자 3,000명을 달성했다.

이날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응급실을 제외하고 초진환자 751명, 재진환자 2,323명 등 일일 외래환자 총 3,074명이 내원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개원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2020년 3월 용인시 기흥구에 신축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 권역에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하루 외래환자 3,000명 달성을 이룬 배경에는 세브란스의 의료 역량과 첨단 스마트 솔루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한 점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IoT 기반 솔루션을 위한 인프라를 형성해 △안전(SAFETY) △편의(CONVENIENT) △만족(SATISFACTION)을 높이고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위험(RISK) △기다림(WAITING)이 없는 ‘3 Up 3 Down’을 실현함으로써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미션 아래 환자가 중심이 된 진료를 이루고자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이어 나가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수술 잘하는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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