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현안에 대한 일관된 입장 개진할 수 있는 역량 마련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6월 3일 서울가든호텔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직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41대 집행부의 중점추진과제 등 청사진을 제시·공유하고 효과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동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병원협회 회무에 참여하면서 어떤 공통의 목표를 위해 우리 대한병원협회 모든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매진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며 “전국 회원병원들의 경영 합리화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아젠다를 함께 만들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간 매번 반복되는 해묵은 정책도 있을 것이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시한 국정과제들에서 개혁과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사안도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 현안에 접근하고 개선해 가는 실천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논리를 정리해서 한분 한분이 어디에서든 협회를 대표해서 일관된 입장을 개진할 수 있는 역량도 마련돼야 한다”며 “함께 할 2년을 잘 설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병원협회는 윤동섭 회장이 정견발표 및 취임기자회견 등에서 밝힌 회무방향과 새정부 국정과제 등을 고려해 5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먼저 합리적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및 안정적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기능 중심 의료기관 정립과 적정한 보상체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번째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적극 대응하고 적정수가 마련을 목표로 삼았다. 병의원 간 수가 역전, 간호관리료 차등제, 토요가산제,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 등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전공의 수련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수련교육비용에 대한 정부 지원,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구축 사업 참여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미래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기로 했다.
다섯 번째는 역량 증대 및 소통 강화로 준비된 병협을 추구하고 대정부 대국회 활동 강화 및 효과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워크숍에 앞서 ‘비대면 진료체계 구축 대응’을 주제로 김성근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 교수와 ‘새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 방향’을 주제로 고형우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