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탄자니아에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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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탄자니아에 물품 전달
  • 병원신문
  • 승인 2022.05.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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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김선미 골룸바 수녀)은 5월 31일(화) 탄자니아에 물품을 전달하는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은 대구파티마병원과 파티마 성모자선회가 탄자니아지역에서 의료선교사업을 수행 중인 수녀회와 병원에 물품을 지원하는 행사다. 대구파티마병원은 병원 이념 중 하나인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돌보며, 환대와 사랑의 그리스도교적 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해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경제환경과 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으로 알려져 있다. 후원하게 된 지역과 의료기관은 은좀베(Njombe)도의 우웸바(Uwemba) 지역과 해당 지역에 있는 헬스케어센터다. 헬스케어센터는 1936년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도회 독일 수녀가 파견돼 진료소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80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대구파티마병원의 재단인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에서 수녀를 파견해 의료선교사업을 펼치고 있다.

2월부터 물품 모으기로 시작한 캠페인은 직원들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기부와 후원을 받아 총 521박스를 모을 수 있었다.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에서 캠페인 소식을 듣고 의류, 학용품, 생활용품 등 많은 물품들이 병원으로 모여들어 왔다. 물품이 부족하여 걱정하고 있을 때 외부기관과 업체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병원에서도 현지 헬스케어센터의 열악한 의료장비와 물품 상황에 대해 전해 듣고 신생아용 인큐베이터, 초음파기기, 신체계측기, 자동혈압측정기, 인퓨전 펌프, 혈액가온장치 등 다양한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캠페인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각 부서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 기부와 수송에 참여했으며, 형제적 연대감으로 하나돼 이념을 실천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모인 박스는 40피트에 달하는 컨테이너로 옮긴 뒤 3월 30일(수) 부산항을 출발해 4월 말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항에 도착했다. 이후 세관통관을 거쳐 5월 23일 육로를 통해 은좀베 지역의 우웸바에 있는 병원과 수녀회에 무사히 전달됐다. 현지에서도 물품 도착 소식을 전해왔다.

2월부터 시작된 탄자니아 희망나눔 캠페인은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캠페인을 주도한 곽승훈 대외협력실장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한마음으로 함께 참여해 매우 뜻깊은 캠페인이었다”며 “앞으로도 파티마병원의 이념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캠페인 소감을 밝혔다.

현지에 도착한 물품
현지에 도착한 물품
보내준 자전거를 타는 아이
보내준 자전거를 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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