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을 넘어 공공의료 역할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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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을 넘어 공공의료 역할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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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공공의료 토대 구축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 강조

“공공병원 간 공공보건의료협의체를 구성해 각 권역별 주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은 5월 16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안정적인 공공의료 토대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총액 인건비 제한 철폐 △공공병원의 의사직 정년 연장 △ 의료인력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제도 적용 △공공병원 전공의 통합수련제도 운영 등을 제언했다.

현재 중앙보훈병원은 타 병원 대비 연봉 1.5배 이상 낮은 비현실적 의사직 보수체계를 갖고 있어 성과급 계약, 인센티브 제공 등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모색 중이다.

유근영 병원장은 “중앙보훈병원이 ‘보훈’이라는 틀에서 움직이는 것에 한계가 있다”며 “보건의료의 틀에서 공공의료 역할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은 국민안심병원 운영과 더불어 코로나19 경증부터 중증질환까지 감염병 전담 140병상의 단계적 치료체계를 구축해 확진자를 치료하고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했다.

코로나19 감염병 환경 속에서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9개 부문 1등급, 공공보건의료계획시행평가 최우수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임상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 것과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스마트병원 도입 추진단을 발족해 각 과 전문의 위주 아이디어 공유, 스마트한 시스템 구축을 설계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HIS를 도입해 데이터통합 관리와 편리한 진료환경을 조성했다. 모바일 앱서비스, 자율주행로봇, 외래도착 접수시스템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치과병원을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로 증축 중인데 내년 8월에 준공 예정이다.

유근영 병원장은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발생되는 질병의 중증화에 대비해 고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 등 공중보건 위기발생 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공공의료영역의 상급종합병원의 필요성과 함께 별도의 지정기준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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