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간호사가 쓴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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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간호사가 쓴 논문 국제학술지 실려
  • 병원신문
  • 승인 2022.05.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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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배순영 간호사팀, 미 학술지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게재
배순영 수간호사
배순영 수간호사

배순영 영남대병원 41병동 수간호사가 연구 책임자로 중앙공급실 김윤정 수간호사, 72병동 김지선 간호사 등 3명과 영남이공대학교 간호대학 윤효정 교수가 함께 연구를 수행한 논문이 미국 학술지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 4월호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nd related factors among nurses working during the COVID-19 pandemic’이다. Journal of Nursing Management는 전체 간호학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학술지 중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저널이다.

2020년 2월부터 대구광역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 6월 대구광역시 간호사회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간호사의 연구 활성화 및 임상 연구의 질적 수준 제고와 연구를 통한 간호전문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연구비를 지원 받아 수행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환자를 최전선에서 돌보는 간호사가 다른 의료진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할 가능성이 높아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현황과 함께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방법은 대구광역시에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3개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한 간호사 365명을 대상으로 2020년 10월부터 11월까지 횡단조사를 시행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PTSD Checklist-5 (PCL-5) 설문조사와 영향요인은 개인적, 대인적, 조직적, 그리고 코로나19 관련 요인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전체 간호사 중 16.5%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호소했으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연관된 대인적 요인은 ‘결혼’이고, 조적적 요인은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 간호사에 대한 지지’로 확인됐다. 결혼한 간호사가 미혼인 간호사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할 가능성이 3.02배 높으며,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 간호사에 대한 지지’가 낮다고 인식한 간호사가 그렇지 않은 간호사에 비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할 가능성이 3.8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의료기관은 ‘간호관리자의 능력, 리더십, 간호사에 대한 지지’를 높이기 위한 중재를 진행해야 한다고 결론냈다.

연구 책임자인 41병동 배순영 수간호사는 “앞으로도 코로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에 관심을 갖고 계속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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