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4월 20일 병원 본관 모악홀에서 국립대병원 최초로 설립한 감염관리센터 개원을 최종 점검하는 준공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 조봉업 전북도행정부지사,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유희철 전북대학교병원장, 이식 진료처장, 양종철 기획조정실장, 이창섭 감염관리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경과보고와 감염관리센터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해 향후 감염력이 더 강력한 변종 코로나 등이 출연하기 전에 감염병에 최적화된 감염관리센터를 개원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기쁘고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북대병원은 그동안 필수 공공의료 등 국가보건의료정책을 충실히 수행해왔고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신종감염병에 대한 의료진들의 실전대응력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앞으로 운영에도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센터가 개원하기까지 노력해주신 유희철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남은 마무리를 잘해 성공적인 개원과 국내 감염병 치료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희철 전북대병원장은 “감염관리센터는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감염병 전담 시설로 감염병 대응 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과 지역 최초의 시설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센터가 설립되기까지 많은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권덕철 장관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 모든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감병병 질환 진료역량과 연구능력을 활용해 감염병 치료의 중심병원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국가적 감염병 재난에 안전하게 대비하고 전북도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병 전담 시설로 국립대병원 및 지역 최초의 시설로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에 국비 131억원과 도비 10억원 자부담 131억원 등 총 272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 25실 51병상 규모로 CT 등 23종 177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감염관리센터는 특히 전북대병원의 정상적인 진료체계 유지하고 감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해 독립된 공간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1층에는 선별진료소와 음압촬영실, 외래검사실, 음압수술실, 음압 X-ray, 음압CT실 등을 갖추고 있고 2층에는 음압일반병실, 3층에는 중증환자 긴급치료 중환자실과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위치한다. 4층에는 감염관리실 및 감염병 교육을 위한 교육장 등이 있다
앞으로 감염관리센터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확실한 외부 출입동선 구분을 통해 일반환자와 의료진 및 모병원을 보호하게 되고, 신종감염병 출현에 따른 환자 급증 시 감염병 위기 대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중중환자 치료경험이 풍부한 인적인프라를 유용하게 활용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