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중등증 병상 단계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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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중등증 병상 단계적 축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4.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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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증 병상 2만4,000여 개 중 7,000여 병상 해제
4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일반격리병상 전환 예정

정부는 경증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 및 재택치료 확대로 생활치료센터와 중등증 병상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를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 환자의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을 위해 설치한 생활치료센터는 재택치료를 전면 확대한 2월 중순 이후 가동률 20%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등증 병상은 4월 현재 30%대 가동률로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해 나감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및 중등증 병상 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4월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은 전체 2만4,000여 개 중 30% 수준인 7,000여 병상을 축소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도별로 조정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4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해 일반격리병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4월 8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4월 8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의 중등증 병상 역시 일반 진료 수요와 한정된 의료인력의 효율적 활용을 고려할 때 적정한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일부 지정해제할 계획이다.

일반격리병상에서는 일반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진료센터, 일반 병·의원 등에서 의뢰된 코로나19 환자 입원이 가능하다.

일반격리병상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원활한 입원 치료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추가적으로 한시 지원한다.

통합격리관리료는 상급종합병원 54만원, 종합병원 32만원, 병원 16만원, 요양병원 10만원이다.

또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및 코로나19 외 질환까지 대면진료가 가능하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 확충하고 있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3월 30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은 4월 4일부터 외래진료센터 참여 신청을 받아 4월 8일 0시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 500개소, 의원급 4,741개소가 추가 신청해 총 5,547개소가 대면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 병상현황, 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다만 일반의료체계로의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취약자 등 사회적 고위험군을 위한 필수병상은 운영할 계획이며,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이후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완전소멸하면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면 폐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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