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등 신속 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다행…재발 방지 위한 조치 시급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과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 어성훈 충청북도의사회 총무이사가 지난달 화재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 산부인과병원을 4월 5일 오후 찾아 병원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청주 산부인과 화재는 3월 29일 발생했으며 신생아 23명을 포함해 산모와 환자, 직원 등 122명이 긴급히 대피해 사망자와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수 회장은 “병원 신관 1층 주차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병원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당시 의료진과 직원, 소방인력 등이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에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애써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다시는 이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의료기관이 경영 위기에 봉착하고 의료자원과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등 제연 설비 설치비용은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국가의 전액 비용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인 이 회장이다.
이에 병원 측에서는 “14만 의사를 대표하는 의협에서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직접 방문해 줘 감사하다”며 “하루속히 피해 복구와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양승덕 청주시의사회장(충청북도의사회 부회장), 어성훈 충청북도의사회 총무이사, 어효수 충청북도의사회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