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사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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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사업 필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4.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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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과학회, 노인 보청기 지원 정책 수립 등 새 정부에 건의
한일이과학회 공동 심포지엄 진행...이원학술상에 이상연 교수

대한이과학회(회장 구자원)는 4월 2일, 3일 양일 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이 증가됨에 따라 난청, 이명, 어지럼 등 귀에서 기인하는 질환들에 대한 유병률과 관심도가 증가하고, 이러한 질환에 대한 기초적 의학적인 발견과 새로운 진단법 및 치료방법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OVID-19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2018년부터 시행되어온 한국-일본 이과학회의 교류가 온라인 공동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또한 각종 학술 심포지엄, 연구 발표,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이원상 학술상은 다양한 논문 출판과 학술 업적을 인정받은 서울대병원 이상연 교수가 수상했다.

한일이과학회 공동심포지엄은 ‘일측성 난청에서의 인공와우 이식’와 ‘중이 병변에 의한 난청, 어떤 이식형 보청기를 선택할것인지?’를 주제로 열렸다.

국외의 최신 지견들은 일측성 난청의 경우에도 인공와우 수술이 환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어 이의 근거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중이 병변이 있을 경우 어떠한 경우에 이식형 보청기의 적응증이 되며, 어떤 기기를 어떤 방식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을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토의를 진행했다.

한편 대한이과학회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와 함께 생애전주기 국민건 강 맞춤 돌봄 서비스에 생애 전환기 난청 검진 사업 및 노인 보청기 지원 정책 수립을 새 정부에 촉구했다.

이미 2018 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보청기 급여화 제도를 통해 많은 청각장애인들은 국민건강보험 체계 하에서 수준 높은 보청기를 전문가들과 상의해 처방 및 관리 받음으로써 비용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올바른 방식으로 난청을 관리 받고 있다.

구자원 회장은 “이 같은 제도를 확대해 향후 국민들의 청각과 귀 건강 관리를 위해 생애 전환기마다 청력 검사를 적절히 시행하고 난청 발견시 그 진행을 예방하는 진료와 함께 대상이 되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보청기를 지원할 수 있는 보청기 급여화 정책이 수립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청 관리 체계를 지닌 국가로 국민들의 소통을 위한 행복 추구권 보장과 동시에 노인 치매 환자 감소로 인해 더욱 더 건강한 국가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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